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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1:41
1. 설득은 되지도 않고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조현병 환자에게 스스로의 망상은 실제로 인지되고 지각되는 일들이기 때문(예를 들면 도파민 과다로 인해 모기소리가 파도소리처럼 인지되는 일이 복잡하게 누적되는 식)에 명명백백한 논리을 들이밀어도 설득이 거의 불가합니다. 오히려 관계악화로 인해 상담, 입원 등이 어려워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2. 강제입원은 가족도 힘들어서 제3자는 더더욱 힘듭니다. 어떻게든 가족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외면하고 방치할수록 치료가 길어지거나 만성화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5/26 16:16
계속 사회생활이든 내 개인적인 생활이든 만나게 될 사람이고 떼어낼 수 없는 중요한 지인이다.
- 서서히 떨어지는 방법밖에 없음. 왜냐하면 가족이라도 케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정신과 상담 및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족이라도 강제하기 힘듬. 근데 가족 연락처도 모르는 지인이? 무슨 책임을 지시려고..? 그정도 지인은 아님. - 수고용 시전. 안타깝지만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요.
23/05/26 17:10
이게 정말 안타깝지만 사회의 일개 구성원으로서는 자신의 삶까지 일부 혹은 전부 희생해 가며 케어하지 않는 한 솔직히 방법이 없어요 설사 그런다고 해도 뭐 리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연락 끊으시라고들 하시는 겁니다...
23/05/27 15:52
하나하나 답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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