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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5 17:09
장난의 예는 꽁냥꽁냥 정도 입니다... 쓰려니 부끄럽네요.. 머리를 헝크러 트리거나 끌어 안고 안놓는다거나 딱밤을 치는척 그냥 살짝 이마터치하고 배부르다는데 계속 배고프다고? 하면서 뭘 먹이려하고.. 뭐 그런거요.. 근데 이제 이걸 하루종일.......... ㅜㅜ 이전엔 안 이랬거든요... 약간 선비과라 남한테 과한 장난 치는것도 못봤었기 때문에..
23/05/15 17:06
어떤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정표현이 사라져서 아쉬워하시는게 글 초반에 묻어 나오는거 같은데 지금 남자친구분의 장난도 일종의 애정표현이 아닐까 싶은데..어떤 장난인지 몰라서 조심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장난도 또 그리워지지 않을까요??
23/05/15 17:11
과한 장난은 절때 아니에요. 네 저야 지금이 더 좋죠! 다만 사귀기 전에 1년간 알던 사이에선 못보던 모습이라 다른 사람 같기도 하고... 제가 좋아 죽겠어서 하는 애정표현이라면 겸허히 다 받아줄 준비는 되어있습니다.하하..
23/05/15 17:14
전 가슴 찌른다던가 진심이 아닌 아무말이나 하기 등등 매일 당하고 사는데 제 생각엔 기본 성격 인 것 같아요 포기하고 사는 중.. 어이없어 입에 달고 사는데 본인은 재밌다네요 너무 자주 들어서 오늘도 몇번이나 들었는데 내용조차 기억이 안나는
23/05/15 17:42
그렇네요.. 가슴을 찌른다던가 엉덩이 만지려 한다던가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하하 이 남자도 선비라는 가면 속에 꾹 눌러담고 지냈나 봅니다. 모쪼록 상상하지 못했던 행동에 하루하루 놀랍고 재밋습니다. 진하늘님도 행복하시군요!
23/05/15 17:16
애정 표현이 맞네요.
선을 넘는 정도로 표현하는 사람(불쾌할 정도)도 있는데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라고 봅니다. 싫어하는 장난은 확실하게 이거이거는 정말 불쾌하다고 얘기하면 그 장난은 덜 하긴 할겁니다. 근데, 모든 장난에 이렇게 하면 시무룩해짐.
23/05/15 17:43
넵! 감사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과한 장난은 당한적이 없고 한번 하지말라 하면 잘 지켜주는 사람이라 걱정은 없습니다! 크크 가끔 혼자 조용히 있고싶긴 해요..
23/05/15 17:25
만난지 두달이시면 어떤 걸 해도 좋은 쪽으로 해석하실 수 있을 때입니다.
싫은 건 싫다 좋은 건 좋다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리광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관계에서 보이는 모습은 또 계속 바뀝니다. '이 사람과의 관계는 이렇다!' 라고 정의하면 어느새 지난 일이 되기 일쑤입니다. 모쪼록 좋은 5월 보내세요~
23/05/15 17:44
블루님! 관계의 해석에 대하여 진지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저도 언제나 조심하려 하는 부분인데 바쁜 일상에 치이다보면 자꾸 간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모습이 좋은 모습으로 향하고 있으니 모쪼록 현재의 행복을 즐기려고요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3/05/15 17:28
언급해주신 예시 정도라면 애정표현의 한 형태라 보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내한테 수시로 장난을 칩니다. 아내가 화장실 들어가면 불을 끄거나(문고리 잡고 버팁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려는 타이밍 맞춰 문틈에 딱 붙어 몸과 팔을 최대한 높게 뻗어서 장승처럼 서 있거나, 아내가 차 타기 전에 조수석 시트를 완전히 눕혀놓거나(모르고 타면 굉장한 비명이 납니다), 아내가 뭔가 꺼내려 쭈그리고 앉으면 어김없이 슬쩍 당겨서 엉덩방아 찧게 하고, 뽀뽀하려고 접근해오면 일부러 더킹, 위빙합니다. 피하다가 잡혀서 뽀뽀당하는 맛이 있어요 크크크. 물론 연애부터 15년차다보니 장난의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봐서 정말로 싫어할만한 일은 피해가며 하는 거고요.
선비과라서 의아하다는 말씀도 이해가 되지만, 애정과 깊은 신뢰를 가진 상대에 한해서 보이는 퇴행은 심리학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만큼 신뢰받고 있으신 거라 생각하네요. 실은 저도 평소에 초성체조차 안 쓰는 타입이라 주변에서 상상도 못합니다…
23/05/15 17:48
와, 티그리스님을 뭐라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만 만약 저 였다면 하루만에 지쳐 쓰러질 것 같습니다 크크. 하지만 그 모습에서 두분의 찐 사랑이 느껴져서 너무 좋네요 :) 마지막에 자세한 행동 심리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류의 답변을 받고 싶었습니다 뭔가 전문적인...? 심리 분석이랄지.. 윗분들도 모두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셔서 더할나위 없었지만 티그리스님의 해석은 가려운 부분의 어떤 살짝 아쉬운 부분을 긁어주시네요!!! 긴 답변 감사합니다 :)
23/05/15 17:46
리액션이 찰지시네요 그게 남친에게 매력포인트로 보이는거같으니 감수할 수 있는 범위내면 받아주시고 정 싫고 이걸로 인해 사이가 멀어질수도있다 싶으면 리액션을 지금처럼 안하시면 될겁니다 크크
23/05/15 17:58
장난을 안받아주면 짓는 그 시무룩한 모습이 저 또한 재밋기도 합니다.. 크크 .. 제가 모르던 제 매력이 남자친구에게 닿고 있었나 보네요. 이렇게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3/05/15 21:22
앗, 감사합니다. 다행히 일방적인 장난은 아니고.. 음.. 저랑 말이 잘 통하고 좋아하는것도 많이 통하는 사이라 장난이라 해도 서로 웃어넘길 수 있고 저도 간간히 장난을 치기 때문에.. 흐흐
23/05/15 19:31
저도 아내 볼 맨날 만지고 자고 있을 때 발바닥 손톱으로 살살 긁고 콧기름 있을 때 야 우리집은 양초 없어도 되겠다! 장난치고 아!!! 하고 다친척 하면서 놀래키고 아내가 폰으로 뭐 볼 때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서 몰래 끄고 물 주는 척 레몬즙 주고 장난 많이 치는데 남자가 그러는 건 다 좋아 죽겠어서 그러는 겁니다.
23/05/15 19:43
근데 일반적인 애정 표현을 못 받아 하는 여자분들도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봤을때는 그냥 상대방을 안 좋아해서 입니다. 좋아하면 다 용인되요. 지금 글쓴 분이 고민 하시는 것도 남자분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일 거에요. 아니라고 하지만 마음속에 아마도... 좀 있으실 거에요. 글이 맞다면요. 그럼 남자분과 계속 이 문제로 트러블 있으실 겁니다.
23/05/15 21:27
크크크크 그렇게 보이셨나요..? 아닙니다 ㅜㅜ. 헤어지자 했을때 제가 더 붙잡고 지금은 30년 인생중 가장 행복한 연애중이에요! 그래도 장난도 결국 마지막은 다 저한테 저주니까 스트레스도 크게 없구요 :) 장난이 갑자기 많아져서 정말 의아한 맘에 쓴 글이랍니다 크크
23/05/15 20:05
오히려 한번 이별 위기를 겪고 나서 딱딱했던 남친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허물없이 대하는 느낌인데, 그게 불편하다면 그 사람과 안 맞는 거겠죠
23/05/15 21:28
앗 아닙니다.. 안맞진 않아요! 남친 마음이 아주많이 허물어진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댓글에서 좋아서 그런디 해주셔서 더 행복한 상태랍니다!
23/05/15 22:26
저도 여친한테 말장난이든 스킨십이든
간간한 잽을 날리는 스타일인데 하루는 여친이 참다참다 못해 저에게 ‘나는 지금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는건지 친했던 부랄친구를 만나는건지 모르겠어’ 하고 화를 내길래 아 미안…하고 시무룩해 있다가 근데 니가 어떻게 부랄친구가 있어? 라고 했다가 님아 그 강을 건널뻔 했습니다
23/05/15 22:33
혹시 남친분께서 자기가 무뚝뚝해서 풍풍주님과 헤어질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 풍풍주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 아닐까요? 어쨌든 좋으실 때네요. 그리고 성격도 다소 반대되는 면이 있으니 결혼하셔도 행복하실 듯......(자기네 때는 원래 성격이 어느 정도는 반대인 사람이 만나야 더 행복하다고 했다고 옆에 계신 삼촌께서 말씀해 주시네요.)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누가 네 쌍둥이를 낳았다던가...... 신문에 난 것 같은데......
23/05/16 08:38
장난 없고 무뚝뚝한 저보다 훨씬 성격 좋으신 분 같습니다 흐흐
선만 넘지 않으면 애정표현이니, 혹시나 선을 넘게 된다면, 선에 대해서만 확실히 정해주시면 되겠네요!
23/05/16 08:51
저도 계속 붙어있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소모되는 사람이라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가요.
난 에너지가 충전되려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을 달라고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23/05/16 09:31
이성에게 장난을 치는 이유
1. 그 이성을 좋아해서 2.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3. 그렇게 그 이성이 더 좋아져서... 라고 생각합니다. 거 심한 장난 아니면 좀 봐주시죠. 다 님이 좋아서 그런거지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축하드려요 크크.
23/05/16 10:05
아마도 나중에 장난이 줄어들면 글쓴님이 더 아쉬워할거 같아요.
애정이 식었냐면서 남친에게 따질 가능성도... 저는 나중에 부인님이 실망하고 아쉬워할거 같아서 아예 처음부터 장난을 치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에요. 그래서 안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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