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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3/18 13:54:26
Name 상록일기
Subject [질문] 삼국지 시대에 지역별로 언어가 통했나요?
삼국지를 읽으면 파촉지방이든 오 지방이든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묘사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대 중국에도 지역별로 언어가 달라 서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만다린을 별도로 배우지 않는다면 대화가 안되는걸로 알아요

그 당시에는 더 교류도 적고 언어의 이질성이 심했을 것 같은데 삼국지에선 그와 관련한 언급이 없으니 아리송합니다.

당시에 중국의 지역별로 언어로 별반 차이가 없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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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23/03/18 14:18
수정 아이콘
좁은 땅의 우리나라조차 언어가 달라지는 걸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중국도 마찬가지라 생각해봅니다. (대화 자체가 불가능했던 제주도...)

다만 한나라 400년 통치 덕분에 세계관 중심 언어(오늘날 영어처럼)가 표준어로 잡혀있어서
학문을 배운 사람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을 거 같네요.
23/03/18 14:3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학자,작가들이 필담(서로 말이 통하지 않거나 입으로 말을 할 수 없는 경우에, 글을 써 가며 의견이나 생각을 주고받는 것)

을 사용했을거라고 추측합니다.
23/03/18 15:03
수정 아이콘
안 통했다고 봐야죠..
현대 중국조차도 말이 잘 안통한다고 하는데..지방 방언이든 뭐든간에 심해서..
계층방정
23/03/18 15: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국지는 지배계층 위주고, 지배계층의 문어는 상당히 동질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미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남방의 초나라 사람인 굴원도 중원식 한문으로 걸작을 남겼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유교 경전으로 취급되는 시경은 춘추시대에는 각국 외교 사절이 서로 대화할 때에 공통 예문 사전같이 쓰였습니다. 가국 사신이 시경의 한 구절로 말을 열면 나국 사신은 다른 구절로 답하는 식으로요. 이런 것을 볼 때 지배계층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있었다고 추측합니다.
아발란체
23/03/18 15:5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책에서 봤는데 사천지방인가 반란 진압할 때 혹시 내통할까봐 말 안 통하는 산동지방 병력 동원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23/03/18 16:57
수정 아이콘
사실 1회성 이야기가 아니라 중국의 전통적 반란진압 방식에 가깝습니다. 천안문 사태 때도 신장자치구쪽 병력을 동원했다 하죠.
상록일기
23/03/18 17:4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미짱
23/03/22 11:40
수정 아이콘
보통 사람들끼린 대화 안됐겠지만 외교전문가들은 됐을겁니다
한나라라는 종실이 있고 결국 외교란게 한나라 종실과 지방제후간의 문제니 전문외교관은 낙양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었을 겁니다
또 필담이라는 보조수단도 존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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