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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9 13:31:11
Name 톨기스
Subject [질문] 화물연대 파업의 정당성
요새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적용해달라고 파업 진행중입니다만

인터넷 기사들은 아무래도 파업에 관해 안좋게 쓸게 뻔해서 잘 찾아보지 않게 됩니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의 정당성(실제 운전시간이나 사고가 줄었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최대한 중립적으로 알고 싶은데 그렇게 바라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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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9 13:48
수정 아이콘
중앙일보에 지난 6월에 실린 기사를 하나 소개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7720?fbclid=IwAR3AlJZZ-nS41MWh3u87mnNrqM5ujLw7_VD4DBn0GoMJaCIMk308UBR9_Bg#home

기사에 따르면 운전시간(노동시간)은 확연히 감소하였으나,
사고발생은 그렇게까지 줄어들진 않은 듯 합니다.
다만, 안전운임제를 장기간 시행한 통계가 아니라 단순히 2019년과 2020년의 사고사례를 두고 비교했던 것 뿐이라는 점은 감안을 해야겠지요.
톨기스
22/11/29 18:25
수정 아이콘
노동시간이 감소 한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협상 카드로 쓸만한 것은 아니겠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2/11/29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그냥 심플하게 돈 깎겠다하면 가장 전형적이면서 어찌보면 법적으로 용인된 사유라...(노동환경 악화...)다 재끼고 크크
우리나라는 자기네 근로권 개선목적이 아닌 파업은 불법이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파업은 사회적인 무언가를 위해 하면 원칙적으로 안됩...(그런목적이 있더라도 임금같은거 밑밥으로 깔아야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됨...)
톨기스
22/11/29 18: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이해가 잘 안되서요.
현재의 파업은 근로권 개선 목적이 맞지 않나요?
닉네임을바꾸다
22/11/29 19:22
수정 아이콘
뭐 위의 한줄만 이번 파업의 이유를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거고...
나머진 그냥 사족같은거 붙인겁니다...크크
타카이
22/11/29 19: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화물노조가 아니라 연대인게 개인사업자라
단가가 안맞아서 철시지 파업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 안맞는
덴드로븀
22/11/29 16:03
수정 아이콘
https://webzine.mynewsletter.co.kr/newsletter/kcplaa/202208-3/5_%ED%99%94%EB%AC%BC%EC%9E%90%EB%8F%99%EC%B0%A8_%EC%95%88%EC%A0%84%EC%9A%B4%EC%9E%84%EC%A0%9C_%EC%84%B1%EA%B3%BC%ED%8F%89%EA%B0%80_%EA%B5%AD%ED%9A%8C_%ED%86%A0%EB%A1%A0%ED%9A%8C.pdf
[화물자동차_안전운임제_성과평가_국회_토론회]

위 중앙기사에 사용된 자료 원본인것 같습니다.

데이터 자체가 18/19/20 기준이라 이걸로 안전운임제 덕분에 정말 [안전]에 효과적이었는지 판단이 좀 쉽진 않아보이지만
화물연대나 정부나 다 자기들 좋은 쪽으로 해석할수밖에 없죠.
톨기스
22/11/29 18:44
수정 아이콘
링크해주신 자료는 찬찬히 봐야겠네요. 대충 보면 교통연구원과 안전운임연구단의 결과자료가 상이한게 문제겠네요.
톨기스
22/11/30 08:34
수정 아이콘
기사 감사합니다만 해당 기사로 안전운임제의 도입 타당성에 대해서는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기사분들의 운전 시간을 줄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요구하는 건 이해하지만, 해당 기사들로 제가 생각한 내용은 상차 대기 시간만 효율적으로 줄여도 괜찮을 거 같은데...? 입니다.
SoulCompany
22/11/30 09:55
수정 아이콘
상차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동인이 없어보이긴 해서요 현재는 안전운임제 안에 대기료에 대한 부분이 생기면서 화주가 상차 대기 시간을 줄일려고 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안전운임제하면서 근로시간도 줄여질수 있다면 도로 위의 위험이 조금이나마 줄지않을까싶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진 모르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 돈이니깐요
그리고 이익단체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내는건 당연한거라... 거기에 명분,정당성같은건 덤인거죠
벤틀리
22/11/30 08:27
수정 아이콘
안전운임제로 본인들 소득 늘었는데 일몰제로 시행된 안전운임제가 효과가 딱히 없는 거 같아 연장안하고 폐지될거 같으니 화물차주들이 반발하는거죠.
국토부 자료보면 시행되고나서도 견인화물차의 사망자는 되려 늘었습니다. 그리고 화물차주들의 소득 역시 늘었고. 안전운임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딱히 가시적인 지표가 안보이는데 이걸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지속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죠.

이익을 가져가는 화물차주 입장에서는 안전운임제는 그야말로 가만히 있었는데 정부에서 돈을 더 준거고 그 돈을 주는 법안을 일몰제가 아닌 일반법으로 시행하라는거고. 정부에서 이거 받아주면 망하겠다 싶으니 업무개시명령으로 초전에 치고 들어가는거고.

사회적 비용이 상당한데 효과가 불확실하다면 그 사회적 비용을 분담하는거 자체를 중지시키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톨기스
22/11/30 08: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전운임제의 정당성을 잘 모르겠더군요.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사고 비율이 줄거나 과속 차량이 줄었다는 근거가 정부하고 서로 상이해서요. 이렇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화물연대가 돈 버는게 주니까 파업하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물론 그게 파업의 이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요.
닉네임을바꾸다
22/11/30 1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대안제시없이 일단 날려버린다고 가정하면 당장 페이가 줄어드는건데 반발안하기가 더 어렵...크크
뭐 그래서 일단은 일몰을 연장하면서 적용 확대하는것에 대해선 협의는 하자정도로 퉁치려다가 그 뒤 후속에서 또 파토난거라 봐야하던가싶던데...
이러다가는다죽어
22/11/30 19: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전빵으로 들어오는 돈이었던 안전운임제의 수혜를 못받으니 이제 킹받아서 그런거아닌가 뇌비우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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