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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1 15:49
이런건 진짜 생각이 다른 문제고 누가 맞고 틀린 문제는 아닙니다.
아마 남친분은 전여친과 6개월 정도로 짧게 사겨봤는데 그냥 친구->이성 이관계보다 이성->친구 였을때가 훨씬 좋았다고 서로 합의를 하고 좋게 끝낸걸로 보이고, 그렇게 거리두면서 충분히 다시 친구로 지낼수도 있겠죠. 물론 저러다가 눈다시 맞아서 결혼하는 커플도 있으니 진리의 케바케구요. 당연히 거슬리실만합니다. 저라도 그럴거 같고요. 근데 사람에 따라 또 저런걸 이해해줄 수 있는 (어메리칸마인드) 경우도 있으니까요. 본인이 불편하시면 말을 하셔야 합니다. 이해할 영역은 아닌거 같아요. 그렇게해서 거리를 두게 하거나, 그게 안된다고 하면 뭐... 이쪽에서도 마음의 문을 닫아야겠죠.
22/11/11 15:52
이건 그냥 성향차이라완전히 받아들여 주던지 헤어지던지 인데
호빵님이랑 헤어져서 하나도 아쉬워 할거 같지 않은 남친이네요..쿨하게 연락하고 지낼듯
22/11/11 16:08
안그래도 이문제로 우리가 헤어져서 너가 새로운 여친과 사귀면 내가 그때 연락하면 그 분은 좋아하겠니? 라고 물어봤더니 "그러려니 하겠지"라고 하더라구요 매우 쿨한가봐요
22/11/11 16:41
바꿀려고 하지 마시고 맞는 사람 만나세요 그게 아니면 호빵님이 남자친구에게 맞는 사람이 되시던가요. 이건 진짜 all or nothing 입니다.
이성관계에서의 이성관계 문제니까 이 부분의 생각이 다르면 서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22/11/11 15:55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얘기했는데도 배려가 없다면 관계를 진지하게 고려해 보셔야 하는 게 정답 아닐까요?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이 나를 중요하게 여기고 한 인격체로서 소중하게 대해주는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네요.
22/11/11 15:56
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고 말했음에도 계속 그런다는 점 만으로도.. 좀 별로입니다.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헤어진 후에도 계속 연락한다는 것은 좋았던 기억이나 추억 등이 생각 한 켠에 계속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게 정신적 추억이든, 육체적 추억이든..
22/11/11 16:11
안그래도 내가 싫은건 여사친까지 인정해주겠다
근데 너가 사겼던 사람하고 있었던 정신적 육체적 추억까지 나는 다 생각할텐데 그런거 생각나는것조차 싫다고 했거든요.
22/11/11 16:23
일단 상대방이 옳다 그르다는 판단할 수 없으니 이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그런 관계들이 생각나는지에 대한 것은 3자의 추측에 불과한거니까요. 다만 여기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점은, 애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점이네요. 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려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보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마저도 안될 경우 해당 사안에 대한 조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남자 쪽에서도, 나는 그냥 평범한 지인 사이로 살고 있는데, 자꾸 이 점에 대해 오해나 의심을 받는 것이 싫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옳다 그르다의 관점이 아니라, 서로 이해할 수 있다 없다로 생각해보시고 향후 방향을 고려해보세요.
22/11/11 16:02
여기가 어뭬리카라면 그럴수 있지인데 여긴 한국이죠
그리고 싫다고 확실하게 얘기했는데도 님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전 여친 얘기한다면 님의 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번 날잡아서 남친에게 니가 전 여친과 통화하는거 싫다고 얘기하고, 그래도 님 말을 무시하면 헤어질 각오까지 해야한다고 봅니다 애인 시절에도 제대로 안듣는 사람이 결혼하면 님을 얼마나 무시할까요?
22/11/11 16:12
여러번 말하다보니 제가 잔소리하고 간섭이 지나친 여자가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심한건가 싶기도 해서요. 전 정말 싫거든요..
22/11/11 16:13
개인적으로 상대방이 정당한 이유로 그거 싫다고 얘기하는데 그걸 무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 그 사람 자체를 패싱해 버립니다
니가 내 말을 안듣는데 난 왜 니 말을 들어야 하는지? 라는 생각으로요 특히 결혼까지 생각중인 애인이라면 더더욱이요
22/11/11 16:04
미련이 남는 거죠.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님을 만나기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님과 연애한 뒤로 계속 몇달 째 저러고 있는 거 아닌가요? 이걸 이해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을지... 그리고 애기라고 쓰신 게 다 '얘기'인게 맞을까요?
22/11/11 16:35
이런 말씀드리기 정말 죄송하지만 그냥 저분의 삶 아닐까요? 어떻게 해도 변하지 않는 저분만의 삶요. 가까운 사람이 싫다고 하는데 똑같이 행동하는 건 더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아서요. 호빵님도 어지간해선 이런 글을 여기에 적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저라면 관계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22/11/11 16:05
똥고집 있는 사람이죠.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나는 이런데, 너는 왜 불편하냐? 아마 이 사건 말고도, 다른 경우도 종종 있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남녀사이 100%가 있을수 있나요.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것도 다반사인데... 불편한 마음을 감수할 생각이면 계속 사귀는거고, 아니라면 손절 추천드립니다.
22/11/11 16:09
저도 별로 그런 부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인데요, 그냥 내 인간관계 중 하나고 그 관계를 어떻게 할지는 본인의 의사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배려의 차원에서 멀리할 수는 있지만 그걸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과거에 연애했다고 꼭 원수로 지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성별이 다르다고해서 다 잠재적 연애대상인 것도 아니죠.
22/11/11 16:15
저도 원래 타인이면 쿨하게 그랬을거 같은데 제 일이 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아직 수양이 부족한건지 머리는 쿨하고 싶은데 마음이 부글부글 거리는게 어쩔수없나봐요
22/11/11 16:27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한다고 느끼실 수 있는 점 이해합니다만 저는 제 아내하고도 그렇게 삽니다. 저희는 그런 게 각자의 인간관계에 대한 존중이자 개별적 인간으로서의 배려, 그리고 각자가 살아온 과정에 대한 긍정이라 생각하거든요. 서로의 연애담 거의 다 알고 있고 전에 누구랑 연애할 때 어디를 가봤다든지 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궁금한 부분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서로의 지난 연애에 관해 '더럽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게 그런 화제 앞에서도 편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22/11/11 16:32
아 오해가 있게 썼나요 ? 전 서로의 지난 연애를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오픈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서로 어느정도 오픈도 했습니다. 그저 그런일이 있었다 추억정도로 끝났음 좋겠지 그사람과 지금도 친구처럼 잘지내고 연락하고 이런걸 원하는건 아니거든요 . 사실.. 남친이 잠잘때 전 여친 이름을 부른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 분이름을 알게 된거고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거구요... (블루투스로 전화목록봄 며칠 후 잘때 그 여자이름부름 그래서 그 사람 누구야? 라고 물어보고 알게됨..)
22/11/11 16:55
제 표현이 정확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 연애를 불편해하는 심리를 표현하고 싶었던 거였는데 hobbang 님께서 그러신다는 의미로 읽힐만하게 잘못 썼네요. 혹시라도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첫 댓글에 쓴 것처럼 제 경우는 추억으로 끝낼지 연락하면서 오래도록 잘 지낼지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 생각하는 편인지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충분히 예민해지실만한 계기를 겪으셨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저는 사람의 마음까지 묶어둘 수 있는가 하는 부분 자체에 회의적인지라… 말하자면 연락하지 못하게 하면 마음까지 막아질지, 그렇게 막혀서 내 주변에 머무는 마음이 정말 나를 향한 마음일지 같은 생각들을 하는 건데요, 이건 연애관, 인간관이 다른 분들에게는 그다지 쓸모 없는 생각일 거 같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지금 hobbang 님을 불편하게 하는 것들에 의미를 좀 적게 두셔도 괜찮지 않을지 하는 의견만 조심스럽게 드려봅니다.
22/11/11 17:02
네네! 저도 어떻게 보면 사람마다 다 생각이 틀린데 너무 나만 맞추라고 하나 생각하면서 글을 보고있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오해안하겠습니다!!
22/11/11 16:24
연인 사이에 남녀문제에 대해 분명히 얘기했음에도 무시하는건
고집불통이거나, 그만큼 글쓴분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거죠. 둘 다 장기 연애 대상으로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22/11/11 16:35
헤어져야죠 뭐........
생각 자체가 다른 사람이라, 절대 안바뀝니다. 서로 그런 사람끼리 만나던가, 아니면 맨날 싸우면서 만나던가, 헤어지던가... 답은 3가지 밖에 없습니다.
22/11/11 16:36
다양한 사유가 있는데
허들이 낮으니 술 한잔에도 쉬운 잠자리 그 시절의 그리움 현 여친이 채워주지 못하는 아쉬움 연인으로써는 별로지만 인간자체가 훌륭함 현 여친한테 걸리지를 않는다는 전제가 제일 중요한데 걸리고 심지어 싫어하는데 지속한다는건 그냥 헤어짐이 답이라고 봐요. 게임이나 사회생활 취미 등으로 연인간에 이래라 저래라는 사실 맞춰갈 수 있는 건데 여자문제 돈문제 폭력은 갈라서야 합니다.
22/11/11 16:43
근데 참.. 당당한것이 먼저 에어컨 팔았다 저에게 말한것도 떳떳하니까 말한거고.. 톡도 지우지않고 전화목록도 하나도 안지운건
내가 그만큼 당당한거라고 하는데.. 그것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혼자 날뛰는 사람된 기분이에요
22/11/11 16:49
많은이유들이있겠지만 본인만이알겠죠 싫음을표현했는데도 개선이없으면 헤어지시는게 속편함 아무리 가치관차이라지만 현여친이 헤어진 전여친과연락하는걸 하지마라고하는데 그게 개선이안되면 노답이죠
22/11/11 16:50
전 문제를 만들어서 싸우는 느낌인데요…남친 통화목록이든 카톡이든 굳이 봐야하나요??
남친이 전 여친하고 바람날까봐 걱정이시면 헤어지는게 맞고, 그럴거같지않으면 그냥 놔두세요. 그사람이 좋아서 연애하는건에 왜 본인입맛대로 바꾸려고 하시나요. 무시당하는기분이 아니라 내맘대로 해주지않으니까 화가 나시는거같은데…
22/11/11 16:58
위에 썼는데.. 남친이 차에서 통화하려고 통화목록을 올리다가 우연히 여자분 이름을 보고 그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애가 얼마뒤에 같이 자고있는데 여자분 이름을 부르는데 그 여자분 이름이라 알게되었어요. 물어보니 전여친이었고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알겠다고 한뒤 한번도 남친의 톡이나 전화 본적이 맹세코 없는데 본인이 먼저 에어컨을 팔려고 전여친에게 연락했으며 그 외엔 맹세코 그분에게 연락한적없다 이러길래 그럼 폰 보여줘 했더니 하면서 폰을 봤더니 꾸준히 연락을 했길래 더이상 안했음 좋겠다 한거고 오늘 글을 적은거에요.
22/11/11 17:15
내가 그사람과 왜 연애를 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연애를 통해서 내가 얻고싶은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과 이 사람이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지않는거랑 비교해보시면 결론은 쉽게 나올거같네요. 전여친문제 뿐만아니라 다른부분의 갈등역시 그 남자는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할꺼니까요
22/11/11 17:21
적어도 연애는 행복해지려고 하는거죠. 사소한 갈등이나 원하는 부분은 서로에게 말하면서 맞춰가는것도 연애의 한과정이라고 생각해요.
22/11/11 16:51
뭐 전여친과의 저런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당위를 못찾겠습니다만... 개인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연락하지않았음 좋겠다'고 했을 때 명확히 동의 했나요? 거짓말을 했다면 아웃이죠.
신뢰를 줄 수 없는 타입의 사람입니다. 남친분 자신에게 명확히 기준이 있었다면 그걸 못박고 거기서 대화를 끝냈어야 맞고 그러지 않고 다투는게 싫어서 미뤄두는 식으로 침묵하고 나중에 와서 파트너가 합의가 된 것으로 생각한 것을 깼으면 앞으로 뭘 맞춰갈 수 있겠습니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누구를 만나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의견 조율 할 때 자신이 키를 잡고 정리를 하는지 아니면 상대방에게 미뤘다가 나중에 터트리는지는 굉장히 중요하게 봐야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2/11/11 17:07
남성이 고집이 있고 기준이 명확한 것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러스 요소죠. 의견 대립(감정싸움이 아닌)을 침묵이나 거짓말로 회피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갈등이 발생할텐데 제대로 그런 상황을 다뤄낼 수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여자사람친구와 연락하는 것 자체보다 앞으로 연인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미래를 생각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2/11/11 17:02
저런 경우에 대부분은 잠재적인 바람 상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님이 다시는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해보시고요. 그 정도 부탁도 들어줄 수 없는 남자친구라면 더 좋은 분 만나는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22/11/11 17:16
저도 저런 전여친이 있었어서 가끔 서로 드립치면서 노는 정도로 연락헤서 남친분이 이해되거든요. 바람이거나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자신을 통제하려한다고 생각해서 혹은 무심해서 연락을 안 끊는 것 같은데 저라면 연인이 싫다하면 바로 지웠을거에요. 다른 가치관 문제도 아니고 어차피 계속할 인연도 아닌거 이어가는 것 보단 현여친이 맘 편한게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요 감수할 수 있으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헤어져야죠 한 쪽이 안 바뀌면 같은주제로 계속 싸우게 될 테니까요
22/11/11 17:20
여기 일부 극히 쿨한 분들의 코멘트는 걸러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본인 케이스면 대부분 분개할 건 뻔하죠.
남자가 전 여친이랑 연락할 이유는 별로 다양하지도 않거니와 그 중에 현 연인이 이해해줄만한 사유는 없습니다. (받을 돈이 있거나 케이스 제외)
22/11/11 17:36
그런 마인드의 대부분은 보통 갑의 연애를 하면서 갑으로서 상황을 누리려는 행태에 가깝습니다.
자기가 하기 위해서 너도 그렇게 해라고 해놓고 정작 상대방이 하면 그 연애를 깨트리는 게 보통이죠
22/11/11 17:24
남자가 전여친이랑 계속해서 연락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해해줄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냥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안들어주면 끝내는방법이 그냥 최선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고 뭐고간에 거기서도 연인이 싫어하는데 연락 계속하면 싸우거나 헤어져요.
22/11/11 18:01
현 여친이 부탁해도 안듣는 사람이랑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있나요?? 저는 분명 얘기한 부분에 대해 상대방이 저런식으로 답변하면 정리할듯 싶은데요..
22/11/11 18:52
그럼 나도 전남친이랑 연락하고 지내도 돼? 라고 물어보면 답나오죠.
안 된다고 하거나 불쾌해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위의 댓글을 보면서 느낀 건데 맞춰가는 과정을 연애의 한 부분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참아주는 것뿐이에요. 그러니 누군가를 바꿀 수 있다 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거 그냥 그런 척하는 거예요. 다 마음 속에 쌓입니다. 특히 주요 부분의 가치는 안 맞는다 싶으면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이 가치를 포기함으로써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장점이 단점을 상쇄한다면 계속 가는 거고, 장점이 단점을 희석시켜주지 못한다면 헤어지는 게 좋아요. 사람 관계라는 게 무자르듯이 하기 힘들지만 '나는 대화로서 사람을 바꿀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노력하다가 정신력과 시간을 버리는 걸 많이 봐서 말씀드립니다.
22/11/11 21:59
참는 거거나 실제로 연락을 안 하니 쿨한 척 하는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진짜 하면 태도가 달라지는 게 대부분이죠. 뭐, 설령 진짜라 하더라도 이러한 할리우드식(?) 관계를 작성자님께서 받아들이기 힘드시다면 과감하게 끊어내는 게 좋습니다. 만약 감내하고서라도 유지할 만한 다른 이점이 있다면 유지해보는 것이고요. 다만 이렇게 글까지 올리신 점을 봤을 때 받아들이시는 건 쉽지 않으실 거라 생각되네요. 어느 결정을 하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2/11/12 00:29
연애 때 많이 싸워도 결혼해서는 오히려 잘 사는 부부들이 주위에 꽤 있어서 제가 결정을 지어드릴 말씀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저 부분이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것 같다 생각하시면 남친분에게 결정을 하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돈과 이성 문제는 양쪽이 잘 맞는게 중요합니다. 100%는 아니지만 확률상 반복될 문제이기 때문이죠. 돈의 경우, 도박이나 낭비벽은 고치기가 힘든 것처럼 예전 여친 혹은 남친과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은 한 명만 그럴 확률도 적고 결혼해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왜 나를 못 믿냐 나는 너를 믿는데, 너도 그렇게 해도 된다 나는 상관 없다. 이런 말은 역으로 믿음을 못 주는 본인도 돌아봐야 하는 거죠. 제 여동생이나 친구가 이런 걸로 고민하면 저는 남친에게 결정하라고 하고 결국 못 받아들이면 헤어지라고 권할 것 같습니다.
22/11/12 05:48
여기 댓글들만 봐도 글쓴분쪽에 손을 드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그게 일반적인 심리라는 거죠. 전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서로 안 맞는 것이죠. 사람들이 자기를 질투하고 미워하는 많아서 힘들다는 아내에게 제가 이런 말을 가끔 합니다. 이 세상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유재석씨도 안티가 있지 않냐. 그런 사람들까지 만족시키려고 하면 힘들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22/11/12 01:03
저는 저 행위가 근본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서 현 애인이 이 정도로 극도로 싫어한다면 (불법이 아닌한) 지켜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드라이하게 저 행위를 평가하자면 상도덕을 어기는 선은 안넘고 불법도 아닌, 성향차긴 하지만, 사실 저거 쿨하게 넘어갈 사람이 많지는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맞으시면 헤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뭐 어떠한 방법을 써서 남친이 말을 듣는거 같다? 그거는 아마 바뀐게 아니라 바뀐 척 하는 것일 확률이 매우 높아요 사람은 잘 안바뀝니다. 평평한 바닥에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나 뒷면이 나오겠죠? 근데 작성자님은 동전한테 옆면으로 서있기를 바라는거에요 뭐 100번 1000번 던지다 보면 운좋게 옆으로 서는 경우의 수가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런데 본질적으로 동전은 결국 한 면으로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22/11/12 05:11
위에 많은 댓글에서도 느끼시겠지만, 글쓴 분이 나쁜 거 전혀 아닙니다. 자격지심 느끼실 필요도 없구요, 너무 상처받지만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22/11/12 08:00
충분히 연락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헤어졌으면 연락 못할것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만나는 사람이 그걸 싫어한다고 얘기했는데도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건... 쉽게 말하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 자체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네요. 내가 싫다는걸 무시하고 이런 배려 조차 안하는 남자...굳이 더 만날 필요 있을까요?
22/11/12 09:34
남녀관계든 인간관계든 지속될려면 최소 조건이란게 있는데
"상대방이 제일 싫어하는 것" 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어떤 관계든 지속이 될수 없습니다. 정말로 오래가는 인간관계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서로가 정말 싫어하는짓은 피해주기 때문에 지속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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