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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4 21:21
할머니가 이미 알고 계시네요. 확인만 못 한 상태.
이미 마음의 준비는 하고 계실테니 최대한 정신 멀쩡하실 때 뵙는게 맞습니다. 일신님이나 아버지 판단이 맞는 것 같습니다.
22/11/04 21:26
냉정히 말해 당사자들의 선택과 합의에 맡기고 개입하지 않는게 답입니다. 주택연금 들어 놓으셨다면 할머니 사후 유산도 사실상 없다 보여집니다.
22/11/04 22:23
저같으면 어떻게든 만나시라고 하고 삼촌 고모도 설득해 볼거 같네요. 숨긴다고 답이 아닌데..
어쩔수가 없었지만 코로나때 돌아가신 어머니 얼굴도 못뵌게 평생의 한입니다..
22/11/04 22:58
돌아가시면 후회합니다. 그냥 만나시는게 낫고 할머니가 받으실 충격의 크기가 클지 작을지 알지도 못 할 뿐더러 할머니 용태도 좋으신게 아닌데 저러다가 더 심해지셔서 가도 알아보지도 못 하시면? 그리고 아버지도 좋아지시기 바라지만 언제 다시 안 좋아지실지도 모르구요.
서로 사이가 안 좋아서 보기 싫어도 아니고 보고 싶은거라면 보는게 낫습니다. 참고로 저도 아버지께서 말기 암 진단 받으시고 한 달만에 돌아가셨어요. 그나마 여든 넘게 사셨고 오래 고생 안 하신걸 위안으로. 하지만 자식인 저는 해외에 있어서 찾아뵙지도 못 하고 그래서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22/11/04 23:31
사소한 연애 문제부터 해서 ..
누구누구가 이거 알면 상처받는다 힘들다 이런 이유로 숨기는거 보통은 뒤가 안 좋더군요 게다가 이건 끝까지 숨길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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