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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9 02:18
여유가 없어보이시네요. 요즘 같은 날 꽃구경도 하고, 산책 갔다오면 마음이 좀 풀리긴 하더라구요.
없는 여유를 찾고, 만드는 게 쉽지 않으시겠지만... 자기자신을 위한 다는 마음으로 뭐 좀 해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햇빛 좋은 날 밖에 나가서 반팔 반바지 입고 광합성 좀 하세요. 겨울동안 햇빛 못봐서 비타민D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차타고 다니는 것보다 걷고 뛰시고요.
22/04/09 02:47
번아웃으로 인한 우울증 같아요. 우울증이라는게 말 그대로 기분이 우울하다기보단 의욕이 좀처럼 생기지 않고,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고, 사람들 만나는 것 자체가 꺼려지는 등의 행동들로 나타나더라구요. 정신의학과에 가서 약처방을 받는 것도, 상담치료를 한번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썼는데, 이렇게 써도 되는 걸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듭니다. 제 주변의 경우들을 돌이켜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많은 도움이 되지만,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 또한 분명한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글쓴 분의 상황을 보니 체력적으로도 엄청 힘들어보이셔서, 아내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몇 주 동안은 주말에 아내가 글쓴 분 계시는 곳으로 오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이 힘에 부칠 때는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모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22/04/09 04:39
의알못이지만 적힌걸로만 보면 번아웃 쪽이 의심되고, 정신과 진료 반드시 받아보세요.
정신과 가는게 이상하고 그런게 절대 아닙니다. 그냥 아프니까 병원가는거에요. 대신 진료/상담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예약을 빨리 해두시고, 진료에 맞춰서 휴가도 잘 쓰셔야 할겁니다. 일단 진료받고, 약물치료나 상담 등을 통해 상당히 좋아질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질겁니다. 힘내세요!
22/04/09 05:35
6년전 제 모습과 비슷하시네요
전 어찌어찌 잘 빠져나왔는데 님 상황을 봤을때 아내분과 얘기를 해보시고 같이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22/04/09 06:03
번아웃 맞는 것 같아요. 우울증 증상도 보이고요. 우울증은 슬퍼하는 거라기보다 무기력에 더 가깝습니다. 내용 전반에서 무기력이 느껴지네요.
1) 운동 2) 명상 3) 독서 추천드립니다. 특히 운동은 꼭 해보세요.
22/04/09 06:50
번아웃 맞고요.
위 분들 말씀처럼 여러방법들 시도 해보시고.. 정 안되면 퇴사나 휴직하시고 좀 쉬세요. 저도 퇴사하고 좀 여유있는 회사가서 회복됐어요
22/04/09 08:26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내분과 많은 대화를 하셨으면 좋겠고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는데 거창한 것도 필요없습니다 아파트에 사시면 계단 오르기(내려가는건 엘리베이터) 이 운동을 최소 30분 가능하면 한시간 정도만 해 보세요. 땀이 많이 날텐데 운동 후에 샤워하시고, 배가 고파지면 맛있는 음식도 양껏 드시고, 잠도 푹 주무시고 그래야 기력이 회복되실 겁니다.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정신과에 상담도 받아보세요.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이 마음이 아프면 정신과에 가는 겁니다. 특별할 거 없어요. 개인적으로 수년간 취업을 위한 수험생활을 하다가 가족상을 당하고 너무 힘들고 지친 상태에서 집에서 취업준비를 할때 거의 매일 계단을 한시간 정도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는데 글쓴이 분께서도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는게 꼭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같이 힘내요. 글쓴이 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22/04/09 09:17
일일히 댓글에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덕분에 많이 위로도 되고, 배우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꾸벅)
22/04/09 10:17
저도 결혼하고 일도 너무 힘들고 집에 오면 딱히 예전처럼 쉬는 것 같지도 않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퇴사하고 1년 쉬면서 매일 놀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다시 일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반년 차에 공부 시작하고 다시 취직하니 일이 잘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22/04/09 12:35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삶의 슬럼프라 생각합니다. 휴가를 내고 좀 쉬시는 건 어떨까요. 이런 걸 보면 참 우울증이니 무기력증이니 이런 게 왜 가만히 열심히 사는 사람 괴롭히는건지... 삶이 항상 재밌고 신날 순 없는 데 말이죠. 크게 공감되는 글입니다. 힘내십쇼 ㅠ
22/04/12 09:27
고생 많으십니다
장기적으로는 아내분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쪽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사는 것이 큰 위로가 될 테니까요 그리고 과감하게 휴가를 내서 푹 쉴 쉬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없더라도 회사는 어떻게든 돌아가더라고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로 보입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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