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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1 14:37
예민한 건 맞아 보입니다. 거기서부터 인정하고 시작해야 본인도 만족할 결과가 나올 것 같네요.
너만 그런거야 라고 하는게 아니라 [혼자 예민한 사람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라고 하셔서... 예민한데 예민하지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오히려 더 악영향이 갈 수 있으니까요..
22/04/01 14:37
소음은 신경을 쓸 수록 더 크게 들립니다.
신경을 안 쓰려고 의식하면 신경이 더 쓰이니까 차라리 대화를 열심히 주도하면서 집중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22/04/01 14:51
어릴때 부터 교육 받아서 생긴 도덕적 관념, 즉 초자아의 영역이니까 좀 더 자아에 집중해서 내가 그걸로 인해 밥맛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받을 실제적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걸 자각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22/04/01 14:56
아주 예의가 없는 거죠. 저는 식사할 때 소리내면 혼난 기억뿐이라.. 최소한 상사나 선배랑 식사할 때는 신경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조용히 밥 먹는 건 엄연한 식사예절인데 그걸 가지고 지적을 하게끔 만드는 것 자체가 미개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4/01 22:40
어렸을때 안 혼났으면 예의가 없고 미개하다고 생각 안했을까요?
전 어렸을때 부모님에게 거의 혼난적이 없어서 그런지 누구보고 미개하거나 예의 없다라고 생각한적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요.
22/04/02 00:15
밥 먹을 때 주변 사람 거슬릴 만큼 시끄럽게 먹는 건 그럴 수도 있다가 아니라 예의가 없는 행동인 거고, 그래서 예의가 없다고 한 겁니다. 미개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건 제 생각이고요. 뭐 잘못됐을까요?
22/04/02 20:57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미개"란 표현에 좀 놀래서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전 어릴 때 학교에서 선생님이 왜 때리는지 이해를 못 해서 물어봐서 혼난적도 많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없어졌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체벌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쩝쩝"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뭔가 그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서요.
22/04/01 16:09
BBC라디오에서 이걸 관련해서 들은적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이런게 있네요
https://www.bbc.com/news/health-38842561 미소포니아 증후군이라고 하네요.
22/04/01 21:08
식사 시간 때 다른 사람 먹는 소리에 [굳이] 집중하기 보다 자신의 식사에 좀 더 집중하면 개선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식사 시간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켜서 밥 먹는 식사를 일정 이상 해보시면 타인의 음식 먹는 소리에 예민해진 귀가 둔해질 수 있습니다.
22/04/01 22:44
혼자 밥 드실 때 소리 내면서(?) 식사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전 어른되고 나서 나아졌는데, 이게 비염이 있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해봤어요. 지금도 가끔 양쪽 코가 다 막혔을 때는 밥 먹다 숨이 차서 다시 소리가 새더라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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