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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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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붙이자면 거짓말은 비추합니다. 생각지도 못 한 곳에서 터지면 감당하기 더 어려우실 겁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요, 예전에 저희 부친 모친께서는 명절 당일에 친가 / 외가 못 갈 일 생기면 그 전주나 그 다음주에 어떻게든 말미를 내셔서 못 갔던 곳을 다녀오시더라고요. 물론 명절이 괜히 명절은 아닙니다만 그렇게라도 서운함을 풀어 드리고자 애쓰셨다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택지에 넣어 보셨으면 합니다.
22/01/04 14:55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이미 두 분이 번갈아가면서 방문순서를 가지자고 했는데 당분간 설에는 처갓집 먼저 가는게 픽스 될거 같다는거죠? 그럼 그 기간동안에는 추석에는 시댁을 먼저 가면 공평한거 아닌가요. 특별한 사정없이 설에는 무조건 처갓집부터 가야 돼! 가 아니라 장모님 제사라는 명분이 있는데 그게 설득으로 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설에 시댁을 안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당일 오후에 넘어가겠다고 와이프 분이 대답하신걸로 읽힙니다.
고민하시는 지점이 정확히 어느부분인지 제가 이해를 못해서...
22/01/04 15:01
본문에 말씀하신 제사라는게 차례를 뜻하나 보네요. 추석 차례도 친정에서 먼저 지내고 싶다라는 얘기군요.
제 기준에선 이해하기 힘들긴 하지만 어쨌든 와이프 분 의견이 그러시니 최대한 존중하는게 맞다고 보고, 저도 위 댓글의 일신님 의견에 한표 입니다. 본가에 사정 잘 설명하시고 앞 주에 미리 다녀오시면 될거 같아요.
22/01/04 14:57
어렵지만 아내쪽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원래 이런문제는 누구 하나는 양보를 해야하고 그에 대한 논리(혹은 감정에 호소)를 각자 집안에 잘 얘기할수밖에 없어요
22/01/04 14:57
조부모님 상도 아니고 부모님 상이라면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5년이라는 기간도 정해주었기 때문에 부모님께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22/01/04 14:59
어딜 먼저가고 말고, 언제 보고가 중요합니까... 부모,자식이 명절이라 얼굴본다가 중요하죠....
이런 일들을 서로 맞춰가는게 결혼인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상황에 맞게 사람에 맞게 잘 해쳐나가시길 바랄께요.
22/01/04 15:01
네 댓글 주신것처럼 저도 아내 입장이 더 설득력 있어보이네요
저희 부모님께 잘 설명하는건 제 몫일 것 같습니다. 제가 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만, "통보"..하는 식은 아니겠고, 최대한 잘 말해보겠습니다~! 제 질문의 목적은, 저희집에도 먼저 가고 싶은데 어떻게하지는 아니고, 혹시나 부모님이 서운해하시고, 이게 아내에 대한 감정으로 전가될까봐에 대한 노파심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부모님께 어떻게 잘 전달하고, 평소에 잘 하느냐의 문제일것같네요!
22/01/04 15:05
걱정하시는 부분은..아마도 다른 부분으로 풀어나가셔야 할것 같아요. 평소에 조금 더 연락을 잘 드린다던가.. 아니면 부모님 원하시는 바를 잘 체크해서 챙긴다던가.
결혼생활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선택지 같은건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22/01/04 15:15
근데 제사 혹은 차례는 누가 준비하죠? 고리타분한 경상도에서 사촌누님들은 시댁을 먼저 온게 15년?정도 전부터 였는데 이유는
제사 음식 준비를 할사람이 없어서 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부모님도 아마 충분히 이해하실거고, 몸만 가는거라도 제사준비 좀 해줘야 한다고 하세요. 그기에 추가적인 포인트를 하나 더 주시면 됩니다. 즉 누나랑 매형식구들이랑 어울릴려면 아에 나도 늦게 오는게 더 낫지 않냐? 한가족 다 모이기엔 이게 더 낫다.. 라는 추가적인 이유를 대시면 딱히 부모님들도 불만없어 할거 같네요.
22/01/04 15:15
음, 당일보다 먼저가 중요한 거라면 설날은 그렇다치고 추석에는 하루이틀 전에 시댁부터 들리고 추석 당일에 처가에 가서 제사(?)에 참여하는 방식은 안되려나요.
22/01/04 15:29
고민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처신 똑바로 하셔야 할 사안 입니다, 아내에게 말 할 때 어머니와 이야기 해 볼게 보다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하고 어머니를 잘 설득해 보는 방향이 되어야 삶이 더 나아질 겁니다. 게다가 만약 이 일을 부모님께서 허락해 주지 않으신다면, 아내 설득 보다는 부모님과 전쟁을 선포해야 할 정도로 명분은 아내에게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좋게 생각하세요, 명절 당일에 집으로 오면 누나 가족도 오니 같이 보면 좋자나요 :)
22/01/04 16:35
결혼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정답은 있지만 오답은 있습니다. --> 다로 가는것, 거짓말 하는것 그것 외엔 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2/01/04 16:57
많은 분들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중간에서 잘 해야하는게 해답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위한 방향과 조언도 감사드립니다 :) 이 질문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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