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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1 09:53
분위기 좋았는데 왜 사과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니까...
일단 사과하신 것 때문에 여성 분이 갑자기 자기만 싸보이는 여자 된 것 같고 굉장히 짜증났을 겁니다. 내가 이래본 적이 없는데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다음 데이트 꼭 받아주면 좋겠다. 여기 예약해 뒀는데 어때요? 정도면 마음도 달래주고 상황도 이끌어 나가는 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21/12/31 09:58
아 사실 저도 오히려 사과하는게 이상한가라는 생각을 하긴했는데 그날밤 잘 들어갔냐는 연락에 오후까지 계속 연락도 안되어서 그랬던것 같네요..
21/12/31 12:45
아니 키스를 하고 왜 사과를 해요?
분위기가 나쁘고 여자쪽에서 싫어했어야 사과를 하는거지 잘 받아줬으면 그 다음을 진행해도 모자랄 판국에 역주행이라뇨 ;;;; 이건 너무 크게 실수 하셨네요.
21/12/31 09:57
음.. 다음날 진지한 사과보단 밝은 분위기에서 통화하고 위트 섞어서 잠깐 언급하는 식으로 넘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여성분 본인도 좋지만 싸보이는게 싫어서 툴툴거렸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데.. 이러나 저러나 다음 약속부터 잡으시고 손잡기나 뽀뽀 정도로 내리시는게 어떨까요.
21/12/31 10:15
음 말씀들어보면 상대분도 휵스님께 어느정도 마음이 열린 것 같아서 일단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고 또 그런분과 잘되기도 어려운건데 일단 둘 다 어느정도 충족한 것 같아보여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여자분들의 남자보는 취향 스펙트럼은 정말 다양해서 어떤 사람에게 통했던 것이 다른 사람에겐 비호감요인이 될 수도 있는지라 당시 상황에서 여자분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네요. 상대분이 조심스럽게 다가와주는 남자를 선호하실지, 조금은 당돌하게 다가오는 남자를 선호하실지, 적극적으로 사랑을 전개해가는 남자를 선호하실지 모르니까요. 설령 선호하는 취향이 있다하더라도 분위기에 따라 Yes or No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정말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만약에 저라면 가벼운 입맞춤 정도는 미안해하기보다는 살짝 당돌한 모습으로 좀더 의연한 태도를 보일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 평소 선비같은 (제 생각엔) 태도로 생활하는데 가끔은 과감한 모습도 있다를 어필하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미안해할 문제도 아닐뿐더러 앞으로 잘되더라도 스킨십을 진행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결론은 가벼운 입맞춤이 빗장을 걸어잠그는 요소가 아니라 벽을 허무는 요소가 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미안해하면 빗장이 될 것 같으니 의연하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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