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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9 11:32
2년 전에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거 같은데, 그 상황에서 더 나아지신게 없다면 고민해보실만은 하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B로 움직이시고 나면 그 다음 스텝은 창업 하시거나 기존보다 조건을 낮춰 움직이실 확률이 높아진다는 부분이 크다는걸 감안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B로 가셔서 하셔야 하는 직/간접적인 일이 A회사와 연관성(협력업체, 계약관계등)을 가지고 있거나 하다면 저는 절대 비추합니다.
21/11/29 11:39
우와.. 닉네임도 바뀌었는데 기억을 하시는군요. 신기합니다. 크
구체적으로 봤을 때는 2년 전과 약간 다른 상황이기는 한데... 뭐 큰 틀에서 보면 대동소이하네요. 말씀하신 B 이후 스텝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다만 B로 갔을 때 A와의 연관성은 없습니다. 저도 그래서 고민하는 거기도 하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1:32
1.5배면 가셔야죠.. 말씀하신 코로나특수가 얼마나 갈지만 잘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부수적으로 적어주신거 다 상관없는 것 같아요. 얼마 안갈 특수면 그냥 계셔야 할거고, 당분간 유지될 특수라면 무조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1/11/29 11:41
근데 그게 불확실하다 보니.. ^^;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B 쪽에서도 나름대로 포트폴리오 확장 같은 걸 고려하는 것 같고, 제가 할 업무도 그쪽인 거 같은데.. 잘 될지 안 될지 예상하기 어려운지라.. 아직 옮기기 전이다 보니 내부의 정확한 계획이나 그런 것도 잘 모르기도 하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1:35
저라면 A에서 받는 돈으로 생활이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면 걍 있을거 같습니다.
어짜피 돈 더 받으면 그만큼 더 일해야 하는거라..
21/11/29 11:43
야근이 많은 편이라고는 하는데.. 어차피 부바부기도 하고 그건 여기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요. 흐흐
출퇴근이 멀어지게 되는 점도 걱정이긴 하네요. 지금은 door to door로 20분 컷인데 이직을 한다면 거의 2시간 정도 걸릴 수도 있어서.. ㅠㅠ A에서 받는 돈으로 생활이 어려운 건 아닙니다만.. 많이 뛸 수 있는 기회라 좀 혹하게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1:36
본인이 상승/인정욕구가 강하다면 현회사에 한번더 어필한후 안받아들여질 경우 이직하시는 것으로 방향잡는 것도 해볼만 한 듯합니다.
너무 한곳에 오래 있어도 천천히 삶아진 개구리가 되어버리는 수가 많아서...
21/11/29 11:46
뭐.. 그렇잖아도 지금 고과권자가 승진(?) 관련해서 얼마 전에 넌지시 언급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회사 규모가 있고 시스템이 있다 보니 100% 될지는 좀 불확실한 데다가 조만간 대규모 조직개편이 예정되어 있어서 (연말이라) 그게 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 그것도 불확실하네요.
사실 인정욕구가 강한 편이라고 생각은 안 했었는데.. 주변을 돌아보다 보니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서 더 초조해지는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삶아진 개구리가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1:45
B회사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가 의문입니다. 규모를 급속도로 늘린 회사는 특수성이라는 호재가 사라지면 일정기간 정체기가 옵니다. 정체기가 지속되면 상여금은 날아가고 A보다 못한 상황이 되구요.
21/11/29 11:47
저도 그게 가장 고민인 부분입니다. 말씀하셨다시피 그런 형태의 전개는 상당히 흔하다 보니.. 쉽게 예상되기도 해서요. 그 부분 때문에 면접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계속 제안을 받아서 면접까지는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도 고민인 부분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4:16
여기서 임원할 수 있으면 그게 낫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이 되는 게 망설이는 이유인 거 같습니다. 고인물이라고는 해도 예전 직급으로 부장까지는 와 있는 상태라... 하기 나름인데 지금 회사도 성장 중인 회사다 보니..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해서요. 여기나 저기나 제가 하기 나름이겠습니다만..
답변 감사합니다.
21/11/29 12:49
연봉면에서는 옮기는게 맞습니다. 코로나 특수라고 하지만 1.5배에 직급 상승이면 옮기실 이유는 충분하지요. 연협을 하게 된다면 최대한 어필해서 기본급을 조금이라도 높게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연봉외에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 할것은 A회사를 오래 다니셨다면 회사 내에서 쌓인 인맥과 라인등도 큰 자산이고 이것도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물론 새 회사에서의 직급으로 어느정도 상쇄되는 면은 있지만 아는 사람이 없다면 새로운 곳에서 인적 인프라를 다시 쌓는게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게 사람 성향마다 다르긴 합니다. 그리고 그밖에 출근시간 2시간은 너무 힘드네요. 거주를 옮기실 여지가 있는가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기존회사에서 오래 버티시는 편이... 그나저나 저도 이직 고민이 큰데... 그러다 보니까 고민들이 더 와닿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돈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 힘든거 각오하고도 돈따라 가려고 합니다...
21/11/29 14:20
지금 회사도 경력으로 들어온 거라.. 사실 인적 네트워킹이 아주 튼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급자에게는 나름 인정받는지라 그건 좋은 조건이긴 합니다만..
거주 옮기는 거야 할 수는 있는데 역시 최근 치솟은 집값이 좀 걱정이네요. 옮기려는 회사가 집값 비싼 동네 쪽에 있다 보니...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4:40
그러면 옮기시는게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집값이 비싼동네라는 것은 입지가 좋다는 것이고 관련해서 부동산도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집값이 올랐으니 해당 지역 보다는 해당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동네 위주로 생각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21/11/29 13:12
머기업 다니시던분들 이직하고 나서 복지가 없어지는게 엄청 크더라구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복지가 없어지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커지는것 같아요
21/11/29 14:21
사람들이 가장 와닿는 복지가 학자금이라 하던데 저는 싱글이라 와닿지는 않습니다. 크
그 외에는 건강검진이나 복지포인트 정도인데... 그 정도는 옮기는 쪽에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1/11/29 13:56
상여가 고정인 회사인가요? 상여나 인센은 회사마다 지급방식이 매우 다르니 주의깊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사라질수 있고 밖에서 볼때와 안에서 볼때가 완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고인물 또는 동아줄의 판단근거가 되기도 하구요.
그 외에는 출퇴근 거리가 멀다는게 가장 큰 디메리트네요. 생각보다 삶의질이 많이 달라집니다. 보직을 어느정도 보장받고 가시면 시도해봄직한 딜인것 같은데 역시 가시면 일의 양이 달라지기는 할 것 같네요.
21/11/29 14:24
사실 A에 남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기는 합니다. 다만... 역시 연봉이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라서... 질문 올려봤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1/11/29 15:16
저라면 A에 남아있습니다. 중견기업에서 임원바로 아래이면 뭔가 곧 임원달고 나가야할것 같아요. 5년이내로. 크크크 걍 지금위치서 잘하시면 언젠가는 치고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21/11/29 15:27
A가 나은 것 같네요 저도.
중견기업이 연봉이 1.5배라는게.. 오히려 좀 불안해 보이기는 합니다. 계속 연봉 경쟁력을 유지할 수만 있으면 좋은 선택인데.. 일단 인력 확보를 위해 급하게 늘린거라면.. 결국 수렴하거나 내려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서요.. (직주 근접 포함하면 무조건 A네요.. 2시간과 20분이면.. 삶의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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