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17 21:33
1월부터 했으면... 이상한 짓 한 거 아니면 무조건 오르는 장이었어요.
그래도 0 -> 41 -> 19되었다면.... 추매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삼전, 하이닉스) 말곤... 솔직히 말해서 빠졌다고 보기 힘들기도 하구요. 저라면 홀딩하겠지만... 19% 먹을 수 있다면... 매도 하셔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21/08/17 21:39
사야 한다고 이성은 말하지만 손가락으로 차마 매수 버튼을 누를 수 없을 때가 진짜 공포스러운 때이죠.
지금은, 아직은, 조정 중에서도 약한 조정 정도입니다.
21/08/18 08:57
크크,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평가액 최고치가 본전 같죠. 문제는 주식의 변동성은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겁니다.
QQQ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2000년 IT 버블 터질 때 최고치 대비 1/4 토막 이상 폭락하던 경험을 직접 겪지 못한 뉴비들이 흔히 갖는 생각이죠. 역사로 듣는 것과 직접 그것을 당한 것과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수도 그랬는데, 개별 종목은 말할 나위가 없죠. 지수 ETF 라 해도 TQQQ 같은 녀석은 마찬가지구요. 지수가 현 수준에서 50% 떨어져도 괜찮은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실제 상황에서는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진정으로 공포스러운 때입니다.
21/08/18 13:54
회사 일이 전혀 손에 잡히지 않고, 하루 내내 손실 관련 생각 (후회는 물론 지금이라도? 같은 각종 충동) 만 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단기적인 평가손이었을 뿐, 장기적으로는 연 10% 이상의 수익으로 보답받는다는 것을 경험하면, 50%의 평가손 상황을 상정하고, 그 때도 살아남을 전략과 행동 규칙들을 찾게 되죠. 그런데... 그런 다음에도... 다시 MDD 50%에 가까운 상황을 만나니 머리로는 아는데, 손이 안 움직이더군요. 그런 장이 공포스러운 장이죠. 나중에 역시 그 때가 바닥이었어, 했지만 이미 그 기회는 넘어갔고... 하지만 그 경험 때문에 그 다음 패닉 장에서는 그럭저럭 괜찮게 대처했습니다.
21/08/17 21:49
공포에 사라지만 꼭 공포 지나면 오른다는 건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펀더멘털이 튼튼한 우량주에 한정되는 얘기입니다만, 그게 우량주인지 솔직히 알기 어렵죠. 저도 주린이에 불과하지만 제 경험상 그냥 무서우면 후다닥 팔고 환희가 시작되자마자 사는 게 오히려 낫습니다. 공포에 산답시고 사다가 찐공포맞고 패닉셀하면 그게 망하는 지름길이거든요. 가끔 영원히 올라오지 않는 것도 있구요. 내가 끼지 못한 환희는 생각보다 오래 가고, 내가 껴있는 공포도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21/08/17 22:40
저라면 +구간에서 이런 하락장이 올때는 적당히 팔고 현금확보로 전환합니다. 상승장을 놓치면 아쉬움이 오는데, 하락장에 팔지 못하고 수익을 까먹으면 후회가 옵니다. 몇년간 주식을 해봤지만, 하락장이 절대만만하지 않습니다. 개미는 그 끝을 예상할수 없어요. 심지어 반등이 오고 상승장이 와도 상승장이라는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21/08/17 23:26
본인이 진심으로 길게보는 투자를 한다면 지금 노동으로 얻어지는 현금을 적당히 물탈 시점이지 굳이 뺄 생각은 넣어두시는게 맞습니다 뺄거면 진작에 빼는 단기투자를 하셨어야하고요
21/08/18 02:30
저도 제작년부터인가했는데요
딱 코로나 시기 봐보세요. 코스피가 얼마나 빠졌는지. 미국 지수들 얼마나빠졌는지 그리고 이전의 위기에는 어떻게 되었는지요 저는 코로나 오기전까지는 "나는 괜찮아 버틸수있어" 였는데요. 우.. 훅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그거보다 작은 변동폭은 충분히 견뎌집니다. 결국 버티는사람이 승자라고하잖아요 다만 버틸수 있도록 어떤 전략으로 투자하는지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1/08/18 08:34
떨어지는 칼날 잡지말라는 말도 있죠. 여기가 공포인지 칼인지 아무도 모르는 게 어려운 거죠. 자산의 비율이 현금이 많다면 이럴 때 분할매수하는게 정석이긴 하겠죠. 반대라면 매도도 적극 권할 테구요.
여담으로 전 주식을 아예 안 찾아보는 상탠데 코로나때는 저한테도 주식 관련 소식이 끊임없이 들어오더라군요. 그때가 바로 공포가 아닌지.... 반대로 환희는 최근에 사무실 직원들이 주식계좌 실제 개설할 때가 아니었을지...
21/08/18 11:17
저도 작년에 입문한 주린이 입니다만 이바닥에서 몇 가지 진리의 말이 있습니다
절대 진리 중 하나인 분할매수 분할매도 (고점, 저점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분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익절은 언제나 옳다, 기존 보유자가 절망에 찬 신음을 내뱉을 때는 분할매수 타이밍이다, 주가가 바닥으로 갈수록 더럽고 찝찝해서 매수하기가 꺼려지는데 이걸 이겨내야 한다 등등이 있죠 그리고 하락장이라고 생각할 땐 내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종목을 정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주식 리밸런싱)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오른 주식들, 중소형주 및 개잡주, 미래가 없어 보이는 주식 등은 때로는 과감하게 분할매도 손절매가 필요하고 반대로 지수추종 ETF, 애플, 마소 등 누가봐도 망하지 않고 미래성이 창창한 기업들은 싸게 추가매입할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하고 분할매수 하시면 됩니다
21/08/18 14:06
저도 이렇게 적어놓고 한번씩 뇌동매매 하는 주린입니다 @_@
그래도 매매할때 이 생각을 한바퀴 돌리고 하면 실수할 확률이 적어지긴 했습니다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