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7/19 23:21:50
Name 스물다섯대째뺨
Subject [질문] 해외에서는 육아+직장문제 어떤식으로 해결하고 있을까요?
육아에 엄청난 체력적, 정신적 투자를 해야한다는건 딱히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똑같을텐데,
그럼 결국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어려운건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겠죠.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분이 직장을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있고, 이는 남녀갈등의 주된 소재중 하나인데, 해외에선 어떤가 궁금하네요.
육아휴가를 보장해준다해도, 그것만으로 육아에 필요한 시간을 충당하기는 어려울텐데 어떤식으로 이를 해결해 나가는지 예시가 궁금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츠야
21/07/19 23:32
수정 아이콘
독일의 경우, 남자, 여자 모두 육아휴직 가능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 및 Teilzeit라고 하루 일부 시간만 일하는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Spike Spigell
21/07/20 00:03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우, 데이케어를 보내게 되는데, 이게 시간이 7시30분부터 6시까지 가능해요. 물론 길게 보낼수록 돈은 많이 내야하고, 돈도 엄청 비싸긴 합니다. 유동 근무제가 활성화되어 있고, 보통 일하는 시간이 점심시간 포함 8시간이라, 아빠가 내려주면, 엄마가 데리러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7시출근-3시퇴근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그리고 회식이나 야근 같은 회사 후 활동이 거의 전무하다보니, 애를 집에 데려오면 같이 돌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족끼리 같이 해야한다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거든요.
저는 육아 휴직이나 애를 낳으면 제공하는 돈의 문제보다는 아빠가 엄마랑 어떠한 도움도 없이 애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유동성있게 일할 수 있게 해줘야하는 것 같습니다. 실예로, 여기서 아빠, 엄마 둘 다 일해도 애들 2~3은 잘 낳더라고요. 할머니 도움 같은건 있지도 않는데...(시골이나 스페니쉬 분들은 더 많이 낳음)
21/07/20 00:33
수정 아이콘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어린이집이 긴급보육에 들어갔네요.

다행히 맞벌이라서(?) 애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는 있지만 통원버스가 운영을 안해서 자가나 버스를 이용해야 됩니다.
다행히 제가 출퇴근이 자유로운 자영업자다보니 9시에 등원시킨 후 출근하고 4시에 어린이집으로 가서 애 둘을 픽업해서 집으로 옵니다.
다행히 장모님이 집 근처에 계셔서 와이프가 오기전까지 집에서 애 둘을 돌봐주십니다.

저는 애들 집에 데려다놓고는 다시 회사로 가서 밀린 업무 처리하고 옵니다. 크크
그 와중에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지인 애들도 순번을 정해서 며칠은 제가 픽업해오곤 합니다.
그 집은 경북에 계시던 친정어머님이 올라오셨구요...

우리나라도 재택근무나 유동근무제가 활성화되면 위와 같은 상황에도 조금은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스카이다이빙
21/07/20 00:18
수정 아이콘
미국 캐나다는 주로 외국인 시터 쓰던데요
21/07/20 00:28
수정 아이콘
일본의 경우 직장 내 보육원이나 공, 사립 보육원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육아휴직 제도는 거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어, 부서마다 한 분 정도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여 공석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있었던 직장은 대부분의 직원이 유연 근무제로 근무하고 있어 근무 시간에 구속되어있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으신 여성 직원분들은 3시 반부터 4시 반 사이에 퇴근하는 편입니다. 근무시간이 부족한 경우 결근에서 처리되어 급여에서 깎이고 승진이 좀 느려질 뿐 그 외 불이익은 없습니다. 승진은 조건만 채우면 거의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봉급표도 정해져있어 공무원과 대동소이합니다.
아이에게 돌봄이 필요한 기간만큼 조금 느리게 회사생활을 한다는 느낌으로 다니시는 것 같았습니다.
21/07/20 04: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가부모님 도움 없이 아이 한명 캐나다에서 낳고 키우고 있습니다.
우선 육아휴직제도가 있고 1년-1년6개월을 남녀가 사용할 수 있고 유아휴직 동안 정부에서 돈을 1년에 5천만원 정도까지 줍니다. 1년 이후부터는 주지 않거나 1년분 돈을 1.5년에 나누어 주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부분은 확실하진 않습니다. 육아휴직이 1년일때 애를 낳아서요. 정직원일 경우 일반적으로 육아휴직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육아휴직으로 불이익을 주는게 보인다? 소송걸면되고 직원과 회사와의 소송시에 직원이 보통 유리합니다.

애를 키우다보면 아프기도 하고 별 상황이 일어나는데 회사에서 유연한 근무를 배려해줍니다.
"어린이집에 5시 반까지 픽업인데 난 집이 머니까 4시에 나가야 하니까 근무시간을 조정해줘" 이런건 일반적입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연락오면 말하고 퇴근하면 되고 회사마다 다르지만 가족이 아프면 식(sick) 휴가를 쓰기도 합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유연한 근무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모두가 가족이 회사보다 우선인게 너무 당연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21/07/20 09:58
수정 아이콘
퇴근을 4시에 하도록 조정하면 혹시 그만큼 출근 시간도 빨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럴 경우 아침에 어린이집이 열기 전까지 다시 아침 시간이 비게 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1/07/20 12:30
수정 아이콘
유연근무랑 시터. 특히 시터가 제일 중요하죠. 엄청 면접도 보고, 잘 봐주는 시터랑은 진짜 가족같이 평생 가더라구요.
비밀친구
21/07/20 12:44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곳에는 내니 개념이 있습니다. 헬퍼가 애기도 봐주는건데 뭐 천국이 따로 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6925 [질문] 비타민 섭취질문입니다. [1] 마제스티8491 21/07/23 8491
156924 [질문] 원격컴퓨터의 hyper-v 에 바로 연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3] Rei15511 21/07/23 15511
156923 [삭제예정] 엑셀 작성 도움좀 부탁드립니다ㅠ [2] 삭제됨8006 21/07/23 8006
156922 [질문] 50세이하 아제->화이자로 바뀌나요? [4] 달달합니다6944 21/07/23 6944
156921 [질문] 현재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 불가?? [4] ArcanumToss16698 21/07/23 16698
156920 [질문] 맛집 소개하며 그사람 인생 얘기하는 프로그램 어떤게 있을까요? [4] 카푸스틴8910 21/07/23 8910
156919 [질문] 에어팟 프로 애케플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6] BBangDDuk10248 21/07/23 10248
156918 [질문] 피넛 선수에 대해 질문 있습니다. [5] 잉차잉차12362 21/07/23 12362
156917 [질문] 올림픽 게시판 글쓰기 질문입니다. [2] 동굴곰8576 21/07/23 8576
156916 [질문] 서울 어느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6] 카키스10789 21/07/23 10789
156915 [질문] 대리운전 관련 질문드립니다 [2] 더치커피10825 21/07/23 10825
156914 [질문] 휴대폰 음성파일을 자동 백업해주는 클라우드가 있을까요? [6] 대박났네10497 21/07/23 10497
156913 [질문] 주린이 미국ETF 질문입니다. [6] wish buRn15383 21/07/23 15383
156912 [질문] 해외사시는 분들에게 질문이요! 해외도 QR코드 및 방문 기록 다 남기나요? [7] LG의심장박용택10896 21/07/23 10896
156911 [질문] 차량용 블랙박스 고장 관련 질문입니다. [1] 이것봐라9868 21/07/23 9868
156910 [질문] 코시국에 영화관 위험할까요? [17] 유유할때유15316 21/07/23 15316
156909 [질문] 보금자리론 30년? 체증식? 체감식? [5] 호아킨13676 21/07/23 13676
156908 [질문] 공무원합격후 발령부처에 대해 [4] 흰둥9740 21/07/23 9740
156907 [질문] 디스코드 음성채팅 사용할때 50명 초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5] 북극곰이크앙해따16488 21/07/23 16488
156906 [질문] 부동산 변호사 선임 문제 질문 [7] OverCoMe12432 21/07/23 12432
156905 [질문] 안드로이드에 연결할만한 조이콘 타입의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있을까요? [2] 시옷시옷히읗11822 21/07/23 11822
156904 [질문] 매운거 먹으면 탈 나는 것도 어디가 안 좋은 걸까요? [9] LG의심장박용택11315 21/07/23 11315
156903 [질문] 발등 골절로 반깁스를 했습니다. 붓기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14] 애기찌와8033 21/07/23 80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