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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4 21:04:19
Name 천국와김밥
Subject [질문] 태블릿은 배터리가 10시간인데 왜 포터블모니터는 2시간간일까요?
대체적으로 그러네요. 이해는 하지만 납득이 잘 안되네요. 왜 그럴까요

물론 포터블모니터라고 연산장치가 안 달린건 아니겠지만 태블릿의 연산능력에 비하면 매우 구릴거라 생각되는데요.

게다가 태블릿이라고 화면이 없는 건 아니니까. 상식적으로는 포터블모니터의 배터리가 태블릿의 따블이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포터블 모니터는 이따구일까요. 이게 레노버나 아수스 정도의 근본력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영역의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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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1/06/04 21:07
수정 아이콘
배터리의 절대용량에서 차이나면 그냥 답이 없을텐데요?
karlstyner
21/06/04 2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휴대용모니터가 화면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리고 사용시간 2-3시간짜리 휴다용모니터에는 배터리도 용량이 3000정도가 들어가는데 태블릿은 7000-10000정도 들어갑니다.
바카스
21/06/04 21:21
수정 아이콘
배터리 용량 차이가 절대적이겠죠.
덴드로븀
21/06/04 23:20
수정 아이콘
ASUS MB16AMT 15.6인치 / 배터리 7600mAh = 4시간 정도라고 나오네요.
16:9 비율 = 대충 700 cm^2

7600 / 700 = 대충 11 정도의 단위시간

12.9형 iPad Pro / 배터리 10307 mAh = 10~14시간
4:3 비율 = 대충 500 cm^2

10307 / 500 = 대충 20 정도의 단위시간
다시마두장
21/06/05 00:45
수정 아이콘
위에 이미 많이 답변을 해주신데다 약간 첨언을 하자면, 휴대 기기에서 배터리 잡아먹는 건 화면의 비중이 엄청난걸로 알고있습니다.
21/06/05 08:57
수정 아이콘
포터블 모니터는 주 타겟이 종종 랩탑의 세컨드 모니터를 들고 이동하고 싶은 사람, 부 타겟이 랩탑 대신 포터블 모니터 + @ 조합을 쓰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크기가 보통 랩탑 디스플레이와 비슷합니다. 그러니 랩탑과 비교를 하셔야 하고, 랩탑에 들어가는 패널의 경우 소비전력이 대강 이런 식입니다.

미니멈 밝기 - 주로 1-2W (미니멈 밝기는 보통 매우 어두운 방이 아니면 실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둡습니다)
중간 밝기 - 주로 3-5W 근처
맥시멈 밝기 - 보통 5-10W 근처지만, 밝기/해상도 등이 보통보다 높은 패널이거나, OLED인데 흰색 화면을 띄우고 있다면 10-20W도 가능

포터블 모니터도 비슷한 패널을 쓰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여기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중간 밝기 10시간을 뽑으려면 약 30-50Wh 용량의 배터리가 있어야 하고(랩탑 배터리 용량 스펙트럼의 하단부와 비슷한 수준), 맥스 밝기 10시간은 50-100Wh 용량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100Wh면 기내 휴대에 별 지장이 없는 최대치라서, 랩탑 배터리 용량 스펙트럼의 최상단부와 같은 수준입니다(대놓고 극성능 지향의 무겁고 큰 랩탑은 200-300Wh 배터리 장착도 가능하지만, 기내 휴대 지장의 가능성 때문에 대부분 100Wh 컷을 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10분짜리 배터리 달아놓습니다).

저런 배터리를 장착한 포터블 모니터 제조는 전혀 어렵지 않고, 사실 어느 정도 손재주/지식/장비 등이 있는 소비자라면 직접 임의개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리튬 계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대략 200-300Wh/kg 근처니까, 100Wh 배터리를 달면 무게가 노배터리 버전보다 약 0.5kg 가량 무거워지고, 재료비도 어느 정도 품질의 배터리를 쓰느냐에 따라 약 5-10만원 정도 더 들어서, 최종 소매가를 10-20만원 정도 올리게 되는 것 뿐입니다.

노배터리 버전보다 0.5kg 무거워지면 랩탑과 별 차이가 없는 무게가 되는데, 그럼 주 타겟과 부 타겟 모두에게 매력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부 타겟이라면 1kg 넘는 모니터를 들고 다니느니 그냥 온전한 랩탑을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그걸 모니터로도 쓰는 것이 나을 가능성이 높고, 주 타겟 역시 1kg 모니터를 추가로 들고 다니느니 그냥 랩탑을 두개 들고 다니는게 나은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가격 상승은 어느 그룹에게나 매력도를 감소시키고요.

그리고 랩탑만 하더라도 전원선을 어찌어찌 연결할 수 있는 곳에서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를 사용하는 상황은 많아도, 진짜 전원이 전혀 없는 곳에서 사용하는 상황은 그렇게까지 흔치 않은데, 랩탑 대용으로 쓰려는 사람도 아마 이와 비슷할 겁니다. 랩탑의 세컨드-서드 모니터로 쓰려는 사람은 더하면 더했지 일반적으로 덜 하지는 않을테고요 (참고로 랩탑 배터리가 먼저 소진된다면 모니터가 10시간 버텨도 소용이 없는데, 동영상 보거나 웹서핑시 20시간쯤 가는 랩탑은 많지만, 하프-풀로드 상황에서 10시간은 저전력+저성능이 아닌 이상 100Wh 범위 내에서 못 맞추기 때문에 거의 없습니다).

즉 장시간 지속 배터리를 '희망'하는 것도 아니고 그게 '필수'인 사람은 어디까지나 소수일 수밖에 없는데, 어차피 USB-C 연결/PD 충전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이상, 일단 휴대성/가격 중시형으로 노배터리/저용량배터리 버전을 만들어서 싸게 팔면, 드물게 지속시간이 필요한 사람은 자기가 직접 휴대성/가격을 희생시키는 각종의 방법으로 손쉽게 지속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예컨대 보조배터리 휴대). 반면 비싼 고용량 배터리 버전에서 시작해서 휴대성 중시형으로 개조하는 것은 적어도 보조배터리 휴대만큼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까지가 시장 여건 차원의 문제고, 기계 자체도 구조상 랩탑 내장 디스플레이에 비하면 (아예 같은 패널을 쓴다 하더라도) 약간의 추가 소비전력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 가령 랩탑과 보드는 eDP, LVDS 등으로 연결되는데, 포터블 모니터에서 쓰는 방식(DP over USB-C, HDMI 등)은 그보다 소비전력이 좀 더 많거든요. 다만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만들고자 한다면 만들 수 있습니다.
천국와김밥
21/06/05 12:2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을 새로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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