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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25 07:35:10
Name 피쳐
Subject [삭제예정] 이별후 너무 힘이 듭니다 (수정됨)
어제 늦게 잤는데 새벽에 괴로워서 잠이깨서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싶어 질문드려봅니다

나이가 30대중반인데 이별할때마다 너무 힘이드네요

4년정도 장기연애도 해보고 보통 만나면 1년정도 만나는 연애를 해왔었는데 이번 연애는 한달만에 끝이 났습니다

24살부터 꾸준히 연애하다가 작년 초에 헤어지고 1년간 인연도 없고 눈에 차는 사람도 안나타났었는데

1달전 그사람을 만났어요

지금까지 만나왔던 분들과 비교하면 빼어난 외모는 아니였고, 흔하디흔한 평범녀 였지만 알면 알수록 보고싶고 볼때마다 빠져들더라구요

기간은 짧았지만 일주일에 4번이상보고 전화통화도 매일 1시간씩하고 나름 정을 쌓았다 생각했었는데, 몇일전 갑자기 느낌이 변했다며 차였습니다(흔히 생각하는 다른 이성문제는 아닌걸로 느낌상 확신합니다. 그냥 자기애가 강하고 생각이 많은분이셔서 본인 느낌,생각을 중요시 하시는분이더라구요.)

'이제는 헤어지기싫다'는 생각으로 한달이라는 기간에 정을 엄청 줘서 그런지 한달만났는데도 수년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질때 충격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정도로 힘이 듭니다

시간이 약이 겠지만 30중반이라는 나이가 이제는 새로운 인연을 만날 자신감을 더욱 떨어뜨리게 하네요

열심히 살아서 남들이 보는 조건은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서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었는데, 마지막 연애라 생각하고 마음준 분한테 1달만에 차이니 이제는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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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카이
21/02/25 08:44
수정 아이콘
먼저 위로 드립니다.

풀악셀 밟고 사고 나면 충격이 더 큰 거죠.

본인 스스로 바쁜 스케쥴로 극복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생각할 시간이 많을 수록 자신에 대한 과오만 파고 들고 원인을 찾기 급급한데 스스로 바쁜 일을 찾아 하면 내상이 덜 하더라구요.
Cazellnu
21/02/25 09:08
수정 아이콘
늘그렇듯이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루카쿠
21/02/25 09:13
수정 아이콘
짧은 기간 만나신 거고, 갑자기 느낌이 변했다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딱 거기까지 관계인 거죠. 인연이 빨리 마무리 된 만큼, 빠르게 기억 속에서 사라질겁니다.
힘내십쇼.
21/02/25 09:16
수정 아이콘
정들면 더 헤어지기 힘들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하던 결혼 배우자 상이랑 제가 다르다네요 근데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는건 얘기해주진않고 느낌이없다고만...
루카쿠
21/02/25 11:17
수정 아이콘
나쁘게 말하면 만나면서 간을 보고 사이즈를 재본 거군요.
님은 진심이었지만 여자분은 아니었던 거네요.
음. 그리고 여자분이 님이 싫다는 게 중요한거지 그 이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얘기해주지 않은 건 여자분이 맞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나쁜 맘먹고 님을 이용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좋아했는데 저를 싫어했던 사람이 저를 이용했거든요.
그때 손절했어야 했는데 먼저 연락 오고 만났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시간 보내주더라고요.
그렇게 나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챙겨주고 잘해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연락이 안 되며 다른 사람과 연애...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해주는 건 참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무쪼록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ㅠ
미메시스
21/02/25 09:26
수정 아이콘
제가 20대에도 못해본
동시에 두 분과 썸탄게 30대 중반이었습니다.

충분히 새로운 인연 만드실수 있는 나이입니다.
파이팅 !
21/02/25 11:1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짧게 만난 인연이 오랜 미련을 남기더라고요. 많이 겪어보셔서 아시겠지만 결국 시간이 약이고 새로운 사람이 처방전입니다.
이별 후에 자존감 깎을 필요 없어요. 그 사람과 내가 안 맞았던 것 뿐이지, 내가 못나고 잘못된 건 아니니까.
다이어트
21/02/25 11:31
수정 아이콘
지난달 결혼하신 분이 30대 후반인데 20대 초반 미녀 교사분과 결혼하시더라고요. 왠지 까는거 같아서 그렇지만 훈남도 부자도 아니어도 좋은 분 만나서 결혼 잘했습니다.
마지막 연애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또 그 모습에 반하는 인연이 나타나실껍니다.
This-Plus
21/02/25 12:32
수정 아이콘
중반이면 아직 젊습니다.
브라이언
21/02/25 15:05
수정 아이콘
그냥 힘들어하시면 됩니다...
많이 울고, 술도 먹어보고, 길도 무작정 걸어보고요.
그렇다고 일부로 잊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어떻게해서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니까요.
어차피 괴로워하며 흘려보내야할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빠르면 3개월, 늦어도 1년안에 정상삶으로 돌아올겁니다.
도움은 별로 안되겠지만, 어쨌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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