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11/14 01:12:04
Name cs
Subject [질문] 빅뱅의 시작점이 우주의 중심인가요?
안녕하세요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서 질문합니다 혹시 지금 우주의 중심이 빅뱅의 시작점인가요? 이론상으로 빅뱅이 시작된 그 점에서 방사형으로 빅뱅이 퍼져 나갔을 거라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지금 우주의 중심이 빅뱅이란 위치일 것 같은데 혹시 맞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20/11/14 01:28
수정 아이콘
https://astro.kasi.re.kr/learning/pageView/6380

참고해봅시다.

수십년을 봐왔지만 빅뱅이론은 뭔개소리인가 싶다가도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설명이 안되기도 하고 크크
20/11/14 01:4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빅뱅이 일어났을 때, 공간은 존재하지 않았거나 혹은 플랑크 길이의 초미세공간으로 뭉쳐져 있었습니다. 빅뱅과 함께 우주가 팽창하면서 공간이 펼쳐졌고요. 그러므로 현 우주의 특정한 지점을 빅뱅의 시작점이라고 지칭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지금 이 우주 전체가 빅뱅이 일어난 곳입니다.
실바너
20/11/14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표 던집니다. 우주 모든 곳이 빅뱅이 시작된 곳이죠. 마치 우리가 풍선을 부풀린다고 해서 어느 점이 풍선 안에 제일 먼저 있었느냐? 할 수 없는 것처럼요. 모든 점이 다 평등하거든요.
투더문
20/11/14 01:46
수정 아이콘
공간이 이미 존재하고 그 공간 어느 위치에서 빅뱅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빅뱅 이후로 공간 자체가 점점 팽창 중입니다.
은하 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을 아실텐데, 다른 은하들이 뒤로 가고 있다기보단 그 사이의 공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중인거죠.
그리고 우주에는 중심이 없다는게 현재의 확고한 이론이구요. 우주의 크기는 무한하거나, 어쩌면 아주 크지만 닫혀있어서 한쪽으로 끝없이 가면 다시 시작 위치로 오게 되는 그런 우주일 수도 있는데, 아직 결론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어쨌거나 중심이 되는 특이점은 없습니다.
미국인
20/11/14 03:00
수정 아이콘
빅뱅은 컴퓨터가 부팅되는 시점입니다. 저희는 그 컴퓨터 안에서 돌아가는 시뮬레이션이죠
20/11/14 04:44
수정 아이콘
뉴턴 역학적으로 빅뱅을 이해하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하지만 빅뱅은 뉴턴 역학의 차원을 넘어서는 일이자 관점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20/11/14 0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든 시공간의 지점이 모든 사공간에 대해 균일하고 등방적으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중심은 없습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일반상대론의 시공간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가시는 게 정상입니다.

직관적으로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서 풍선의 표면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풍선을 불면 풍선의 2차원 표면은 균일하게 팽창하지만 풍선의 표면에 중심은 없죠? 이걸 이제 3차원으로 확장하면 우주의 팽창이 되고, 그러므로 우주에는 중심이 없습니다.
cruithne
20/11/14 09:32
수정 아이콘
'빅뱅이 시작된 그 점에서 방사형으로' 라는 말 자체가 공간이라는 개념을 전제로 하는데, 빅뱅 이전에는 '공간'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빅뱅이 시작된 지점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죠. 임진왜란 때 피지알 자게 분위기는 어땟나요? 라는 질문에 답이 없는 것 처럼, 말씀하신 질문에는 답이 없죠. 성립이 안되니까요.
20/11/14 11:54
수정 아이콘
빅뱅이전에 공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죠. 애초에 양자중력도 이해하지 못 하고 있고, 우주배경복사에 의해 관측도 못 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11/14 20:15
수정 아이콘
사실 특이점 이전은 그냥 논할 방법이 없죠...그 이전의 어떤것도 사실 의미가 없어서 그 뒤에 공간이 생겼다고해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20/11/14 21:11
수정 아이콘
다 물리적인 현상이고 당연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이점이라는 것도 그냥 현대물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 뿐이죠.
다만 신기하게도 특이점으로 보이는 현상(블랙홀, 빅뱅)들은 다 그것들을 감추는 것들(사건의 지평선, 우주배경복사)가 있다는 점이죠. 과연 우연일까요? :)
닉네임을바꾸다
20/11/14 21:52
수정 아이콘
특이점이라 함은...기본적으로 우리가 아는 물리법칙이 붕괴되는 지점이잖...흠...
지구표면상에선 북극점과 남극점도 동서남북이라는 방향이 사라지고 오로지 남쪽과 북쪽만 남아버리는 일종의 특이점인데요 뭐...
20/11/14 2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이점이라는 용어를 너무 나이브하게 쓰시는 거 같습니다. 현대물리법칙이 붕괴한다고 거기에 물리법칙이 없는 게 아니죠.
너무 길어지는 감이 있긴 한데, 현대물리가 밝힌 자연법칙의 원리 중 하나는 높은 에너지의 물리는 낮은 에너지의 물리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 한다는 점입니다. 이건 굳이 블랙홀이나 빅뱅같은 현상을 이해하지 못해도 그밖의 우주현상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편리한 점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우리가 아는 정보로는 그 위의 에너지를 직접 보기 전까진 알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빅뱅과 블랙홀같은 경우도 현재 양자장론과 상대론으로 설명되지 못 하는 에너지레벨의 물리이기 때문에 이론 내에서의 특이점으로써, 잘 기술할 수 없을 뿐이지 초끈이론같은 고에너지 이론으로는 기술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초끈이론은 너무 어렵다는 게 문제고 과연 이게 올바른 이론인지도 의문이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0/11/14 2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어차피 우리가 알게 되는 시공간은 없었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싶긴한데...그 이전의 시공간이 있는지 없는지 있더라면 우리가 아는거와 같던지 다르던지 그게 당장 큰 의미는 없잖...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을거같기도 하고...고에너지의 특이점에서 일 순간에 우리가 아는 시공간이 생기면서 빠르게 팽창했을텐데...
20/11/14 22:40
수정 아이콘
현재 물리학자들이 관심있게 연구하는 빅뱅 모델 중 하나는 우리 우주는 여러가지 진공거품 중에 하나이고 그 중에 살아남은 거라는 모델이라는 겁니다. 현재 계산결과에 따르면 만약 우리 우주의 물리구성이 표준모형까지만 있을 경우 우리 우주는 완벽히 안정적이진 않죠 :) 애초에 우주상수도 못 계산하니 의미없기는 하지만...
여하튼 요지는 빅뱅이전에 여러번의 빅뱅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모른다는 걸 모른다고 하는 게 가장 옳바른 대답이죠.
20/11/14 16:05
수정 아이콘
꺼라위키엔 특이점이 아니라 우주 전지점이라고 하더라구용
달달합니다
20/11/14 16:15
수정 아이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749 [질문] 일본 연예계를 다룬 만화를 찾습니다. [6] 술라 펠릭스8381 21/01/05 8381
151748 [질문] 모니터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오늘하루맑음6618 21/01/05 6618
151747 [질문] 동대구~구포 철도 150 kph 정도 불가능할까요? [10] 차라리꽉눌러붙을8060 21/01/05 8060
151746 [질문] 페이트 애니 ED 영상에 사쿠란보 나오는 영상 아시는 분. [1] 사딸라6085 21/01/05 6085
151745 [질문] 벌레 혐 주의) 집에 출몰 하는 벌레 문의 [4] 이혜리7428 21/01/04 7428
151744 [질문] 겟앰프드같은 난투형 대전게임이 있을까요? [1] 빵떡유나6408 21/01/04 6408
151743 [질문] [LOL] 프레스티지 선택 장애 구출 부탁드립니다. [7] 묵리이장7459 21/01/04 7459
151742 [질문] 아이폰 12 프로 얼마나 싸게 살수 있을까요? [4] 회전목마7740 21/01/04 7740
151741 [질문] 우쿨렐레 독학하긴 좀 그런가요? [4] 레이오네5893 21/01/04 5893
151740 [질문] 노트북 액정에 조그마한 노란빛 얼룩이 생겼는데요 성아연5471 21/01/04 5471
151739 [질문] 런닝? 러닝? 조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4] 샤보덴5744 21/01/04 5744
151738 [삭제예정] 쓰레기 혼합 배출 과태료 관련 질문입니다. [7] 삭제됨5212 21/01/04 5212
151737 [질문] 이거 사용어떻게하나요? [10] 교자만두5999 21/01/04 5999
151736 [질문] 웹 소설 추천 해주세요. [8] purpleonline5535 21/01/04 5535
151735 [질문] 월세계약 - 보증금 관련 질문입니다. [3] Sensed5004 21/01/04 5004
151734 [질문] 양도소득세 관련 질문입니다. [10] Thenn5444 21/01/04 5444
151733 [질문] 부부간 아파트 명의변경시 증여세 문의드립니다. [11] 유니꽃7239 21/01/04 7239
151732 [질문] 의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슬숑6650 21/01/04 6650
151731 [질문] 월세 계약기간 전 이사 시 질문드립니다. [3] 개망이5250 21/01/04 5250
151730 [질문] 4일만에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경고 대응 [21] 모찌6320 21/01/04 6320
151729 [삭제예정] 여자에게 택시비로 보낸돈 잠수탄후 못받을경우 [3] 삭제됨7577 21/01/04 7577
151728 [질문] 중고노트북 판매 시 윈도우 문의 [9] purplesoul6107 21/01/04 6107
151727 [질문] 스팀 겨울할인 철권7구매 질문입니다. [12] kogang20016657 21/01/04 66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