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8/10 10:52:48
Name 박수갈채
Subject [질문] 의료수가의 원가 측정이 궁금합니다.
한국의 의료수가가 원가에도 못 미치게 정해져 있어 손해를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원가는 어떻게 측정되는건가요?

가령 원가가 임대료+의료기기 사용료+인건비 등으로 계산된다면 인건비는 최저임금의 몇 배로 추정되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irrorSeaL
20/08/10 11:09
수정 아이콘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051

1976년도에 관행수가의 50%로 설정해놓고 그 가격이 거의 안 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의사들이 뭔 소리를 하든 그냥 국가가 지정해버리거든요(...)
20/08/10 11:46
수정 아이콘
업장 임대료랑 인건비는 빼고 얘기일걸요
예컨대 A실의 가격이 500원인데 A실을 써서 상처를 꿰매주는 수가가 300원 이런식
몽키매직
20/08/10 11:55
수정 아이콘
원가 기준이 여기저기 다 다릅니다. 인건비 포함인 경우 (이 경우에도 보통 의사 인건비는 고려하지 않고 검사나 처치를 하는 의료기사, 간호사, 간호 조무사 인건비만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 있고, 아니면 아예 인건비 다 빼고 재료대만 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대료는 보통 어떤 지표에서도 포함하지 않습니다.

심하게 잡힌 수가들은 재료대보다도 적은 경우가 있어서
(수가 - 재료대) 가 마이너스 고,
(수가 - 재료대 - 인건비) 는 큰 마이너스
(수가 - 지료대 - 인건비 - 임대료) 는 답이 없죠.
이런 구멍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게 수가가 0 원으로 잡혀 있는 것들이 있어요. 대놓고 다른 쪽으로 돈을 메우라는...
여왕의심복
20/08/10 12:48
수정 아이콘
수가 관련 몇개를 소소하게 했던 경험으로 한마디로 이거다라고 말하기에 너무 어렵게 제도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가는 상대가치점수 + 환산지수 + 가산수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공자들도 이 수가제도의 정확한 작동원리를 파악하기 매우 어려워합니다.

저도 회의석상에서 조차 많이 틀리기도 하구요.

위에 몽키매직 님이 말씀해주신 간략한 도식에도 정말 하나하나 자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간단하게 현행 수가는 원가조사, 학회별 협상, 정책적 판단에 따라서 복잡하게 결정됩니다. 이렇게 결정해야하는 수가가 수십만개가 넘다보니
어떤 수가는 원가라고 여겨지는 값의 수배가 되기도 하고, 어떤 수가는 볼수록 손해보는 구조로 결정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행위별 수가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행위별 수가는 하나의 의료행위때문에 일어나는 원가를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놓은 것들입니다, 즉 수술이라는 하나의 행위에 부속되는 진단, 검사, 처치, 입원, 약물 등의 수가가 모두 모아져서 원가산출이 되는데 하나하나의 가격은 따로 매겨진 체계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복잡하고 해결자체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저와 같은 정책이나 수가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수가체계를 단순화시키기 위해서 포괄수가같은 제도 도입을 주장하지만 이것또한 많은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수가 이야기는 하루종일 해도 모자라서...
팔라완
20/08/10 13:30
수정 아이콘
심복님 말처럼 수가 관련해서 나는 다 안다or닥치고 올리거나 내리면 해결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믿고 거르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오스피디
20/08/10 17:44
수정 아이콘
딴걸 떠나서 수가가 0원인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환자 꼬매야 하는데 실 아껴쓴다고 진짜 애쓰는 의사들이 있음...
딱 한땀 더 꼬매야 하는데 실 새로 쓰면 그건 마이너스 돼 버리거든요.
놀라운 본능
20/08/10 22:24
수정 아이콘
실 아껴쓰는 것은 그냥 절약이 몸에 익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수기할때의 수가가 싼거지 실값은 재료비로 청구를...따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521 [질문] tvn 예능 '여름방학'에 나오는 컵 브랜드를 알고 싶습니다. [2] 세바준4906 20/08/13 4906
147520 [질문] 고스트오브쓰시마 플레티넘 질문입니다 Venom4093 20/08/13 4093
147519 [질문] SKT 넷플릭스는 비추인가요? [1] 응원은힘차게6221 20/08/12 6221
147518 [질문] 스마트폰 필름(강화유리) 어떤 브랜드 쓰시나요? [8] CoMbI COLa4896 20/08/12 4896
147517 [질문] 어느날 중국이 지도에서 사라진다면 해수면의 차이가 얼마나 나게될까요? [5] 초갼5153 20/08/12 5153
147516 [질문] 애플스토어에서 사도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나요? [2] 스위치 메이커4940 20/08/12 4940
147515 [삭제예정] 아버지가가 주식에 관심을 자꾸 갖으시는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37] 훈타8526 20/08/12 8526
147514 [질문] 자급제 핸드폰 구입 관련 질문입니다. [2] Arya Stark5152 20/08/12 5152
147513 [질문]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이 대화 어디서 나왔을까요? [6] 샤르미에티미4138 20/08/12 4138
147512 [질문] 라면스프를 뜨거운물에 타 먹어도 살이 많이 찔까요? [13] 생각이14233 20/08/12 14233
147511 [질문] 직장 1년차입니다. 현실적인 결혼자금이 궁금합니다. [20] 삭제됨9696 20/08/12 9696
147510 [질문] [메이플스토리] 메린이 첫 직업 요청드립니다. [7] 잘생김용현5028 20/08/12 5028
147509 [질문] [가디언테일즈]현재상황및 진로질문입니다 [4] 키모이맨4930 20/08/12 4930
147508 [질문] 예전에 보던 만화인데, 혹시 정발본이 있나해서 여쭤봅니다. [8] 라그나문5194 20/08/12 5194
147507 [질문] 통신사 선약 해지시 불이익? [2] 사이시옷6269 20/08/12 6269
147506 [질문] 임플란트 문의 [10] 너랑나랑5278 20/08/12 5278
147505 [질문] 알뜰폰 휴대폰본인인증 질문드립니다. [1] 하늘이어두워8026 20/08/12 8026
147504 [삭제예정]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휴대폰은 보통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5] 삭제됨7358 20/08/12 7358
147503 [삭제예정] 이래저래 좀 꼬여있는 법적(?)+가족 문제 상담좀 부탁드리겠습니다. [7] 삭제됨6526 20/08/12 6526
147502 [질문] 바리깡은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6] 여자친구5036 20/08/12 5036
147501 [질문] 집을 옮기려고 하고 있는데요, 문제가 있습니다.. [6] 곰비4954 20/08/12 4954
147500 [질문] 31세 남자 암보험 가입 시기 [2] dongkyo4929 20/08/12 4929
147499 [질문] 스마트폰 2회선 사용시 구글 계정 [7] 애잔한 개구리5602 20/08/12 56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