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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6 09:36:22
Name 소월향
Subject [질문] 언어 질문입니다 설치다(?) 난리다(?)
안녕하세요

요새 육아를 하다보니 부모의 대화중에 나온 말이

“정신없이 산만하게 떠드는 행위”

를 지칭할때 제가 “왜 이렇게 설치니” 이렇게 혼잣말을 하니

와이프는 다소 부정적인 어구라하여 “왜 이렇게 난리야”

이런식이 더 낫다고 표현하는데요

사실 저는 지금까지 크게 부정적인 표현이라 생각을 안해봐서요..

혹시 “설치다”라는 표현이 많이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는지.

제가 대구사람이라 무감각한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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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6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두 단어 다 들어서 좋은 느낌은 안 들지만
설치다가 조금 더 부정적인 느낌은 드네요.
아엠포유
20/07/26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 사람이라 설치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딱히 부정적인 느낌은 없네요.
회색사과
20/07/26 11:20
수정 아이콘
서울 토박이입니다.

-5 에서 5 까지 단어의 긍/부정적인 척도를 둔다면...
둘 다 -1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약았다. 꾀가 많다. 정도가 갖는 부정적 수준??
20/07/26 11:40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부정적인 느낌이 있네요. 근데 머 아시다시피 걍 와이프가 그렇다 하면... 아 아닙니다.
20/07/26 11:47
수정 아이콘
저는 난리가 좀 순해보이긴 합니다.
20/07/26 11:47
수정 아이콘
아마 주체가 명확한 표현이 상황을 설명하는 표현보다 더 직접적이라고 느낄 수 있기는 할 겁니다
20/07/26 12:03
수정 아이콘
설치다라는 표현은 주체가 명확하다보니, 그 주체가 '남들보다 유난스럽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고, 그래서 탓하는 느낌이 조금 더 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맥락 상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는 다른 표현이라도 용례적으로 주체가 명확하지 않거나 인격체로 한정되지 않고 쓰일 때가 많은 표현은 탓하는 느낌이 약간이나마 덜 든다고 생각합니다.
20/07/26 12:54
수정 아이콘
제 기준 설치다는 누군가를 책망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 난리다는 상황을 묘사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희원토끼
20/07/26 13:47
수정 아이콘
난리가 낫네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7/26 14:27
수정 아이콘
난리가 났다는건 상황이 난잡하다는거고 설치고 다닌다는건 특정 개체가 휘젓고 다닌다는거니까 난리 쪽이 낫긴 할 거에요.
40년모솔탈출
20/07/26 15:05
수정 아이콘
쟤 왜 저리 설치냐와
쟤 왜 저리 난리냐 는 확실히 느낌이 좀 다르네요.
난리도 부정적이긴 하지만

설친다는 그 대상을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한다는 의미로 느껴지는데
난리다는 그 대상의 행동이 아닌 그 대상으로 인한 상황을 표현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0/07/26 18:58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만 둘 다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건 동일하지만 "난리다."는 "난리를 피우다.", "정신없게 굴다." 등의 뜻을 담백히 담고 있는 것에 반해 "설치다."는 "자기 분수도 모르고", "앞뒤 분간도 못하고", "재수없게", "꼴사납게", "건방지게" 등과 같은 의미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대략 "꼴값을 떨다.", "깝죽대다.", "나대다." 등과 비슷한 느낌이죠. 표준어는 아닙니다만 "깝치다."라는 표현과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난리다."와 "설치다."의 차이는 "까불거리다."와 "깝죽대다."의 차이와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나물꿀템선쉔님
20/07/27 09:39
수정 아이콘
부산 사람인데 설친다=나댄다 의 의미로 쓰는지라 설친다는 꽤 부정적인 뉘앙스입니다. 난리다 는 오히려 중립적인 의미로 애들한테도 많이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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