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6/05 20:41:39
Name 신중하게
Subject [질문] 친구에게 오지랖 vs 절연
친구의 어느 부분까지 조언 가능하세요?

1. 기호/취미생활
2. 생활습관
3. 친구관련
4. 가족관련
5. 친구자신

다름아니라, 제가 친구에게 가족(남편) 관련 얘기를 하려는데,
제가 생각해도 좀 오지랖이고, 선넘는걸 압니다.

그런데 그 남편도 너무 선 넘어요. 아니, 12년동안 계속 선 넘고 있었습니다.
(범죄를 제외하고 나쁜 남자의 A to Z 행동들 중 반 이상 하고 다닙니다.)
처음 9년동안은 친구와 멀리 살아서 결혼하기 전에 한 번, 결혼식에서 한 번, 첫째 태어났을 때 한 번 본게 전부구요,
나머지는 저도 다른 친구 통해서 소문만 들은 수준입니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구요.
3년전쯤 친구가 제가 사는 동네로 이사와서 왕래가 늘어가면서 제가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진짜 몹쓸 놈이구나...

라스트팡으로, 얼마 전, 같은 무리(와이프쪽 친구들) 중에 그 친구 남편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본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이걸 알고있는지 모르고 있는건지를 몰라요.
어쩌다 돌려서 말하는데 눈치챈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건지를 모르겠어요.

직접 피해 본 친구들은 큰 돈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 친구가 불쌍해서 적선한 돈으로 한다는데,
막상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본건 없는데 이걸 제가 말해줘도 될지 고민됩니다.

제가 말한다고 해도 그 남편은 버릇 못고치고 계속 그럴거니까 그냥 모르는 척 해줘야하는건지...
아니면 그 친구까지 손절해야하는건지... 고민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is-Plus
20/06/05 20:54
수정 아이콘
1. 오지랍 -> 서로 기분 상해서 결국 천천히 멀어지다 손절.
2. 손절 -> 서로 기분 상할 일없이 바로 손절.

충고가 통하는 건 주로 기술적인 부분이지
저런 오랜 감정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이오니
20/06/05 21:48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친구의 남편이 이상한 짓 하는 거지...
친구가 이상한 짓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실 친구의 남편이 이상해도... 친구가 괜찮으니까 다들 참는 거 아니겠어요...(....)
티모대위
20/06/05 22:07
수정 아이콘
사실에 바탕을 둔 근거를 제시하실 수 있다면 (친구분들이 입은 피해사실에 대한 증언이 되겠죠) 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실 수 있겠지만
만약에 다른 친구분들의 피해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싶으시다면 아예 말을 안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하든간에, 말을 하는 당사자는 최대가 본전, 왠만하면 손해를 본다는 점은... 아마 잘 아실테구요...
20/06/05 22:26
수정 아이콘
친구가 몇 없는데 ㅠㅠ 경향성을 따져보자면 1~5 다 하는 듯해요.. 다 당하고..
20/06/05 22:35
수정 아이콘
직접 관련 있으시면 말씀하시고, 없으시면 그들이 하게 놔두심이 어떨까 싶네요.
말 하시는 순간 그 친구분과 관계가 유지될 리가 없습니다.
유포늄
20/06/06 01: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조언해도 나아질거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성향이 다르다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좋습니다.
조언하면 기분은 풀릴지 모르지만 결과는 싸우고 서로 감정 상하고 멀어집니다.
잘될때까지 케어해줄거 아니잖아요
나물꿀템선쉔님
20/06/06 14:2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정말로 조언이 필요하면 먼저 상담을 원할거에요. 그런 상황에서나 조언이 먹히지, 본인이 먼저 친구가 안타까워서 조언하는 경우는 대부분 오지랖으로 여겨져서 친구가 기분나빠할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5689 [질문] 사업자등록증명서 발급 [5] 마제스티6500 20/06/08 6500
145688 [질문] 뷰좋은 고층 동향 vs 넓은 중층 남향 [37] 熙煜㷂樂7476 20/06/08 7476
145687 [질문] 무선마우스와 핸디선풍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회전목마4234 20/06/08 4234
145685 [질문] 컴퓨터 본체 케이스 질문... [2] 부모4358 20/06/08 4358
145684 [질문] 서피스북2 유상리퍼 관련 [2] chamchI5183 20/06/08 5183
145683 [질문] 자전거 입문 고려중, 자전거 기어수 질문입니다. [8] 아찌빠6309 20/06/08 6309
145682 [질문] 조립 PC 먹통 현상 질문드립니다. [3] berserker5220 20/06/08 5220
145681 [질문] 서브 핸드폰으로 갤럭시 A31 괜찮을까요? [7] 검검검6033 20/06/08 6033
145680 [질문] 스팸 전화와 문자를 차단할 방법이 있나요? [1] 아엠포유4358 20/06/08 4358
145679 [질문] 네스프레소 캡슐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발라드4886 20/06/08 4886
145678 [질문] 키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삭제됨4755 20/06/08 4755
145677 [질문] 진상이다 vs 당연하다 [41] 키류6021 20/06/08 6021
145676 [질문] 무슨 기준으로 찍으시나요? [17] 영혼4356 20/06/08 4356
145675 [질문] 10만원 예산 안에서 강연용 마이크 등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Arcade4168 20/06/08 4168
145674 [질문] 바이러스 검출 [1] 순수서정3814 20/06/08 3814
145673 [삭제예정] 소비자 대금 미지급 관련 질문입니다. [4] 삭제됨3947 20/06/08 3947
145672 [삭제예정] 오피스텔 욕실 배수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5] 마포대교4880 20/06/08 4880
145671 [질문] 애 있는 집 방문시 좋은 선물? [16] 엔지니어4923 20/06/08 4923
145670 [질문] 모니터가 안나오는데 고장일까요? [12] 톰 요크5393 20/06/08 5393
145668 [질문] 사회초년생 투자는 필수인가요?? [21] 샤오미5960 20/06/08 5960
145667 [질문] 요즘 롤은 어디서 공략을 보나요? [7] 오호츠크해4158 20/06/08 4158
145666 [질문] 이거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메모리 QVL 관련 ) [3] 카페알파3826 20/06/08 3826
145665 [질문] 공장 소개 피피티를 해야합니다 [4] 호아킨4912 20/06/08 49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