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1/09 04:43:12
Name LichR
Subject [질문] 저는 무슨 수저인가요? (수정됨)
아래 139296 보고 궁금해서 올립니다.
요즘 수저론 보면 자산/수입만 따지는거 같은데, 그 기준으로 보면 전 흙수저지만, 가족관계나 어릴때 행복했던걸 따지면 금수저라 생각돼서요...

1. 부모님 모아 놓으신건 별로 없고, 집은 있으시나, 은퇴하시고 노후때 쓰시면 아마도 물려 받는돈은 없을거로 추정.
2. 차 2대 가지고 계시나, 둘 다 15년 이상된 차들. 뭔가 매달 드리는 돈은 없지만, 가끔 가족여행 가려면 제가 많이 내고, 그래야만 가실수 있으십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일을 하시나, 많이는 못버심.
------여기까지 부모님 자산/수입 상황이었구요------
3. 나는 몸 건강/정신 건강. (키/외모 평균)
4. 밥 굶은적 없고, 외식은 자주 못했지만,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건 자주 했구요,
5. 자라면서 제 개인적으로 돈이 부족하다 느낄 정도는 없었고 (부모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IMF 때 보증 잘못 섰다가 많이 날리셨는데, 그때도 저는 별로 힘들다고 못느꼈구요.  물론 사달라는거 뭐든지 사주시고 그렇진 않으셨지만, 그렇다고 꼭 필요한것들 못산적도 없는거 같습니다.
5. 어릴때 행복하게 자람. (거의 매주 주말에 가족끼리 등산이나 계곡 등등)
6. 지금도 가족관계 좋구요.
(추가) 7. 결혼할때 특별히 크게는 안해주셨습니다. (부조금 들어온거 다 주심)
(추가) 8. 대학/대학원 집에서 해주신건 없고, 장학금 + 알바/인턴쉽 하면서 다님

이정도면 어떤가요?
저도 지금은 자식이 있으니, 이놈은 크면 무슨생각 할까 싶네요. 돈 보다도 부모님이 저한테 하신 만큼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못 물려주면 원망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09 05:16
수정 아이콘
무탈하게 큰 걱정없이 잘 커서 결혼까지 하시고 건강한 아이까지있으니 행복수저십니다
시시포스
19/11/09 12:03
수정 아이콘
좋은 표현입니다.
착한아이
19/11/09 13:55
수정 아이콘
22 좋은 표현이네요. + 글쓴분이 어렵게 느낄만한 상황이 꽤 있었을텐데 긍정적으로 표현하신거 보면 부모님도 글쓴분 같은 자녀가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In The Long Run
19/11/09 05:39
수정 아이콘
돈도 중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제적인 여유에 거의 육박할 정도로 중요한게 화목하고 서로를 아끼는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자라는 거라고 보는데 해당되신다니 최소 동수저 개인점수 보태면 은도금수저 봅니다 크크
페로몬아돌
19/11/09 07:22
수정 아이콘
넷상 기준으로는 동수저요 크크크
사나없이사나마나
19/11/09 07:39
수정 아이콘
보통 수저를 가르는 건 금전적인 게 크니 빚없고 집 있는 거로 동수저쯤 되지 않을까요.
알라딘
19/11/09 08:45
수정 아이콘
제가 오래 산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인생이 참 다양한데요.
평범한게 어렵듯이 건강함/여유있음/화목한가정 다 갖는게 쉽지않습니다. 물론 다 갖고있는 사람도 많지만 없는 사람이 훨씬 많구요.
그런면에서 전 은수저 생각합니다. 크크
나이스후니
19/11/09 09:08
수정 아이콘
재산만으로는 동수저같은데, 가족간의 관계는 금수저같습니다. 그래서 종합 은수저요
사악군
19/11/09 10:36
수정 아이콘
은수저
19/11/09 10:38
수정 아이콘
재산 동수저
가족관계 금수저
Red_alert
19/11/09 10:49
수정 아이콘
행복한 수저!
잉여신 아쿠아
19/11/09 12:49
수정 아이콘
행복수저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9348 [질문] HDMI 와 DVI 화질 차이 많이 나나요? [6] 불타는밀밭10940 19/11/10 10940
139347 [질문] 무지하게 시끄러운 알람 시계 좀 혹시 추천 부탁드립니다.(초침소리 안나는 걸로..) [5] 삭제됨4120 19/11/10 4120
139346 [질문] 축구 세레모니 할 때 무릎 괜찮은 건가요? [7] StondColdSaidSo3898 19/11/10 3898
139345 [질문] 프레이는 이제 은퇴인가요? [5] 달달합니다4759 19/11/10 4759
139343 [질문]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고싶습니다! (현재스펙 및 용도) [2] Konzession4011 19/11/10 4011
139342 [질문] 13~14인치 노트북 추천 부탁해요 [1] 삭제됨3699 19/11/10 3699
139341 [질문] 방탈출게임을 모바일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을까요? [3] 트와이스5042 19/11/10 5042
139340 [질문] 유튜브 광고 건너뛰기가 갑자기 안 됩니다. [5] 긴 하루의 끝에서8225 19/11/10 8225
139339 [질문] 경복궁 쪽 서울역 근처로 소고기집 구합니다 [4] 영혼의공원2875 19/11/10 2875
139338 [질문] 회사에서는 잘 산다는 느낌이나 인상을 안 주는 게 좋은지요...? [15] nexon5803 19/11/10 5803
139337 [질문] 제주도 티케팅 영문 이름 관련 질문입니다 [8] 법원사무관3599 19/11/10 3599
139336 [질문] 아이패드 질문 드립니다. [2] 신이주신기쁨2656 19/11/10 2656
139335 [질문] 아우터 하나 사려 합니다 추천 부탁드려요 [1] qwertyy3146 19/11/10 3146
139334 [질문] 연금보험, 연금저축 이런거 물가 못따라잡나요?? [4] 비타에듀3398 19/11/10 3398
139333 [질문] 이번주 EPL경기에 모든 유니폼에 8사단마크 있던데 이게 뭔가요? [5] 휴울3585 19/11/10 3585
139332 [질문] 윈도우 10 우측 하단 광고 [6] halogen3801 19/11/10 3801
139331 [질문] 가산디지털역단지역으로 출퇴근 하기 좋은 장소 [19] 분당선9741 19/11/10 9741
139330 [질문] 노래 제목 좀 알려주십시요 ㅠ [2] 마지막천사2376 19/11/10 2376
139329 [질문] 아이폰 8 구매관련 질문 [5] Sprite2477 19/11/09 2477
139328 [질문] 컴퓨터 램 설치 오류 도와주세요 [6] 봄날엔3171 19/11/09 3171
139327 [질문] 서울 지역에 수제버거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으신가요? [16] Rorschach4466 19/11/09 4466
139326 [질문] 스타크래프트 소설 살만한가요? [6] 고라파덕3060 19/11/09 3060
139325 [질문] 신서유기 다시보기 [5] Senioritis2783 19/11/09 27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