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이 운동을 할 때 받는 조언은 거의 항상 이렇잖아요.

열심히 하되 무리하지 마라.
잘 먹고 잘 쉬어라.

그래서 부위별 분할운동 하면서 잘 쉬어주고, 운동 시간이나 강도 과하게 가져가지 않고 그런 걸로 압니다.
무산소 무리하게 해봐야 근회복 안되서 몸 안 자라고, 유산소 무리하게 하면 관절손상 위험 커지니까
과한 운동이 더 나쁘다 이런 글들 자주 본 거 같아요.

그런 조언에 따라 매일 1시간정도 간단한 운동을 한지 좀 되었는데
확실히 건강과 근력이 좋아진 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렇게 신나서 이쯤이면 운동강도 조금 늘여도 되겠지 하고 세트수 하나 늘리자마자
다음날 바로 목에 담걸려서 고생하다가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왜 운동선수는 '민간인에 대한 운동 조언'처럼 효율좋게 하루 두어시간씩 분할운동 안하고 종일 운동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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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체육인들은 하루종일...까지는 아니어도 민간인보다 훨씬 빡세게 많이 운동하잖아요?
왜 그사람들은 헬스하는 민간인처럼 쉬엄쉬엄(?) 안 하나요. 물론 그들이 훨씬 더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하겠지만
그 체계적인 것도 양이나 질이나 엄청 빡세게 체계적인 거잖아요. 왜 그렇게 하는 거죠?

대충 추론 가능한 이유는

1. 이미 몸이 충분히 단련된 상태라 그들이 소화하는 '빡센 운동량'이 그들 기준에서는 적절한 운동량임.
2. 프로스포츠는 체력/근력이 전부가 아님. 스킬/전술이해도, 팀워크 등의 실전적 <감각>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3. 그사람들은 그냥 유전자가 달라서 그렇게 해도 됨.

인데 뭐 제가 운동하는 사람도 아니고 스포츠 과학도 잘 모르고..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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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가는 질문 하나 더. 2년쯤 식이/유산소 위주의 다이어트를 해서 20kg정도를 뺐습니다(여전히 한국 기준 비만입니다. 미국/일본기준으로 가까스레 정상체중). 그리고나서 이제 체력을 좀 챙겨야지 하며 간단한 무산소를 병행하며 대충 반년간 체중을 유지중인데, 살을 좀 더 빼고 싶습니다. 단, 지난 다이어트의 목표가 어떻게든 일단 살을 빼자였다면 이번 다이어트의 목표는 근력/체력을 유지하며 살빼기입니다.

턱걸이에 성공하고 싶어요. 조깅 속도도 올리고 싶구요. 그리고 운동을 하나 배워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이번 다이어트는 전체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서 단백질 잘 먹어두고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쪽으로 잡고 있는데, 이거 효과적일까요? 단기적인 운동 목표는 정자세 턱걸이 1개와 10km 1시간 내로 주파하기인데, 주변에 저보다 딱히 근력/체력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체중이 가벼운 사람들이 너무 쉽게 저 목표를 달성하는 걸 보고 아 이게 운동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살을 더 빼야되나 하는 생각이 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