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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1 15:52:01
Name 재지팩트
Subject [삭제예정] 공공기관 혹은 공무원 나이가 50 정도 됏을때요
안녕하세요

저는 사기업다니며...아직 사원대리급인데
사내 희망퇴직 2번 봣습니다.
(회사 생사가 걸려 쫓는게 아니라.. 인력비 효율?차원이고
자회사로 보내어 본체 직원수 줄이기)

친구들이나 인터넷 글 보면
대기업이라도 40쯤되면 능력이나 인맥줄 등이
평범하거나 그 이하면 짤리고 압박당하고 지방 뺑뺑이 돌리며
퇴직 압받 받고 쫓겨날건데

안정적인 공기업 공무원이 좋다고 합니다.
(야 내 앞에서 할 소리냐!!?? 라고 하고싶엇습니다만...)
근데 저도 동의합니다.

어쨌든 궁금한건 케바케 부바부 회사마다 다를 수 잇겟지만

50대에 6~7급...혹은 공공기관에서 대리 과장...아니면
부서장 등 보직이 없는 차부장이라면...

공공기관도 사기업과 마찬가지로
부서원으로서 후배 밑에서 일하는건가요?

어떻게든 후배 밑에는 안보내도록 인사발령이 나는건지...
공공기관은 직원은 철밥통이니 가만히 앉아만 잇어도
월급 나오고...일 안시키고...인사든 감사든
아무도 안건드린다 이런 분위기인건지...

직급이 잇으면 필연적으로 피라미드 구조일텐데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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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 16:00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공공기관들은 피라미드식 구조가 아니라 그런지 승진에서 밀려났다고 퇴직압박을 주지않기 때문에 대체로 그냥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다만 정년이 가까워질수록 주변에서 별로 터치하지도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투명한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꿈이 크신 분이나 자존심이 강하신 분들은 밀려난 경우에 퇴사하고 그 동안 쌓은 경력으로 사기업이나 학교 등으로 가는 경우는 종종 보았습니다.
19/08/21 16:04
수정 아이콘
지역농협 가보면 정년 앞둔 과장대리, 과장보 등이 수두룩합니다.(티오가 없기도 하고...)
보면 서로 존칭쓰면서 각자 할 일 하는 거죠.
April Sunday
19/08/21 16:28
수정 아이콘
국가직이면 직책상 장교 밑에 주임원사처럼, 5급공채 젊은 사무관 밑으로 9급공채 출신 아저씨(?!) 분들 많습니다.
파견가서 느낀바로는 군대와 마찬가지로 서로 존중해 주더라구요. 부이사관급으로 올라가면 애초에 그들만의 전쟁이라...

지방직은 그나마 미칠듯하게 승진순위가 뒤바뀌진 않고, 지역사회라 표면상으로는 서로 존중하며 잘 지냅니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요.
Cazellnu
19/08/21 17:03
수정 아이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보면 정년앞둔 팀원도 있고 과거에 부서장하다가 일반 사원 되는 사람도 있고
부지기수입니다.
19/08/21 17:39
수정 아이콘
나이 많으면 아무래도 존중해주는 분위기일겁니다..사기업하고는 분위기가 달라요..
명란이
19/08/21 17:48
수정 아이콘
대구 근처에 있는 회산가요?
19/08/21 18:41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의 경우는 대충 이렇습니다
1. 마찬가지로 후배 밑에서 일함
2. 서로 존중해 줍니다만 다 그런건 아님
선배라도 깨는 사람이 있고, 후배라고 상사 말 안듣는 사람도 있고, 묵묵히 본인 일 열심히 하는 사람 있고, 투명인간도 있음
3. 아무도 안 건드리는 건 임금피크 들어가고 58세 쯤,
그 전에는 보직이 있어 맡은 일을 할 수 밖에 없음
요즘은 공공기관도 바빠서 일 안할 순 없음
4. 계속 진급 못 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도 다르고... 인사발령 때 희망부서에서 안 받으려고 한다던지 여러모로 서글픔
5. 그게 싫어서 퇴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19/08/21 21:36
수정 아이콘
후배 밑에서 일 합니다.
우리기관은 그정도 짬차면 대충 연배로 다 친구먹고 선후배나 직급으로 상하 나누진 않습니다.
강미나
19/08/22 00:23
수정 아이콘
공무원의 경우에는 대충 50대까지 팀장 못달면 거의 기피부서 간다고 봐야죠.
그리고 그런 곳일수록 빽없는 초임 팀장들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승진 역전되는 경우도 꽤 많고요.

그런다고 그만두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은 대충대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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