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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2/19 23:08:43
Name 기다
Subject [삭제예정] 퇴사 준비중 회사와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사정이 좀 복잡한데, 간단히 말하자면 현재 회사에서 제 담당 업무를 저 혼자 하고 있고
그냥 이대로 나가면 당장 업무공백이 심각하게 발생할 상황입니다.
그래서 회사가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이직할 곳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1달이 조금 넘는 기간을 두고 퇴사하겠다고 통보했고,
회사는 대체자를 구하고 인수인계 할 시간을 확보한 대신
제가 이직면접을 보러갈때 최대한 배려해주고, 업무일정도 조정해주겠다고 했어요.
현재는 시간이 좀 흘러 퇴사예정일 까지 2주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며칠 전 임원급 윗분께서 부르시더니 새로운 프로젝트를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2주 정도면 프로젝트 방향 정리하고 초안 정도는 잡을 수 있을것 같은데,
착수금 인센티브 갖고 가면 퇴직금도 올라가고 이득이지 않냐 하는 말씀이었죠.

저는 그 금액이 크지 않은데 비해(인센 50~100 만원 정도) 일해야 할 양은 많아 보이고,
남은 2주 동안 면접보러다니랴 대체자 뽑히면 인수인계하랴 바쁠텐데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할 엄두가 도저히 안나서 저는 못하겠다, 할 생각이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 제 직속상사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프로젝트를 거절한 것 때문에 그 임원 분께서 화가 엄청나게 나셨다, 퇴사할 때 하더라도 예의는 지켜야 하는것 아니냐, 책임감이 그렇게 없냐 등등의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자말자 처음 든 생각이 이 거지같은 회사에서 퇴사하기로 해서 정말 다행이다 였는데,
내가 정말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도 좀 들긴 하더라구요. 제가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짧아서 잘 모르는건가 싶고...
프로젝트 규모가 그동안 저희 부서에서 해오던 것 중에서는 좀 큰편이기도 하구요.

제가 배려 없는 행동을 한건지, 할 수 있는 말을 한건지,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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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9 23:14
수정 아이콘
퇴사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옆집 아저씨죠 웃긴사람들이네요
생각이
19/02/19 23:15
수정 아이콘
잘 하셨습니다. 글쓴이님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19/02/19 23:15
수정 아이콘
프로젝트 도중도 아니고 1달 이상의 시간을 두고 퇴사 의사를 밝혔고, 인수인계까지 해주기로 했다면 하실만큼 충분히 하신걸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중요한 프로젝트면 회사가 더 노오력을 해서 대체 인원을 하루빨리 구해서 진행해야죠.
19/02/19 23:17
수정 아이콘
퇴사하는 마당에 프로젝트 같은 소리를 하고있네 크킄
배려는 회사에서 글쓴분을 배려 안하는거 같네요
한달전에 퇴사 통보 했으면 충분히 할일 한건데 한달 전에 통보 했음에도 아직까지 인수인계할 직원 안 뽑은것도 문제고 (못뽑은거일수도있겠지만)
사람 구해도 인수인계를 핑계로 일 좀 더 해달라고 붙잡을 느낌이네요
퇴사로 인해 생기는 일들로 본인들 귀찮아지기 싫으니까 프로젝트를 핑계로 좀 더 붙잡아 둘려고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린언니
19/02/19 23:17
수정 아이콘
쫄지 마세요 나가면 끝입니다. 인수인계 안하고 무단으로 잠수탄것도 아닌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귀 막고 할일 하고 시간되서 퇴사하시면 됩니다.
페로몬아돌
19/02/19 23:20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잘 못 한거죠 크크크 웃기고 자빠졌네 크크크 필요한 인원이면 돈을 더 줘서라도 잡으려고 해야지
왜 꼰장질을 하죠. 회사에서
최종병기캐리어
19/02/19 23:20
수정 아이콘
퇴사통보한 사람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임원...어이가 없네요.

회사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처럼 '동기부여'가 안되는 사람이 없는데, 그 프로젝트가 제대로 굴러갈꺼라고 생각하는건가...
19/02/19 23:21
수정 아이콘
전혀...
비근한 예로 말년병장한테 중책을 주는 간부가 있을까요? 준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생각해보시면 쉬울것 같습니다.
19/02/19 23:24
수정 아이콘
아니 생각해보니 임원분께서 프로젝트 제안을 진심으로 했을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기다님에게 건수 잡으려고 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티모대위
19/02/20 13:50
수정 아이콘
준다면 이제 전문하사...
러블세가족
19/02/19 23:21
수정 아이콘
딱히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합니다.
피식인
19/02/19 23:26
수정 아이콘
신경쓸거 없어보이네요.
19/02/19 23:27
수정 아이콘
화날일인가 =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면 뭐 그럴수도 있음
내 잘못이 있는가 = 0.000001%도 없음
本田 仁美
19/02/19 23:37
수정 아이콘
그냥 내가 이렇게 까지 배려해서 잡았는데 감히 까? 이러면서 예의 타령하면서 트집 잡고 있는것 같네요.
1절만해야지
19/02/19 23:41
수정 아이콘
헛소리 입니다!
허저비
19/02/19 23:46
수정 아이콘
임원이 화를 내거나 말거나 신경쓸게 있나요. 퇴사하는 마당에...
19/02/19 23:48
수정 아이콘
나만 생각하면 됩니다
19/02/19 23:52
수정 아이콘
퇴사하는데 화 내든 말든 알 게 뭡니까
어제내린비
19/02/19 23:53
수정 아이콘
2주정도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버티세요.
어차피 난 누가뭐래도 곧 퇴사 할 거니까 니가 무슨말을 하던 내겐 타격이 없어 라는 마음가짐이면 좋을거라 생각해요.
에스터
19/02/19 23:54
수정 아이콘
아니 나갈사람한테 무슨 프로젝트를맡긴댑니까 크크크크
19/02/19 23: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무슨 그런 콩가루 회사가 크크크크
19/02/19 23:57
수정 아이콘
그런 큰 프로젝트를 나가는게 확정된 사람한테 맡기는 회사 클라스 쩌네요..
19/02/20 00:05
수정 아이콘
짐작을 해 보자면
회사 윗분들 입장에서는 퇴직이 아니면 거절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퇴직한다고 거절한거였으니
이걸 비꽈서 생각하면 "이놈이 아무리 퇴직한다고 해도 말야 감히 내 말을 씹어? 퇴직한다고 막 나가? 아직은 직원아냐? "
뭐 이런 의식의 흐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격수
19/02/20 00:07
수정 아이콘
그쪽도 입장은 마찬가지거든요. 글쓴이님은 나갈 입장이니 어떤 폭언을 쏟아부어도 상관없는 상황.
가만히 손을 잡으
19/02/20 00:11
수정 아이콘
회사 인사담당하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1달이면 예의는 충분히 지키셨습니다.
이사한테 지랄하세요.~ 하고 나가세요.
그리고 위에 상사도 웃기네요. 1달이나 인수기간을 가지고 있는데 책임감 어쩌고 하면 당장 내일부터 안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전화오면 그러세요. '제가 책임감이 없어서요.'
Houndmaster
19/02/20 00:12
수정 아이콘
원래 퇴사는 통보에요. 인수인계도 하면 좋은거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퇴사통보하고 그다음날부터 출근 안해도 됩니다.
동굴곰
19/02/20 00:53
수정 아이콘
그만둔다는 사람한테 새 프로젝트 하자는거부터가 말이 안되는거같은데요.
Rei_Mage
19/02/20 01:05
수정 아이콘
개소리에요 신경쓰지마세요
네오크로우
19/02/20 01:07
수정 아이콘
그만둔다는 사람한테 새 프로젝트 하자는거부터가 말이 안되는거같은데요. (2)
19/02/20 01:36
수정 아이콘
트러블이라고 전혀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인수인계 해주고 나가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예의지킨거에요.
맘 편히 나가세요!
동네형
19/02/20 01:50
수정 아이콘
저거 맡았으면 장담컨데 못나갑니다. 잡으려고 주는일인데요
페스티
19/02/20 02:27
수정 아이콘
2주남기고 프로젝트를 떠맡는게 더 책임감이 없는 것 같은데...
작별의온도
19/02/20 02:39
수정 아이콘
잘못한 거 없으세요. 배려의 영역도 아닌 것 같구요.
애초에 퇴직 2주 앞두고 하고 있는 일도 인계해줘야 될 사람한테 뭘 맡기려고 한다는 게 제 입장에선 신기하네요..
19/02/20 02:42
수정 아이콘
임원은 사람밥먹고 왜 개소리를하지
파랑파랑
19/02/20 02:46
수정 아이콘
나가는 사람한테 뭔 프로젝트야 크크크크 미치겠네..
조지아캔커피
19/02/20 03:18
수정 아이콘
?????
제가 이세계에 살고있나요? 2주뒤에 퇴사할텐데 프로젝트를 왜시켜요?????????????
인수인계하기도 바쁜데 진짜 신기한 회사네요

잘 나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런 거지같은일은 평범한게 아니니 신경쓰지 마세요 크크크크

곱씹을수록 웃기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하얀사신
19/02/20 03:49
수정 아이콘
퇴사자한테 신규 프로젝트 맡기는 회사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오쇼 라즈니쉬
19/02/20 07:23
수정 아이콘
퇴사하는 사원에게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크크
뭐 퇴사하는 직원에게 맡길 정도인 걸 보니 별로 중요한 프로젝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신경쓰실 거 없겠네요
복타르
19/02/20 07:30
수정 아이콘
퇴사할만한 회사네요.
따로 외주계약을 맺던가, 2주 남은 사람에게 프로젝트라니 크크크
19/02/20 08:24
수정 아이콘
신규를 시간내에 못 뽑을것 같으니, 새 프로젝트를 빌미로 몇달간 더 잡으시려는것 같네요.
19/02/20 08:32
수정 아이콘
나가지 말란 소리였죠
signature
19/02/20 08:36
수정 아이콘
한 천만원 주면 몰라
19/02/20 08:37
수정 아이콘
나갈곳 안정하고 나가겠다 던지는거만큼 만만하게 보이는 퇴직자가 없기는 하죠...
근데 퇴직예정자에, 사직원 작성했다고 치면 그 상태인 사람한테 프로젝트 제안이라... 회사 잘 돌아간다..

일에서 손떼라고 하고, 가장 기초적인 일만 하다가 안녕히 가라고 해도 모자랄 판인데 말이죠. 뭐 저도 전년도에 비슷하게 겪어봤지만서도 이직확정으로 퇴사각 나오는거 아니면 나가기 전까지도 꽤 힘든 상황이 계속 나옵니다.
19/02/20 08:46
수정 아이콘
퇴사예정자한테 플젝을 맡기는 건 업무분장 자체가 개판이란 소린데 그런 조직엔 1초도 있으면 안 되죠.
아니 대체 그런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 건지;;
19/02/20 08:50
수정 아이콘
간부님에게 이야기하고 싶네요.
병 형신이야?
19/02/20 08:50
수정 아이콘
지랄같으니까 인수인계 잘 안해주고 가시면 되겠네요.
Grateful Days~
19/02/20 09:00
수정 아이콘
퇴사할 직원에게 새 프로젝트라.. 나가실만 한 회사네요.
껀후이
19/02/20 09:20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퇴사 직원에게 새로운 프로젝트 틀 잡으라니 크크 할 도리 다 하셨기 때문에 얼굴 철판 깔고 퇴사날 웃으며 인사하고 나오세요 화이팅입니다!!
그리고또한
19/02/20 09:35
수정 아이콘
호구테스트죠. 네 해보겠습니다 하면 호구로 낙인찍혀서 몇달 더 잡혀있어야 하는거고..
그걸 무사통과했으니 열받아서 막말하는거고요.
19/02/20 0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의는 청학동에 가서 찾으라고 하세요.
무슨 예의 드립이야. 아닌 말로 절간 뛰쳐나가는 날짜 받아둔 중한테. 아직도 지 노옌줄 아나. 지가 회사에서 임원이지 무슨 친척 할배라도 되는줄 아나. 아 열받어
19/02/20 10:18
수정 아이콘
미친회사네요..
19/02/20 10:37
수정 아이콘
댓글이 이리 많이 달릴줄이야 덜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네요. 신경쓰지않고 맘 편하게 있다 퇴사해야겠습니다.
답변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하고, 한분한분 답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19/02/20 10:57
수정 아이콘
퇴 사 확 정
이쥴레이
19/02/20 11:06
수정 아이콘
나가는 사람에게 신규 프로젝트를 하라고 줘요? 크크크
회사 퇴사하시는거 잘하시는거에요
39년모솔탈출
19/02/20 11:33
수정 아이콘
퇴사하려는데 프로젝트를 맡긴다
-> 퇴사한 이후에도 프로젝트를 아는 사람이 작성자님밖에 없다면서 계속 부려 먹으려 든다
-> 다른 회사에 취업했지만 계속 부려먹으려 든다
잘 나오셨습니다.
티모대위
19/02/20 13:52
수정 아이콘
레알이죠. 타회사 이직하고나서도 도와달라고 알려달라고 연락올듯.
19/02/20 12:25
수정 아이콘
착수금이요? 퇴사할 사람에게 착수금을 왜 줘?로 끝나겠죠. 계약서 쓰자고 하면요? 예의가 없어지는거죠.
2주간 프로젝트 착수하고 인수인계는 누구에게 합니까? 언제해요??? 예의가 없는거네요.
신경하나도 안쓰셔도 됩니다. 그 임원이랑 뭐 인간적인 교류가 있어서 도와주신다면야 모르겠으나 사실 하등 의미가 없어요
공중전용불곰
19/02/20 14:00
수정 아이콘
저런 회사는 빨리 나가는게 정답인듯...
palindrome
19/02/20 15:13
수정 아이콘
개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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