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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9 18:52
전에 한 가지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1.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는 기술력 2. 극한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임의로 자극할 수 있는 기술력 3. 2의 상황이더라도 정신병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는 기술력 4. 사람의 정신만 분리하는 기술력 5. 영원히 파괴할 수 없도 없고 바깥과 어떠한 상호작용도 할 수도 없도록 포장하는 기술력 누군가를 영원히 살게 합니다. 극한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끊임 없이 자극합니다. 정신병에는 걸리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정신만 분리하여 영원히 파괴할 수도 없고 바깥과 어떠한 상호작용도 못하도록 포장합니다. 차라리 죽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9/02/09 19:37
아무리 행복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도 고통은 있기 마련이죠.
그러한 모든 고통들에서 해방되는 영원한 안식이라고 생각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9/02/09 19:50
몇세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죽는 순간까지 제 인생은 한참 오래 남았고 무엇보다도 죽는걸 두려워하는데에 시간을 낭비하는게 인생에 도움될게 없다는걸 이해하시면 두려워하지 않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02/09 21:21
중학교 때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적 있습니다.
아직도 가끔 죽고 나면 "무" 영원히 "무" 이런 생각이 드는데 오 지금도 손에 땀이 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죽음 뒤에 있는 세상을 꿈꾸며 종교를 찾게 되는 가 봅니다.
19/02/09 23:17
죽음이 두렵지만 많은 감정중에 하나일뿐이죠. 길가는데 누가 선빵날리면 지금 내가 언젠지도 모르는 죽을 걱덩해야하나? 일단 분노에 사로잡혀 복수해야지하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차죠.
혹은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나한테 고백을 했다. 그럼 기쁨이 넘치지 아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치겠는데 지금 고백이 문제인가? 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분노하는 일이 생겼는데 분노하지 않을수 없죠. 죽음에 대해 생각할 일이 생겼는데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해결은 스스로를 컨트롤하는거에요.
19/02/10 02:38
저도 한때 죽음이 무섭고 죽기싫다죽기싫다 매일 생각했었는데 어차피 죽음은 피할수없는거고 죽기전에 하고싶은거 다하고나죽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사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잠을 많이자다보니 아 죽으면 그냥 자다가 안일어나는거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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