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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5 17:16
(수정됨) 맡은 직무에 따라 다릅니다. 제조업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설명드리면... 엑셀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필수인 부서는 일반적으로 재무, 구매, 인사 정도가 되겠네요. 생산이나 품질, 기술의 경우는 필수불가결한 정도까지는 아니고 필요할 때 써먹으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정도(단, 생산이나 품질에서 통계분석을 할 경우라면 이야기가 심각하게 달라집니다). 연구개발팀에서는 학과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전화기 공대 정도를 감안했을 때 보는 사람이 갑갑해질 정도로 엑셀 못 써도 거의 문제 없습니다.
여기서 엑셀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의 조건은... 상사가 원하는 차트를 빠르게 뽑아낼 수 있어야 하고, VLOOKUP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VLOOKUP이 머릿속에 즉시 떠오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통계분석을 자주 하는데(그래서 엑셀을 다뤄야 하는 강도도 사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로 쓰는 함수만 열거해도 VLOOKUP, SUMIFS, MMULT, MATCH, INDEX, SUMPRODUCT, OFFSET, INDIRECT, CONCATENATE, IFERROR, NA 등등이고 이마저도 귀찮다고 나중에는 매크로를 짜서 돌리게 되더군요.
18/08/15 17:17
회사랑 하는일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엑셀은 그정도면 기본은 충분합니다. 선배가 만들어놓은 업무 엑셀파일 보면서 잘만든거나 좋은 기능, 함수 등은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필요한 기능은 네이버, 구글 검색이나 도움말에서 검색해서 찾아씁니다.
ppt도 많이 케바케인데 저는 거의 워드로 보고해서 쓸 일이 없습니다. 필요할땐 회사양식이 있어서 잘갖다붙일줄만 알면됩니다. 특별히 기능을 요하진 않아요.
18/08/15 17:21
엑셀은 일반적인 사무직이면 VLOOKUP + IFERROR 만 잘써도 반은 먹고들어가죠.
파워포인트는 못해도 배워나가면 되는데 잘하면 정말 좋습니다. 워드에 그림넣기도 편하고 PPT 잘하는 분들이 많이 없으니 대접도 받고...(일도 몰리겠지만..)
18/08/16 00:46
개인적으로 엑셀의 끝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엑셀만 잘해도 회사에서 에이스 대우 받아요 엑셀을 잘하는게 많이 아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은 기본이고 창의적으로 아는 함수들을 잘 응용해서 써먹어야 됩니다. 이걸 제대로 가르쳐줄 사람도 없을겁니다. 개인 역량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게 엑셀인데 내가 여러함수를 잘 응용해서 써먹는것을 남에게 설명해주기도 어려운게 엑셀입니다. 나중에 이게 귀찮으니까 그냥 본인이 쓰는거 물려주고 메뉴얼 작성해서 주고 하는거죠.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그걸 후임자는 가져다 쓰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 PPT는 잘하면 매우 귀찮아집니다 크크 신입이 ppt를 잘한다? 이제 그때부턴 신입이 아니게 됩니다 크크
18/08/16 11:49
현직 엑셀업무 엄청많은 부서인데 들어가면 다 배웁니다.
미리 고민하실필요없고, 회사에서 강의지원해준다면 인강같은거 꾸준히 들으세요. PPT는 좀 센스의 영역이라... 많이 보고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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