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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7/30 10:33:54
Name Song1
Subject [삭제예정] 한국에서 프리터로 살기란 불가능할까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약 5년간 직장생활을 경험했고 삶에 염증이 나 모두 그만 둔 상태입니다.
회사에 얽매이는게 싫었고 제 아이디어나 실적을 가로채는 윗선에게 질려서
정규직이었으나 충동적으로 퇴사를 감행했습니다.

서비스직종 아르바이트에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주위에서 만류가 심합니다.
미래는 생각하지 않을거냐, 연애나 결혼은 안 할거냐, 저축은 안할거냐..

월세 45만원이 확실히 부담되긴 합니다.
아마 저축도 거의 못 할테고요.

약 1년동안만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면서 살아보려고 하는데..
주위의 '멍청한 짓이다'는 만류가 너무 심해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 싶습니다.

피지알러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아무리 직장생활이 힘들어도
다시 취업을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시범삼아 1년정도 아르바이트로 연명해봐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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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18/07/30 10:41
수정 아이콘
일본처럼 시급이 쎈 것도 아닌데 전문 프리타는 힘들다고 봐야죠.
의지만 있다면 알바라도 돈 모으려고 작정하고, 하루 두 탕씩 뛰면 생각보다 돈은 꽤 됩니다만..
하루 6시간이나 8시간씩 일하고 칼 퇴근하면서 적당히 쉬면서 알바나 해야지 하는 마음이면 하지마세요.
뭐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만.. 뭐가 됬든 좋으니 치열하게 해보세요.
18/07/30 10:44
수정 아이콘
네. 생각할게 많네요 :) 조언 감사드립니다.
냉면과열무
18/07/30 10:42
수정 아이콘
나이대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22살부터 알바 쭈욱 하다가 운좋게 괜찮은 정규직도 3년 해보고 그거 그만두고 1년 다시 알바하다가 다시 직장 잡아서 일하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알바 자리도 점점 힘들어지는 곳으로 잡아지고, 직장도 나이가 들면서 잡을수록 조건이 조금씩 안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마음 가는 데로 하세요. 어느정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요!
18/07/30 10: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나이대가 문제일것 같긴 합니다. 큰 계획도 없구요.. 좀 더 심사숙고 해보겠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구특공대
18/07/30 10:43
수정 아이콘
빚만 없다면 사는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생활이 계속 똑같다는거... 돈 모으는것도 생각할수도 없구요.
18/07/30 10:46
수정 아이콘
빚은 거의 다 갚은 상태입니다만 앞으로를 걱정하지 않을 수는 없군요.
당장의 여유로움이냐 앞으로의 생활이냐인데.. 고민이 심하네요 :) 감사드립니다.
어제내린비
18/07/30 10:44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 만류하는
미래는 생각하지 않을거냐, 연애나 결혼은 안 할거냐, 저축은 안할거냐 <- 이거 다 포기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변화없이 현재 먹고사는것만 생각하면 가능하긴 한데..
계획에도 없었던 병이나 사고등에 대처가 안될거에요.
18/07/30 11:01
수정 아이콘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얀사신
18/07/30 10:53
수정 아이콘
월세 내면서 프리터로 살 생각 하시면 안되죠.
18/07/30 11:02
수정 아이콘
혹 월세가 없다는 전제 하에는 괜찮을지요.
하얀사신
18/07/30 11:15
수정 아이콘
연명하면서 시간 낭비하시려는 목적이 있을까요.
18/07/30 10:56
수정 아이콘
연애 결혼이야 선택이지만 혼자살아도 저축은 필수잖아요. 뭐 지금은 없지만 물려받을건 꽤 있어서 당장 먹고살만큼만 벌면 나중에는 어떻게든 해결된다면 몰라도..

여튼 월세내면서 저축도 조금은 하는식으로 벌려면 직장생활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이상으로 알바하셔야 될겁니다.
그냥 분위기 나름 괜찮은 직장 걸리길 기도하면서 구직활동을 하시는게..너무 전 직장에 데여서 그러신것 같은데,
가성비 너무 안 나와요.
18/07/30 11:02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만자
18/07/30 11:00
수정 아이콘
병, 사고, 노후 등을 생각했을 때 30대라면 지금 필요한 돈의 최소 두배를 벌어야 제 한몸 간수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 결혼을 생각하면 더 벌어야 하고요)
지금은 젊어서 그나마 선택지라도 있겠지만, 나이 들수록 선택지도 줄어들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하셔야 합니다. 지금 선택에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물론 믿는 구석이 있다던가 하면 마음 가는대로 하셔도 됩니다.
18/07/30 11:03
수정 아이콘
나이가 걸리긴 합니다. 믿는 구석이야.. 없지요. 제가 무슨 믿는 구석이 있겠습니까 흐흐
좀 더 생각하고 결론 내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30 11:11
수정 아이콘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것도 사실 젊을 때나 가능한지라..
그리고 대부분의 아르바이트는 회사생활보다 더 힘듭니다.
18/07/30 11:13
수정 아이콘
40대만 되어도 괜찮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확 줄어서..
현직백수
18/07/30 11:22
수정 아이콘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단지 그게 서비스업에서는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게 서비스업에서는 알바뛰다가 시간이 지나거나 능력을 인정받으면
매니저급의 비정규직 느낌으로다가 일하게 되는데
그것도결국 직업이거든요...

만년 시급만 받으며 일하려면 이거저거 다 거절하고 알바만 하겠습니다!
라고 해야하는데
그러면 서비스업에서는 나이가 걸려서 힘들고, 다른 직종의 아르바이트로 알아보아야 하는데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ㅠㅠ
18/07/30 11:32
수정 아이콘
모아놓은 돈 많으면 하셔도 될듯.. 결혼생각 별로 없고 프리하게 살고싶으시면
모나크모나크
18/07/30 11:36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버틸 수 있다 생각하시겠지만 아프기 시작하면 생활이 무너질거에요.
취직할 수 있다면 취직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르바이트는 뭐 편하나요.
18/07/30 11:41
수정 아이콘
인생 짧지는 않은데 그렇게 길지도 않더라구요. 친구 두 명이 먼저 세상 떠났고요. 다 일에 치여가며 열심히 살던 친구들인데 얼마큼 만족스러웠는지는 좀 의문이네요. 가족들 부양한다고 그렇게 일하고 일하고.. 그 안에서 소소한 보상받는 거라지만.. 글쌔요.. 뭐 이렇게 생각하는 저도 엄청 여유있고 그런 거 아니지만요. 결국 돈이 문제에요. 자기계발이나 만족위해 꿈좇아 직장 다니는 분들은 부럽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요. 저도 첫 쥐직은 은행으로 하고 적성에 안 맞아 공기업 다니다가 여기있으면 평생 현장 나가는 용역분들 관리만 할 것 같아 개발자로 이직하고.. 했으나 지금은 그냥 다니던 직장들 그냥 다닐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이젠 머리도 잘 안굴러가고 눈도 침침해서요;; 남들이 말하는 계속 직장다니며 결혼해서 얻을 수 있는 오롯한 행복들이 있으나 반대로 포기해야할 부분들도 있고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전 자금 여유가 좀 있고 계획이 있으면 원하는대로 사는것도 나쁘지않다 생각합니다.
18/07/30 13:09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댓글이에요..
Aragaki Yui
18/07/30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30초만되도 알바는 안받아줍니다.
일용직이나 생산직으로 알아봐야되는데 이쪽으로 가면 프리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7/30 11:52
수정 아이콘
제가 프리터로 살고 있습니다. 자기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살짝 더 말하자면 근무시간 자체에서도 자기시간이 많습니다.

월세 내면서 살고 있고, 매달 꾸준히 안정적인 저축이 되고 있어서 현재는 자금도 꽤 모였습니다.

결혼은 물론 연애도 X
술담배 안 하고, 돈 나갈만한 취미는 없습니다.
그저 방에서 음악들으면서 인터넷 여기저기 보는게 저의 취미인데 다른 사람은 심심하지 않냐고 하는데 전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원래부터 재밌는 취미 하나 붙잡고 힘들지 않게 여유롭게 살고 싶어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자리잡은듯 합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비슷한 삶으로 경쟁할 자신감도 없으며, 자기시간도 없는 상태로 힘겹게 살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확고하게 있었습니다.

뭐 인터넷에 보면 한국에서는 프리터로 못 산다는 의견이 많은데,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물질적으로 욕심도 많이 내고, 여행도 다니고, 연애/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생각하면 프리터로 살기 어렵긴 할겁니다. 다행히 저는 위 조건에 걸리는게 없어서 지출이 최소화되기에 프리터로도 살아가는가봅니다.
18/07/30 12:11
수정 아이콘
자세한 내용을 좀 여쭙고 싶은데, 쪽지 드려도 실례가 안될까요?
걸그룹노래선호자
18/07/30 12:22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직업이나 여러가지 정보를 커뮤니티에서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점도 있기에,

조심스럽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부분만 골라내면서 작성한 댓글이라서 원댓글보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할만한 내용은 별로 남아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프리터 관련 인생관에 대한 간단한 질문 같은거라면 부담 없을 수도 있는데, 쪽지로 자세한 내용을 묻고 싶으시다니 살짝 겁이 나는 것 같네요.
아스날
18/07/30 11:59
수정 아이콘
30대에는 괜찮은데 40~50대 이후엔 잘모르겠네요..
18/07/30 12:2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프리터와 제일 비슷하게 생활 할 수 있는건 '시설관리'쪽 일같네요. 직장따라 다르지만 주야비 주당비, 드물게 주5일제 일근으로 야근 절대없고 칼퇴근에 대체로 무경력 무자격증이라도 급여 월200은 가능합니다. 그대신 연차쌓여도 따로 자격증 취득 등으로 직급을 올리지 않으면 월급이 인상되지않는단 문제가 있지만요
18/07/30 13:06
수정 아이콘
고려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즈드러머
18/07/30 12:21
수정 아이콘
저역시 매일 매일 출근할때 스트레스 받는 입장에서 그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국 인생 한번뿐이고 글쓴이분 것이기에 자신이 정말 택하고 싶은 길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문제는 선택을 할때 과연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선택하였냐는 것이죠.
혹시 알바 많이 해보셨나요? 저는 대학생시절에 제가 학비까지 다 벌고 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대학생 평균이상의 여러 알바경험을 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외말고 편했던 알바는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접객알바도 진상상대하는 어려움이 있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서있는것도 체력적으로 힘들었고요. 심지어 편했다고 말한 과외조차도 제대로 가르칠려면 각잡고 준비했어야했고 그게 귀찮기도하고 날림으로 가르치는게 학생이나 부모님에게 미안하기도해서 나중엔 그만뒀습니다.
즉 쉬워보이는 일도 막상해보면 쉬운게 없더라는것이죠.
근데 이건 제 케이스이고 글쓴이분께서 알바경험이 많으셨고 회사다니는것보다 훨씬 수월하셨고 인생이 행복하셨다면 그걸 택하는게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18/07/30 13:08
수정 아이콘
대학교 5년 내내 아르바이트 했었습니다 흐흐;
의외로, 정말 의외로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서비스직종이야 업무 특수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치지만 동료나 윗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과 비교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This-Plus
18/07/30 12:44
수정 아이콘
아예 독하게 일본어 공부하셔서 일본에서 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긴 시급 많이줘도 안뽑혀서 난리라던데. 기왕이면 본고장에서...
장바구니
18/07/30 12:50
수정 아이콘
음 프리랜서로 일거리 자기가 알아서 찾아 일하고 쉬고 해야될텐데 안정적인 생활이 되려면 능력이 좋아야될듯
배두나
18/07/30 13:19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회사 생활 지겹다고 퇴사하고 바이크를 좋아하는 김에 바이크 배달하는데 하루에 2~30만원씩 벌면서 살고 있고 있더군요.
요즘이 신나계십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1년은 채워보고 싶다고 하네요.
18/07/30 13:4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알바로는 좀 힘들다고보고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소개받아서 하는 알바들은 시급이 두배쯤 되기때문에 가능합니다.
18/07/30 13:49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이 뭐가 있을까요 -_-;; 라고 하기엔 그렇게 되면 알음알음이 아니겠군요..
착한아이
18/07/30 20:23
수정 아이콘
월세가 문제가 아니라 보험과 연금에 들어갈 돈을 더 추가해서 고민하셔야 하지 않나요? 거기다 월세는 꾸준히 오를거고 보험도 실비나 특약끼면 나이따라 쭉쭉 올라가니까..

월세+보험+연금(선택사항일수도..)+교통비(대중교통 기준/자차면 기름값)+통신비(+컴퓨터 쓰면 인터넷비 추가)+각종 공과금+기타 병원비

서비스직종이면 나이 40만 넘어도 알바는 잘 안쓸텐데.. 인터넷말고 아무 취미 없으면 젊을 때 한때는 가능할 것 같아요. 댓글 다신거 보니 이미 마음이 많이 기우신 것 같은데.. 1년 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18/07/31 08:50
수정 아이콘
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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