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랑 술먹다가 전화한통 받고와서 술판 깨는 바람에 집에 왔습니다.
한 10분 통화하고 오더니 손을 부들부들 떨고 눈물이 떨어질랑 말랑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왜그러냐고 계속 묻자 자기 얘기한번 들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너 그 자주가는 곳에 다른사람들 의견도 한번 물어보라고(필자가 양질의 질게 자랑을 많이 함) 하여 글 한번 써봅니다.

친구 : A
친구 아내 : B
A와 B사이에는 3살 아이가 하나 있음.
B의 남자 직장동료 : 1(결혼했고, 3살정도의 아이가 있음)


B는 술을 많이마시는 편이고 A는 취할때까지 먹진 않습니다.
큰문제는 없었는데 B가 가끔 정신놓고 술을 먹으면 연락이 안되고기절해서 남에 차에 실려오는게 힘들단 얘기는 몇번 들었습니다.

B와 1두 집은 가까운 편(걸어다닐정도?)이라서 가끔 카풀로 다니기도 하고 서로 애들얘기도 하면서 편하게 지낸답니다.
가끔 B가 1의 차를 타고 기절해서오고(대리 불러서) 해서  A가 업고 올라가는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저랑도 집이 가까운편이라 제가 애좀 봐달라고 하고선 B를 업고 온적도 있구요.

문제는 최근 1달동안 있었던 일인데요.
B가 회식하는날 새벽까지 연락두절이 되어서 전화를 많이 했는데 연락이 끝까지 안되었습니다.
계속 전화를 하니까 1이 받더니 지금 대리불러서 같이 가고 있다고 했고 그날도 기분이 나빴지만 내색은 안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날도 1층가서 업어서 데리고 왔구요.

그다음 친구와 술한잔 한다고 나간날 중간에 연락두절......
새벽 1~2시즈음 전화를 또 계속해도 안받았답니다.
어찌저찌 B는 집에 왔고 쓰러져서 자는사이 핸드폰을 보니 A가 전화를 걸어도 안받던 시간에 1과 통화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A가 먼저 일어났다가 B가 일어나서 핸드폰좀 보여달라고 하니까 1과 통화했던 기록을 지우고 나와서 또 한바탕 했다고 하구요.
그래서 A가 참다참다 1과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또 다음 회식하는날...
그날 새벽에도 몇번 연락을 하니 전화를 받았고(2시 넘어서) 자기가 1의 차에서 자고있었답니다..... <여기서 필자 빡침
나중에 사정 들어보니 1이랑 대리 불러서 왔는데 1이 아무리 B를 깨워도 안일어나고.... B가 계속 자니까 1도 운전석에서 자다가 깼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날은 그냥 재우고 다음날 또 한바탕 했구요
다시는 1과 안엮였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어제 회식날....(끝나지 않는 회식지옥)
A가 B에게 전화를 하니 1의 차를 타고 올거라고 했고 A가 이젠 너무 화가 나서 1과 통화해달라고 했답니다.
A는 1에게 기분이 좀 나쁘다고 통보 했구요.
1은 그냥 별말없었고 B가 별로 취하지 않았으며 얼른 데려다 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정상적으로 귀가는 했으나 1과 엮이지 말라고 화를 냈구요.

그리고 오늘.
A와 제가 술을 마시고 있는데 A가 밖에 나가서 B에게 퇴근 했냐고 전화를 했는데 차량 블루투스가 아닌것 같다고 하니 1의 차를 타고 오고있다고 했답니다.
A는 B가 오늘 차를 안가지고간것도 몰랐는데 1의 차를 타고 오고 있다 해서 왜 오늘 차를 안가져갔냐, 그럼 우리차는 어딨냐고 물어보니.
차량 5부제 때문에 밖에 주차를 해야하기도 하고 어제 술을 마셔서 1의 차를 타고 출근했다가 1의 차를 타고 퇴근하는중이라고 했구요.
A는 여기서 화가 너무나서 뭐라고 화를 내고 끊고 술자리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술 몇잔 마시고 이이야기 풀로 해준 후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본인 말로는 B와 1이 친한관계긴 하지만 이상한 사이는 아니다.
자기가 몇가지 증거가 있는데 바람피거나 하는 이상한 사이가 아닌건 확실하다고 합니다.

다른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궁금합니다.
(A에게 보여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