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 5일 1박 2일 일정으로 장모님과 처, 아들 이렇게 넷이서 차를 가지고 벚꽃 구경을 가려고 합니다.
남쪽 벚꽃여행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이곳에서 조언을 구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곳은 진해 군항제인데요. 검색을 하다보니 거긴 벚꽃 구경이 아니라 사람구경이다라는 글들이 많네요. 그만큼 화려하고 멋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그런데 아무리 좋다고 해도 주차 공간 없어서 차밀리고 오도가도 못하면서 한시간동안 갇혀 있고 이런 혼잡은 피하고 싶거든요. 가게 되면 4일(수) 늦은 오후에 가는건데 군항제 축제 기간 중 평일에는 얼마나 붐비는지 궁금합니다.

진해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은 거가대교 타고 거제도로 넘어가 외도를 가려고 합니다. 장모님이 외도는 꼭 가보고 싶어 하셔서 어쩌면 이번 여행의 목적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외도를 다녀와서 장승포 쪽 벚꽃 구경을 하고 서울로 올라오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고민이 굳이 진해를 들러야 하는가입니다. 진해 군항제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평일이어도 사람이 붐빈다는 글을 보니 차라리 거제로 바로 갈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거제 벚꽃도 아주 좋다고 들었거든요.

아니면 경남 하동 쌍계사 가는 길의 십리 벚꽃길도 아주 좋다고 하던데 이 곳에서 벚꽃을 즐기고 거제로 갈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은데 경험이 없으니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벚꽃 여행 경험이 있으시거나 그 쪽 지역에 계신분이 있으면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거제 외도는 5일(목) 정오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벚꽃 포인트나 여정, 숙박, 맛집 등 아무 조언이라도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