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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8 05:18
얼마나 다르냐라면 스페인어와 이태리어 이상으로 다르다고 보면 되고 어떻게 다르냐면 문법 어휘 발음 전반에 차별점이 있다고 할수밖에....
전반적으로 중국은 남쪽으로 갈수록 고한어의 잔재가 많아지고 그중 광동은 가장 멀고 편벽한 곳이라 그 정도가 가장 심하다할수 있죠. 게다가 오래동안 동남아지역 언어들의 영향도 받았고 또한 근대에 들어서면서 아편전쟁등의 영향으로 서양언어의 영향도 받으면서 어휘쪽으로 특히나 중구난방이 돼버려서요. 북경주민이 광동어를 들으면 백퍼 무슨말인지 모르고 글로 쓴걸 보면 한 절반도 이해할까말까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일상적인 프레이즈같은건 홍콩 가요 영화 등의 보급으로 만다린을 구사하는 중국인들도 알아듣습니다. 여담으로 중국의 복건성이나 대만원주민들이 사용하는 민남방언이라는것도 광동어 못지않습니다.
17/05/08 08:41
이 얼 싼 쓰 우 리우 치 빠 지우 스 ㅡ북경어
얏 니 싸무 쎄이 음 록 찹 빠 까오 쌉 ㅡ광동어 1~10 숫자 발음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말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17/05/08 08:47
예전 외국에서 학교다닐때 같은 반 미국인 학생이 아주 진지하게 ' 한국에서는 북경어를 쓰니, 광동어를 쓰니?' 하고 물어봤던 게 생각나네요.
17/05/08 08:51
아예 못알아들어요. 자기들끼리도 더빙하고, 자막넣는나라인데 다른 나라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중국도 대표언어가 있으니 젊은층은 흔히 말하는 중국어 다 알아듣고 말할줄도 알겁니다.
17/05/08 10:17
문자만 공유하고(그것도 한쪽은 간체자, 한쪽은 번체자를 쓰지만요), 발음은 다르죠. 완전히 다르다고 하기에 문법 등은 비슷하니 외국어보단 좀 더 낫다고 할 수 있지만, 어쨌든 통역이 필요한 수준이죠.
17/05/08 10:28
실예
베이징 출신 중국인(A)과 같이 홍콩에 출장갔습니다. 택시를 타니 A씨와 택시기사가 서로 대화를 하더군요. 도착해서 물어보니, A씨 왈 "하나도 못알아 들어써요. 영어써야 해요"
17/05/08 19:39
양자강 이북으로는 표준말(보통화)에 가까운 문법과 어휘로 어딜.가든 대충 통하고 양자강 이남이면 동네마다 언어가 다릅니다. 상해어 강소성 절강성 언어가 다 다르고 복건성 호남성 사천성 다 다릅니다. 강소성 사람이랑.절강성 사람은 표준말 써야 서로 통합니다.
광동어도 당연히 광동 지역 사람만 쓰고 강북 사람들과는 서로 안통하는데 그래도 같은 중국어인만큼 살면서 배우고자 하면 외국인들과는 상대도 안되게 빨리 배우기는 합니다. 홍콩 사람이 말하길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는 번체자이긴 하지만 대륙에서 배우는 것과 같고 자신들만의 표기 방법은 따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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