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론즈쟁이입니다.

브론즈에서 2~4시즌 머무르면서 느낀 건.. 여기선 원딜 잘 하는 게 짱짱맨이라는 겁니다.
물론 골드 이상 되시는 분딜이 놀러오시면 럭스 서폿으로도 캐리하시지만... 저희들끼리는 그렇다는 거죠 흐흐

그래서.. 주포로 따지면 저에겐 최하위이고...
깔짝깔짝 아웃복싱하는 게 전혀 성미에 맞진 않지만..
원딜을 용기내서 잡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질문글을 올렸을 때 많은 분들이 다양한 원딜을 추천해주셨지만
결국 제일 많이 추천을 받은 미포와 개인적으로 궁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애쉬를 했습니다.

결과는...
1) 애쉬는 정말 재미 최고입니다. 아이템도 나쁘지 않게 나옵니다. 근데 뭔가 괴에에에에엥장히 수동적인 플레이만 합니다. 즉 봇 라인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자연히 제 라인 미는 데에 주력하게 되더라고요. 뭔가 합류 타이밍과 파밍 타이밍이 애매하달까요... 템 나오는 거에 비해 딜량은 그리 안 높습니다. 이기고 지는 데에 별 영향을 못 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딜량보다 유틸성이 강조된 원딜을 하는 느낌이라.... 이거 탱템 가도 결국 똑같은 거 아닌가 ...탑 탱 애쉬도 괜찮겠는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미포는 제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맞딜이 좋다는 자신감이 있으니 라인에 묶여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적당히 궁 같은 거 써서 라인 밀어놓고 미드나 심지어 집 복귀후 탑까지도 로밍 가는 게 좀 더 자유로운 느낌입니다. 기분따라 합니다;;(즉, 제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템도 애쉬보다 안 나오는 느낌입니다. 근데 딜량은 1등 2등 합니다. 근데 또 KDA는 애쉬보다 낮습니다. 분명 같은 원딜인데 한타 때 애쉬만큼 깨작깨작하는 느낌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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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폿을 주로 해서 원딜도 잘 알겠거니.. 생각했는데;;
라인전 단계에서 다른 라인에 로밍을 가는  타이밍을 잘 못 보겠더라고요;  서폿과는 확연히 다른 듯 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원딜은 원래 로밍 안 가는 건지...

원딜은 어떤 식으로 게임 '운영'에 접근해야 할까요?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