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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6/16 12:17:43
Name Googlo
Subject [질문] 26년동안 입은 옷이 있는데.. 버려야 할까요? 같은 옷 너무 오래입으면 이상한가요?
일단 이 옷이 뭐냐면... 1994년 월드컵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입니다 (로베르토 바조가 승부차기 실축해서 준우승했던..) 그때 처음으로 축구에 관심가지게 되어서 (당시 중딩) 어머니를 졸라서 지방 도시에서 젤 큰 나이키 매장에서 구매를 했었죠 크크


당시로선 상당히 고가 (대략 12만원? 엄마가 사줘서 솔직히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크크) 였고 94년 하반기쯤 샀던걸로 기억하구요. 그때부터 이 옷 입고 학교 체육시간(중딩-고딩)에도 입고 이후 20대되서 조기축구회 연습때도 입고... 아무튼 이 걸로 이래저리 축구하면서 잡아댕겨지고 그라운드에서 구르고 온갖 지X을 다 했었고... 이게 옷이 어디 찢어지거나 헤졌으면 저도 버렸을텐데, 옷이 지금도 너무 멀쩡해요 크크크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어머니랑 같이 옷장 정리를 하다가..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냐고, 26년된 옷이면 왠만한 청년들 나이보다 더 많겠다고 소름끼친다고 그러시던 ㅡ.ㅡ;;;

지금은 축구는 따로 안하지면 그냥 집에서 가볍게 입을 때 한번씩 입기는 합니다. 음.. 이제 슬슬 버려야 할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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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12:21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연식이면 나름 빈티지 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상태가 괜찮고 입고 나가기 부끄럽지 않으시면 굳이 버리실 필요는 없죠.
근데 너무 낡거나 딱 봐도 앞으로 입을 일 없겠다 싶든데 그냥 아까워서 못 버리는 경우면, 기념으로 사진찍고 처분하시면 됩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쓸데없는 물건도 아까워서 못버리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20/06/16 12:21
수정 아이콘
없어도 딱히 아쉬울 게 없으면 버려야죠
가끔 입는다곤 하셨는데 버린다고 불편할 거 아닌 옷은 버려야 집이 깔끔해집니다.
세츠나
20/06/16 12:23
수정 아이콘
정기적으로 옷을 구매하는 편이냐 아니냐에 달렸을 듯
매일매일
20/06/16 12:29
수정 아이콘
그냥 추리닝으로 생각하신다면 버리든 안 버리든 크게 상관 없을거 같고
저 같으면 그냥 기념용 겸 장식용으로 집에 걸어놓거나 그냥 보관해놓을거 같아요
지금 질문글만 봐도 단순한 옷이 아닌것 같습니다 흐흐
20/06/16 12:30
수정 아이콘
저 주세요. 집에서 입겠읍니다.
콩탕망탕
20/06/16 12:31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헤리티지네요.
저라면 안고 갑니다.
Naked Star
20/06/16 12:31
수정 아이콘
그냥 나이키 티셔츠면 버리라고 하겠는데 94월드컵 유니폼은 얘기가 다르죠 흠흠
20/06/16 12:34
수정 아이콘
액자 하나 사서 안에 보관해두시죠 그정도면...
뚜루루루루루쨘~
20/06/16 12:37
수정 아이콘
본인 인생에 있어서 많은 것들이 유의미하겠지만 이건 좀 더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안고 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용.
Rorschach
20/06/16 12:45
수정 아이콘
안고가야죠 크크
일반 옷이 아니니 저라면 입을지 안입을지는 몰라도 버리진 않을것 같습니다.
이혜리
20/06/16 12:59
수정 아이콘
굳이..
저는 중3 겨울 방학 때 샀던 폴로 청남방,
3년전인가 청청 패션 유행할 때 꺼냈습니다.
옷장에서 딱 16년 묵히고 꺼냈는데, 다들 어디서 샀냐고 워싱 대박이라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당근병아리
20/06/16 13:07
수정 아이콘
응답하라 1988 이 문득 생각납니다~
마감은 지키자
20/06/16 13:15
수정 아이콘
멀쩡하고 마음에 들면 버릴 이유가 없습니다.
안 멀쩡하거나 마음에 안 들 때 버리는 거죠.
그 정도면 저는 추억 때문에라도 안 버릴 듯하네요.
파핀폐인
20/06/16 13:29
수정 아이콘
입지 않더라도 추억때문에 버리기 아까울 것 같은데요? 크크
20/06/16 14:14
수정 아이콘
집에서+ 동네에서 입고 돌아다닐듯 크크
피지알그만해
20/06/16 14:23
수정 아이콘
어머니 졸라서 산 물건. 물건에 내러티브가 실렸는데 그정도면 사진이랑 동급 아닌가요? 흐흐
20/06/16 14:39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이 더운 날씨면 소개팅 할 때 입고 가도 되겠네요.
26년 전 그 여름... 참 뜨거웠었죠. 그때 어머니가 큰맘 먹고 사주신 옷인데 혹시 바조 패널티킥 아세요? 이럼 멋짐 폭발
그리고 나중에 자식에게 같이 묻거나 태워달라고 하는 겁니다.
차아령
20/06/16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2001년 나이키에서 산 브라질 축구국가대표 유니폼 아직도 입습니다.. 역시 브랜드 의류가 내구성이 확실히 좋은듯.
GRANDFATHER__
20/06/16 17:26
수정 아이콘
월드컵 유니폼에 그정도 추억이 서린 물건이면 안버리죠. 저도 20년된 옷 안버린게 하나 있습니다.
20/06/16 20:11
수정 아이콘
추억이 있으면 안고가야죠 얼마나 오래됐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자주 안입으시면 다만 가끔 세탁해서 잘 말려서 보관해주셔야 다른 옷에 피해가 없습니다!
20/06/17 18:04
수정 아이콘
1994년 미국 월드컵...저는 미국 VS 콜롬비아 경기가 있던 날 콜롬비아 술집에서 술 먹다가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탈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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