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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2 20:28
(수정됨) 음식은 잘 모르겠고 약물에 대해서 조금 써보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Caffeine 은 고용량으로 복용해서 각성제로 쓰이는데 Caffeine은 PDE (Phosphodiesterase) inhibitor로 Adenosine계열의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시간을 늘려 중추신경을 흥분시킵니다.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뇌로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작용이 동반되고 이에 따라 소변양이 증가합니다. 이런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들을 신경흥분제 (Psychoactive stimulant) 들이라고 하는데 담배의 니코틴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신경흥분제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대신 각각 그 정도가 다르지만 중독성이 있고 이에 따라 부작용도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우리 뇌는 아주 간사해서 쉽게 이런 화학물질에 중독이 됩니다. 우리 개별 의지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금연이 힘든 이유이기도 하죠. 그나마 카페인은 중독성이 덜한 편에 속하고 나머진 무시무시합니다. 코카인, 암페타민 (히로뽕, 필로폰류), 담배의 니코틴 등등 그 밖에 우울증에 쓰는 항우울제도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등 수많은 신경전달물질의 매개로 하는 신경시스템과 연관되어 작용을 합니다. 우리 뇌는 한정된 자원 (여러 종류의 신경전달물질을 포함) 으로 한정된 작용을 하도록 시스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외부자극 무리하게 들어가면 언제가는 고장이 나는 까다롭고 섬세한 정밀 기계 같아요.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피곤할 때는 쉬어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게 안타깝죠.
18/04/12 20:41
제 닉넴이 아깝지만 과학적 근거고 뭐고 뇌 활성화시키는데는 역시 단게 최고인거 같습니다.(사실 근거가 아예 없지도 않습니다만...)
18/04/12 21:02
우리 뇌는 전체 몸무게의 2%도 안되지만 에너지는 거의 15%를 사용하는 매우 특이한 기관입니다. 특히 뇌는 BBB (Blood-Brain Barrier) 라는 것으로 밀폐되어있는데 이는 뇌를 무균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 중에 하나죠. 그래서 뇌는 에너지도 많이 쓰지만 에너지원으로는 BBB 통과가 가능한 Glucose (포도당) 만 쓰는 까다로운 기관이기도 합니다. 많은 에너지원들이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서 뇌로 가는데 뇌 자체에는 저장이 안되어서 지속적으로 공급해야합니다. 우리 뇌는 간사하고 탐욕스러워서 우리 몸의 여러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계속 포도당을 요구하는데 우리 몸을 지배하는 만큼 이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고 맙니다. 쉽게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단맛의 설탕 등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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