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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3/28 08:49
전 그래도 어느정도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엄격하게 모든 글을 맞춤법에 맞춰쓰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초성체로 막 갈겨 쓸때보다
어느정도 여기는 조심하면서 써야겠구나 생각하면서 쓰거든요.
13/03/28 09:06
제가 알기로는 키읔키읔이 너무 가벼운 표현이라서 금지하는 게 아닙니다. 피지알은 기본적으로 맞춤법을 중시하는 사이트라서 (글쓰기 화면에 맞춤법 검사기까지 달려있는 사이트이니 말 다했죠), 한글파괴를 원래 용납하지 않았었습니다. 키읔 과 크 는 비록 뜻하는 바는 같지만 하나는 한글파괴이고 다른 하나는 정상적인 글자이죠.
13/03/28 09:15
저도 동감 합니다.언어랑 계속 변화는것으로 특히 초성체 같은 경우 방송 자막으로도 사용되고 스마트폰의 활성화도 50대 이상 어르신들도 사용해 이제는
언어 파괴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건 초성체로 표현해야 더 맛깔나는데 아쉽다고 생각한적도 많습니다.이젠 효과는 없어지고 형식만 남아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13/03/28 09:30
예능 방송에서야 초성체가 사용되지만..뉴스나 하물며 교양프로에서도 초성체는 안 쓰죠.
사실 피지알의 정체성은 딱 교양과 예능 사이 정도로 보는 지라..
13/03/28 09:25
pgr의 정체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형식조차 없으면 망가지는건 순식간이니까요. 또한, 더욱 글쓰기가 가벼워지겠지요. 작은 규칙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순간 그와 관련된 여러가지 체계는 조금씩 무너져가게 마련입니다. 과거에는 이웃 어른들에게 인사를 안하면 안될 정도였지만 지금은 주변이든 어디든 봐도 인사를 안해도 별 말 하지 않잖습니까. 오히려 인사를 하면 어색해하는 어른들이 많아졌지요. 이렇게 천천히 전통이 무너져가는거겠지요. 인사하는건 악습이 아닌데도 이럴진데.. 저는 초성체를 허용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작은 규칙을 보고 '이게 뭐? 별거 아닌데 왜?' 라고 하면서 깨지는 순간, 그 장소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도 잃어버리고 그러면서 관리자들에게 하나하나 더 요구하는게 늘어가는거지요. 초성체도 풀렸는데 이건 왜 허용 안해주냐, 저건 왜 통제냐.. 선례로 시작되는 그 순간 무너지는겁니다.
13/03/28 09:33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유게에 왜 유머만 올라와야 하느냐는 이야기가 많아서 카테고리 만들었더니 이젠 유게가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듯이, 초성체를 풀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운영진 입장에서 비읍시옷이라고 써있는 댓글이 욕의 이니셜인지 아니면 뭔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지 매번 한참 생각해야할 테고, 오래 지나지 않아서 관리 불가능의 영역으로 들어갈 것으로 봅니다.
13/03/28 09:33
본질적으론 크크나 흐흐도 사용하면 안된다 생각하지만 그걸 규정으로 두는건 의미가 없겠죠. 막아봤자 다른 꼼수(?)가 생겨날테니깐요
초성체 금지는 성의있는 글쓰기를 지향하는 PGR의 최소한의 룰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흐흐와 같은 꼼수로 인해 규정이 흐려진다해서 없어져야한다 생각하진 않네요. 오히려 강화해야죠. 근데 그렇다고 규정으로 강화활순 없는거고 PGR의 자정작용을 바랄수밖에요. 만약 이런분위기로 계속 흘러가면 나중에 초성체가 없어질수도 있을텐데 그건 그 나름대로 PGR의 모습이 되는거겠죠. 근데 그건 그때가서 따져볼 문제고 적어도 지금은 초성체 금지는 당연하고 해당 규정에 대해 회원들에게 상기시킴으로서 강화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되네요.
13/03/28 09:43
위에도 썻다시피 그렇게 작은거 하나하나 풀리면 나중에는 통제가 안됩니다.
선례가 있으니까요. 저건 풀어주는데 왜 이건 안해주냐면서 관리자들에게 요구사항만 늘어갈뿐입니다.
13/03/28 09:58
작은것 하나 때문에 현재 pgr분위기가 달라질수있다는것은 인정 합니다.
저도 초성체 허용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러다가 현재 아주 좋고 재미있는 pgr이 망하는거 아냐라는 걱정도 되구요. 어떤일이든 변화를 주는것은 실패 할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변화도 없으면 발전도 없는것이라... 작은 변화로 인해 더 재미있고 오고 싶은 사이트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으니 참고 하셨으면 해서 글 남깁니다.
13/03/28 10:08
뭐 저도 일개 회원으로서 남기는 말이니까요. 다만 이정도는 아니어도 사이트 운영을 해보고 망하는 과정까지 함께 했던 기억이 있어서 감정이입이 된건지도 모르겠지만요..피드백 감사합니다.
13/03/28 10:49
한글 순화라는 의미와...
사용을 못하게 하는 현실적인 실효성도 있는데... 여기서 만큼은 알아서 다른 방법으로 표현이 많이 되고있고... 이렇게 보기에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너무 많이 사용되어서, (물론 한글순화면에서는 이게 옳다는건 아니지만) 이미 순화 대상이 아니고, 수용되어서 일상에 정착된 느낌이라... 그리고 pgr내에 초성금지로 인한 하나의 병폐가 생긴 것이... 한글 초성이 안되니까, 한글 초성을 영문으로 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이 점에 대해선(이것도 결국엔 한글 파괴라 순화대상)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3/03/28 16:09
한글 초성을 영문으로 치는 경우도 당연히 규정 위반입니다. 운영진이 봤다면 처벌 대상일겁니다. 영문이로 치든 특수문자로 치든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3/03/28 10:49
저는 오히려 초성체는 물론 통신어체 제재도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원중의 매우 다수가 나름 연식있는 시커먼 남성전우들일텐데, ~인가여? ~했어여 이러면 좀 돋아여. (좀 귀여운 사람이 써야 용서된다는게 저의 사상입니다)
13/03/28 11:26
당장 초성체가 허용된다고 가정했을때 수백플을 넘기는 파이어된 글에서 얼마나 많은 키읔을 보게 될지 상상이 안되네요. 또한 개인적으로 초성체가 많이 들어갈수록 글의 수준이 낮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쓰기의 무거움을 강조하는 피지알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봅니다.
13/03/28 11:28
의미가 있어요. 저도 이런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규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자유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약간 얼토당토 않은 글일수 있겠죠? 그럴때 회원분들이 이러이러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하는거랑, '키읔'으로 한 3줄 도배한 댓글이 있는거랑 느낌이 확다릅니다. 후자의 경우 예의없는 짓이지만, 자음연타일 뿐이니 벌점사유나 제제대상도 아니고요.
13/03/28 11:43
운영진 중 한 사람이 아닌 회원 중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내면요.
키읔을 난발하는 것과 크를 난발하는 것은 둘 다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1. 후자의 경우 완성된 글자이며 전자의 경우 완성된 글자가 아니라는 당위성이 존재합니다. 똑같은 글자라도 뉘앙스는 다릅니다. 궁서체라서 진지하다의 수준은 아니겠지만, 자음연타와 글자연타는 보는 사람이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2. 과용을 방지하는 의미에서 후자가 전자보다 낫습니다. 크를 쓰는 것은 2개를 번갈아 눌러야하기에 좀 까다롭고, 키읔만을 쓰는 것은 누르고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과용방지에 매우 유리합니다. 실제로 크크크크나 흐흐흐가 허용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자음만을 쓰는 경우에 비해 압도적으로 쓰임이 적습니다. 물론 현재처럼 전면적인 금지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입니다만, 그것에 본문의 취지와는 다릅니다. 딱 현재 본문과 이 논의가 직접적인 예시인데, 이런 이야기를 할 경우에는 자음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1과 2를 달았지만 기역과 니은을 달 수도 있겠구요. 이러한 형태로 사용되어야한다는 것이지 글자연타는 사실상 자음연타이기 때문에 자음 연타를 허용해야한다는 취지에는 반대입니다. 저는 피지알 외에 다른 사이트는 별로 이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자음연타도하고 욕도 합니다. 그것이 허용된 곳이니까요. 욕의 경우라면 모를까 자음연타의 경우 허용하지 않는 곳은 피지알밖에 없고, 그런 면에서 피지알 만이라도 허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3/03/28 12:01
이론적 설명을 위해 자음+모음의 형식으로 글을 쓸 때 불편함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국어 문법 설명이나 세벌식의 효용성 같은 것을 설명할 때 말이죠.
저 또한 가볍게 쓰는 초성체는 반대합니다만 그 결과로 진지한 글(설명문)조차 못 쓰게 되어버린 상황은 아쉽습니다. 초성체를 금지하되 방법에 대한 고민은 필요합니다. 이 점은 운영진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3/28 12:04
자음어 금지된지가 10년정도 됐고, 이미 pgr의 특성이자 문화죠. 굳이 필요성을 찾일 이유조차 지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가 이미 pgr이 되어버렸죠.
13/03/28 12:31
외계어 난립하던 시절이면 몰라도 요즘엔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그 시절에 필요했던 규제가 관습이 되어 꼭 필요없는 현재까지 억지로 끌고오는 느낌도 사실 드네요.
13/03/28 12:34
요즘엔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되죠. 초성체가 워낙 널리 퍼져 쓰이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초성체 금지는 pgr만의 독특한 문화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의미보다는 pgr만의 특색이라는 의미로서요.
13/03/28 13:03
PGR이 개인사이트였을때 초성제 금지 규정이 생긴 이후로 쭉 이어져 온거죠. 개인사이트라고 하니 터치도 못하고 여러 일들이 터지면서 지금은 PGR만의 문화가 된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성제 금지 규정을 'PGR은 개인사이트다'의 잔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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