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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12/22 16:20:38 |
Name |
미스캐남 |
Subject |
[기타] 벌점에 대한 문의드립니다. |
새벽에 올라왔던 자살에 대한 글에서 제가 리플을 달았었는데
제가 지금에서야 피지알에 들어와 보니 글은 없어졌더군요
삭제되기 전까지의 피지알 여론의 흐름이 대단히 궁금했지만 저 또한 그 글을 읽고 꽤나 눈살을 찌푸리며 신고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운영진의 어떠한 기준으로 삭제되었는지는 잘 몰라도, 피지알에 맞는 방향으로 운영자 님들께서 올바르게 대처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게 저에게 벌점 4점과 함께 리플이 삭제됨이라는 쪽지인데요
제가 피지알의 별처럼 많은 키배를 보면서 4점이라는 파격적인 벌점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당시 제가 달았던 리플 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면-물론 삭제된 글의 삭제된 리플이라 언급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본문의 마지막에 대한 인용+저의 코멘트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본문의 글쓴이는 글의 말미에서 이런 글이 어그로꾼의 한가지 방법이며 반응을 보고 희열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자신은 정말 어그로가 아니다
라고 했으며 저는 그 부분을 인용하여 플러스로 코멘트를 달기를 눈감아 드릴테니 희열이나 느끼시라 라는 리플이었습니다.
이런 리플을 단 제 원뜻은 부디 살아서 떠나갈 목숨이 아닌 차라리 어그로 꾼 이었다는 해프닝으로 결말이 나기를 기원하며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벌어졌던 일 따위는 눈감아 드리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글을 처음 보고 느꼈던 일말의 불쾌감이 원 글의 말머리라던지 누군가 묵혀둔 향기가 나는 회원정보라던지 최근에 유행한 오유가또..
등에 기인하여 저의 어프로치 자체가 살짝은 삐딱한 느낌을 줄 수는 있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목숨인데 제가 남겼던 리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살아서 돌아오라 였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모릅니다. 운영진들의 어떠한 의견교환으로 원글을 삭제 조치하였는지도, 또 원글을 썼던
표*****님이 어떤 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젯밤의 일이 극단적 상황에 다다른 인간의 절규가 아니였기를
해프닝으로 끝나서 그가 매일매일 떠오르는 햇살속에서 기쁨과 고통과 슬픔과 행복을 겪기를 새벽에도 그리고 지금도 믿고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2002년 눈팅으로 시작한 전향한 스갤러로서의 피지알의 제 역사에 처음으로 받아보는 벌점이라 이런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진심이 닿기를 기원하며
운영진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추운겨울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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