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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6 20:53
이전에 문제된 글을 올리셨다고 앞으로의 글도 그렇게만 해석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이번 글은 당장 아래 리플에서도 의도성이 드러나는 바, 벌점 조치는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14/02/06 21:45
이전 글이나 다른 사이트의 글과 관계없이 가능한 판단과 벌점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단어의 선택 자체보다는 단어 선택의 의도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의도를 파악하는데 이전 글이나 다른 사이트의 글이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14/02/06 21:50
그 글에도 적었었는데 애초에 벌점을 매긴 사유자체가 좀 이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제목이 아니라 후에 드러난 리플의 내용과 관련해서 분란사유로 벌점을 매기는게 좋았을거 같아요
14/02/06 21:55
앞 자유게시판에 달았던 댓글을 소폭 수정하고 여기에 옮겨 의견을 드립니다.
--------------- '전라도' 라는 명칭이 비하의 목적이라는 것이 편견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뭐 그 말이 맞긴 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전라도' 가 아니라 '전라도 섬노예'라는 표현이죠. 링크 기사 제목은 '염전 노예...' 였는데 글쓴이는 왜 이걸 굳이 PGR에 올리면서 '전라도 섬노예'라 고쳤을까요? 왜일까요? 뉴스기사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어느 언론에서도 전라도 섬노예라는 표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인터넷에서 비하 목적으로 쓰는겁니다. 글쓴이는 이를 고친 이유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을 하지 않았고, 독자는 그에 대해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의도가 있는가]의 판단 문제라는 거죠. 그러니 이전 글과의 일관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벌점이 들어간 것은 운영진이 '그렇다' 판단했기 때문이며,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언론에서 사용하지도 않고, 링크 기사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인터넷에서 비하 의도로 널리 사용하는 표현으로 바꿔서 본문에 집어넣었어요. 본문, 그리고 이어진 댓글을 읽었을 때, 제가 보기엔 다분히 의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아닌 분들도 계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뭐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전 글부터의 히스토리와 댓글에서의 글쓴이의 대처를 볼 때, 저는 글쓴이가 충분히 악의적으로 제목을 선정했다는 추측의 설득력이 좀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는 거기에 '전라도를 전라도라 하지 뭐라 하느냐' 말했지만 운영진이나 많은 회원분들은 거기에서 '악의'를 느꼈거든요. 'black people'이 중립적인 의미임에도 비하의 의미로 이를 사용했을 때 문제가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부모 없이 자랐다'는 말이 독립적으로 자랐다는 것인지, 인간이 덜 되었다는 것인지는 문맥에서 유추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 표현은 중립적이지만 의도는 듣는 사람이 판단합니다. 백이면 백, 모두 생각이 다르지만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의도를 착각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PGR운영진의 판단에 글쓴이에게 악의가 있다 판단했기에 벌점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판단이 크게 무리는 아니라 봅니다. 글쓴이의 댓글 대응에서 분명히 느껴지네요. 이전에 올렸던 글과의 일관성을 생각하면 더 확실하고요. 그래봐야 강한 추측이고,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은 다른 회원분들의 자유입니다. 운영진의 자의적 처분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도 여러분 자유입니다. 하지만 운영진이나 여러 회원들의 글쓴이의 악의에 대한 의심 역시 상식선에서 충분히 타당한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덮어놓고 운영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그러한 회원분들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굳이 이 사안을 회원들께서 변호해 주신다면, 앞으로 게시판 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을 다루는 운영진의 고민은 자꾸 깊어집니다. 회원 중 하나로서 이러한 운영진의 어려움만큼은 이해해 주고 싶습니다. 저는 PGR의 규정 위에서 작두를 타며 논란을 일으키는 악의적인 게시물, 운영진의 고민과 회원 간 분란을 유도하는 일부 게시물로 제게 더욱 중요한 많은 글, 선의의 글이 존재하는 소중한 게시판이 더럽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건에서만큼은 운영진의 처분을 존중합니다.
14/02/06 22:26
이 리플에 동의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PGR21은 운영진의 자의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이트]로 알고 있으며, [오늘의, 누군가에겐 자의적일 수도 있는 결정]을, 저는 지지합니다.
14/02/06 23:07
[하지만 굳이 이 사안을 회원들께서 변호해 주신다면, 앞으로 게시판 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사람들을 다루는 운영진의 고민은 자꾸 깊어집니다. 회원 중 하나로서 이러한 운영진의 어려움만큼은 이해해 주고 싶습니다.] (2)
여기에 저도 동의합니다.
14/02/06 22:41
전라도 지역에서 일어난 섬노예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black people"이 비하로 쓰이는 의미와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미국학교 총기사건"과 비슷하지 않나요. 110528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E803) 제목이 "전라도 섬노예"편 인가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qBMRgeGL6c 수정: 죄송합니다. 제목은 "만균 씨의 지워진 25년"인거 같네요. 저도 백곰사마님의 벌점복구를 건의합니다.
14/02/06 22:46
단순히 레퍼런스가 있고 없는 게 문제가 아니고 (최소한 전 그렇게 말한 적은 없습니다.) '전라도 섬노예'라는 표현만으로는 딱히 의도성을 엿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리플란에서 보여준 대응을 통해 '이 사건을 언급하는 데 있어서 무조건 제목에 전라도를 넣고야 말겠다'라는 의지가 엿보였고, 심지어 '전라도 말고 다른 사례가 제시되면 전라도 부분을 삭제하겠다'라는 약속을 스스로 하고도 번복하고 지키지 않았죠. 그렇다면 제목에서 일부러 '전라도'라는 지명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정한 의도성이 있다고 볼 충분한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14/02/06 22:47
정정 댓글입니다.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review_detail.jsp?vVodId=V0000010101&vProgId=1000082&vMenuId=1001376&cpage=32&vVodCnt1=00803&vVodCnt2=00&vSection=V5&vCompressCode=T1 803화의 정식 제목은 [만균 씨의 지워진 25년] 입니다.
14/02/06 22:44
댓글로 규정을 위반하거나 의도적으로 분탕을 놨으면 거기에 벌점을 부과해야지 지명에 불과한 제목에 벌점을 부과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14/02/06 23:03
이게 현재 의견이 제일 갈리는 부분이겠습니다만, 한국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전라도"라는 지명이 단순히 지리적 정보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pgr에서라도 더 조심해서 PC를 지킬 수 있도록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위에 쿠마님도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제목과 본문, 댓글은 각각의 별개의 생명체가 아니며, 본문, 특히 댓글에서 봤을 때 제목에서 "전라도"란 표현을 [굳이]사용한 [의도]를 유추해볼 수 있지요. 그 [의도]는 타싸이트에서 (보통 때는 지양될 수 있겠으나 이 경우엔 글쓴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될 수 있겠죠) 글쓴이가 보인 모습으로 한번 더 강조가 되었구요.
14/02/07 11:38
한국 근현대사과정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든지 모르는 사람이 어디 이죠.있을까요. 그런데 이 사안은 역사적 사건도 아니고 단순히 전라도 신안군 섬에서 일어난 일에 불과한 일이니깐요. 그게 전라도가 그렇다 전라도 사람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단순히 그 지역을 지칭한것이니깐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죠. 뭐 운영진이 재차 확인한 부분이니 뭐 더이상의 논쟁은 의미가 없겠지만요.
14/02/06 23:04
의도가 애매한 상황에서 리플을 통해 의도가 명확해졌다면, 그건 리플이 아니라 본문, 즉 '글'에 기반한 벌점이 부과되는게 맞아보입니다.
14/02/06 23:06
모든 언론사의 기사에서 전라도 섬노예라고 사용하는 경우를 찾아볼수없다는 점은 해당 표현이 적절치 못하다고 혹은 분란을 일으키므로 조심하자라는 암묵적 컨센서스가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으로 삼는 교학사 교과서건의 경우는 단순하게 지역자체에대한 멸시의 의미로만 보기보다는 여당 유력의원이며 교학사교과서에 우호적인 김무성의원의 지역구라는 사실을 방점을 찍어 정치적으로 비난 혹은 비판하기위한 장치인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 억울할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운영진의 판결이 도저히 이해못할 얼척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애초에 운영진 자의적 판단에 대해서 이정도 범위는 허용된다고 봅니다.
14/02/06 23:40
다시 검토해보아도 잘못 처리한 것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해당 글의 제목과 본문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제목수정 및 벌점조치 하였고, 그 판단을 뒤집을 만한 이유는 찾지 못했습니다.
14/02/07 09:35
적어도 이러한 논란이 있으면 왜 본문에 문제가 있다는 지에 대한 설명 정도는 있어야겠죠.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없이 그냥 본문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조치했다고 하면 아무런 설득력도 못얻고 해결도 안됩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일부 극소수를 위해 시시콜콜한 것까지 설명할 이유가 없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반대의견도 분명히 큰 세력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해명만으로 그치는 것은 그냥 변명으로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14/02/06 23:44
자게 댓글에서 추가해서 씁니다.
일단 저는 동일 하게 벌점을 받아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실제로 표현에 문제를 느끼느냐와 무관하게 저는 부산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수정이 아닌 삭제를 건의한 입장이고, 자유게시판의 글에서는 수정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다른 도서에서의 지적이 있은 후에도 고치지 않은점 때문에 다른 사이트의 글을 보기 전에도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 의도 판단은 정말 애매한 만큼 운영진들의 재량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pgr에서도 지역 차별이라는 문제보다 오히려 전라도라는 단어 자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전의 기준과 현재의 기준이 틀림은 문제가 될수 있고, 글쓴이가 아닌 이상 100% 알기 어려운 의도에도 불구하고 단어자체에 대한 공격은 배려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는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 게시판의 글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도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있던 만큼 벌점에 대해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방 선거일이 다가오는 만큼 지역차별에 대해 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02/07 00:12
이전 루스터스님의 건의 사항에 제가 남겼던 댓글과. 다시 자게에서 그 댓글을 작성한 경위를 설명한 댓글은 이미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댓글에서 언급했듯이 저 역시 부산을 지역차별적으로 언급했던 것은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저의 최초판단에는 다소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글쓴이의 의도가 어떤것이냐의 여부보다는, 어떤 의도로 여겨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글쓴이의 진짜 의도와는 상관없이 지역감정조장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이었다면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차원에서 저는 교학사글에서의 부산언급이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섬노예 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 정확히 밝혀두고자 재차 반복하여 설명합니다. 운영진으로서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고 완벽 할 수 없기에, 정말로 악의적 의도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악의적 의도로 느껴 질 수 있는 글을 썼다면 그 자체로 잘못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운영진으로서 개인의 판단을 따라 그 경중을 따져 적절한 제재처리를 합니다. 교학사 부산 언급글을 삭제하지 않은 이유. 최근의 운영기조는 토론에 참여한 회원들의 댓글이 보존될 권리를 존중하여 가능하면 삭제를 하지 않는 쪽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감정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글이고(위에 밝혔듯이 의심을 사는 것 만으로 잘못으로 봅니다.) 다수 회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글이었지만, 해당 글이 논란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분란을 조장한 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도적 분란 조장글로 보였다면 아예 삭제처리를 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댓글을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삭제없이 벌점처리를 할 수도 있었겠으나, 글 전체의 맥락상 부산 지역의 언급이 도발을 위한 것이기 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위한 것으로 판단했기에 감안하여 벌점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회원분들이 많이 지적해주셨듯이 번복하여 제재처리를 할 수도 있는 건입니다. 저 역시 다시 고민을 했습니다만, 번복처리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결론적으로는 최초 결정을 고수하려 합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운영기조가 강하게 잡히기 보다 유하게 풀어지는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그 만큼 운영기조가 흔들리지 않고 느리게 운영되어야 하는 것도 포기 할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번 회원들이 하자는 대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회원들이 한 목소리가 아닐 때는 더욱 그렇구요. 섬노예 글에 대해서는 다르게 판단했습니다. 1. 자극적인 제목 사용 - 이전 공지에서 언급했듯이 제목은 가장 강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2. 의도적 분란의 의심 - 앞에서 언급했듯이 작성자의 진짜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의도적 분란으로 의심되는 글을 작성하는 것 만으로도 문제라고 간주합니다. 위의 두가지 이유로 해당글을 처리하였고, 역시 댓글들의 보존을 위해 삭제가 아닌 처리를 했습니다. 의도적 분란글로 의심이 되기는 했으나 노골적인 수준은 아니었고, 이미 댓글논의가 많이 된 상황이라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자극적인 제목을 그대로 둘 수 없기에, 제목수정과 벌점부여를 했지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자극적 제목을 사용할 경우 운영진 제목 수정에 대해서는 이미 공지를 했고 제목수정을 처리 합니다. 제목수정까지 한 것은 오버라는 회원들의 의견이 있지만, 이미 세워진 운영기조이기에 저는 자연스러운 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사람이고 부모님도 출신지가 경상도/전라도가 아니시기에 가족력으로는 지역색이 있을만한 이유는 없습니다. 전라도에 대한 민감함 역시, 경상도에 대한 민감함과 달라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부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섬노예 글의 삭제는 댓글 때문이 아닌 제목과 본문을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며, 댓글은 참조만 했을 뿐 결정의 근거로 삼지 않았습니다. 매번 다가오는 선거철의 대비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중입니다. 좋은 의견 있다면 주셔도 좋겠습니다.
14/02/07 00:17
다시 생각하셔도 그렇다면 전 운영진 결정을 지지합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플이 여러개가 달렸는데 답글달고 롤 몇판하고 자기전에 확인한거라 피드백을 하지못해서 죄송합니다.
14/02/07 01:28
문득 옛날에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90년대 중반에 부산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전날 있었던 OB와 롯데의 경기가 궁금해 다음날 오전에 스포츠 신문을 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헤드라인이 "박정태 2루타"라고 크게 쓰여져 있더군요. 제가 거의 20년전의 이 한 줄 헤드라인을 아직도 기억하는건 다음날 서울에 올라왔을때 똑같은 신문이었는데도 헤드라인이 전혀 달랐다는 겁니다. 글의 제목이나 신문의 헤드라인은 그냥 즉흥적으로 짓는게 아니죠. 사람들에게 내용과는 관계없이 노출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고, 보는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광고나 디자인 하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수법이기도 하죠. 오늘 제가 본 글도 개인적으로는 악의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02/07 13:50
전 본문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특정 단어 사용, 타인에 대한 비하 등등 해당 건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글을 참고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 '과거의 글'은 '과거의 글에 문제가 있었으니까 문제'가 아니라, '과거의 글에 문제가 없었으니까 열외'의 관점에서 봐야하죠. 과거의 글'도' 문제가 있었으니까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었다고 봐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왜 벌점이 10점이 아니라 5점인지가 더 의아합니다. 이 사안은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서 고의라면 10점, 고의가 아니라면 아무 문제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5점이 아니라 10점을 줘야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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