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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7 17:18
정확히는 모르겠고 일단 예전에 생각해본 문제라 한번 던져봅니다.
1. 재정 문제 - 교도소를 운영하는 것도 다 국가 재정이 드니까 무턱대고 오래 잡아두는 것도 어렵다. 2. 형평성 문제 - 살인도 한 7년 정도면 나오는데, 성범죄가 이보다 더 중하다고 할 수는 없다.
12/08/27 17:21
우리나라 형량이 가볍나요? 유럽과 비교했을 때 딱히 가볍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보통 미국 많이 언급하는데.. 미국이야 노래 30곡 공유했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7억의 벌금을 때리기도 하는곳이기도 하니까요. 자신의 컴퓨터에 깔린 불법 복제로 몇 억씩 벌금내면 너무 과하다고 뭐라고 할 게 뻔하면서, 다른 범죄엔 최대한 강한 형량을 적용하라는 건... 뭔가 논리적이지 못하죠. 그리고 범죄율을 줄이는 방법은 형량보다는 치안강화와 공정한 법집행이 더 효과적이고, 성범죄의 경우엔 사회적 인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형량으로 범죄가 줄어든다면, 북한과 중국은 범죄율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되야겠지요. 또 재미있는 건, 자국민들에게 그렇게 낮은 형량으로 불만이 많은 국가인 한국의 경우 한국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도 가장 안전한 국가로 꼽습니다. 형량의 주된 목적이 응보가 아닌 범죄예방이라면, 지금 형량을 높인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2/08/27 17:22
성범죄가 특히 가벼운 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교대상이 자주 되는 미국하고는 법조체계의 차이로 인해 형량 차이도 상당히 나고 이게 꽤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있어서 그냥 형량만 무턱대고 올리기도 어렵다고 하고요. 더군다나 과거 성범죄에 대해서 유죄를 적게 때리고 판사가 어이없는 합의를 강권하는 사례가 많아서 그렇지 지금은 상당히 바뀌었고요.
12/08/27 17:27
명확한 유/무죄를 가려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판결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성범죄는 이 부분에서 논란에 여지가 있을만한 사건이 많구요.
뭐... 이런 이야기는 이론적인 이야기고요. (사실이긴 합니다만) 특히 아동성범죄 같은 경우 이 범주에도 들어가지 않지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법 만드는 사람들이 쉽게 저지르는 범죄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ㅡ_-
12/08/27 17:31
미국에 대해 첨언하자면, 미국식 형량은 사형은 어차피 안하니까 최대한 때리고 너 열심히살면 팍팍 깎아줄게. 이런식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석방 가석방해도 진짜 바늘구멍에 들어갈만큼 어렵거나 바깥에서 워낙 세력이 있거나,. 이런식인데 미국은 가석방이 상대적으로 잘되다보니 기본형이 높은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12/08/27 17:33
근데 우리나라는 살인을해도 초범에 반성하는척하면 5년이나 나오나 마나 하지 않나요. 딱히 다른범죄에 비해 성범죄만 낮은거 같진 않습니다.
징벌적 벌금은 도입하면 좋겠습니다. 서민들 상대로 말고 대형 경제사범들한테요. 편법승계 재벌총수랄지
12/08/27 17:47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성이란 문제는 정말 사람들 기준/판단이 극과 극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문제같아요. 주변을 둘러봐도 이렇게 개방적인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개방적인 가치관이 있고 이렇게 보수적인 사람도 있네. 싶을 정도로 보수적인 가치관이 있거든요. 가장 다루기 어려운 문제같아요 성문제는...
12/08/27 17:51
사실 뭐... 형량이 가볍다는 말은 좀 감정적인 거 같기는 합니다. 실제로 그게 무거운지, 가벼운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거고.. 무턱대고 늘리는 건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도 있을 거고 그럴 거 같긴 하네요.
근데 그래도 역시 성범죄나 살인죄 같은 남에게 극심한 피해를 주는 범죄들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역시 너무 벌이 가볍다고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에휴.. 바뀔 수 없는 걸까요.
12/08/27 17:53
글쓴이가 '저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추행을 넘어선 범죄는 거의 정신적인 살인 급이라고 보는데.. ' 라고 쓰셨습니다만 세상에는 '에이 남녀가 그정도는 일어날수도 있지' 라는 사고관도 분명히 존재하더라고요. 저는 강간범은 다 패죽여야된다 라는 주장입니다만 성문제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 의견이나 반론에는 코맨트하지않아요. 의견의 접점이 생길수가 없더라고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때문에.
12/08/27 18:08
성범죄만 특별히 가볍지 않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아도 일반인들의 법감정으로 볼 때 대체적으로 가볍다고 평가할 수는 있을지언정, 비교법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특별히 형벌이 가볍다고 할 정도는 아니죠.
12/08/27 18:12
누구는 돈천만원을 하루 술값으로 지불하기도 하고
누구는 돈천만원이 없어서 일가족이 자살도 하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데 딱 찝어서 공정한 형량이란게 존재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12/08/27 23:17
살인은 누가 누굴 죽였다는게 확실한 편이죠. 근데 그런것도 의도가 있느냐,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내용, 정당방위 등이 햇갈리는데...
성범죄같은 경우...여자가 남자 누명씌우는게 가능하죠. 통계적으로 많냐 적냐를 떠나서 '가능' 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입을 다무는 경우도 있고요...이건 사회가 잘못한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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