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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21:06
처음엔 축협내에서 알력다툼하려고 언플하나했는데 재단관계자라는 사람 인터뷰한거 보니까 호주랑 협상에서 우위 점하기위한 언플같아보여요.
17/09/06 21:20
히딩크 본인이 오고싶다, 연봉언급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측근들의 말을통해 기사화된거고 히딩크가 온다고 성적이 좋아질거란 보장도 없습니다. 오히려 히딩크의 최근행보를보면 한국대표팀맡아서 성적을내는건 진짜 기적이죠.
17/09/06 21:28
그니까 그카드의 효과성이라는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히딩크가 능력없다 이런건 아닌데 히딩크가 현재의 한국축구를 바꿀힘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17/09/06 21:20
지금 월드컵을 9개월 남기고 단 2경기 치른 신태용을 내리고서, 4년도 더 뒤에 있을 월드컵 감독직을 보장하겠다는 말을 본인을 비롯해 그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자존심 문제를 떠나 그 자체로 있을법하지 않은 일이죠. 신태용을 아끼는 길도 뭣도 아니고, 그냥 못미더운데 히딩크가 온다니 갈아치운다는 말을 예쁘게 포장한 말에서 더 나아가는 바가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히딩크 체제가 월드컵 성적이 더 나올 것 같으니 갈아치우자. 하는 식이라면 갈아치울수야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에도 회의적입니다만 일단 그렇다고 가정하더라도)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땡 하고 해산할 조직이 아닙니다. 히딩크가 대표팀 맡고 싶다는 말만 흘리니까, 멀쩡히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어서, 2경기를 치르고 월드컵 직행을 확정지은 국가대표팀 사령탑도 아무 이유 없이 경질할 수 있는 대표팀? 월드컵 본선 열매만 따먹으려는 일부 외인 감독들을 제외하고, 그 어떤 감독이 진지하게 4년 임기를 보장받고 팀을 꾸려나가겠다는 각오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저것 다 떠나서 감독 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0이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축구팬으로서 굉장히 마음 답답하네요. 앞으로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 동아시안컵, 그리고 본선 무대에서 삐끗하는 순간마다 '역시 히딩크가 왔었어야..'하는 볼멘소리가 튀어나올 것을 생각하면. 힘든 시기 앞장서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준 신태용 감독이 안쓰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17/09/06 21:22
신태용 감독 경질하고 가자 이런건 절대 아닙니다. 수석코치 정도 맡고 그 이후 4년 계약 보장이 당연히 있어야 하고, 신태용 감독에게 그 정도 요구할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작정 경질하고 히딩크 데려오자는거면 저도 반대입니다.
17/09/06 21:24
말은 참 쉽네요. 님이 다니는 회사에서 님보다 이름값높은사람왔다고 계약조건 바꿔버리면 수용할수있습니까? 신태용감독한테 그정도요구할 권리는 당연히 없습니다.
17/09/06 21:26
제가 신태용 감독에게 그 정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한건 신태용 감독이 축구협회에 수석코치 보장 + 다음 월드컵까지 4년 계약 보장해줘라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에게 뭔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게 아니라요. 신태용 감독이 본선 진출 확정지은 공이 있는데 당연히 신태용 감독 동의 없이는 감독직에 대한 다른 논의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17/09/06 21:29
그러면 이야기는 누가 꺼내야 하나요?? 축협이 꺼내면 축협이 신태용에게 내거는 조건이 될테니까
신태용 감독이 직접 전화해서 이거 보장해주면 물러나줄게 뭐 이런식으로 해야하는건지??
17/09/06 21:34
그러니까 축협이 감독직 물러날 것을 요구하면 신태용 감독이 순순히 물러나면서 대신 수석코치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는 얘기죠?
신태용 감독이 호구인가요?
17/09/06 21:31
그 수석코치 4년계약보장이 뭐라고 그걸 요구합니까? 그게 대단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시는거같은데 정식감독을 수코로 가라고하면 수코로간경우가 있는지 여쭙고싶고, 역대 대표팀감독중에 최근 30년동안 4년이상감독이 있었는지 알고는 계신가요? 단일기간 최장기록이 슈틸리케 3년이 채 안됐는데 4년보장이 말이되는 소리인지...
17/09/06 21:28
신감독이 지금 수코할 짬밥 아니고 그 뒤 4년보장도 사실 별 의미없는지라 (수코 뛰느니 클럽 감독하는게 본인한테 훨 도움되죠)
사실 현상태에서 독배라서 스스로 접으면 모를까 그거 아니면 어떠한 요구보장도 별의미없다고 봐야합니다. 9개월밖에 안남아서 차라리 신감독을 오래 써먹기 위해서 지금 신감독 카드 아끼는게 여러모로 낫다고 예전부터 봤지만 본인이 그런 보장 요구도 안할겁니다. 본인한테도 서로 도움 안되는 조건이라
17/09/06 21:30
그런 제안은 신태용 감독을 완전히 호구로 보는거죠. 애초에 아챔까지 먹었던 전직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석코치 신분으로 대표팀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왔고, 그 와중에 각급 대표팀 감독 빈자리까지 성실하게 맡아줬다고 해서 자리 비워달라면 비워주는 만만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이상에야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제안입니다. 1년도 안 남은 월드컵 감독직을 자르면서 5년 뒤 감독직은 100% 보장한다? 신태용을 바보로 보시는 게 아니라면 그런 이야기는 해서는 안되죠.
17/09/06 21:22
히딩크는 너무 좋지만
지금 국대가 너무 엉망이라서요 솔직히 히딩크 감독이 아깝습니다 지금 국대. 상태는 누가 감독해도 답없어요 애들 마인드부터 실력까지 답없죠 02년 06년 대표팀 생각하면 지금 대표팀은 퇴보에 퇴화한. 국대죠 그냥 국내 감독 맡기고 거하게 욕먹고 정신차려야 해요 요즘 국대는 너무 못해서 경기를 라이브로 못볼지경인데요 도대체 경기력 하락의 이유가 뭐죠?
17/09/06 21:31
이런저런 복잡하게 생각해야 할 요인들 빼고 눈에 딱 보이는 선수들만 놓고 생각해보면 잘하지도 못하고 묻어가던 선수들이 잘하던 선수들 빠지고 나니(은퇴, 부상등) 거품 꺼진거같아요.
17/09/06 21:31
월드컵 진출하면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 연장하는 걸 보장해준 상태인데, 여기에서 티티님 말대로 이 약속 깨고 히딩크한테 감독 자리 내주라고 하면 새 계약 조건을 보장해준다는 건 누가 믿을까요?
17/09/06 21:23
신태용을 짜를 명분도, 이유도 없는데요.
이런 식이면 히딩크가 살아 있는한 어느 누구도 국대 감독 안 하려 들겁니다. 히딩크가 더 이상 국대 감독을 맡지 않는다고 해도 본선에서 꿀만 빨아먹으려는 퇴물된 외국인 감독들이 벌떼처럼 달려들겠죠. 내년이 마지막 월드컵도 아니고, 한국이 언제 월드컵에서 대단한 성적만 내왔던 팀도 아닌데 이런 식의 관행 만들면 그냥 한국 축구 미래를 말아 먹게 될겁니다.
17/09/06 21:28
동감합니다. 과거의 영광에만 눈이멀어 명분도 없이 신감독을 자른다면 그거야말로 한국축구의 미래를 좀먹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17/09/06 21:29
히딩크 아니면 저도 반대입니다. 히딩크라는 특별한 카드가 가져다주는 적응 문제 극복, 한국에서의 명성에서 비롯되는 선수단 장악 및 언론으로부터의 상대적 자유로움 등이 전혀 없거든요.
17/09/06 21:44
내년이 마지막 월드컵도 아니고, 앞으로도 많이 남았습니다.
히딩크니까 봐주고, 다음엔 뭐 챔스 우승 감독이니까 봐주고 이러다 보면 영영 이모양 이 꼴이겠죠.
17/09/06 21:27
무슨 동의를 구합니까? 말이 동의를 구하라는거지 너 나가라는거아고 무슨차이가 있는지... 그리고요 수석코치 보장은 의미가 없어요 그냥 밀려난거 인증 한건데 신태용이 초보감독도 아니고 클럽감독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는데 다시 수석코치로 가라는거부터 사실상 너는 이제 끝이다 라는 말이랑 별차이 없어보이네요 러시아 네덜란드 터키 중간에 클럽팀(안지)까지 철저하게 실패한 히딩크 감독이나 국대나 모두 비극적일텐데요. 슈틸리케 경질 직후면 모를까 지금은 의미없습니다
17/09/06 21:35
아무리 경기력이 개판이었어도 대행이 아닌 전임 감독을 두경기만에 다시 수코로 내리는 나라는 어디에서도 본적없습니다 있어서도 안된다고 보고요
17/09/06 21:36
댓글 읽다보니 비슷한 의견들이 많으셔서 정리하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예의 문제, 계약에 대한 존중 결여로 안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의견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전에도 경력에 비해 이례적으로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지라(아마 나중에 대표팀 감독으로 밀어주겠다는 신호 정도는 있었겠죠.) 비슷한 체제로 9개월 보내면 되면 안될까 제가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글 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 있다면 죄송합니다. 글은 운영진분께 부탁해서 삭제하겠습니다.
17/09/06 21:40
신태용감독 수코시절은 무직이었다가 수코로 '선임'된거고 지금상황은 감독직에서 물러나 수코로 '강등'되라는건데 누가 이걸 받아드립니까
완전 헬조선식 갑을관계에서 갑질논란하고 비슷한 경우죠.
17/09/06 21:39
신태용이 국대 분위기를 개선할수 있나 (X) 신태용이 더 먼 미래를 보고 지금 선수단을 갈아치울수 있는가 (X) 그러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월드컵에서 당장 성적을 낼수 있는가(X) 신태용의 전술이 히딩크와 허정무처럼 한국대표팀에 색을 입히면서 세계의 강호들과 대적할수 있는가(X)
성남시절과 올대 청대 국대2경기를 보고 제 스스로 답이 딱 나온 느낌입니다. 이대로 가면 신태용 감독은 한국에서 감독생활 해먹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홍명보 처럼요
17/09/06 21:42
저 개인적으론 신감독에 대한 예의 뭐 이런것과는 별개로
지금도 국대 감독은 독이 든 성배라는 인식이 너무 강한데 이번에 바꿔버리면 월드컵 이후 국대 감독 할 사람이 없을거 같아요 특히 외국인 감독은..
17/09/06 21:59
언론이나 외신에서 객관적으로 중국전력 A조 최하위 평가했었습니다
그리고 가오홍보가 감독하고 1무 3패하고 퇴진한거고 그 자리 그대로 이어받은게 리피였는데 경기력 급상승에 3승 2무 1패했죠 그 1패도 이란한테 진짜 아깝게 진거구요 그냥 리피부임 후 A조 전체 성적만 따지면 3승3무한 이란 다음이 3승2무1패한 중국입니다 중국이 올라갔을수도 있었어요
17/09/06 21:47
정말 할려면 슈틸리케나 임시감독 체제로 예선 마무리짓고 그 다음 계약을 히딩크로 했었어야죠. 이미 신태용 감독이 정식 취임했는데 다시 갈아치워버리는건 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17/09/06 21:49
이런식으로 처리했다가는 다음부터는 어느 감독도 못데려옵니다. 애초에 계약기간은 둘째치고 2경기 했는데 내려오라니 파리 목숨 신세도 아니고 이제는 그냥 하루살이라고 해야하겠군요.
17/09/06 21:49
히딩크가 아니라 퍼거슨이 온다고 해도 이런 식의 선임은 곤란합니다. 이러면 이 이후로 아무도 국대 감독 안하려고 할 겁니다.
17/09/06 22:21
사실 저도 진짜 퍼거슨이 온다면 한번 주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오직 퍼거슨만 가능한 일이긴 하겠군요 크크
17/09/06 22:03
현 대표팀 감독보고 히딩크 밑으로 들어가라는것 자체가 굉장히 무례한 제안이지요.
이유야 어쨌건 감독 자리에서 수석코치 자리로 내려가는건 강등되는거고 위험을 무릎쓰고 본선진출시킨 감독에게 그렇게 해야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17/09/06 22:05
썰 보고 가볍게 글을 쓴지라 막연히 감독이었던 사람이 이전에도 차기 대표팀 감독 언질 받고 한번 그렇게 수코 역할을 했으니 히딩크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그렇게 못할 이유가 없나? 이 정도 생각만 했네요. 당시와 지금의 맥락이 전혀 다른걸 생각 못했습니다.
17/09/06 22:14
히딩크 감독도 김응용, 김성근 감독들처럼 한시대 지난 지도자죠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으로 효과 본 부분들이 체력과 조직력이었는데 조직력은 1년6개월 동안 FC코리아라고 불리는 합숙효과로 극대화 되었는데 지금은 해외파가 많아서 그런 여건을 만들 상황이 안되고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파워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체력 훈련으로 월드컵 기간동안 선수들의 체력을 극한까지 끌어내서 90분 내내 강력한 압박을 가능하도록 만들었죠. 그런데 사람의 몸이란게 태어날 때 부터 자기가 낼 수있는 한계치란게 있는거여서 파워프로그램으로 그 한계를 일시적으로 뛰어넘게 만들긴 했지만 선수들은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월드컵 끝나고 나서 노장 선수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은퇴를 하게 되고, 젊은 선수들도 박지성 선수처럼 부상에 시달리거나 송종국 이천수 선수처럼 전성기가 오래가지 못하고 슬럼프가 와선 내리막길을 걸었죠. 히딩크 감독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 대단한 감독이고 저도 아주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지금 대표팀에 오는건 반대합니다.
17/09/06 22:15
아~ 신태용 팀장님. 그 동안 파트장도 거쳐봤고 업계에서 일한지 오래 되긴 했는데, 팀장된지 얼마나 됐죠?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중요한 상황에 외부에 경력있는 팀장급이 지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채용해볼까 하는데.. 잠시 팀장 내려놓고, 옆에서 배워가면서 같이 있어줄래요? 원한다면 프로젝트 다 끝나면 새로운 프로젝트에 팀장 자리 하나 맡아줄게요. 예의가 다가 아닌데요. [당신 팀장으로선 부족함]이 전제로 깔린건데 무시죠 이건
17/09/06 22:27
방금 네이버 기사들 뜬거 보다가 든 생각은
이 여론으로 신태용 감독님이 하차하시게 된다면, 자리 보장이나 이후 월드컵 보장은 받지 마시고 더 좋은 곳에서 공부하고 감독하셔서 좋은 성과 내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쏟아지는 기사들이랑 댓글들에서 계약기간 이행했다가는 고집 부리고 나라 망치는 놈이 되버릴 판이네..허허
17/09/06 22:19
막말로 슈틸리케 짤리고 신태용이 리스크 감수하고 맡은건데 이런식으로 하면 누가 국대감독하려고 할까요. 지금 당장 월드컵 진출하자마자 짤랐는데 4년후의 약속을 믿으라구요? 애초에 좋은 외국인감독을 못데려오는건 돈문제 때문인데 연봉상한선을 안올릴꺼면 국내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런식으로 감독대우 똥으로 하면 앞으로 능력좋은 감독 데려오는건 점점 더 힘들어 질껍니다. 그리고 히딩크감독이 과거에 좋은 성적낸 감독이고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감독이지만 현재 어떤 상황인지 분석도 안하고 그냥 히딩크니까 데려오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국가대표감독이 어떤비전을 가지고 있고 어떤 플랜이 있는지 최소한 검증은 해야죠. 애초에 신태용감독을 경질하는거 자체도 말도 안되지만 만약 경질하고 다른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는 건 대표팀에 기량상승에 도움이 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9/06 22:35
애초에 2002년의 말도 안되는 합숙훈련에 가까운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조직력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감독 하나만 오면 체질을 바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축구 그렇게 단순한 운동 아닙니다.
그리고 해외파는 클럽팀 복귀하니까 봐줘야 하고 국내파는 9개월동안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내파 선수들 클럽팀 복귀 안 시키고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종종 보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그 선수들과 리그 클럽팀에 대한 모욕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는 대표팀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짓 할거면 차라리 월드컵 떨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래도 욕 저래도 욕인데 뭣하러 나갑니까? 나라를 위해서 자신들 리그 컨디션도 포기하고 뛰고있는 선수들에게 너무 잔인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17/09/06 22:48
제가 신태용 감독이라면 이 제안 아주 환영할 것 같은데... 변방의 축구 지도자가 어디서 이런 노하우 배우겠나요. 맘 같아선 한 3년 있어달라고 하고싶네요. 다음 월드컵까지 같이 리빌딩하고 그거 이어받고 하게.
하지만 제가 특이한거겠죠 흐흐
17/09/06 23:22
저도 그냥 제가 신태용 감독 입장이라면 2022년 감독 계약 보장만 해준다면야 수코로 히딩크 아래에서 몇개월 배우고 부담 없이 팀 만들어서 다음 월드컵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테니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 생각일 뿐이죠. 위에서 지적해주신 분들 말이 맞다고 봅니다.
17/09/07 09:21
신태용 감독이 지금까지 코치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감독이란걸 해본 사람이면 그러겠죠..
신감독도 감독 7년차인가 8년차이고 클럽팀 감독으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시킨 사람입니다. 국대 U-20 U-23 감독도 했었구요.
17/09/07 09:27
저도 알아요. 히딩크는 유럽 최정상의 클럽들에서 성과를 보여준 감독이구요. 저는 뭐 배울만한거 있으면 딱히 나이나 경력을 따지지 않아서요. 그래서 제 자신이 특이한거 같다고 썼죠.
17/09/06 22:48
슈틸리케 다음 감독이었다면 환영했겠지만 감독 계약이 애들 장난입니까.. 전감독인 슈틸리케도 경질했는데 2경기 치룬 신임 감독을 또 갈아치우면 대한민국 감독 하고싶은 사람 아무도 없을듯
17/09/06 23:21
본문 보시면 4년 국대 수코가 아니라 히딩크가 어차피 2018년이 한계일테니 2018년 월드컵까지 수코 + 2022년까지 감독 계약입니다. 남 모른다고 지적해주시기 전에 본문은 제대로 읽어주시죠.
17/09/06 23:24
1. 4년이나 2년이나... 다시 군대 다녀오는 급인데요. 클럽 감독 맡는 게 커리어에 훨씬 낫습니다.
2. 며칠 전에 한 약속 깬다는데 2년 뒤 약속을 누가 믿겠습니까? 이준석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3. 가히 역대급으로 엿 먹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7/09/06 23:38
신태용감독의 호의를 칼로 배반하는꼴이라 이건 쉽지 않죠.
신태용감독이 무슨 부처도아니고 .. 이건 경우가 아닙니다. 히딩크감독의 능력은 익히 알려져 있으니 각자 판단할 일이고.. 경기력이 썩어들어가는 한국축구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 전 생각합니다만.. 시기가 옳지못하네요.
17/09/06 23:47
최강희 때도 그렇고 이래서 살려만 달라고 하는 말 믿으면 안되요. 진출 못시켜도 욕안하겠다는 사람들 진출 했는데도 하는 말들 보면 가관입니다.
17/09/07 00:22
밀어준다고 보기는 그렇죠.
신태용 감독이 국대 코치로 온 후 행보 보면 밀어준다기 보다는 거의 마당쇠 역할을 했다고 봐야죠.(수정합니다 수석코치가 아닌 국대 코치로 왔더군요. 잘못 적었습니다.) 올림픽 대표는 고 이광종 전 감독님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급하게 땜빵. 그 후에 U-20이 안익수 경질되고 또 땜빵. 최종예선 2경기 남겨두고 슈틸리케 경질한 상태에서 부임. 이걸 밀어준 거라 보기 어려운게 첫번째 경우는 사안이 급했고, 두번째는 안익수 경질 시점이 U-20 월드컵 1년전이고, 저 당시 U-19 조별예선 광탈했던 상태였죠. 개최국 아니었으면 U-20 월드컵 진출 못하는 상황... 그리고 무직상태에서 수석코치 부임과 감독에서 수석코치 이동은 동일하진 않죠.
17/09/07 00:40
신태용감독이랑 상호협의해서 감독계약 해지하고 히딩크데려오면 찬성이요. 신태용감독의 생각이 중요할듯.
솔직히 신태용감독만 좋다면 안데려올 이유 없잖아요??
17/09/07 00:42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했던가요??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을때에도 눈앞의 이익만을 급급하게 쫓다가 결국 그 사단이 나버린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대 감독관련해서는 다시는 쓰지 못할 카드가 되어버린... 지금 신태용 감독 역시 슈틸리케 감독 경질 후 급한 불끄기로 데리고 와놓고, 본선행이 확정되니까 이런식으로 주변에서 흔들어 버리면... 과연 향후엔 누가 국대 감독을 맡으려고 할까요? 여러가지 버프로 인해서 2002월드컵에서의 말도 안되는 성적. 국민영웅이 된 히딩크 감독. 그 이후 매번 감독 선임시에 많은 것을 보장하고 청사진을 위해서 힘을 실어주겠다고는 했지만, 그게 지켜진 적이 있었던가요? A매치 결과 몇 번 안좋으면 잘라버리는게 흔하디 흔했던 걸로만 기억합니다만.. 적폐(?) 축구협과 언론 그리고 부실한 인프라와 FC코리아에만 열광하는 국민들까지.. 결과도 중요하지만, 때론 만들어가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오랜기간 재임하면서 A팀과 그 밑의 인프라까지 만들어가는 해외 몇몇 국대감독들의 장기적인 플랜을 볼때면 평생 남의 얘기만 될 것 같아 씁쓸하더라구요.
17/09/07 01:14
저도 본문에 동의해요. 하지만 전적으로 신태용감독 판단이 중요하겠죠. 모양새가 안좋긴한데 지금 국대 감독으로 소비하기엔 신태용감독이 좀 아까운 부분도 있고,
근데 수석코치로 들어가라는건 좀 애매한거같아요. 신태용감독이 그럴 의사가 있는지는 둘째치고라도 히딩크가 신태용감독을 수석코치로 원할지도 모르는 문제니... 히딩크감독만 아니라면 이런 논란 되지도 않을텐데..
17/09/07 03:03
감정이고 도리고 뭐고 떠나서 제가 신태용감독이면 히딩크 밑에 들어가는걸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미 감독으로 한국 축구에서 넘볼 수 없는 레전드이고, 본인에게 있어 유럽훈련이나 시스템, 마인드,전술 같은걸 배울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라고 봐서요.
17/09/07 03:43
일반적으로는 경우가 아니겠지만 지금 상황은 신태용 감독만 괜찮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일 아닌가 싶더군요. 사실 제가 신태용 감독이면 지금 이 팀 데리고 월드컵 본선 나가서 모든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잘못하면 감독 커리어 망가질 것 같은데...
신태용 감독 맡고 두 경기 했는데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거 같더군요. 내년까지 과연 특별한 수가 날까요? 그렇지 않다면 본선에서 폭망할 건 명약관화인데 2018년 월드컵의 책임은 히딩크에게 넘기고 (그러다 한 경기라도 건지면 서로에게 다행이고...) 아직은 젊은 감독이니 노우 하우를 배우고 한국 국대의 구원투수로 재등판해서 2022년 월드컵에서 뭔가 보여주는게 장기적으로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국 국대에서 언제부터 감독에게 계약 준수 잘 했다고... 예전 국대는 월드컵 기간 중에 차범근 감독도 잘랐다고 지나가던 삼촌이 그러시네요...
17/09/07 05:04
지금 여론이 히딩크 안데려오면 신태용 죽일기센데 신태용감독 의중이 중요한가요? 협의를해도 거의 반협박급으로 들리고 거절해도 신태용감독과 그 가족들은 월드컵끝날때까지 if 히딩크였으면 하고 계속 비교당할텐데
이래저래 신태용 감독만 욕먹는 상황만 됐군요. 누가 의도한줄은 모르겠지만 6월시점도 아니고 본선진출 확정된시점에서 언플한거보니 신태용감독 흔들기 작전은 성공했다고 봐야겠네요.
17/09/07 06:07
수석코치하면서 배우긴 뭘 배워요... 수석코치가 뭘 배우는 자리도 아니고...그리고 2002년에는 수석코치 없었습니까. 박항서 감독이 나쁜 감독은 아니지만 히딩크 전성기에 노하우 배워서 세계적 감독 되었나요?
17/09/07 07:26
축협은 이미 공식기사 냈습니다. 단호하게 신태용호로 본선까지 간다고했죠. 히딩크 본인이 직접 얘기하는거 말고는 계속 논쟁거리가 되겠죠.
17/09/07 07:41
신태용 감독이 계속 대표팀들 소방수 맡는다고
호구로 아는데 지금 신태용 이름값이면 수석코치보다 클럽팀 감독을 맡는게 본인에게 더 좋아요. 아무리 경기력이 나빠도 그렇지 2개월차 감독에게 가혹하리만큼 가혹하네요.
17/09/07 08:13
신태용 감독이랑 이미 계약이 되어있는데 히딩크를 데려온다??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 참 기분 나쁠 수 있거든요... 협회에서 계약을 스스로 깨는건 자기 무덤을 파는 꼴입니다.
17/09/07 11:28
남들이 다 하기 싫다는 프로젝트 억지로 등떠밀려서
전임자가 싸놓은 똥 다 치우고 이제 성과 좀 나오려고 하니 "수고는 했는데 앞으로도 니가 잘할지는 모르겠어. 이제 다른 사람이 맡을테니까 그만 손 떼. 그리고 솔직히 운이 좋았던거지 니가 잘한 것도 아니잖아?"
17/09/07 12:40
6월에 선임했었야지 위험한거 다 지나간 지금와서 선임한다고요? 진짜 얼척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기사 올린 기자 뭔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진짜 역겨워요.
17/09/07 13:24
어차피 신태용이 하나 히딩크가 하나 선수들 실력이 후져서 월드컵때 좋은성적 안날겁니다. 역대급 골짜기 세대인데.
그럴거면 명분이라도 그대로 가져가는게 맞죠. 신태용 믿어주고 망하면 그때 짜르는게 맞습니다.
17/09/07 14:29
'실력이 모자라도 월드컵은 가야한다'고 해서 갔으면, '기왕 간 거 잘해서 16강도 가보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정상이겠죠. 기회가 된다면 명장을 데려오고 전력강화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선수든 감독이든, 월드컵은 경험을 쌓는곳이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니까요.
17/09/07 16:13
문제는 이미 본선까지 맡기로 계약까지 다 끝난 상황인데 무슨 명분과 이유로 짜르죠.. 그것도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한 감독에게 말이죠. 단순 계약 위반이라고 보기에는 두 경기만에. 그것도 총대 매라 하고 그 두 경기로 진출 확정되니 더 좋은 사람 올 거 같으니 짜를게~ 이러기엔 그림이 안 좋아도 심각하게 안 좋죠
17/09/07 16:29
명분은 위에 말했듯이 전력강화구요, 신태용 감독의 동의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의견을 물어보고, 그래도 본인이 책임지고 잘하겠다고 하면 믿어줘야겠죠.
17/09/07 16:55
전력강화라는 명분으로 계약 완료한 감독을 두 경기만에 자르겠다뇨. 클럽 감독들도 이렇게는 안 짜릅니다. 신감독의 동의 유무는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단계에요. 선수들 추가영입 같은 부문이 전력강화이지 이런 시기에 옛영광을 살려줄 것 같은 사람과 연락이 닿았다고 현 감독을 토사구팽해버리는 것은 전력강화가 아닐 뿐더러 보증력조차 희미합니다. 제일 큰 원흉은 6월달 떡밥을 지금 푼 기레기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이런 사태는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느냐 상도덕이 있느냐 이런 말보다도 훨씬 위의 차원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인격을 존중하는 인간이라면 말이죠
17/09/07 17:11
그러니까 본인에게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고 말씀드린거예요.
만약에 신감독이 계속 하겠다면 쭉 가는거고, 그만두겠다면 자진사퇴지요(경질아닙니다.) 히딩크 감독이 신태용 감독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굳이 설명 안드려도 되겠지요. 감독이 축구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한데 어떻게 전력강화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오히려 선수 한두명 바꾸는 것보다 훨씬 영향력이 높죠.
17/09/07 17:24
02년 때랑 환경이 아주 많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히딩크감독도 지금 거하게 말아먹고 은퇴작 선정하는 시기여서 확정된 전력강화라 보기엔 매우 무리입니다. 게다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현 시기에 신감독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것조차 매우 우습고 치졸한 상황입니다. "당신과 계약완료하였고 2경기 욕받이역할도 무사완료하셨으나 새 사령탑으로 히딩크 감독이 거론되니 물러나주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볼 겁니까. 애초에 뜬금포 다른 감독이 언급되는 이 상황 자체가 무례한 건 둘째치고 사람간의 도리가 아닌 것입니다. 국가대표감독을 대우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국격과 위신과도 관계된 문제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축협이 감독 교체할 가능성은 0.1%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된다고 가정했을 때 국내 지도자들은 물론 어떤 외국인 감독도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사령탑을 맡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뜬금없이 툭 튀어나온 인물이 화두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자리 잃고 자존심 잃고 소모품 취급당하는데 그 누가 맡으려 하겠습니까
17/09/07 17:48
저도 무례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월드컵 성적을 위해서라면 물어는 볼수 있다고 봅니다.
국격과 위신은 저번 월드컵과 이번 예선을 통해서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고 이번 월드컵도 그렇게 될것으로 보여서 더 걱정이 됩니다. 히딩크 감독이 다른 국대에서 실패하셨다지만 첼시에서 소방수 역할 잘하셨던것도 최근이고 다른 외국인감독들보다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죠. 코칭스태프의 질적차이도 말할것 없겠죠? 100억원여의 지원금, 선수들 병역 면제등, 월드컵에 있어서 우리 나라 만의 특수한 환경이 있기에 이러한 선택지는 충분히 고려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9/07 17:30
게다가 그 기레기덕에 신태용 감독은 이미 내상을 입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기대한 역량이 사람들 성에 안 차게 된다면 (거의 100프로일 것입니다만) 그 때 바꿨어야 한다라는 비아냥을 평생 듣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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