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22 20:51:26
Name This-Plus
Subject [질문]  이 여성분과 썸을 타고 싶습니다.(탈 수 있을까요?)
마지막 연애는 6개월 전 쯤인가 그렇구요.

나이도 있어서 포기하고 실다가

요즘 조금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질게에 글을 남겨봅니다.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근처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게 루틴입니다.

그 커피숍에서 일하시는 여종업원들이 두 분 계시는데...

저는 원래 너스레 떠는 것도 잘 못하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 얼굴이 암만 낯이 익어도

항상 주문만 딱 하는 편입니다.

하루는 평소와 같이 주문을 하는데 한 분이 운을 띄우더군요.

"가수 닮으셨어요."

"네? 누구요?"

"알렉스요."

간혹 들어본 적이 있는지라(물론 극한 마이너 열화 버전) 감사하다며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주문하면서 그분 얼굴을 보는데 그날따라 모 걸그룹의 얼굴이 보이더군요.

저도 모르게 먼저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xxxx의 xxx 닮으셨네요."

엄청 좋아하시며 막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를 꾸벅이시기까지...-_-;

또 오늘도 점심을 먹고 동료들과 그 커피숍을 갔는데요.

들어가는데 그 직원분이 지금 쯤 오실 줄 알았다며 알렉스의 '화분' 노래를 딱 틀더군요-_-;;;

전혀 생각도 못한 헤프닝이라 순간 빵 터졌죠.

와 이분 센스있구나싶더라구요.


물론 저는 항상 영업용 미소에 속지 말자, 또 그들에게 껄떡대거나 해서 귀찮게 하지도 말자는 주의라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직장 동료분이 이거 혹시 조금 호감있는 거 아니냐? 그린 라이트 아니냐?

자꾸 옆에서 따로 부추기는겁니다.

그러더보니 별 생각 없던 저도 괜히 신경이 쓰이고...

음 일개 손님인 날 놀리려고 음악을 검색해서 입장하는 타이밍에 틀어주는 신박한 수고를 하다니 그럴싸한데?

식의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_-;

여잘알 피지알러 여러분들... 그냥 3자의 객관적인 느낌으로 보면 어떠신가요?

물론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건 알지만요.

가능성이 좀 있을까요?  

제가 걱정이 되는 건 괜히 일하시는 분들을 귀찮게 하는 꼴이 될까 그게 두렵네요.

커피숍 직원분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하는 꿀팁이 있다면 전수를... 굽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6/22 20:55
수정 아이콘
잘 될 수 있는 가능성 51%.
16/06/22 21:0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승리하는 25.6%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2.69%보다 많이 높습니다.

한두번 더 비슷하게 뭐가 있으면 과감하게 일 언제끝나나 물어보셔도 될듯
16/06/22 21: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구구절절 길게 이야기 하지 않고, 카페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이나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채서 부담스러운 일 없도록 명함에 작은 포스트잍으로 '무더운 여름 고생 많으세요. 혹시 일 끝나시고 괜찮으시면 제가 식사 한번 대접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메시지 남겨서 몰래 전달 드리겠습니다. (부담스러우면 연락 안하셔도 되요 - 이런 부정적인 문구는 nono) 그 여성분도 호감이 있으시다면 뭐라고 연락이 오시겠죠. 혹시나 부정적 답변이 오더라도 번호는 따는거니 이득을 보는 각... 물론 보다 적극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사실 서로 잘 알지 못하니 이 정도 선을 넘는건 여성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Outstanding
16/06/22 21:1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안면은 텄으니 잘 될 가능성이 있죠. 적어도 그분이 글쓴님을 비호감으로 생각하진 않은 듯 하니까요..
그래서 xxxx의 xxx는 누군가요?
16/06/22 21:23
수정 아이콘
네, 영업용 멘트들이긴한데 다음에 주문할 때 그냥 무심하듯 xx하니까 이쁘네요를 툭 던지고 나오고 이후의 반응을 살펴보심이 어떨까요.
alphamale
16/06/22 21:43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밥한면 먹자 연락처달라라고 그냥 말씀하셔도 밥먹는거 까진 아무 문제가 없는 그린라이트네요.
거기서부터 시작이지만 시작도 어려운 경우가 많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네요.
옥스퍼드회장
16/06/22 21:4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잘만 풀리면 괜찮을 것 같아요.
윤가람
16/06/22 22:04
수정 아이콘
가능성 있어보이는데요 짝사랑 뭐 이런 격한 감정보다는 호감 정도?
와이프한테 보여주고 물어보니 여자사람 종업원이 적극적인거라고 하시네요
어둠의노사모
16/06/22 22:08
수정 아이콘
그냥 성격이 원래 그런 분이신 것 같은데... 아무한테나 말 잘걸고 사교성 좋은 그런 유형요
어쨌든 안면 익히고 말 텄으면 기회는 있으신듯
쿠크하하
16/06/23 00:38
수정 아이콘
와 부럽습니다.. 그린라이트처럼 보이네요.
16/06/23 02:15
수정 아이콘
뭐 여러 변수들이 있겠지만 연락처 정도는 받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 후론 알아서 하시면..될듯..
윌모어
16/06/23 07:15
수정 아이콘
왠지 후기가 기다려지는 글입니다 헤헤
16/06/23 09:31
수정 아이콘
글만봐서는 아직 모르겠는데.. 커피 마시면서 자주 카운터를 쳐다 보세요. 혹시라도 눈이 자주 마주친다 싶으면 농담삼아 식사한번 하자고 하셔도 될듯..
레너블
16/06/23 09:33
수정 아이콘
영업용멘트라기엔..
전 그린라이트봅니다
16/06/23 09:35
수정 아이콘
커피 뭐 좋아하세요 ? ex) 아메리카노요

하면 한잔 더 시켜서 이건 일하면서 드세요 하고 드려요 ..

그리고도 반응 계속 좋으면 번호를.. 이라고 그냥 적어봅니다
16/06/23 10:29
수정 아이콘
여직원이 두명이었으면 로맨틱한 분위기였다기보단 둘이서 재밌어하면서 깔깔대며 알렉스님 오실시간인데 노래틀어드리자 이런분위기였을거같아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6/23 10:49
수정 아이콘
괜찮긴 한데

동료들 없을때 테크닉 들어가는걸 추천합니다.
Faker Senpai
16/06/23 10:51
수정 아이콘
전 그린라이트 같은데요. 치맥좋아하냐고 물어보세요. 안되면 그냥 훌훌터시고요.
yangjyess
16/06/23 12:56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이런 류의 질문들 중 가장 가능성 높은 그린라이트네요 흐 죽창 준비하고 있을테니 후기 올려주세요.. 킄
LastCarnival
16/08/17 07:05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왔습니다
다대리
16/08/17 08:43
수정 아이콘
알렉스의 화분. 출근길 음악으로 감사히 듣겠습니다. 그나저나 알렉스 목소리 녹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5953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28387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76790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10102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60989
179138 [질문] PGR에 접속해있으면 갑자기 확인창이 계속 뜨기 시작하는데요 [2] 카카오톡90 24/12/25 90
179137 [질문] 부산여행 뚜벅이 코스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5] 무민405 24/12/25 405
179135 [질문] 오른쪽 뒤통수의 살짝 저림(?) 현상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6] noyes1954 24/12/24 1954
179134 [질문] 부부 간 증여로 해외주식 출고 할때 [1] 마포구 보안관1880 24/12/24 1880
179133 [질문] 런닝맨 재밌는 편 추천 부탁드립니다. [17] 원스2372 24/12/24 2372
179132 [질문] 한겨레교육 영화 워크숍 수강해보신 분 계신가요? 식영1888 24/12/24 1888
179131 [질문] Dr 호칭에 대해..... [6] 달달한고양이2358 24/12/24 2358
179130 [질문] 컴퓨터 본체에 달 쿨러 추천부탁드립니다 [16] 보로미어1221 24/12/24 1221
179129 [질문] 인천국제공항에 짐을 두고 떠났습니다 [4] 1123582275 24/12/24 2275
179128 [삭제예정] 신용대출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신용대출을 더 받을수 있나요? [1] 삭제됨1067 24/12/24 1067
179127 [질문] 집회 시위때 트는 노래 저작권 / 어플 미니게임 [6] 집으로돌아가야해885 24/12/24 885
179126 [질문] 선물용 와인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DogSound-_-*879 24/12/24 879
179125 [질문] 주변에 (동남아) 해외여행 많이들 가시나요? [36] immune2556 24/12/23 2556
179124 [질문] 자차가 처음이라... 차량사고 처리 문의 드립니다 [8] 난키군1649 24/12/23 1649
179123 [질문] 빅스비와 저만의 암구호(?)를 만들 수 있을까요???? [5] 스트롱제로1932 24/12/23 1932
179122 [질문] 집 보증금 관련 갈등 문의 [17] 회로이론2281 24/12/23 2281
179121 [질문] 30대 중반 나이대에 새로 시작할 만한 밥벌이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일신3199 24/12/23 3199
179120 [질문]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하는데 영문 겸용 필요한가요? [18] 블랙리스트1428 24/12/23 14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