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7/31 20:01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8525888?
마침 어제 관련글을 봤는데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7/31 20:21
돈이 없어서 학생때 과외를 마니 해본 결과(영수), 그냥 공부를 시키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다면 돈 아끼지 마시고 도와주시면 되지만,
본인이 하기 싫으면 억지로 시켜봤자 성적이 택도 없이 안 올라갑니다. 내신은 억지로 하면 그나마 되는데 수능은 안되요. 공부 가지고 뭐라고 하면 괜히 공부 때문에 아들과 싸울 뿐이에요. 근데 싸움이랑 감정만 상하고 성적도 안 올라요..;;
18/07/31 21:37
저런 상황이면 억지로 과외를 해도 별 성과를 기대할 수 없나 보군요... 알아서 하면 좋겠지만 싸우면서까지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조언 말씀 감사합니다.
18/07/31 20:28
제 동생이 비슷한 케이스였는데(지방 인문계 6~7등급) 처음에 지방 4년제 갔다가 군대갔다오고 바로 자퇴하고 전문대 다시 입학한다음 어찌어찌 잘 풀려서 공기업 기술직으로 취직 잘 했습니다. 아드님 뜻 존중해서 전문대 쪽을 도와주는게 나을듯합니다. 사실 저 상황이면 4년제...가도 좀 많이 힘들어요.
18/07/31 21:42
아들놈이 뜻이 있어서 전문대라도 찾아서 간다는 거면 참 좋겠습니다만, 졸업하고도 뭐 딱히 할 게 없으니 그나마 전문대라도 알아보고 있는... 뭐 그런 상황이라는 것이 정확할겁니다. 동생분처럼 자기 생각을 가지고 능동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18/07/31 20:36
6등급이면 수도권 전문대도 주간은 힘들거 같습니다.
10년전이긴 하지만 보통 수도권 전문대 주간이 4등급에서 5등급 사이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문대로 진학하신다면 야간 말고는 힘들거 같습니다. 궃이 수도권 전문대 진학할 빠에야 차라리 배우고 싶은게 있다면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학교를 진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18/07/31 21:49
뭐 본인 말로는 저기 서울 외곽쪽에 두과목 합 7등급 이내면 들어갈 수 있는데 알아보고 있다는데, 야간인지 까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큰 문제는 뭔가 딱히 하고 싶다거나 배우고 싶다거나 하는 것이 없다는 겁니다. 자기가 뜻이 있어서 배우고 싶다면 전문대 야간도 좋고 전문학교도 상관없습니다만,.... 그게 아닌지라.
18/07/31 20:47
본인의 의사를 알아보는게 먼저 같습니다.
수도권 전문대도 말이 그렇지 본인은 그냥 면피용으로 말하는걸수도 있어요. 자기 성적에 더 좋은데 가겠다고하면 택도 없는 소리같고 그나마 수도권 전문대 정도는 갈수있지 않을까? 그런데 공부하긴 싫음 상태일 가능성이...
18/07/31 21:55
말씀하신대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당장 면피용으로 갈 수 있는대라도 알아보고 있는 것 같아요. 옆에서 보면 공부하기 싫어한다기 보다 공부 자체에 딱히 어떤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18/07/31 22:03
미래에 대한 생각과 계획이 없는거죠.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 밥벌어먹고 살겠다라는 계획이 없으니 목표도 없고 목표가 없으니 준비(공부)하고싶지도 않은거구요.
포제님이 아드님의 미래를 전부 책임질수 있는 재력이 되신다면 그냥 마음대로 하게 냅두셔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드님께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만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랫분들이 많이들 군대를 추천하시는 이유도 비슷할것 같습니다. 어짜피 2년 버릴거 버리면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거니까요.
18/07/31 20:51
앞으로 학사제도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직종은 수도권 전문대 < 지방 4년제 입니다.
전문대 갔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사따려고 방통대나 사이버대를 편입하는 실정이에요.
18/07/31 21:03
폴리텍대학을 알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주변에 애매하게 4년제 갔다가 피씨방에서 몇년 방황 후 자퇴해서 사업하다가 말아먹고 결국 폴리텍대학 가는 걸 봤습니다. 아들분 성격이 수동적 소극적이라면 차라리 부모님께서 일찍 먹고 살만 한 진로를 딱 정해주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18/07/31 21:15
저같으면 이번에 대학 안보냅니다. 괜히 어정쩡한 지방 전문대 보냈다가 애 더 망가집니다.(저 등급이면 수도권 전문대 힘들겁니다) 그것도 본인이 원해서 간다면 그나마 괜찮고요. 대학이 도피처가 되서는 안됩니다. 100% 가서 딴 생각해요. 대학은 진짜 수준 있는 곳 가야합니다. 공부 그렇게 하기싫으면 다른 길 찾게 도와주세요. 기술을 배우든 창업을 하든.. 저도 집에 진짜 속썩이는 놈을 몇년동안 지켜본 결과입니다. 억지로 전문대 보냈거든요. 자퇴하고 군대직행해서 지금은 꾸역꾸역 자기 밥벌이는 합니다.(뭐가 됐든 군대는 일찍 보내야합니다... 착하고 게으른 성격이면 군대도 늦게가려고 할건데, 조금 잔인하더라도 일찍 가라고 압박을 하셔야 합니다)
18/07/31 21:41
아드님이 저랑 좀 비슷한 것 같네요. 주말은 하루종일 게임하거나 TV 보며 뒹굴뒹굴, 평일에도 삘 받으면 새벽까지 놀다가 밤새우고 다음날 점심 먹으러 학교 가는 경우도 한달에 한번 꼴이었죠. 지각이야 머 밥먹듯 했구요. 저야 어영부영 인서울 4년제는 갔습니다만... 게으른 건 피장파장인 것 같네요.
30대 중반 정도 살면서 주변을 보건대 게으른 사람에겐 어느 정도 공통의 환경이 있는 것 같아요. 대충 예를 들면 인생에 굴곡이 별로 없었다,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웠다, 부모도 같이 게으르며 집에 오면 하는 게 없다, 집이 부자는 아닌데 절대 망하지는 않는 재산상태이다 등등. 전부 맞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환경적인 요인이 커보였습니다. 제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냥 지금 수능 포기하고 군대 보내는 게 아드님에게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군대를 보내세요. 해병대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지금 와서 별 의욕도 없는 아이 앉혀놓고 공부시켜봤자 드라마틱하게 성적이 오를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0.1%의 가능성을 뚫고 드라마틱하게 오른 성적이 4~5등급이라면 더 의미가 없어요. 개인적으로 최저한도로 보는 4년제 대학이 로스쿨 소재 지거국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로스쿨 소재 지거국보다도 더 커트라인이 낮은 대학이라면 냉정하게 고졸로 취업 준비하는 것보다도 불리합니다.
18/07/31 21:46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 시점에서 저 성적의 경우 올해 수능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내년 시험 준비하는 게 맞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1년 3개월을 버틸 의지가 있냐는거죠.
18/07/31 21:55
저도 일단 군대가는게 나아보입니다. 지금 상태로 수능보고 그 성적으로 대학가는게 별 의미가 없어요. 군대 일단 처리하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좀 듣고 생각도 해보면서 다음 진로 선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그게 공부가 됐건 고졸로 직업을 찾건..
18/07/31 21:56
저라면 군대를 빨리보내겠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어영부영 전문대 1년 군대갔다와서 재수학원끊고 공부해서 현재 직업 가지게되었습니다. 군대가서 현실보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직은 현실감이 없을것같아요.
18/07/31 22:12
시킨다고 하느냐가 또 다른 문제입니다만...
저라면 그냥 9급 공무원 준비시킬 것 같습니다.. 전문대나 지방 4년제 학교들이 경제적/시간적 비용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18/07/31 22:23
차라리 군대를 일찍 보내는게 좋지않을까요?
글보니까 게으르고 딱히하고싶은것도 없는 아이인것같은데요..십몇년전의 저를 보는것같아서요.. 군대갔다오니 그래도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되더라구요. 아드님이 저랑 비슷한 성격인것같은데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안되고 본인이 느껴야 변하더라구요.
18/07/31 22:49
공부에 뜻이 없고 하고 싶은게 뭔지, 잘하는게 뭔지 잘 모르는 상태로 어중간한 대학과 전공을 택하면 그냥 등록비만 버릴 확률이 높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병역을 빨리 해결한 뒤에 찾아보는 게 좋을텐데 본인이 동의할 지 모르겠군요.
방황하며 대학 1, 2년 허송세월 하다 병역문제 남겨둔채로 그때가서 다른길 찾는거랑, 잘 모르겠으니 빨리 병역부터 해결 해놓고 진로 찾아보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제대하고 진로 탐색하는데 2년 걸린다쳐도 개이득이라 봅니다
18/07/31 23:23
군대는 지금 가면 백퍼센트 현역이지만 나중에 가면 그 사이 공익이나 면제 받는 친구들도 왕왕 있어서 조심스러운데요.. (저도 그랬습니다)
물론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진학 옵션은 들이는 돈만큼의 값어치를 못할 것은 확실합니다. 공부에 정 뜻이 없다면 차라리 다른 길을 밟게 하시는게 좋아요
18/07/31 23:26
저도 어렸을 때부터 공부안하고 인생에 별다른 목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군대가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중간하게 시간보내느니, 병역부터 빨리 해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07/31 23:35
일단 본인이 원하는걸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적혀 있는대로면 결국은 본인이 흥미를 가지지 않는이상 대학을가도 자퇴하기 십상이고 전문대도 어영부영 다니면 2년 짧은시간 빡세게 한친구들한태 치여서 제대로 취직도 힘들고 빡세게 한 친구들도 결국 후회하고 야간대는 사이버대학이든 대졸 하더군요.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시점에서 공무원 시험도 준비 해볼법 한데 이것조차 관심없으면 하나마나구요. 제가 아드님 성격이랑 꽤 비슷한데 저는 그래도 지잡대 공대라도 가서 프로그래밍 배우다 보니 재미는 있어서 계속 이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결국은 본인이 먹고 살만한게 먼지 길을 정해야 하고 본인이 흥미있는게 먼지 모르겠다면 뭐 어쩔수 없이 군대가야죠. 요즘 취성패 같은것도 있고 아예 빠르게 대학포기하고 취성패로 요식업이든 IT는 빠르게 기술 배워 사회생활 해보고 적성찾아 가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내요.
18/07/31 23:41
진로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대한민국 고3중에 잠 제대로 자는 애가 거의 없을텐데 주말에 늦잠자는걸 게으르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교등수를 한손으로 세는 친구 중에도 주말에 하루종일 자는 애들 있어요.
18/08/01 00:06
일단 수능때까지는 포기하지말고 공부를 시키시고(군대 갔다와서 다시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한다쳐도 기본 베이스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죠),
마음속으로는 내년에 바로 군대가게끔 하는게 좋겠네요. 신청하면 신검도 빨리 받고 입대도 빨리할수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군필22세가 된후에 다시 진로를 고민해 보는게 좋아보입니다.다시 입시공부를 해도 되고, 다른 공부를 해도 되고. 군대 갔다오면 생각이 좀 잡힐거에요. 꼭군대에서 느낀것도 있고, 나이를 몇 살 더먹어서 생각의 깊이가 생길수도 있고요.
18/08/01 00:19
군대가는게 가장 효율이 좋아보입니다. 대학을 안가면 진짜 쉽게살기 힘든데....지금 상황이 어쩔수가없네요.
재수만큼은 절대로 시키지마세요. 고3때 안했다면 3년 내내안한건데 1년더 준비한다해도 안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18/08/01 00:21
저도 과외 10년은 한 과외강사인데... 과외고 뭐고.... 솔직한 말씀 드리면 그냥 공부 말고 다른걸.... 생각해보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근데 뭐... 어려운 점은 '공부 말고 다른 것'도 '의지'가 필요한데 보통 이런 경우는 '의지'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으....
18/08/01 01:28
저도 빠른 군대행을 시킬 것 같네요. 지금은 주변 친구들과 뭐를 어떻게 해도 똑같이 학교에 있는거지만, 주변 친구들과 상황이 좀 달라지면 그때 진짜로 원하는게 보이고 동기부여가 되기 시작하거든요.
18/08/01 01:49
근데 공부에 뜻이 없어도 어떻게든 입에 풀칠하려면 대학에는 가야죠.
자식이 철이 없을때 부모님의 키잡이 역할이 중요하니 걱정이 많으실듯요. 일단 최대한 적당한 대학교 반년 또는 1년 다니고 군대 그리고 현실 깨닫고 재수나 편입 노리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18/08/01 04:39
조언의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스러운 댓글들이 정말로 걱정해 주시는 형님, 누나, 삼촌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일일히 댓글붙이지 못하고 한번에 감사 인사드리드는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써주신 내용들 꼼꼼히 읽어보니 이제 오히려 맘이 좀 편해지네요. 아들놈 게으름뱅이에 생각없이 사는 것처럼 써놨습니다만, 장점도 많은 아이입니다. 사춘기 지내고 있는 중2병 동생하고도 노래방, PC방 같이 가면서 곧잘 놀아주고요, 공부만 못할뿐이지 엄마한테도 잘하는 편입니다. 이제와서 확인해보니 이 모양이더라... 그런건 아니고요, 공부에 생각이 없으면 안해도 되니 만화책이든 소설책이든 독서라도 좀 해라, 매번 그 성적이 그성적인데 학원 다니지말고 집앞 편의점에서든 뭐든 알바를 해보든지, 것도 싫으면 노래하는거 당구치는거 좋아하니 학원다닐 돈으로 아예 보컬학원이나 당구아카데미 다녀봐라... 작년 여름 즈음에는 일찌감치 공무원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얘기를 했었드랬죠. 일단 뭔가 계기가 필요한데, 당장 아쉬운게 없으니 목표도 의지도 없는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이렇게 키운 부모의 책임도 크겠지요. 적어주신 조언들 잘 새기고 참고하여 아들과 적당한 시점에 다시 얘기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번 겨울지나고 어떻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자게든 질게든 피드백(?)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운 말씀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꾸벅(__)
18/08/01 11:14
공무원은 인생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공부가 소질도 적성도 안맞는데 본인 의지없이 등떠밀려 시작하면 낭인되기 쉽상입니다. 체력 과 운동이라도 좀하면 지방 소방직이나 순경정도겠네요
18/08/01 11:23
공무원 공부는 머리가 좋을 필요는 없지만 성실하고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공무원 공부는 절대 시키지 마세요.
아들 분이 착하기는 해도 성실하지 못하고 의지도 없으신 상황인데 공무원 공부를 시킨다면 공부는 하는 시늉만 하고 백수질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재수도 절대 시키지 마시구요...
18/08/01 05:47
일단 공부에 의지가 가장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동시에 그 의지를 부여해줄 수 있는건 부모의 역할도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의지란게 그냥 자기가 혼자서 처음부터 해야겠다 라고 동기부여를 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솔직히 살면서 몇명이나 있습니까, 주위의 환경, 친구들, 가족들을 보고 느끼고 그러면서 의지를 키워나가는 거지요.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개인적으로 4년제 대학은 필수로 가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서 4년제 대학은 못나온건 좀 너무 커요. 다만 그걸 어떻게 하느냐인데... 군대가 사실 좋은 방법이긴 한데 문제는 군대를 가면 현실감각은 깨어나지만 공부를 위한 머리는 그냥 증발해버리거든요.
제 생각에는 본인이 현실감을 키울 수 있는 환경으로 나가게끔 밀어주면 어떨까 싶네요. 정말 현장으로 나가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본다던가, 노량진이나 침대하나 있는 방한칸에서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전선에서 살아남기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지.. 본인이 그런 부분들을 몸소 느낀다면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겁니다. 일단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18/08/01 10:01
우선 수능까지는 치고 난 다음 군대테크 탄 다음에 9급공무원이든 아님 수능을 다시치든 아예 다른 진로를 잡든 결정을 맡기는게 좋을거 같네요.
18/08/01 10:24
일단 최선을 다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ebs교제 중에서 얇은 기본서들 위주로 반복학습 권장합니다. 단기간에 바짝 노력해서 성적 올리는 성취감을 느껴보면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많이 올리면 원하는 학교에 갈수도 있구요.
18/08/01 11:16
아이하고 진로 얘기를 해보고 성적 맞춰서 전문대 특성화학과 가는게 나을듯 합니다. 애매하게 4년제 가면 지옥이 따로 없을거에요. 남은시간 100일에도 공부를 안한다면 별다른 방법도 없고 전문대 전기과 라던가 몇몇 취업률 높은학과로 진학시키고 추가로 군대를 빨리보내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성격이나 상황보니 지방 가서 전문대 다니면 아이 더 망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통학안되는 학교점수면 그냥 군대를 빨리보내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거기서 진로에 눈뜨고 이후를 계획하는 경우가 있으니. 아 그리고 운동시키세요 으쌰으쌰 하면서 다닐수 있는 격투기 크로스핏 주짓수 같은거로. 눈에 띄는변화는 쉽지 않겠지만 적극성이나 대인관계에서 조금 나아질겁니다
18/08/01 12:52
부모로써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핑계겠지만, 맞벌이여서 좀 더 케어해 주지 못한 것 때문에 저나 와이프나 그 부분은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찌되었건 강요하지 않고, 최대한 본인이 결정해서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돕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조언 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8/08/02 11:08
글만보면 솔직히 공무원은 절대 시작도 하면 안될거같은데 공무원시키라는 댓글이 이리 많은게 의아하군요.. 공부에 대한 의지 자체가 없어보이는 상황인데 요새 공무원시험 만만하지 않은거 다들 아시면서
너 할거없으니까 공무원준비나 해라 하고 앉혀놓으면 제대로 하겠습니까? 그냥 돈버리고 시간버리는 꼴이죠 차라리 돈시간 쓸거면 졸업장이라도 남는게 낫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