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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 21:13
군인 복지 혹은 군인에 대한 대우, 예우는 아직도 갈길이 멀었고 현실적으로 그게 힘들다면....
결국 남은건 군 복무 기간 줄이는거 뿐이죠. 최종적으로는 1년 정도로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1년 정도면 그래도 참을만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18개월도 길다고 봄..솔직히.
17/07/19 21:17
노무현 정부때 24개월에서 21개월로 줄어들때도 별일 없었으니 상관없다 봅니다.
2006년 10월군번이라 14일 줄어들고 전역했네요.
17/07/19 21:19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선 별로 아는게 없어서 답변은 곤란합니다만.. 복무 기간 단축이 전투력에 마이너스 요소라고 말하는 기사는 많이 봤네요.
17/07/19 21:18
아! 1년이라? 모병제? 그렇게 해도 과연 괜찮을까요? 우리 나라의 위협은 북한 뿐만아니라 가까이 있는 세 나라가 전부 위험한데.. 분위기로 봐선 미군도 빠른 시일내에 철수할 것 같고. 그럼에도 복무 기간 단축이나 모병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나요? 아!!!
17/07/19 21:29
1년 9개월 병사로 머릿수 채우기보다 직업군인을 키워 전문화시켜야죠. 언제까지 젊은 20대들 시간낭비하게 할건가요?
가까이 있는 세나라가 전부 위험하다는데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더욱 군대를 전문화시키고 해군, 공군에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락이 제일 어이없네요. 미군은 철수안해요.
17/07/19 21:19
제가 나온 gop는 투입 후 3개월 정도만 지나면 인원 부족에 쉬는 날이 없다 싶이 했는데.. 여기서 더 줄이면 어찌 될른지..
뭐 문 정부라면 시스템 개편도 고려해서 진행하겠지만요.
17/07/19 21:20
전시에 예비군 동원시 미참자 처벌만 확실히해도 현역 줄여도 상관없죠.
서실 6.25급 전면전이면 주력군은 사실 현역보다 숫자 월등한 예비군이라서... 18개월이면 한창 전투력 충만할때라 상관 없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현역들 기간보다 다른데를 개혁해야죠. 방산 비리만 잡아서 예산만 잘써도 군사력 더 좋아집니다.
17/07/19 21:42
전에도 어느정도까지 줄였었죠. 최고 몇일까지 줄었었죠? 기억이 안나네요. 그 이후론 늘었지만.
그런데 그땐 국방이 얼마나 불안하셨나요
17/07/19 21:42
줄어드는데신 더 빡쎄게 해야겠죠...
예비군도 더 제대로 하고... 제가 예비군 6시간 더 하면 끝나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크크크크
17/07/19 21:46
엄근진이긴한데 말씀하신 발언이 제일 짜증 나는 발언이긴합니다.
자기 다 끝났다고 뒤에 뭐대보라고 하는 말은 그게 농담이여도 듣기가 좀 그렇더군요...
17/07/19 21:50
공감합니다. 이게 군대 헬적화에 크게 기여 하는거죠. 이런 농담 하면서 보상 확대도 주장하면 모르겠는데 대부분은
'보상은 모르겠고 나 끝났으니 너넨 더 빡세게 굴러라' 이런 느낌이라서... 군대 환경이 개선 되려면 전역자들부터 인식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7/19 21:56
근데 진심이긴 합니다.
기간이 줄어든다면 지금처럼 시간 때우던 시간을 줄여야할테니 결론적으로는 빡세진 느낌이 있겠죠. 예비군도 솔직히 초반에는 그나마 하는 느낌 났는데, 요즘 자율화? 되면서 정말 시간만 떼우고 옵니다. 그럴바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할거면 제대로 하고, 나가리로 할거면 부르지를 말던가... 작년에는 예비군 갈 시간이 없어서 전부 다 일요일날 갔는데, 가서 그냥 여기저기 걷기만 하다 옴... 일찍 보내주는것도 아니고...
17/07/19 21:59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제가 좀 민감하게 반응 했겠다 생각했겠지만
첫번째 쓰신 댓글은 딱 전형적인 난 끝나니까 너 뭐대 바라식의 댓글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좀 욱하고 댓글을 썼고요. 솔직히 이미 빡세게 하는 모습을 보면 더 빡세게 하라는 말이 그다지 좋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위에도 나왔지만 전형적인 헬적화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랄까...
17/07/19 22:12
저도 6년차라 이런말하기 그렇긴 한데 올해 한 예비군은 진짜 왜 오라고한지 모르겠네요.
사격 한거 빼면 나머지는 하루종일 멀뚱멀뚱 보기만 하고 왔습니다. 훈련 자동화라도 하는건지.. 8시간 불러놓고 점심먹기 전에 대부분의 분대가 모든 일과 다 끝내서 5시까지 강당에서 인터넷만 하다 왔네요..
17/07/19 22:46
저도 6년차고 딱 두번만 가면 끝나긴 하지만 진짜 이제와서 제대로하라고 해도 안되니까 저렇게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대가를 줘야지 반발이 없을텐데 밥먹으면 차비도 안나오는 손해에다가 모든 사람들이 회사에서 일당을 주는거도 아니고 누구는 자영업이나 직접 근무안하면 돈을 받는거도 아닐텐데
막상 예비군 가면 정말 6000원 or 차비도 안줌 이꼬라지니까 헬적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7/07/19 21:44
3년에서 무려 1/3을 줄였을때도 별 말이 없었던 거 보면.....
근데 슬슬 보병사단은 줄여야 하지 않나요. Gop도 감시장비를 더 활용하고. 어차피 주력은 현역보다는 예비역이 더 큰 역할을 할건데.
17/07/19 21:50
군이 선진화 될 수록 예비역보다는 현역 위주로 전쟁을 치르는게 맞습니다. 실제로 군 전력 선진화에 따라 국군의 현역 - 예비역간 전력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기도 하구요.
17/07/19 21:47
전 훈련기간 빼고 12개월까지도 좋다고 봅니다. 다만, 모병제를 병행해서, 간부가 아니라 병부터 시작하는 모병을 받는 거죠. 개인적으로 사계절을 경험해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가르칠 사수도 그래야한다고 봐서 2년을 넘겨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모병은 기간을 길게 잡아서 그 병사들이 사수를 하면 되겠죠.
17/07/19 21:47
군복무 단축은 좋은데 과연 일도 줄여 줄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작업은 물론이고 평소 3교대, 4교대로 돌아가는 일들도 과연 줄여 줄 수 있을까요? 현대화 좀 한다고 저 일들을 줄여 줄 수 있는건 아니라서....
17/07/19 21:54
부대의 숫자 자체를 줄이면 됩니다. 예를 들면 후방에 많이 존재하는 향토예비 사단들을 전부 감축내지는 폐지해서 예비군 동원시 방어에 유의미할 정도의 숫자만 남기고 전방과 같은 핵심 지역에는 항상 인원이 충원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겁니다.
물론 똥별들 자리문제 때문에 그렇게 하긴 힘들겠죠.
17/07/19 21:57
음.. 제가 육군 출신이 아니라서 후방 향토 예비 사단의 개념을 잘 모르겠습니다. 공군 부대들은 다 있을만한 곳에 있다는 느낌이라서요.
17/07/19 22:04
이미 인원수 부족해서 동원사단, 향토사단 많이 줄였습니다.
동원사단 같은 경우는 차기 동원사단 이라고 해서 4개 남기고 전부 해체 예정이고, 향토사단 같은 경우도 도마다 1개의 사단 말고는 해체 중입니다.
17/07/19 21:54
공군출신이라서 헌급방 비롯한 교대근무들 커버쳐 줄 수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놀고먹는 간부들 더 빡세게 굴려야죠. 필요없는 별들 좀 줄이고. 스카이 다니는 학생들 전역하는 앞에서 내가 서울대 대학원 다녀보니까 별 거 아니더라고 자랑하던 준장 생각하면 별로 필요없는 장성이 많은 것 같아요.
17/07/19 22:53
공군은 좀 힘들어요...지원제라 지금도 좀 간당간당하고..
공군 문제는 조종사 관리죠. 좀 필요없다 싶을 정도로 조종병과 대령 이상 TO가 많은데, 그걸 줄이면 또 다들 나가실테고..
17/07/19 21:58
복무단축이 전투력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병사들의 숙련도 문제가 가장 클텐데 숙련인원이 필요한 기술군은 그건 어차피 징병되는 인력이 바뀔때마다
거의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징병제 특성상 전투력이 크게 줄지 않을 겁니다. 보병부대는 그보다 더할 거구요. 전쟁나면 급하게 끌어모을 예비군들+전방 보병사단들로 북한군 충격 제1파만 막아내고 나면 나머지는 평양까지 누가 먼저 가느냐 싸움일거고, 미군이 우리편인이상 그거 못막는다는건 생계형 비리가 실제 전력보다 더 높아야 가능할 일이니까요. 다만, 결국 보병숫자가 줄어든다는 말은 전방 경계 철책부대의 구멍은 크게 난다는 건데, 이걸 첨단 감시장비로 때워야 할텐데 과연 얼마나 걸릴지...
17/07/19 22:04
지금 군체제에서 18개월 하면 전투력 저하 심각할겁니다. 기계화로 커버하는데도 한계가 있어서... 기계화는 돈이 많이들고 한국은 지형문제때문에 보병물량이 안받쳐주면 기계화로 커버하는데 한계가 있죠.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동선이 너무 짧고 산지도 많아서... 그리고 장기복무하는 직업군인 중심으로 간다 해도 우리가 군 복무하던 시절 보아온 간부들 다들 기억하시잖아요? 병력감축 커버하기엔 간부들 질이....믿을게 못되죠. 그래도 일단 gdp 대비 국방비 비율 올린다는 기사도 있고 하니 후속대책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겠네요.
17/07/19 22:24
말이 안되는게, 전투력 저하라고 해봤자 비훈련 인원과 훈련 인원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비훈련 인원에게 훈련소만 경험하게 해도 어지간한건 다 할 수 있어요. 가르쳐주는데도 얼마 시간 안걸리죠. 간부들 질이 낮아서 믿을게 못되는게 아니라 그 간부들 질을 높이고 병사를 줄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7/19 22:28
간부들 질 끌어올리는게 하루이틀에 될거같지도 않고 비훈련 인원 동원해서 투입할 시간이 안날거같으니 현역병 유지하자는거죠.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거리가 너무 짧아서 좀만 뚫려도 서울에 포격 날아옵니다. 이러면 나중에 반격해서 이겨도 사실상 진거나 다름없죠.
17/07/19 22:39
간부들 수준 올리기 어렵다는 되도않는 핑계에 교도소급 생활환경에서의 노동을 강요당한게 현역병들이고요,전 세계에서 군사 훈련경험 인원이 비훈련 인원보다 더 많은 몇 안되는 나라가 한국일겁니다. 현역병 유지하나 안유지하나 적어도 대학예비군까지는 물 안빠져요. 현역병을 폐지하자는것도 아니고, 달랑 3개월 줄이자는건데 그 3개월이 차이가 나봤자 얼마나 날지 의심스럽군요. 오히려 3개월 줄인 예산으로 훈련이나 더 시켜주는게 나을겁니다.
17/07/19 22:48
기사보면 병력 50만까지 줄인다는데 대충 15%쯤 줄어드는거같은데요? 그리고 예비군은 의미없습니다. 지금 현역병 숫자 따지는건 너무 줄였다가 전쟁발발시 선빵맞는 상황에서 북한군 포병이 서울 포격거리 못들어오게 막고 후방에있는 부대들 올라오는 시간 버는게 안될수도 있을거같으니 하는 이야기죠. 어차피 전쟁나면 예비군 하는일은 후방침투하는 특수부대 방어하고 현역들이 밀고 올라간 뒤 후방통제나 하게 될 겁니다. 어차피 예비군까지 안가도 남북 재래식 전력차이는 전쟁 승패를 따질 수준이 아니라 경제적 피해를 얼마나 줄이느냐의 문제가 된 지 오래고 저는 휴전선 코앞의 최대 경제권인 서울 방어를 위해 일정 이상의 현역병력 밀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거라서요.
17/07/19 22:58
저는 그정도까지 줄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종래의 전쟁이라면 schwaltz님의 말씀이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010년대고 북한이 그정도의 전면전을 벌일 상황이라면 기습이라 해도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고, 미국이 아무리 정보자산 제공을 꺼린다고 해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여러 기존 정보자원과 위성사진등의 첨단정보기기가 있으니까요. 심지어 503정권이 주욱 집권하고 있다고 해도요. 한미일의 정보국들이 놀고있지 않은 한 북한이 정말 전쟁을 하려고 하면 동원체계를 가동할만한 시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간을 줄이고 사격 훈련이나 보병훈련 강화 등의 정말 전쟁이 나도 대응할 수 있는 병사를 길러내는게 기간과 병사 숫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기실 작업을 제외하면 제가 복무한 20사단이 정말 훈련을 많이 하는 사단이었는데도 전체 훈련 기간 다 합쳐서 3개월이 안되는데, 정말 18개월중 9개월만이라도 빡빡하게 훈련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17/07/19 23:27
저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부담 때문에 정부가 실제 공격 이전에 징후가 보인다는 이유로 동원체계를 전쟁 발발 이전에 선제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계화 효율 떨어지는 시가전/산악전이 주가 될것으로 보이는 한반도 전장환경에서 1/7의 병력을 감축하면서 전투력을 유지하는 게 쉬운 길은 아닐겁니다. 비전투업무를 최대한 민간에 넘기고 한다 그래도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숙련감소문제도 있으니까요.... 차라리 완전 모병제 전환이라면 장단점이 있겠지만 징병제 유지하면서 복무기간만 줄이는건 여전히 불안해보입니다.
17/07/19 22:05
가끔 유게등에서 자기들 끝났다고 현역 더 빡세게 예비군도 더 빡세게 외치는게 거의 밈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저도 뭐 다끝났지만 보기 좋진 않네요. 현역병이 18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전방인원부족 등등을 감안하긴 해야할듯 하고 예비군도 너무 깁니다. 거의 무보수로 군대 21개월이상 복무한 사람들인데 하루 만원도 안되는보수로 4년차까지 2박3일 56년차 년3회 부르는건 가혹해요. 예비군은 정당한보수 주면서 연1회 현역때 임무훈련, 전시에 임무수행방법등으로 임팩트있게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7/07/19 22:07
진짜 전투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군인대우 많이해줘서 말 그대로 전투력을 위한 군대로 유지할거면 엔간한 훈련 두타임 뛰게 24개월로 늘려야 된다고 보고 지금처럼 작업대부분 훈련조금에 비효율 쩌는 군대라면 그냥 더 줄여도 된다고 봅니다
17/07/19 22:21
솔직히 말해서요.
제가 20사단있었는데 21개월동안 4.2인치 박격포병으로 박격포 딱 한번 쏴봤습니다. 실탄 단! 세발요. 사격훈련은 많아야 한달에 한번, 많으면 두번 집중주 되어야 일주일에 서너번이었구요. 군생활 많아봤자 훈련 이따위로 시키고 간부 따까리짓이나 하는데 길어봤자 뭔 쓸몹니까? 더 줄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동훈련은 조종수들에게야 좋은 훈련이겠지만 나머지 인원들은 같이 가서 야외에서 시간때우는 방법이나 더 익혔었죠
17/07/19 22:23
복무 기간 및 사병 축소를 가장 반대하는 집단이 군 장교들이죠.
모병제로 전환해서 군 장교도 전문화 시켜야합니다. 그래야 군 먹튀 및 비리도 줄일 수 있다는
17/07/19 22:24
애시당초 이 나라는 자본주의 국가 아닙니까? 주는 만큼 보상을 받아야죠.
군인들에게 그 봉급을 주면서, 전투력은 무슨 미군급을 바라면 그게 놀부 심보 아닌가요?
17/07/19 22:25
경계근무에 인원이 좀 후달릴거 같긴하네요. 저때도 격일로 야간근무 서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북한이 임기기간 동안 국지도발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1년 반까지는 줄일수 있을거같아요.
17/07/19 22:26
모병제로의 전환을 지지합니다. 시급 200원 주고 2년동안 온갖 잡일을 시키면서 노예처럼 부려먹는 제도가 2017년에도 존재한다는 게 참..
이러면 또 휴전중인 국가에서 무슨 모병제냐 할텐데, 정작 휴전중인 나라의 육군,해군,공군 참모총장이란 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방산비리를 저지르는 중.. 정옥근 해참총장 구속되던 방산 비리만 해도 1조는 기본에 인마이포켓 하는 협의의 방산비리부터 과시용 보요주기용으로 꼴아박는 광의의 방산바리 합하면 수십조 그냥 나오죠. 당장 KFX사업만해도 핵심기술 이전 불가로 인해 8조 3천억원이 허공에 날아가게 생겼는데..7조로 36만 육군 장병 침대 하나 못바꿔서 2조 6천억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고.. 사병 (이라 쓰고 노예라 읽는다) 처우개선이나 모병제 전환에 있어서 돈문제는 그냥 핑계에 불과하다 봅니다. 군대의 진짜 문제는 국가 안보를 핑계로 윗대가리들이 저지르는 부정부패가 드러나기 어렵다는 데 있죠. 투명성 확보가 이래서 중요한 것이구요.
17/07/19 22:27
캬.. 저 전역하고 복무기간도 점점 줄어들고 대우도 좋아지니(당장 봉급이 늘어남) 배아프긴 한데 이게 맞는 방향이겠죠.
23개월 복무 하기도 힘들었는데,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30개월 이상 하신 선배임들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17/07/19 22:28
솔직히 일과의 4분의 3 이상이 작업인데 말이죠 -_-;
그정도 국방비를 쓰면서도 실제 전술이나 사격 훈련 등은 분기에 한번 할까말까 하죠. 옛날처럼 거의 공짜로 젊은 인력 쓰면서 시간과 머릿수로 채우는 복무방식은 그야말로 구시대적입니다. 허튼데 들어가는 돈을 줄여야 합니다. 일단 똥별들 숫자부터...
17/07/19 22:29
군생활 기간동안 거의 작업만 하다 제대한 제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작업은 좀 줄이고 나름 필요한 작업은 민간에 외주 주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하는 식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렇게 군생활을 좀 줄이고 군생활 기간동안 작업보다는 훈련에 비중을 더 둔다면 굳이 지금처럼 복무기간 가져갈 필요 없을거라고 봅니다.
17/07/19 22:30
그놈의 잔작업 다 민간기업에서 해결해주면 어떨가 십습니다.
작업하고 훈련하고 반복하는것 보고 있으면 정말로 비효율적인데. 이럴거면 그냥 모병제 해야죠. 안그래도 작업이나 훈련중에 부상자 알게 모르게 많은 편이고. 부상자들 사후 관리도 잘 안되는데 뭔놈의 징병제로 멀정한 사람들 병신 만들어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업중에서 특정 것들은 정말 전문가 불러다 해야지, 공구 다루다 다친 사람들 현역시절에 많이 봐서 진짜 몸성히 전역하는게 최고로 좋은 거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군대에 훈련받고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가는 거지 작업하러 가는거 아니잖아요. 작업없이 훈련만 한다면 1년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 합니다.
17/07/19 22:43
줄어드는만큼 예비군을 강화하는게 맞죠. 예비군 끝날때까지 이건 뭐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예비군 제대로 한게 없습니다. 지금 현역보다 더 많은게 예비군이고 예비군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 정작 훈련은 제대로 안되죠.
예비군 끝나니까 이런소리 한다 하실지 모르겠는데 빡세져서 한 20년차까지 예비군 불려가면 만세하면서 갈겁니다
17/07/20 03:30
현 예비군 훈련은 지금 민방위에 계신 분들이 받았었던 것과는 좀 다른게...제작년부터 정부에서 지침 내려와서 엄청나게 빡세졌습니다. 동원이나 동미참의 경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말이 나올 정도..-.-; 일례로 제제작년까지는 사격훈련도 유두리있게 넘어가면서 널널하게 하던 저희 교장도 제작년부터는 FM대로 철저하게 훈련 및 평가하고 봐주고 그런 거 전혀 없이 매뉴얼(?)대로 진행하더라구요.
17/07/21 21:38
애초에 5,6년차는 동원 동미참 안가지 않나요? 작년까지 가신 거면 제작년부터 5년차셨을텐데..유게에 전에 예비군 관련글 올라온 것들 보면 1~4년차 분들은 제작년부터 전부 빡세진 걸 체험했다는 여론이고 저 역시 그랬어서..
17/07/22 00:30
제가 회사때매 자주 째서 1~4년차랑 같이 훈련받았는데 그 전이랑 큰 차이가 없었어요.
위에 예로 적어주신 사격은 저희는 처음부터 불합격하면 재사격하고 바둑알로 PRI 시켰어서... 이미 빡세진 후일수도 있겠네요
17/07/19 22:56
한번 사는 인생, 가장 뜨거울 시기의 청년기를 무의미하게 던져야 하는건데
없애줄 수는 없어도 줄여는 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국가가 대책을 찾아줘야죠. 무작정 의무라고 하지 말고요.
17/07/19 23:11
부사관을 늘려야죠. 애초에 사병 계급은 미숙련인 게 정상..어차피 부사관 지원자도 미어터지는데.
장교 부사관이 할 업무를 사병이 대리하는 게 이상한 거라.
17/07/19 23:14
예비사단에서 혼자 2년가량 소대 운영 하면서 소대에 부사관이 3~4명 정도 있으면
보병은 18개월만으로도 전투력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복무기간이 줄면 사단수도 줄면서 휴전선 경계공백이 생길텐데 경찰조직인 국경경비대를 창설해서 경계부담을 군과 나눠지도록 보완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7/07/19 23:18
병사 복무 기간을 단축하는거야 정치인들 득표수 올리는거니 이해하겠는데
그 대체방법중 하나가 부사관 증원인데요 그 증원이 4년 5년 6년짜리 비정규직이 대다수라는게 문제죠 과거처럼 배운거없고 할거없어서 부사관 하사관 하던 시절이 아니거든요 공무원에 많은 분들 지원하는것처럼 이제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군인을 안정된 직장으로보고 많이들 지원하는데 장기복무 그 인원이 50프로도 안된다는거죠 이것 장기복무를 늘리는건 이번 공무원 증원처럼 장기적으로 예산이나 군인연금에 영향을 줄수가 있으니 단기복무 4년 6년해놓고 그중에 50프로 이하만 뽑고 버리는거죠 20살 고졸로 들어와서 25 26살 전역하는데 이런거는 다들 관심이 없다는거죠 왜냐하면 표가 되는 병사 위주 정책이 더 도움이 되니까요.
17/07/19 23:19
행정병으로 일하긴 했지만, 그래도 특기는 소총병이었죠.
근데 실탄 사격 해 본건 2년 가까운 시간동안 딱 5번이었네요. 훈련소때 2번, 자대에서 3번... 솔직히 12개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7/07/19 23:31
모병제 유지하면서 복무기간 줄이는건 전투력 하락이 심각할거같고.. 병력규모 유지가 불가능해서 감축해야 한다면 병력 질이라도 올려야죠. 지금 21개월도 너무 짧다고 보이고, 2년 미만의 징병제 하는거보단 모병제 전환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전투 잡무들은 민간에 좀 넘기고 직업군인 위주로 장기간 복무하는 숙련된 전투인원 중심으로 재편하던지 해야겠죠.
17/07/19 23:31
설마 하니.. '사드반대, 전작권 환수-> 미군철수-> 이런 상황에서 군복무 기간 줄이는거 괜찮음?'이라는 흐름에서 나온 질문은 아니겠지요?
17/07/19 23:32
이런 논의 자체가 앞으로 입대할 장정들에게 폭력이죠
저포함해서 훈련소 입소부터 전역날까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적지않은 분들이 고민하셨을텐데 결국은 병력수 유지니 뭐니 하는 것 자체가 참 역설적이네요 국민학교 입학하고서부터 군생활까지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이니 뭐니 지겹게 교육받았는데 막상 군인신분이 되니 여기가 북한이랑 뭐가 다른지 심각하게 고민한 건 저뿐인지요 나때는 끊어여지 하면서 결국 꼰대가 되버린 것 같아 생각이 많아집니다
17/07/19 23:42
그 문제는 국가라는 제도에 개인이 묶여 있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태생적으로 군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대부분 젊은 날 그 소중한 시간 군대라는 집단에 자신을 구속당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싫지만 누군가는 나라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건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성질도 아니고 괴로워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중에 그 누구도 군대 보내는 걸 원치 않지만 다 그렇게 생각하면 누가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국가라는 울타리를 개인이 인정 안하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죠!
17/07/19 23:33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현역 복무 기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씀하신 분 중 상당수는 복무 기간이 1년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네요..
주특기 병과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긴 하겠죠!
17/07/19 23:35
윗분들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저도 군대가기전에는 매일 같이 훈련만 받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훈련이라고하면 대부분 쓸데없는 노동만 하다가 하루가 가고 그러곤 하더군요. 진짜 용역 줄 수 있는 용역 주고 현역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받고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17/07/20 00:06
사실 별 일이 없는건 아닐겁니다. 자동화 등 인력 감축에 들어간 예산은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의 현역 판정률이 정상적인 수치는 아니죠.
사람이 부족하니 말그대로 팔다리만 붙어있으면 잡아가는-_-;; 크크크
17/07/19 23:49
솔직히 일반 사병 수준의 전투력은 훈련소 과정만 마스터 해도 완성됩니다. 그 이후에는 부대운용에 달린거죠. 이건 순전히 장교의 역량입니다.
차라리 복무기간 중에 훈련소 기간을 대폭 늘이고 자대복무기간은 지금보다 훨씬 줄여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서 생기는 병력의 공백은 비전투병력을 전투병력으로 재편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 전투와 관련없는 부분은 민수화 해야죠. 막말로 빨래하고 밥하는 병사가 도대체 왜 필요한건지... 그리고 차후에는 징집-모병 병행으로 가다가 모병제로 전환해야죠. 기본적으로 병역은 빡세게 감안해도 훈련소 수료 후 곧바로 예비역 편성 정도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17/07/19 23:53
솔직히 군생활시절 뭐했는지 모르겠어요.주특기는 소총병인데 소총은 훈련소때 영점사격/실거리사격/야간사격 한번씩 자대와서 1년에 두번 총4번
직책은 행정병인데 그렇다고 뭐 엄청 의미있는 행정을 한것도 아니고,그냥 간부들 따까리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작업은 더럽게 많아서 생전 해본적도없는 예초기 여름에 메고살고, 위에 리플들 보면 간부들이 병축소 꺼린다는데 정말 문제가 많네요.전문 직업군인들이 아주 많아져야 할거 같습니다. 예비군 훈련은 별 이상한 훈련 시키는거보다 실탄 사격 연습이랑 시가지 전투 정도만 많이 해줘도 될듯싶어요.그리고 주특기 훈련들 위주로요.
17/07/20 00:25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예비군 기간 한달, 포괄 임금제로 200 보장, 분대장 30 증가, 근무지는 전방, 근무시간 경계포함해서 10시간, 작업없음, 의식주 및 소모품 국가제공이지만 현역부대와 동일, 다만 보직은 소총수가 아닌 전차병, 정비병, 통신병, 공병등 주특기가 확실한 분야만 모집, 제한 1년 1회, 대학생을 위해 방학기간도 운영 제가 생각한 예비군 제도인데 할만 하다고 보십니까?
17/07/20 00:34
더 줄여야죠. 군대에서 뺑이치는 시간만 줄여도 18개월에 전역 맞출 수 있겠네요.
사병 복무기간 줄어든다고 전투력이 줄어든다 ? 택도 없는 소리죠. 18개월도 길어요. 복무기간 계속 줄이면서 간부고 병사고 전문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죠. 근데 한국 예비역 남자들은 군대 제대하는 순간부터 군대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힘들겠죠..
17/07/20 01:30
한국군대 인원 운용이 너무 방만합니다. 병 인건비가 싸다고 그냥 붙잡고 있는 것이지요.
전역했지만 군 복무기간 1년 이하로 줄였으면 합니다.
17/07/20 02:26
군대다녀오신분들 솔직히 말해봅시다.
18개월 이후의 나머지 3개월동안 군인으로서 더 훈련되고 완성 되셨습니까? 병사급에게 필요한것은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고급화된 훈련을 제대로 받는것입니다. 그러한 제대로 된 훈련을 위해 그들을 가르칠 뛰어난 부사관을 양성해야하구요.
17/07/20 10:18
군생활 짧으면 주특기랑 제대로 습득하기가 어려워서 기간이 짧으면 안된다 이런 소리 하시는 분들 있는데..
쓸데없는 작업이랑 헛짓거리 안하고 주특기랑 훈련만 제대로 시키면 기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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