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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1 11:18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얘는 게이야!' 라고 하는것보다는
원래 있던 캐릭터를 '얘는 사실 게이였어!' 라고 하는것에 SJW들은 더 높은 점수를 줍니다.
17/12/01 11:31
끌끌 이제 롤에게 스토리를 포기한지 꽤 되어서 설정을 어떻게 바꾸든 아무렇지 않네요. 처음 롤 접했던 12년에는 설정놀음도 아주 흥미로웠었는데..
17/12/01 11:34
굳이 여자 배우자가 있었던 캐릭터를 변경할 필요가 있었나요. 차라리 자야 라칸 출시할 때 성소수자 듀오였다면 좋은 시도라고 칭찬해줬을 겁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갈아엎기 전이 더 흥미로웠는데 그걸 왜 폐기했는지, 캐릭터 추가할 때 귀찮아서 그런건가.
17/12/01 11:40
왜 굳이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살던 아재의 캐릭터성을 갈아엎은 걸까요. 사랑의 힘으로 다르킨을 억제하는 다중인격 커플이라니 와닿지도 않고 비장하지도 않고.. 애초에 다르킨이 애정결핍때문에 문제생긴 종족도 아닌데 말이죠.
동성애 소재를 떠나서 롤 스토리변경은 이런 식이 너무 잦은 거 같아요. 뭐 하나에 꽂혀서 막 바꾸는데 그게 결국 무리수..
17/12/01 11:46
다인큐, 스토리변경, 어거지 동성애 설정같은건 블리자드한테서 안 베껴도 되는건데, 블리자드를 보고 베낄 때 베끼더라도 잘보고 정답만 베껴왔으면 좋겠네요.
17/12/01 11:53
성적 지향이 안 드러나 있던 캐릭터에 (ex.트레이서) 추가하는 거야 괜찮은데... 뻔히 아내가 있고 그게 캐릭터성의 핵심이었던 캐릭터를 왜.
사추자 바루스 산 사람들 입장도 생각해 줘야죠
17/12/01 12:13
아니 이건 동성애 부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기본 컨셉부터가 이상한거같은데요..
여기에 PC타령하시는 분들은 인격이 남+여라면 괜찮아보이십니까
17/12/01 12:30
롤 유저중에 아수라 남작 본 사람이 얼마나 될지...
신챔이었어도 LOL에 PC묻었다고 욕할 분들 충분히 있을거같은데요.
17/12/01 12:40
롤유저만이 아니라 사람들 인식이 단순히 게이가 싫어서 비판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이런 컨셉을 사람들이 혐오하는게 아니라 뜬금없이 나오니 거부감을 느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뭘 해도 욕하는 사람은 있는게 당연한데, 전 그런 사람은 충분히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12/01 12:43
PC타령을 할 이유가 없죠.
욕할거면 얼탱이없는 설정변경을 욕해야죠. PC 언급이 된다는거 자체가 동성애자가 나와서 불만이라는겁니다. 불만의 핀트가 잘못되었다는거에요.
17/12/01 12:57
작가 인터뷰를 보고 왔을 수도 있는거라...
스토리는 나빠질 수 있어도 세상은 좋아지니 괜찮다고 말하는걸 보니 찜찜하긴 하네요 인벤에 이번은 아니고 전에 했던 인터뷰를 누가 올렸네요
17/12/01 12:59
저도 그 얘기를 보긴 했는데 출처를 아직 못찾아서 말을 아끼는 중입니다 크크
저 말이 사실이면 저 인터뷰 자체는 욕먹을만하긴 하죠. 근데 바루스의 문제는 PC함이 문제가 아니라서..
17/12/01 12:38
설정을 바꿀 거면 인물 묘사와 연출을 제대로 해야죠. 원래 스토리는 빈약하기는 해도 공감할 만한 요소가 있었죠. 지금은 흔한 세계멸망 중2병 악역+싸구려 연애 소설 주인공들이 되어버렸어요.
동성애자 설정을 넣는다면 차라리 원래 스토리로 가되 바루스가 녹서스 군에 의해 죽은 연인+(입양한) 자식의 시신을 껴안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하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아요. 기존 설정의 팬들도 공감할 수 있게 담아내고, PC함을 만족시키는 거죠. 덤으로 동영상도 은근히 못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는 어지럽기만 하고 모델링은 별로에요. 대사도 없이 어설픈 사랑노래 뮤비 보는 느낌
17/12/01 12:42
그러니까요. 동성애자 컨셉이 이상한게 아니라 그냥 기본 설정 자체가 이상해요
무슨 사랑의 천사 웨딩바루스도 아니고 [내가 더 사랑해! 사랑의 힘으로 다르킨을 물리치자! 사랑의 힘을 모르는 너희는 불쌍해!] 이러는게 이상한거죠. 그런데 말씀하신 방식의 변경은 정말 기본 스토리에서 캐릭터만 이성애자->동성애자로 바꿔버린거라 별로라고 봅니다. 굳이 바꿀 이유가 없잖아요. 그렇게 바뀌면 진짜 PC묻었다고 욕해도 되겠죠.
17/12/01 13:32
어차피 동성애란 소재를 넣기로 결심했으면 좀 잘하던가...하는 아쉬움에서 제안해 봤습니다. 설정변경이 정당한지를 따지자면 구덩이의 악신을 다르킨으로 바꾸면 끝인데 굳이 PC한 주제를 넣을 필요가 없죠. 차라리 신챔에 그런 설정을 달아주거나, 성적 지향에 대한 묘사가 없었던 캐릭터에 붙여서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는 게 낫죠.
17/12/01 12:59
삼단합체 다르킨이 좀 비직관적이고 감정이입하기 어려운 컨셉인거 같아요.
막말로 기존의 가족이 아니라 동성 연인을 잃고 복수를 위해 다르킨에 몸을 바치는 설정으로 바꾼 거라면 'PC를 위해서라면 굳이 설정 변경이 아니라 새 캐릭터를 만드는게?'라는 말은 들었겠지만, 나름 기존 바루스의 매력 포인트를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수긍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인벤은 벌써 난리네요. 은근슬쩍 호모포비아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하는게...
17/12/01 13:17
저도 동성애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컨셉 자체가 이상한거 같아요...
원래 바루스 컨셉 놔두고도 충분히 잘 할수 있었을거 같은데 왜 쓸데없이 이런 식으로 바꿨을까요
17/12/01 13:01
그냥 말문이 턱...
요즘 챔피언 리메이크도 안하고 그냥 스토리 바꾸는건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이건 뭐 그런거랑 차원이 다르게 구리네요. 아니, 프로가 만든 거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17/12/01 13:03
저만 괜찮아 보이나요?
일단 독창성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원래 설정이야말로 딱 블리자드 스타일이죠 타락 아내를 적의 손에 잃고 복수의 화신이 되어버린 원거리 딜러 캐릭은 쌍권총든 흑형이 너무 잘 수행하고 있다보니 캐릭 성능과는 별개로 바루스의 캐릭성이 옅은건 사실이었지 않나요? 그리고 바뀐 바루스의 캐릭이 살인자는 아니죠 딱 유목민족의 일류 전사지 또 게이인거랑 사추스킨이랑은 무슨 상관인가요? 오히려 사추스킨 복장이야말로 게이 희화화의 전형같아보이는데요
17/12/01 13:21
바루스 캐릭터성이 전혀 옅지 않았죠.. 고결했던 복수귀 + 타락한 아이오니아 전사의 원조격인 인물인데다가 그 타락의 정체가 다르킨이었는데요. 웨딩피치 퀴어버전인 현재보다 훨씬 매력있었다고 봅니다
17/12/01 13:39
타락한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죠. 내면에 인간 2명이 있다 한들 외형은 죄없는 사람들을 학살하는 괴물인걸요. 인게임 모습도 반쯤 괴물이 된 인간인데. 독창적이라고 쳐줄 만한 것은 내면에 둘이 아닌 3명의 인격이 있다는 것 정도와 동성애 코드 정도인데 그걸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을 싸워 이길거야] 연출로 다 말아먹었네요.
17/12/01 13:17
저는 스토리에서 동성애자 여부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들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새 챔피언으로 내는게 아니라 왜 하필 바루스인 것이죠
가족들 다 잃고 말 그대로 다크 히어로가 되어버렸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스토리인 데다가 플레이해보면 아시겠지만 그로 인한 절제되어 보이지만 광기가 어느 정도 보이는듯한 성우님의 연기가 정말 매력적이였는데...
17/12/01 14:03
pc는 둘째치고 무슨 갑자기 수많은 인격이 갑자기 퓨전됬다는 설정을 붙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대로 정 새로운 컨셉을 원하면 새 챔프를 내면 되지 왜 굳이 기존 챔프 설정을 바꾸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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