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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2 20:43
확실히 [임]이 다른 선수들과 아주 살가운 모습을 보인 적은 많지 않았죠.
하지만 묵묵하게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모든 e스포츠 선수들의 귀감이 되었고, 누구나 인정하는 [황제]가 되었죠.
14/06/02 20:44
와 pgr이지만 스갤까지 방문할 정도면 꽤나 스덕이신 것 같은데 반갑네요.
오랜만에 임요환 자서전 다시 읽고 싶은 글이기도 하고요 크크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남다르죠. 그리고 플토 물량 120, 130 얘기는 도재욱한테 정말 잘 어울릴 듯요 물론 박정석이나 오영종 등도 있다만
14/06/02 20:49
임요환이 천재가 아니면... 하긴 노력이 어마어마하게 동반되었다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죠.
그러지 않고서야 그 긴 기간동안 30대가 되어서도 스1에서 현역으로 뛰지 못했을테니.. 그 승부근성때문에 임요환을 좋아했었죠 ㅠㅠ
14/06/02 20:56
임요환이 천재인건 부정 안하는데요
러커 촉수 피하는건 임이 원조가 아님니다 다만 방송에서 거진 젤먼저 보여줘서 원조라 하는거지 임도 S급임에 틀림 없죠
14/06/02 21:20
러커 촉수 피하는게 그럼 원조가 따로 있나요? 뭐 당연히 방송에서 제일 먼저 하진 않았겠지만 그 전에 만들어졌다고 해도 원조를 증명하기 힘들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고 성공하는 것(그것도 방송경기에서)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보고, 원조라는 칭호를 들어도 딱히 이상할 건 없는 것 같아요.
14/06/02 21:22
임요환도 천재고 이윤열도 천재인거죠. '임요환은 천재가 아니고 이윤열만 천재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김보민 아나운서가 메시만 천재라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
14/06/02 22:30
전부 다 천재인데 그 천재들간의 경쟁이죠. 크크
다만 이윤열이라던가 이영호라던가 그 천재들 사이에서도 "저 놈은 뭔가 좀 이상한 놈이야" 라는 평을 받는 괴짜가 하나씩 나오기도 하구요.
14/06/02 20:53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을 좀 부리자면 글쓴님의 의견을 조금만 덧붙이셔서 자게나 게임겔에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14/06/02 21:02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재능없다고 생각하고 노력을 죽어라 하면 [임]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거죠..
여러가지로 본받을 점이 너무 많은 사람입니다. 정신력이든, 개척정신이든..(그게그건가..)
14/06/02 21:32
사실 임요환은 발상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재능이 있었던건 사실이고 매크로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평범한 수준이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렇데 말한 것 같고요. 후반기에 젊은 프로게이머들 따가가려고 죽도록 노력한게 정말 잘 보였으니까 말이죠. 사실 스타 중흥기를 지나서 안정기에.접어든 이천년대 중후반시점에서 재능만으로 게임한 프로게이머는 거의없었다고 봅니다. 다 죽어라고 노력한 것이죠.
14/06/02 22:43
로템에서 scv로 입구에서 몰려오는 저글링을 막는 것을 보고 전율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그 뒤에 마린 1마리가 그렇게 강한지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그 다음이 드랍쉽이네요. 저글링가지고만 압박이 충분히 되던 시절에 드랍쉽으로 저그를 견제할 수 있으리라는 건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14/06/02 23:08
아 요환이형..
너무 그립네요 박지호 잡을때 코엑스 직관갔었는데 집으로 가는 막차기차에서 너무 설레서 친구랑 계속해서 그 경기얘기만 했죠 그립습니다 황제 직접 꼭 보고싶네요
14/06/02 23:18
아이러니하게도 그 경기 전후로 박지호 팬이 되어 고통받았습니다
이후 522 대첩을 보고도 롯데팬이 된 것에서 보건대 저는 애초부터 어디 하나가 엇나가 있었던 것입니다?
14/06/03 00:26
희미한 기억입니다만...
예전 하이텔 개오동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에서 지금의 김동준 해설이 아마 N2Rookle라는 아이디를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그런 글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채정원 해설도 T.Killer_DX_인가? 여기서 활동하셨던 걸로 기억하고) 98년도 브루드워 시절로 기억하는데요 테란 대 테란 극강이 있다 아이디는 슬레이어즈 박서 아마추어 시절부터 잘했던 걸로 알려져 있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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