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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1 22:59
솔직히 지금 경기력 논란 공론화 못시키면 고칠 기회는 사라져갑니다, 뭐 앞으로 아시아시리즈부터 아시안게임에 프리미어 12까지 연달아 있으니 다 말아먹으면 정말 모르겠죠...
13/10/11 23:01
이미 공론화 되어 있습니다. 기사도 미친듯이 나왔고 각종 매체에서도 꾸준히 다루고 있으며
국내선수들의 일자리와 관련한 부분에서 완강하던 선수협이 KBO가 제안한 외국인 선수 3명보유에 찬성한 이유도 여론 때문입니다.
13/10/11 23:07
기존 8개 구단은 용병 3명보유 2명출전, NC하고 KT는 4명보유 3명출전으로 늘리는데는 동의 하는데 보직을 어떻게 하느냐는 협의 중이라고 하네요
13/10/11 22:59
이번 준PO는 역대급이네요 다른 의미로 크크크 롯데만 가을야구에서 정줄놓는줄 알았더니 크크크크
그리고 최준석, 홍성흔, 김민성, 이원석까지...前 롯데 선수들의 잔치이기도 했습니다 크크크크
13/10/11 23:21
솔직히 리그의 경기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말을 그냥 흘려듣는 편이었는데, 시즌 중도 아니고 포스트 시즌에서 이런 막장 게임이 계속 나오면 KBO나 팬들도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격이나 투구의 기술적인 면을 얘기하기 전에 고교야구에서도 안 나올 기절초풍할 실책들이 연속해서 나오는걸 보면 이건 단순히 정신줄을 놔서 그렇다라고 얘기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3,4위팀이 이 정도인데 그 밑에 팀 갖다 놓으면 이거보다는 더 심하겠죠. 이게 뭐하는 짓인지.....
13/10/11 23:29
이런데도 올초에 하향평준화 얘기 나오면 실책수 들이대면서 아니라고 했으니.....
우리나라는 실책 수가 적습니다 왜? 실책을 실책으로 기록 안하거든요 왠만하면 실책으로 처리하지 않고 야수선택이나 안타로 처리해 버립니다 그러니 당연히 기록지로만 보면 준수한 수비인거죠 용병도 용병이지만 KBO는 코치들부터 어떻게 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최소한 절반 이상의 코치들은 무능력해 보입니다
13/10/11 23:33
하향평준화론을 적극적으로 펴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기본 통계의 부실함입니다.
타자가 어떤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어 내는지, 투수는 어떤 공을 던져서 아웃카운트를 잡는지 기본적인 통계 자체가 전무해서 단순히 기억에 의존하거나 그나마 실수를 기록하는 실책 수를 참고할 수밖에 없죠. 체감상 타자들의 발전속도가 투수의 그것에 따라가지 못하는거 아닌가?(작년에는 130대 직구를 못쳐서 삼진 먹는 경우도 종종 봤어요. 올해는 그나마 좀 낫지만)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명확한 근거가 없으니 그냥 뜬구름 잡는 소리로 끝날 수밖에 없고, 결국 하향평준화를 얘기하기 약간 꺼려지더군요. 메이저리그처럼 1구1구 다 기록해놓으면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활발한 토론이 가능할 겁니다. 그런거 없으면 그냥 키배 들어가는거구요.
13/10/11 23:36
사실 경기보다보면 느낌 오지 않나요?
우리나라 같이 디테일한 통계자료가 없다면, 결국 눈에 보이는 경기력이라는건데 하향평준화 반대측에서는 항상 기록지만 들이대죠 직접 경기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보는 너네가 이상한거임 이러니 토론이 아니라 키배가 일어난다는.... 근데 엠팍인가 어디에서 한 팬분이 직접 수작업으로;;; UZR 구했다는 얘기를 들은거 같은데, 기아만 구한건가요 아니면 다른 팀도 구한건가요? 수작업의 한계 때문에 조금 부실하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그 엄청난 노력이 대단해 보여서...... 진짜 언제쯤 팬그래프나 베이스볼레퍼런스 같은 사이트가 나올런지ㅠㅠ 진짜 UZR만 9개구단 제대로 나온대도 하향평준화 논란은 종지부가 찍힐텐데;;
13/10/11 23:42
판단의 근거로 삼을 만한 통계 자료가 없다면 판단을 삼가는 게 오히려 더 올바르죠. 통계 자료를 좋아하는 측은 오히려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현장의 감이라는 걸 부정하기 위해 이런저런 수치를 구하고 계산하는 것인데, 통계가 없으니 딱 보고 판단이 안 되느냐 하심은... 저는 하향 평준화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거죠. 남의 생각을 자기 색으로 물들이고 싶으면 '내가 보기엔 딱 이런데?'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죠. 사리에 맞는 세이버매트릭스 같은 것이요.
13/10/11 23:45
그러니까 KBO는 실책을 실책으로 기록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잘못된 통계 가지고 와서 증거라고 들이대니 납득을 못하는거죠 물론 첫 문장에 큰 어폐가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그걸 느끼고 있는데 자꾸 몰아세우니 이쪽 입장에서는 더 발끈하게 되는거죠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너네가 왜 그렇게 느끼게 된거지? 등으로 건설적으로 나가야 하는데 이거 봐라 너네가 잘못 보고 있는거임 하고 일방적으로 의견 제시하니까 더 크게 파이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13/10/11 23:50
실책이 올바르게 기록되지 않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말하는 '하향 평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올바르게 실책은 실책 대로 안타는 안타 대로 기록되다가 '하향 평준화'가 일어날 것 같으니까 어느 순간 갑자기 실책 수를 의도적으로 줄이기 시작한 게 아니에요. 요는, KBO의 통계 자료는 애초부터 믿을 수 없는 것이었고, 그 외의 세이버매트릭스적인 수치 자료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어라? 리그 하향 평준화 아냐?"라고 말하는 측에서 먼저 그에 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는 개인적인 감상이 근거의 전부라면, 그냥 일기장에 쓰는 편이 낫겠죠. 어느 날 갑자기 "리그는 하향 평준화 되지 않았어!" 라고 주장하는 쪽이 먼저 나타날 리가 없잖아요. 누군가가 "리그가 하향 평준화가 되었어!"라고 주장하니까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그렇다면 선후관계상, 하향 평준화를 주장하는 쪽에서 올바른 근거를 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데?"는 아무런 의미 없죠. "나는 그렇게 안 느끼는데?"라는 한 마디 말만으로도 건설적인 토론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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