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26 19:46:48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화: 아사그라 가문 #
- 이 글은 중세 유럽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2를 치트나 모드없이 플레이하며 쓰는 연재글(연대기)입니다.
- 게임에 대한 설치 문의, 한글패치 다운로드는 유로파 카페(http://cafe.daum.net/Europa)에 가입하셔서 얻으시면 됩니다~
- 그 외 질문은 댓글로 해주시면 아는 만큼 최대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그러나 저도 오랫만에 플레이 하는거라 잘 모름;;)
- 마음대로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에게 물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








1187년 유럽의 기독교 세계는 강력한 이슬람 국가들의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아랍세계를 대부분 통일한 이슬람의 명군 살라딘은 예루살렘 왕국을 포위했으며,

이베리아 반도는 여전히 강력한 알모하드 왕조가 카톨릭 국가들을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천년 제국, 비잔틴(동로마 제국)도 룸 술탄국의 공격으로 절반 가까운 영토를 잃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약한 아사그라 가문의 가주가 되어

풍전등화의 가문과 영지를 지켜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주위의 모든 나라들은 당신보다 월등히 강하며, 당신의 영토를 노리고 있거든요...



과연 당신과 가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오직 신만이 아실 것입니다!



















크루세이더 킹즈2 1187년 시나리오로 시작합니다. 이 시나리오의 주인공급 인물들은

잉글랜드, 예루살렘, 프랑스 왕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아이유브 왕 등이 있지만

저는 그런 메이저한 국가에서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약하고 이슬람에게 공격받기 쉬운... 알바라신에서 시작합니다.

난이도는 매우 높음! 목표는 일단 살아남기!

다른 국가들 위치나 이름도 대충 알아만 두세욤~












우리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 캐릭터 아사그라 백작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사그라 가문의 가주(유일한 가문원)이자 알바라신의 백작이지요.


trait(트레잇)은 그 캐릭터의 성격, 체질, 건강, 이념등의 개인 정보를 나타냅니다.

우리의 주인공 아사그라 백작은 우울증 + 냉소 + 흑막의 거물 + 기만적 + 부상을 가지고 있군요....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좀 뒤가 구린 성격입니다. 성격상으로 별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현재 부상 상태라서 건강 -1이라 운이 나쁘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게임오버입니다 ㅠㅠ












아사그라 백작은 현재 알바라신 백작령 1개만 가지고 있습니다.

크킹은 남작 - 백작 - 공작 - 왕 - 황제 순의 작위가 있는데, 플레이어 최소 단위는 백작입니다. 남작으로는 플레이 불가능.

즉, 현재 저는 현재 매우 약하고 약하고 약한 허접 영주입니다...


능력치, 돈, 명예, 신앙심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습니다. 굳이 복잡한 설명은 생략하고 나중에 필요할때 하겠습니다.













왜 아사그라 가문을 골랐느냐.... 가문 문장이 매우 예쁘더라고요.

게다가 이놈은 유니크 문장이라서, 플레이어가 따로 만들지도 못합니다.
















알바라신 영지 현황입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바라신 안에는 1개의 주교령, 1개의 도시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주교와 시장이 다스리고 있지요. 그들은 남작 클래스입니다.


2명의 남작은 저의 '봉신' 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저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관료제가 발달하지 못하고 봉건제 상태로 게임을 해야됩니다.

즉 남작들과 저는 계약 관계입니다. 그들은 저에게 군사와 세금을 일부 바치는 대신 저의 보호를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그들의 영토에 대한 간섭을 할 수는 없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남작 - 백작 관계뿐만 아니라 백작 - 공작 - 왕 - 황제 전부 다 통용됩니다.














게임 아직 진행도 안했는데... 경고창이 엄청 뜨는군요 ㅠㅠ

저 경고들을 무시하면 게임 오버 되니까 신경 쓰십시오.


이 게임은 가문의 대가 끊기거나, 영토를 다 잃으면 게임오버 입니다.

현재 저는 아내도 자식도 없어서... 사망시 가문의 대가 끊기므로, 게임오버 됩니다.


그 전에 우선 야망과 관심사를 선택해야겠어요!













크킹2의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1개의 야망과 관심사를 가질수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

쉽게 말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목표라고 치면 되겠군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10가지 관심사가 있는데 저는 일단 '가족'을 골랐습니다.  물론 저는 현재 가족이 없지만 곧 생길 것이고

건강 + 1을 해주기 때문에.... 부상을 입고 있는 저에게는 이놈이 중요합니다.

관심사는 5년에 1번만 바꿀수 있습니다.












이번엔 야망을 골라보겠습니다. 4가지 야망을 고를수 있는데 일단 돈 모으기를 고르도록 했습니다.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제가 돈을 좋아해서...











자문회가 비어있다는 경고도 있었으니, 우리는 현재 비어있는 자문회를 뽑아야 합니다.

음... 첩보관은 '음모력'이 높아야 한다는군요. 현재 저의 신하중에서 가장 높은 14의 음모력을 가진 곤트잘을 뽑았습니다.












자문회 인원들의 설명입니다. 결코 어렵지 않으니 봐두세요.

이들이 저에게 충성을 한다면 게임은 쉽게 풀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슬픈 미래만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저의 손과 발이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결혼입니다.

정말 중요하죠...

누구와 결혼해야 할 것인가.... 일단 이 게임에서 16세이상만 결혼이 되고, 그 이하는 약혼을 합니다.



결혼의 목적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능력치나 유전자를 위한 결혼

아내(혹은 남편)의 능력치는 플레이어에게 플러스가 됩니다. 즉, 아내가 능력치가 좋으면 저에게도 매우 이득입니다.

그리고 양측의 유전적인 트레잇도 자식들에게 되물림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유전자를 가진 아내를 고르면 좋겠죠.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귀족이든 천민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능력과 유전자!



2. 영토나 작위의 계승권(클레임)을 위한 결혼

아내가 가진 영토 or 아내의 부모(장인어른이나 장모)가 가진 영토나 작위를 얻기 위한 정략결혼입니다.

당연히 아내의 능력치나 유전자는 고려할 필요가 없겠지요...

천민은 아무런 계승권도 없으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현재 저는 유럽 최약체이기 때문에 1번 따위 고를 형편이 안됩니다. 닥치고 2번!

그렇게 하나씩 후보자를 신중히 골라서, 한명 뽑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가미데스 가문의 에이린은 14세의 소녀입니다. 비록 저와 종교는 다르지만(저는 카톨릭 그녀는 정교회)

아버지가 공작인 것 같고, 형제 자매가 없어서 나중에 영토를 물려받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콘스탄티누스는 비잔틴 제국의 안드리아노 폴리스 공작이며

2개의 백작령을 가진 귀족입니다. 적어도 저보다는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군요.


게다가 나이는 51세입니다. 즉, 자식을 새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만약 아들을 새로 본다면 에이린과 저는 닭쫓던 개가 되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겠지만

딸을 낳거나 자식을 더이상 만들지 못할 경우, 에이린은 아버지에게 영토를 물려받게 됩니다.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 일단 약혼을 하자. 2년만 기다리면 에이린과 결혼할 수 있으니 참아야 한다 ]


이제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스페이스 바를 눌러서 멈춘 시간을 풀고, 본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해야 합니다.














수니파 이슬람의 종교 기사단인 '벡타쉬 기사단'이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카톨릭 신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군요.














약 1주일이 지나 약혼이 성사된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물론 약혼은 취소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제 스스로는 약혼을 깰 생각은 없습니다!














장모님도 55살이라서... 임신은 힘들듯 하군요.

신께서 아사그라 가문을 축복하고 계십니다!















할일 없는 자문회는 일을 시켜야 합니다. 재상을 옆나라 아라곤 왕국 수도인 바르셀로나로 보내서

아라곤 왕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도록 합니다.









대장군은 우리 영지의 군대를 징병하여 늘리는 명령을 했고,










재무관은 당연히 세금 거두라고 시켰습니다. 농민들이 싫어하겠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이 게임은 기술력이라는게 있는데...  이놈을 얻으려면 군주의 '학력'이 높거나

이렇게 산업 스파이를 몰래 보내서 기술력을 훔쳐야 합니다. 들키면 매우 좋지 않습니다만... 어쩔 수가 없군요.













궁중 사제는 당연히 로마로 파견을 보내서 '교황' 성하의 엉덩이를 열심히 핥습니다.

제가 카톨릭을 믿는 이상, 교황과의 관계는 0순위로 중요합니다...

교황은 카톨릭 신자를 마음대로 '파문' 할수도 있고 십자군 전쟁을 선포할 수도 있는 등의 많은 장점과 권력을 가집니다.

안타깝게도 교황으로 플레이 할수는 없습니다. 너무 사기거든요!


-------------------------------------------------------------------------------------------------------------



일단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최대한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은 심각합니다.

남쪽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알모라드 왕조가 언제 성전을 선포해서 제 영토를 공격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라곤 왕국은 나의 영토를 반드시 차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어느쪽이든 저는 싸워서 이길 힘이 없습니다.

약소 백작인 아사그라가 살아남기 위하여 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다음화에서 뵙겠습니다.





                                                            [ 신께서 원하신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26 19:47
수정 아이콘
드디어!!!!!!! 리플달고 읽겠습니다
배고픕니다
16/03/26 19:58
수정 아이콘
시작이네요..두근두근
류지나
16/03/26 19:58
수정 아이콘
어째 위치가 지하드 터지면 1순위로 얻어맞을 듯한 위치같은 느낌적 느낌이
도도갓
16/03/26 19:58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16/03/26 19:59
수정 아이콘
이베리아 반도가 전쟁하긴 좋죠. 사방이 이슬람이라 성전 걸기도 편하고 십자군 지원도 좋고 근데 가문 상황이 하드하군요. 도로시님 글이 재밌어서 저도 크킹 다시하고 싶어지네요
16/03/26 20:02
수정 아이콘
지하드여! 스페인을 위해!
안드로행 열차
16/03/26 20:02
수정 아이콘
다시 시작하시는군요.. 이번에도 기대됩니다
Magicien
16/03/26 20:10
수정 아이콘
오오오 돌아오셨군요!
맘대로살리
16/03/26 20:11
수정 아이콘
도로시님 연재글에는 댓글부터라고 배웠습니다~!!
이번에도 역사책보는 느낌으로 두근두근 하네요!
16/03/26 20:13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오 드디어!!!!!!!
아이유
16/03/26 20:19
수정 아이콘
경고창 뜨는게 마치 명절 때 친척 어르신들 같군요...
결혼이란게 그렇게 쉽... 응?
뻐꾸기둘
16/03/26 20:20
수정 아이콘
기다리던 연재네요. 일단 추천부터 하고 정독하겠습니다.
지나가다...
16/03/26 20:22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정독 들어갑니다.
크리슈나
16/03/26 20:22
수정 아이콘
오 드디어 복귀하셨군요.
잘 보겠습니다.
스웨이드
16/03/26 20:27
수정 아이콘
선추후독 입니다 기대되네요^^
16/03/26 20:4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아이지스
16/03/26 20:47
수정 아이콘
스페인 드라마 '이사벨'과 같이 보면 재미있겠습니다. 콘클라베 버그 해결하기 전까진 크킹 안할려고 했는데 또 하게 되었네요
다혜헤헿
16/03/26 20:58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한 시작이네요.
강동원
16/03/26 20:59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뭐야! 일단 추천 달고 정독 들어갑니다!
도로시-Mk2
16/03/26 21:12
수정 아이콘
[ 여러분의 댓글은 전부 다 읽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마프리프
16/03/26 21:14
수정 아이콘
캣톨릭이내요 우리편 십자군 꿀울잼
16/03/26 21:16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정독이요!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3/26 21:20
수정 아이콘
지하드여! 안달루시아를 위해!

시아파의 위대한 칼리프 앗 딘 살라딘은 왕국 안달루시아의 이교도들에 대한 지하드를 선포하였습니다. 모든 올바른 시아파의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영광을 위해 무기를 들고 타락한 Azagra 와 맞서야 합니다.

자비로우신 알라이시여!
16/03/27 07:11
수정 아이콘
알라 후 아크바르!
캬옹쉬바나
16/03/26 21:25
수정 아이콘
선추 후정독!! 연재 고맙습니다
카롱카롱
16/03/26 21:37
수정 아이콘
최신패치/최신 dlc 버전인가요? 콩클라베 말이 많아서 아직 안 샀는데...
도로시-Mk2
16/03/26 21:39
수정 아이콘
네. 그렇기 때문에 콘클라베 한글화가 상당수 되지 않았고(시간상 번역된 부분도 검수 안하고 올렸다고 함)

기대와는 달리 콘클라베 자체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네요 ㅠㅠ
도깽이
16/03/26 21:43
수정 아이콘
이슬람국가 봉신이 되어 안위를 도모하는 방법은 안될가여? 이완용??
카롱카롱
16/03/26 22:31
수정 아이콘
독립 국가의 경우 수도가 있는 영지가 이슬람이라던가 아내가 이슬람이라던가...뭐 그러면 개종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까먹어서...흑. 그런데 일단 위쪽으로 주군이 있어서 혼자 도망가는건 안될거에요.
iphone5S
16/03/26 21:53
수정 아이콘
오오 드디어!
재밌게보겠습니다 이번에도.
닉네임을바꾸다
16/03/26 21:58
수정 아이콘
명목상으로는 프랑스왕의 신하인 노르망디공의 영토가 크군요 크크
이래야 중세지...
카롱카롱
16/03/26 22:32
수정 아이콘
사실 크킹2도 프랑스-영국을 완전히 구현하는건 아니라는거 같아요. 왕이자 신하인걸 구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_-;
닉네임을바꾸다
16/03/26 22:48
수정 아이콘
게임에 구현하기는 힘들긴할려나요 크크
도로시-Mk2
16/03/26 23:09
수정 아이콘
크킹에선 구현이 안되어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시스템 상으로는 둘다 king이라서 ;;;

그래서 프랑스가 잉글랜드에게 기를 못폅니다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16/03/26 23:13
수정 아이콘
육각형을 못만든 프랑스는 호구호구인건가...
16/03/26 22:00
수정 아이콘
유후~ 신께서 원하신다!!
16/03/26 22:12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어서오세요!!
16/03/26 22:35
수정 아이콘
봉신은 신롬인데!!!!!!!!!!!!!!!!!!!! 아깝다!!!!!
16/03/26 22:46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되네요 ^^ 잘봤습니다!
16/03/26 22:53
수정 아이콘
돌아온 도로시님! PC사면 크킹 시작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잘 보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6/03/26 22:55
수정 아이콘
[ 신께서 원하신다!! ]
16/03/26 23:36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선추천 후감상! 으어어
시네라스
16/03/26 23:39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이번에도 잘 보겠습니다
16/03/26 23:47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과연 저 지옥같은 이베리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16/03/27 01:20
수정 아이콘
신께서 원하신다!!
16/03/27 01:32
수정 아이콘
[ 신께서 원하신다!! ]
저도 원했습니다
pgr 오는 기쁨이 하나 늘었군요
연재 감사합니다
Jon Snow
16/03/27 02:26
수정 아이콘
똥클라베라는 소리가 들리던데...
기대하겠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6/03/27 02:46
수정 아이콘
와! 드디어 전설이 돌아왔군요. 정말 기다렸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유카와마도카
16/03/27 03:03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닉 확인하고 추천하고 정독시작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3/27 03:17
수정 아이콘
제 기도가 이루어졌군요. 여자친구는 안되더니 이건 되는걸 보면 신께서 원하신게 이것이 틀림 없습니다.
페스티
16/03/27 08:04
수정 아이콘
아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시작하자마자 아청아청하군요.. 역시 중세는 글렀어...
드러나다
16/03/27 08:42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 영토가 굉장히 큰데, 능력자분들이 설명좀 해주세요.. 100년 전쟁은 아닌거 같은데..
TheLasid
16/03/27 10:5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저 시대는 플랜테저넷 왕조의 헨리2세가 잉글랜드의 왕이던 시절입니다.

프랑스 북부의 노르망디 지역은 선대의 노르만 왕조 시절부터 잉글랜드 왕실의 지배를 받았고요.

프랑스의 앙주 지역은 그의 할아버지인 헨리1세 사후에 지배권을 상실한 지역이지만 헨리2세가 젊은 시절에 실력으로 지배권을 재확립한 지역입니다.

프랑스 남부인 아키텐 지방은 헨리2세의 처인 엘레오노르가 상속받은 땅입니다. 결혼 지참금의 개념으로 잉글랜드 왕실로 넘어오게 된거죠. 여기서 엘레오노르가 상속받은 아키텐은 로마시절에 확립된 아퀴타니아에서 비롯된 아키텐 왕국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그 왕국의 서부인 아퀴텐 공작령과 그 지배권이 미치던 지역(가스코뉴나 푸아투 등등)을 의미합니다. 보시다시피 아키텐 왕령의 동부에 해당하는 툴르즈 지역은 여전히 프랑스 왕의 지배를 받고 있죠.

당시에는 왕권이 그다지 강력하지 못해서 상속으로 인한 영토 분쟁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엘레오노르처럼 여성이 상속을 받게되는 경우에는 이후로 부계 상속이 이루어 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영토가 해외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 실제로 이 땅들은 영국 왕실로 넘어가 한참동안 그 지배를 받게 되고요. 3차 십자군 전쟁의 영웅인 리처드 1세 사후부터 야금야금 프랑스에게 빼았기게 됩니다.

게임상의 시나리오는 아직 예루살렘 왕국이 남아있는 시절로 이제부터 헨리2세가 죽고 리처드 1세가 왕위에 오르고 예루살렘이 살라딘에게 점령당하고 그걸 수복하기 위한 3차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겨울삼각형
16/03/27 11:10
수정 아이콘
당시 잉글랜드왕은 헨리2세로서,플레태저넷 왕가조의 창시자이지요.
헨리2세의 아버지는 앙주공작인 제리프, 어머니는 영국의 공주(영국왕 헨리1세의 유일한 자식)인 마틸다입니다.

아무튼 그전 상황은 막장의 한페이지니까 그냥 넘어가고..
결국 헨리2세는 영국왕, 노르망디공작은 어머니인 마틸다에게 물려받고, 앙주공작(노르망디 바로 남쪽 공작령)은 아버지한테 물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결혼을 하죠.
아키텐 공작의 상속녀인 엘레오노르..21세인 헨리2세보다 9살이나 연상에다가, 재혼입니다. 전남편이 프랑스 왕(..)
아키텐 공작은 당시 남 프랑스의 절반이상을 영지로 가지고 있었는데요.
푸아티에 공작령, 아키텐 공작령, 가스코뉴 공작령 등등을 가지고 있었지요.

이 헨리2세의 아들이 바로 3차십자군으로 유명한 사자심왕 리차드1세와 그의 동생 존.. 입니다.

사실 고증상, 아키텐, 푸아티에, 가스코뉴등의 엘레오노르의 영지는 영국왕의 영지로 표시하면 안되긴 합니다만,
1187년 당시면, 헨리2세와 엘레오노르 사이가 파탄나서(..) 엘레오노르가 탑에 유폐된 이후이기 때문에, 그냥 영국왕의 봉신으로 표시되는것 입니다.


간략하게 이 이후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존왕때 프랑스쪽 영지 대부분을 때 프랑스왕 필립2세 한테 빼앗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6/03/27 16:1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중세스타일의 영토확장이죠 크크
노르만왕조 성립이전에 이미 프랑스신하로서 노르망디를 가지고 있었고...그게 플랜테저넷 왕조때도 이어진거니까...
그 후에는 아버지가 물려주고 결혼하니 지참금으로 땅이오다보니 크크
뭐 이분야 본좌는 함스부르크 왕조지만서도...
그 정점은 카를5세지만...
16/03/27 10:27
수정 아이콘
선추후 정독

반갑습니다
TheLasid
16/03/27 10:59
수정 아이콘
새로 연재를 시작하시는군요. 응원합니다 :)

안달루시아에 십자군이 뽝 하고 선포되서 주변 영지가 다른 기독교 왕에게 넘어가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부터 고행이 시작되실텐데 말입니다 :D
민최강
16/03/27 11:52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오마이갓오마이갓갓갓
솔로몬의악몽
16/03/27 12:26
수정 아이콘
[신께서 원하신다!!]
또니 소프라노
16/03/27 13:17
수정 아이콘
오오 도로시님 새연재
Tristana
16/03/27 13:53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 기대되네요
렛더힐링비긴
16/03/27 14:18
수정 아이콘
왕의 귀환!! 아니.. 남작의 귀환...?
도깽이
16/03/27 15:46
수정 아이콘
콘크라베는 소개글봤을때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왜 밍인가요?
도로시-Mk2
16/03/27 16:3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아서여.. 일일이 열거가 힘든 수준;
민머리요정
16/03/27 17:40
수정 아이콘
오오오오...... 새로운 시작!!!!!
지금뭐하고있니
16/03/27 19:20
수정 아이콘
복귀하시는군요. 저번에 쪽지 드리고 아쉬웠는데...기쁘네요~
16/03/28 04:20
수정 아이콘
하... 11시쯤 이 글을 읽고 옛날 연재글을 정주행하기 시작했는데 4시가 넘었네요.
저 내일 출근 어떻게 하죠? ㅠㅠ
퐁퐁퐁퐁
16/03/28 13:21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이번에도 즐겁게 읽겠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6/03/28 21:08
수정 아이콘
부상트레잇을보고 새로 만드신 인물이줄 알았는데 실존인물이었군요.
기대되네요.
도로시-Mk2
16/03/28 21:17
수정 아이콘
가문만 기존의 아사그라 그대로고,

캐릭터는 제가 새로 만든 것 맞습니다 크크
빠독이
16/03/29 16:39
수정 아이콘
그럼 장인 어른 돌어가신 뒤에 그 영토를 얻고 나서 본거지를 뺏기면 그 쪽으로 이사가게 되는 걸까요.

연재 잘 보겠습니다.
담배피는씨
16/03/29 20:08
수정 아이콘
킹크의 시즌이 돌아 왔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0954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0126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7809 13
80627 [기타] 블레이블루-엔트로피 이펙트 리뷰 티아라멘츠855 24/11/17 855 1
80626 [LOL] [중국 에이전트발 루머] GEN.G 기인 캐니언 쵸비 룰러 듀로 [113] AGRS6153 24/11/17 6153 0
80625 [LOL] [양꼬치피셜] 클로저, 피어엑스와 결별 [47] GOAT4582 24/11/17 4582 0
80623 [LOL] [오피셜] T1 구마유시 1년 재계약 + 페이커와 같은 에이전트 계약 [92] GOAT6605 24/11/17 6605 5
80622 [기타] [말딸] 한국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캐릭터가 세상을 떴습니다. [12] 일신3320 24/11/17 3320 5
80621 [LOL] farewell DEFT - Live(17:00) [23] Janzisuka4559 24/11/17 4559 0
80620 [모바일] 랑그릿사 모바일에 신규 성능캐 이미르/셀리카가 옵니다! 무료 배포 이리스도 받으세요! [16] 통피4665 24/11/16 4665 3
80619 [LOL] 내년 lck 총 경기수는 얼마나 늘어날까 [33] newness7503 24/11/16 7503 1
80618 [LOL] LEC 스트리머 캐드럴 EMEA 프로팀 Los Ratones 창단(Feat.마르틴 라르손) [12] 대막리지7564 24/11/15 7564 8
80617 [LOL] 2025 OKBRO EP.01 - 모건 재계약 [22] roqur7761 24/11/15 7761 2
80616 [LOL] 2025년 no.002 전설의 전당은 누구일까요? [66] Janzisuka8850 24/11/15 8850 0
80615 [LOL] T1 오너 2년 재계약 [91] GOAT10864 24/11/15 10864 12
80614 [LOL] [오피셜] Thank you Roach [69] 우스타10659 24/11/14 10659 7
80613 [LOL] 팀내 역할군에 대해서(feat. 구마유시) [145] 작은형11835 24/11/14 11835 8
80611 [LOL] [오피셜] 케리아 T1과 26년까지 재계약 [276] kapH15983 24/11/14 15983 6
80610 [LOL] [오피셜] 레클레스, 건강문제로 T1와 계약종료 + The end of the journey [34] EnergyFlow13147 24/11/13 13147 7
80609 [LOL] GPT가 말아주는 브위포와 야마토의 대화 [15] 삭제됨7477 24/11/13 7477 1
80608 [뉴스] 2024 게임대상 수상목록 정리 [47] 한입5862 24/11/13 5862 4
80607 [LOL] [오피셜] DK, 배성웅 감독/이정현 코치/하승찬 코치/김동하 어드바이저 영입 [162] EnergyFlow10849 24/11/13 10849 2
80606 [LOL] 페이커는 거품, 퇴물이 되지 않았나? [94] 아몬9854 24/11/13 9854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