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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31 01:01:31
Name 이호철
Subject [기타] [유희왕] 심심해서 쓰는 Dual Terminal 세계 이야기 (1) - 웜 전쟁(1편)
0. 태고적 지상세계의 생물을 집어삼켜 그 몸과 정신을 사악한 사념으로 물들여 지배하고 침식하는 악마 [인벨즈][별의 기사단 세이크리드] 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별의 기사단 세이크리드] 는 인벨즈에 대항하기 위한 병기로써 기계천사 [바이론] 을 개발. [인벨즈] 를 격퇴하고 그들을 봉인. 이 이야기는 구전되어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게 됩니다.

<별의 기사단 세이크리드 - DT의 선역. DT 세계관의 시작부터 등장하는 굉장히 중요한 녀석들이긴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써의 등장은 DT의 막바지 쯤에서야 나타납니다. '전설' 로 전해져 내려오는 듯 상당히 초월자적인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만, 뭐랄까 어째선지 허당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인벨즈 - 구제할 방법도 없는 나쁜놈들입니다. 그냥 나쁜놈들. 곤충같은 느낌이 강한 인간형의 악마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면라이더 같네요. 게임 상에서는 상대의 특수 소환을 견제하며 제물 소환을 통해 발동하는 효과로 이득을 보는 스타일의 카드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바이론 - 세이크리드가 인벨즈를 격퇴하고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계 천사들입니다. 각종 장비 마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바이론 스스로가 다른 카드의 장비화 되어 다른 카드들에게 힘을 빌려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생긴걸로만 봐서는 그냥 기계족이 어울릴 것 같지만 전원 천사족이라는 것이 특징이네요. 실제 카드 게임에서는 장비 마법들의 서포트를 받아 최대한 빠른 시간(준비물만 갖춰지면 첫턴에도 등장하는)동안 최강의 바이론인 바이론 오메가를 소환하여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애용됩니다.>

1. [빙결계의 전도사] 는  빙산에서 날 뛰던 얼음의 용 세 마리를 [빙결계의 거울] 을 사용한 술법을 통해 봉인. 이 봉인을 지키는 자들의 집단 [빙결계] 를 만들게 됩니다. 그 후 전도사의 영혼은 승천하여 [빙결계의 신정령] 이 됩니다.

<빙결계의 전도사 - 멋지게 생겼네요. 제 취향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레벨 2에 공격력 1000 / 수비력 400 의 약한 카드입니다. 조건부 특수소환 기능을 가지고 있고 묘지의 빙결계 몬스터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능력은 꽤나 쓸만하네요.(단 소환된 턴 5레벨 이상의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어쨋든 카드 자체의 능력치와는 달리 스토리 내에서는 가히 [먼치킨] 아니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굉장한 영감입니다.>

[유희왕을 해 보신 분이라면 치를 떠는(혹은 좋아하는!) 악마같은 녀석들]
<빙결계의 세 용 - 순서대로 브류나크 / 궁니르 / 트리슈라 입니다. 공통점으로는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창으로부터 이름을 따 왔다는 점인데요. 그 이름값을 하기라도 한다는 것처럼 하나같이 흉악하기 그지없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저 중 브류나크와 트리슈라는 금지 카드(덱에 포함할 수 없음) 판정을 받았고 , 궁니르는 강력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빡빡하기 그지없는 소환 조건(물 속성 몬스터로만 소환 가능) 덕분에 금지를 피해 갈 수 있었네요. 앞에서의 스토리에서도 미친듯한 위용을 보여주는 친구들입니다.>

- 그리고 시간이 흘러 -

2. 지상에는 다양한 세력들이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지내고 있었죠. 힘을 가진 세력끼리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고, 그 전쟁은 생각보다 더 길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싸움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방향으로 그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W성운 운석 - 웜의 등장.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과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3. 어느날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 그것은 외계에서부터의 침략자 웜의 등장이었습니다.

[하급의 웜들. 대충 생긴것처럼 그다지 강하지는 않았고 지성도 거의 없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그 엄청난 증식력과 진화속도로 인해 DT세계의 다른 주민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웜 -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에서부터 등장한 유기물. 주변의 환경과 동화하여 엄청난 속도로 증식과 진화를 반복합니다.>

4. 순식간에 숫자가 불어난 웜은 마치 군대처럼 몰려다니며 주변을 휩쓸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웜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서로 싸우고 있었던 각 세력들은 일시적으로 휴전. 그리고 그들은 제각기 자신의 구역을 공격해온 웜들과의 교전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빙결계는 첫 번째의 얼음의 용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 의 봉인을 해제합니다. 빙결계 이외에도 각 세력의 능력자들은 웜의 침략에 대항, 교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무한히 증식하며 덤벼드는 웜들의 침략을 막아내는 데에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됩니다.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 - 땅을 가득 메울것처럼 몰려오는 웜의 군세에 대항하기 위해 빙결계는 첫 번째 용의 봉인을 해제합니다. 구속에서 풀려난 얼음의 용은 소용돌이 치는 한기를 몰고다니며 외계에서부터의 침략자들을 휩쓸어 버립니다. 브류나크의 효과는 자신의 패 1장을 묘지에 버리고 필드 위의 카드 1장을 손으로 돌려보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패가 소모되긴 하지만, 지속 마법/함정 의 재활용. 파괴 내성이 있거나 강력한 능력을 지닌 소환이 힘든 적 몬스터의 제거등의 유용성과 한 턴에 횟수 제한이 없다는 미친듯한 옵션덕분에 금지를 먹고 말았습니다.>

5. 수많은 웜을 쓰러뜨렸지만 웜들의 숫자는 줄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히려 남아있던 웜들은 행성 원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반응하듯이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하기 시작합니다.

[웜 일리단 - 너희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 웜을 아무리 쓰러뜨려도 마치 그것에 대해 적응하기라도 하듯 웜들은 점점 전투적인 모습과 새로운 능력을 각성시키며 진화합니다.]

6. A.O.J 결성. 점점 진화하며 침략의 강도를 올려가는 웜에 대항해 DT 세계의 세력들은 웜에 대항하기 위한 연합군 [Ally of Justice] 통칭 A.O.J 를 결성하여 웜을 격퇴하기 위한 병기의 개발과 연구에 착수합니다.

<초기 A.O.J 의 맴버들 - 플레임벨/ 안개 골짜기 / X 세이버 / 빙결계>

7. 그리하여 A.O.J 에서 만들어진 병기들이 각 전장에 투입되며 좀 더 전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합니다.

<다수의 웜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중 무장 병기 - A.O.J 사우전드 암즈(X 세이버 개발)>

<안개 골짜기에 서식하는 괴조의 모습을 따서 만들어진 교란병기 - A.O.J 클라우솔라스(안개 골짜기 개발)>

<빛 속성의 몬스터(웜) 들과 상대할 때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짐승형 강습병기 - A.O.J 루드라(플레임벨 개발)>

<빛 속성의 몬스터를 봉인(제외) 해 버리는 특수 병기 - A.O.J 언노운 크러셔(빙결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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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붙여넣는게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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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e
13/05/31 01:15
수정 아이콘
포켓몬은 151마리(최대 251마리)만 알고, 유희왕은 유우기가 주인공일 때까지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고... 흐흐

이 이야기는 시리즈 중후반에 나오는 건가 봐요? 잘 읽었습니다.
이호철
13/05/31 01:16
수정 아이콘
게임에 따로 등장한 외전격 이야기입니다.
[현실의 사람] 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순수 카드들만의 이야기죠.
포프의대모험
13/05/31 03:28
수정 아이콘
금지카드도 너무 많고 아예 버려진 카드들도 너무 많아서 어느 순간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애니 방영할때까진 엉성하게 짠 덱으로도 꽤 재밌게 즐겼던거같은데..
초식유령
13/05/31 03:34
수정 아이콘
가위바위보 지면 3트리슈라 나오던 시절은 정말 끔찍했어요. 원래 선공이 유리한 게임이긴 했지만 그 즈음부터 선공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진거 같네요

그나마 이번분기는 후공이 할 여지가 좀 있나 싶었는데 정룡, 마도 하하하 ;;
이호철
13/05/31 03:39
수정 아이콘
아 정룡 싫어요 진짜.
13/05/31 10:32
수정 아이콘
글로 보니 이해가 되네요

A.O.J가 그냥 갑툭튀한 건 줄 알았는데

저게 나름 연합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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