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 of exile

Grinding Gear Games라는 무명의 회사에서 제작했고 이번 1월23일에 오픈베타를 한 morpg 게임입니다.
토요일날 처음 접하고 토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달렸는데 디아류 게임을 해놓고 후기를 안남기면 섭섭할거 같아서 -_-;;
후기를 남깁니다. (하지만 레벨30....)
기본 적으로 부분유료화 모델이며, 오픈 베타중입니다. 캐쉬템은 창고늘리기나 아이템 이펙트같이 LOL식 비 밸런스
형 모델들이 대부분이라 비과금 유저라도 창고의 압박만 버티면 큰 문제없이 즐길수 있습니다.

http://www.pathofexile.com/   <<< 공식 홈피인데 여기서 가입, 다운로드 모두 가능 합니다.


일단 이런저런 설명보다 사진 한장으로 이 게임을 잘 설명 할수 있을거 같아서 이미지를 올립니다.




많고 많은 디아블로 아류작중에 하나고 역시나 기본 뼈대는 디아블로2와 거의 흡사 합니다.
머라우더,위치,듀얼리스트,쉐도우,팔라딘,레인저 이렇게 총 6종의 직업이 있으며 이중에 하나를 골라서 요즘
대세인 QWER로 스킬을 사용하고 갑옷 걸치고 무기하나들고 돌진해서 물약을 마시면서 학살하면 끝입니다. -_-;;
다만 디아3는 노말은 널널하게 플레이 한거 같은데 이겜은 노말 ACT2 부터 급 어려워 지더군요...
마 이런 게임의 특장점인 대량학살의 묘미와 간단한 컨트롤, 아이템을 세팅하는 재미까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오히려 디아3보다 더 디아같은 B급 마이너틱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
스샷에 나온것처럼 그로테스크한 실사풍의 그래픽이고 디아1의 그것을 느끼게하는 정감이 가는 그래픽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그래픽이지만 이런류의 그래픽을 선호하는 골수 디아 팬들이 있으니 딱히 나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다만 허접한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크크


서론은 이쯤하고 엑자일을 하면서 그래도 디아와 다른점이 꽤 있는데 그것들을 꼽아 보자면


* 물약의 자동 충전

디아3는 몹을 잡으면 회복구슬을 떨어트리는데 그걸 먹고 피 회복을 하지만, 엑자일은 물약통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몹을 잡으면 물약통에 물약이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즉 물약 통만 있으면 상점에서 사는거 같은 충전을 하기 위해서
따로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스전에는 눈물만....)

* 골드가 없다.

돈이 없습니다. -_-;; 결국 물물교환인데 상점에 잡템들을 팔면 이상한 종이 쪼가리 같은걸 줍니다.
이걸 조합하면 아이템확인서?, 포탈, 각종 오브를 줍니다. 오브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거 같은데, 일단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것중에 하나는 노말 아이템을 매직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오브가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노말에서 레어로 or 유니크로 변환 시켜주는 오브, 스킬리셋 오브도 있다는데 아마 이런 것들이
화폐 역활을 하는거 같습니다.
아 당연히 골드가 없으니 죽어도 골드를 떨어트리지 않습니다. 다만 경험치가 떨어집니다.... ㅠ


* 스킬잼 시스템.

엑자일의 스킬 시스템은 파이널판타지7의 마테리아 시스템과 완전 똑같습니다. -_-;;
각 직업별로 스킬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무기나 방어구에 스킬잼을 박으면 해당 스킬을 사용 할수가 있습니다.
(예: 휠윈드 잼+ 아이스 데미지 잼, 이 두개를 같은 방어구에 박으면 휠윈드에 아이스 데미지가 포함됨.)

단 스킬별로 스텟의 제한을 가지고 있기에 결국에는 어느정도 직업별 쓰는 스킬이 정해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변태적으로 마법사가 몽둥이들고 돌진해서 싸우는 빌드도 존재하니 키우기 나름인거 같습니다.(단 성능은 미지수...)

그리고 보통의 디아류는 1 스킬포인트를 파이어볼에 투자하면 +2 파이어볼 이렇게 스킬업을 하는데 엑자일은
해당 스킬젬을 가지고 싸우다 보면 스킬젬이 레벨업?을 합니다. 즉 스킬젬도 사냥을 통한 경험치가 필요하며
이렇게 총 20레벨까지 레벨업을 합니다. 물론 스킬업을 하면 스텔과 레벨제한이 올라갑니다.


* 패시브 트리



이 게임은 스킬트리가 없는 대신에 패시브? 트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레벨업을 해도 스텟이 오르지 않는데 이 패시브 트리를 타면서 스텟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패시브 트리 중간 중간에 꽤 유용하고 중요한 패시브도 있기에 이 트리에 따라서 직업의 방향이 정해진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제가 본 패시중에 기억에 남는건
치명타를 포기하는 대신 명중 100%.. ( 이것 때문에 pvp에서 회피는 쓰레기라는 말들이 있더군요 -_-;)
명중과 치명타 옵션이 필요없어지니 공격력에 몰빵해서 일반 평타가 치명타만큼 아파지게 하고 명중은 100%인 힘캐들이
씹어 먹고 다닌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외 보면 체력이 모두 마나쉴드로 간다던가 아머를 포기하고 회피율 20%상승( 과연 누가 찍을까요? 크크) 같은 유용한
패시브들이 많이 존재 합니다.


마무리

사실 진짜배기인 디아3에 비해서는 그야말로 그래픽이나 볼륨적인 면에서 상대가 안됩니다.
오픈베타 중이란걸 감안 하더라도 act3가 끝이라니.. 다만 노말 돌면서 생각보다 할만 하다는 느낌은 오더군요.
딱히 큰 기대를 한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클래식한 느낌에 한번 쯤 할만한 게임인 건 분명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