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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7 00:51:34
Name 아리아드네
File #1 리플모음.zip (0 Byte), Download : 70
Subject 얼마 전 질게에 노마린 노탱크의 이영호 선수가 공방 60% 중수 프로토스를 이길 수 있는가? 에 대해서 실험해보았습니다.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20&sn=off&ss=on&sc=on&keyword=탱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9258

링크는 질게의 링크입니다.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노마린 노탱크로 공방 60% 정도의 중수 프로토스를 이영호 선수가 이길 수 있는가? 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갔습니다.

저 역시 이영호 선수가 절대로 이길 수 없다라는 쪽이었습니다. 초반에 드라군 푸쉬를 어떻게 막을 것이며, 차후에 프로토스의 유닛에 대해서 노마린 노탱크로는 대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직접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경기 내용은 대충 적은 것이니 자세한 건 리플레이를 '반드시' 참고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리플레이는 깨져버린 첫 경기를 제외한 2,3,4,5번째 경기가 들어있습니다. 번호대로 보시면 됩니다.]

서버는 피시서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방제는 투혼에서 토스만 이라는 방제로 진행하였고, 경기는 #L2 랜 속도로 했습니다.

첫 경기는 84승 37패의 69퍼센트의 승률을 가지신 분과의 경기였습니다.

리플레이가 깨져버려서... 이 리플레이만 올릴 수 없지만 정말 무난하게 패배하였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멀티를 드시고 다수의 드라군과 질럿으로 오시니 답이 없더군요...
벌쳐가 아무리 다수가 있어도 다수의 드라군에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마인으로 싸먹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두번째 경기를 했습니다.
50승 25패의 약 65퍼센트의 승률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상대분의 플레이는 여러분들이 그렇게도 의구심을 품으셨던 2게잇 사업드라 압박 빌드였습니다.
어찌어찌 리페어로 막고 나서 상대가 저에게 드라군 러쉬를 오는 틈을 타서 본진으로 벌쳐를 난입시켜 프로브를 몰살시키고도
상대의 소수 드라군이 계속 오는 걸 겨우 막고.... 다크 드랍에 크게 흔들렸지만 결국 베슬이 나오면서 승리합니다.

전 여기서 솔직히 놀라웠습니다.
내용이야 어찌 되었건 이겨버렸기 때문이죠 -_-;;

그리고 이어서 계속 진행해보았습니다.

세번째 분은 56승 22패 71퍼센트의 승률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초반부터 프로브와 질럿에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심하게 삐걱거렸습니다.
테란을 하도 오랜만에 하는지라 1시 심시티를 전혀 모르겠어서... 그냥 질럿이 쑥 들어와버렸습니다.
뭐... 상대의 리버는 그런대로 잘 막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벌쳐를 너무 무리해서 사용했고 결국 드라군의 심한 압박과 상대의 제 2멀티의 허용, 그리고 아비터의 등장과 함께 리콜에 의해서 패배합니다.


네번째 분은 20승 18패 52퍼센트의 승률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첫 벌쳐의 난입과 함께 옵저버터리와 서포트베이를 발견, 그러나 로보틱스가 없는 것을 보고 전진 로보틱스임을 눈치챘습니다.
결과가 적중했고, 로보틱스를 파괴하고 무난하게 승리하였습니다.

다섯번째 분은 530승 351패 정확하게 '60'퍼센트의 승률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전적도 많으셨고 이상적인 퍼센트인 60퍼센트의 승률에 저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마인으로 상대분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벌쳐 한 부대의 난입과 상대 드라군의 난입을 맞바꿨습니다.
저는 계속 생산되는 벌쳐와 scv로 저 정도 드라군이면 막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하에 경기를 했고 적중했습니다.

어영부영 저는 상대의 드라군을 막았고 상대는 모든 프로브가 몰살합니다.
그리고 무난하게 앞마당을 차지하고 골리앗의 추가로 게임을 끝냅니다.



5판의 게임을 하였으며, 결과는 3승 2패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주종이 프로토스이며 하이랭크는 피지투어 A-였고, 부종이 테란입니다.


결과는 저로써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노마린 노탱크로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_-;;

초반 드라군 푸쉬는 막을 수 있습니다. 공방 60퍼센트 정도의 토스분들의 드라군이라면 말이죠.
2팩토리를 갖추고, 원 벌쳐는 먼저 나가서 상대의 시선을 끕니다.
그리고 추가로 나오는 벌쳐들로 리페어 신공과 함께 어찌어찌 막다가 마인을 심으면 막긴 막습니다.



하지만 막아도 이기기 정말 힘듭니다.
빠른 다크드랍, 리버에 굉장히 취약하며 입구 심시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대 질럿에도 굉장히 많이 휘둘리게 됩니다.
상대 프로브가 본진에 들어오고 컨트롤만 조금 한다면 저는 벌쳐가 나올 때까지 그 프로브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앞마당에서 파일런으로 심시티를 하고 천천히 진행을 하는 프로토스에게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길 수 있긴 있습니다.
정말로 운이 좋아서 상대의 프로브를 몰살시키는 그림이 나온다면 말이죠 -_-;;




그래서 제가 저 질게글에 답변을 하자면...

이기기 힘들지만 이길 수는 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_-;;


혹시나 저 같은 일반 아마추어 유저도 이겼는데 이영호가 못 이기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그 60%가 무슨 60%인지에 따라 정말 다릅니다. 제가 진 2경기는 말 그대로 쪽도 못쓰고 깨졌습니다.
노마린 노탱크의 이영호 선수도 역시 다를 바 없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물론... 그래도 저보다는 이길 확률이 높겠지만요.. .-_-;;



--




여담입니다만, scv는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 토스 유저로써 웁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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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빠이
11/07/17 00:59
수정 아이콘
마린이 없는게 너무 크내요...;(탱크없는 핸디캡이야 당연한거라 두고요)
마린이 있으면 이영호와 아마추어라는 넘사벽의 콘트롤과 운영 차이때문에
바이오닉운영 이라도 왠만해서는 이영호 선수가 이길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영호라도 마린과 탱크가 동시에 없다면 이건그냥 아예
게임 자체가 안될거 같은데요.... -_-;;
바이오닉도 못해 메카닉 핵심인 탱크도 없어 크크 상대 프토가 아무리 아마라도
벌쳐 마인제거용 질럿 소수만 뽑고 드라군만 죽어라 뽑으면 테란 입장에서는
다수 드라군을 잡을유닛이 골리앗밖에 남지 않네요....

무조건 벌쳐만 막으면 되니 옵드라 빌드가면서 초반 날빌이나 바이오닉이 올걱정도
없으니 포토깔고 배째라 멀티 이건 절대로 못이길거같습니다..;;
Elvenblood
11/07/17 01:05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이영호 선수가 다 이기겟는데요? 실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07/17 01:05
수정 아이콘
일단 미네랄 손해 감수하고라도 정찰 프로브가 못들어오게 입구를 막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나서 2팩 벌쳐로 흔들고 드랍쉽으로 또 흔들면서 멀티하고 골리앗 다수를 모아서 이기는 수밖에 없겠네요.
마린을 못뽑아서 바이오닉도 못하고 메카닉의 화력을 담당하는 탱크가 없는게 진짜 큰 핸디캡이긴 한데
상대가 마린과 탱크 못쓰는걸 모른다면 이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느님맙소사
11/07/17 01: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요즘 어지간한 수준이면 저 핸디캡을 모르더라도 벌처난입은 거의 허용하지 않죠.

마린 탱크를 못쓰면 벌처가 무조건 난입해서 피해를 줘야 한다는건데... 드랍십을 신급으로 써서 플토가 미친듯이 휘둘리지 않는한 ㅠㅠ
마빠이
11/07/17 01:13
수정 아이콘
흠 곰곰히 생각하니 공방60% 승률이면 그렇게 크게 잘하는건 아닌데요..?
제가 테란으로 스1 자주할때 공방 60%~70%는 왔다 갔다 했거든요 -_-;; (요즘은 털리기 바쁘지만..)

즉 아마중수가 상대가 이영호인것도 모르고 핸티캡인줄도 모르고 한다면 이거 지금생각하니
10판했을때 1~2판보다 더이길거 같습니다. (빌드만 물린다면 거의다 이길거 같네요 ;;)
초반 드라군 푸쉬가 강하게 온다면 이영호라도 털리 겠지만(막을유닛이 없음 ;;)
일단 초반만 넘어간다면 아마중수 드라군 컨으론 제생각 이지만 이영호선수의 벌쳐컨과 골리앗컨을
이기지 못할거 같네요 ;;

아마중수의 어설픈 드라군 컨에 이영호선수의 벌쳐가 번개같이 둘러싸서 마인을 깔거고 어버어버
하면서 골리앗에 터지고 마인에 대폭사 당할거 같습니다. ^^;
일단 상대가 탱크를 안뽑는걸 모르니 이영호도 나름 심리전을 걸수도 있고 말이죠
yangjyess
11/07/17 01:24
수정 아이콘
핸디캡 모른다면 이영호 선수의 승률이 어머어마하게 높아질거 같네요
전국수석
11/07/17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당시에 이영호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쪽이었는데요 흥미로운 결과네요 다만 실험에서 제가 보기에 미심쩍은게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프리서버 승률 60%와 아시아/웨스트의 60%는 급이 다릅니다 별 거 가지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차이가
정말 상당합니다 아시아의 주 연령층은 어느정도의 스타경력있는 고등생/성인이지만
프리서버는 주로 시디키가 없어 접속하는 초중학생or가끔 심심풀이로 하는 초보자거든요(전적을 쌓은 상대가 다르죠)
둘째는 매번 상대가 다르다는 점 한 상대와 여러번 해서 탱크를 안 쓴다는걸 눈치채면 그 다음부턴 답이 없을거 같고 매번 상대가 다르다면
한 빌드를 마스터하고 토스의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맞춤으로 대응한다면 승률이 좀 올라갈지도..
셋째는 이영호선수가 100%지는건 아니고, 매우 불리하긴 하지만 마인 대박이나거나 토스가 한 두번 삽푸면 몇 판 질 수도 있죠

본문 결과가 나온건 첫째 이유가 가장 크다 생각하구요 둘째는 위에 댓글 다셨는데
당시 질게 내용에 이영호선수의 상대는 이 사실(탱크 안 뽑는)을 모르고한다 그런 조건은 없던걸로 압니다
11/07/17 01:3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능력이란 게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얼마나 엄청난지 체험했던 사람으로서
공방 60%정도는 노마린 노탱크로 너무나 쉽게 이길 거라 생각합니다.

알고 한다고 해도 공방 60%는 커녕 제가 iccup B-정도인데, 저도 그냥 쳐발릴 거 같습니다 -_-;
모르겠네요. 한 10판정도 하면 익숙해져서 3판정도는 이길지도..
단 하나
11/07/17 01:32
수정 아이콘
핸드캡을 말해줘도 이길 수 있죠.

벌쳐 마인 컨트롤만 잘하면 중반까지는 드라군은 씹어먹을 수 있어요.
11/07/17 01:34
수정 아이콘
화력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핸디캡의 존재를 깨달으면 포톤으로 도배하면서 멀티 늘려도 견제할 수단이 없습니다. 반면에 테란은 견제를 막을 화력이 부족하고요.

정말 무난하게 막으면서 먹어가는 형태로 플레이를 하면...이건 못이깁니다.

일단 이기기 위해서는 그런 핸디캡이 있다는 걸 알아선 안되고 벌쳐 난입이나 벌쳐 혹은 파뱃 드랍으로 프로브를 중반 넘어가기 전에 싹 솎아 내줘야지 가망이 있어 보입니다.
웃어보아요
11/07/17 01:36
수정 아이콘
왠만해선 초반에 승부가 갈리면 대부분 토스가 이긴것, 중후반 넘어가면 테란이 이긴것 이정도겠네요.
고등학교때 연습생친구 있었는데.. 그 갭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 친구놈이 이재호선수 스파링파트너였었는데.. 07에버때만 해도..
아무리 공방유저라도 스타 조금 했다하면 초반 소수유닛컨트롤은 어느정도 싸워줄 수 있지만,
운영은 아얘 비교가 안되고 물량/대규모컨트롤/멀탯은 넘사벽. 후반가면 무조건 공반양민이 집니다..
단, 토스가 핸디캡을 모른다는 가정이 꼭 필요하겠네요.
리치나다옐로
11/07/17 01:39
수정 아이콘
흠..저는 핸디캡 알아도 이영호선수가 거의 이길거같애요. 공방 60%면 그닥 실력자가아니므로;;
캐리건을사랑
11/07/17 01:40
수정 아이콘
핸디캡 조건 알기만 하면 포톤까는 더블넥에 드라군러쉬하면 그냥 끝나겠는데요
yangjyess
11/07/17 01:4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제동선수가 베넷어택인가 그런 프로그램에서 온리 저글링으로 질드라+템아칸리버 조합을 이기기도 하고

온리 히드라로 마메+탱크조합을 이기는걸 봤는데

이영호선수의 노마린탱크 조건이면 크게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포프의대모험
11/07/17 01:43
수정 아이콘
다수팩토리에서 쏟아지는 벌쳐 꽤 무섭습니다
상대가 알면 뭐 전진게이트에 우주가겠죠
goodluckyo~!
11/07/17 01:48
수정 아이콘
저 답변에도 썼다시피 공방 60퍼 플토면 고수급 벌처 플레이 절대 못 막습니다. 저도 옛날에 공방에서 심심할때 많이 썼었고요(마린은 3마리 뽑았어요). 리버 캐논이라 하시는데 진짜로 초반 리버 마인 터렛 방어만 실수 없이 잘되면 나중 뭐 할꺼없이 그전에 프로브피해 너무 심해서 거의 끝장납니다. 테란 어느정도하면 첫 정찰 하다보면 벌처로만 찔러봐도 뭐 하는지(적어도 다크/리버형 초반 기세잡고 가려고 하는지) 압니다. 이영호선수라면 더욱 더 그렇겠지요?
goodluckyo~!
11/07/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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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영호 선수랑 60퍼 플토면 벌처 드라군은 드라군이 상성우위가 아니라 벌처가 오히려 상성우위가 됩니다.
키보도초단
11/07/17 01:53
수정 아이콘
제가 군대에 있을때 운좋게도 친한 선임중 준프로 출신이 있어서 겜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제가 요즘 1:1파이썬카런노랜#L2 이런 방제로 아시아에서 70%정도 승률 되는
저기 말하는 공방중수랑 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선임이랑 실력차가 많이 났습니다.
제가 젤 자신있는 테저전도 그 선임이 각잡고 하면 절대 못이기고 설렁해도 열판에 두세판 이길까 말까에
못하는 테테전은 선임이 비전켜주고 해도 질정도의 실력차라
비전켜주기, 뭐 안뽑고 겜하기 같은 핸디캡 매치를 하수 입장에서 많이 해봤습니다.
하면서 느낀건 일꾼과 기본유닛(마린, 테란 토스상대로는 탱크, 저글링, 질럿)은 건들면 정말 차이가 크다는 겁니다.
(핸디캡을 안다는 전제하에서)
빌드 선택부터 벌어지는 격차도 크고 실력차가 크더라도 작정하고 노리면 털수있습니다.
선임한테 저 2명이랑 김택용 선수랑 2:1하면 이길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 몇번 했는데
프로도 사람이라고 그러면서 자기가 김택용 선수한테(그 선임이 shield 길드라 김택용 선수를 자꾸 얘기하게 되네요)
한판 따기도 힘들지만 너 상대 하는건 김택용 선수나 자기가 마찬가지라고 너무 환상갖지 말라던 기억이 있네요.
저 조건이면 제가 저기 말하는 공방중수라 했을때 핸디캡 조건만 알면 이영호라도 비전켜주고 해도 자신있습니다.
투겟 드라군 압박만 해도 앞마당도 못먹을텐데 옵추가 하면서 드랍십 막고 멀티하고 닥드라군만해도 이기겠네요.
조건을 안알려주고 하면 단판이라고 했을때 질 확률이 훨씬더 많을거 같습니다.
입구 막고 4벌처드랍 또는 3팩 후 마인속업 완료 8,9벌쳐 뛰쳐나오기 같은 변태빌드가 상대가 모를때
심심치 않게 통하는데 제가 핸디캡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영호신의 벌컨에 걍 털릴거 같습니다.
라울리스타
11/07/17 01:58
수정 아이콘
글쓴님의 실험 정신이 대단하네요!!!
개념은?
11/07/17 02:00
수정 아이콘
저는 천하의 이영호선수라도 저 핸디캡을 모르고 게임한다고 해도 이길 자신은 있습니다.
마린이라도 있으면 속을수라도 있는데(예를들어 4벌쳐 드랍에 탈탈..) 초반부터 입구가 오픈되어있으면(물론 건물로 막겠지만) 질것 같지는 않네요.
근데 막상 이영호라고 하면 또 손이 벌벌벌 떨릴수도??
스치파이
11/07/17 02:25
수정 아이콘
프로랑 해보면 진짜 거대한 벽이 있습니다.
당연히 되야 될 게 안 되는 수준이예요.
연습생, 준프로와도 갭이 큰데 공방 60% 수준이면 진짜 프로입장에서는 날로 먹는 겁니다.
바둑 5급 정도가 4점 접바둑으로 이세돌 9단 이기라는 거랑 비슷해 보이는데요?

저기에 핸디캡 한 두개 더 걸어도 쉽게 이기겠네요.
11/07/17 02:32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이 벌어진줄 몰랐는데 원본글과 비교해서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전 만약 이영호 선수가 "노마린 노탱크로 특정 맵에서 프로토스 잡기" 를 1주일 정도 연습한다면
상대선수가 핸디캡 알아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의 주인공은 이영호 선수 쪽이 아니라 공방중수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1/07/17 02:34
수정 아이콘
근데 초반에 1질럿 어떻게막죠?
포프의대모험
11/07/17 02:38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알면 어떻게 해도 이길거같습니다. 질럿푸시 해도 되고 생더블하고 파일런으로 입구막아도 되고 벌쳐 나올때까지 프로브 안잡힐테니 캐논러시 해도 되고..
개념은?
11/07/17 02:46
수정 아이콘
온니 벌쳐이기때문에 초반에 마린이 없으니 끝내버려야지 한다면 자칫하다간 역습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이런거 자신없으면 그냥 가장 좋은 방법은 드라군만 쉬지않고 꾸준히 찍어주면서 앞마당쪽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것입니다.
투혼같은 경우는 트리플 먹기도 쉽기때문에 트리플까지 안전하게 먹어주고요.
드라군 한 2부대 정도가 입구에서 홀드하고 있으면 벌쳐만으로 그거 뚫는건 매우 힘든일이것입니다. 싸먹을 수 있는 형태도 아니니까 더더욱요. 거기다가 파일런으로 앞마당 길목 좁히면 벌쳐로 정면 뚫릴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벌쳐 드랍을 생각해봐야하는데 그거야 캐논+드라군 배치로 막으면 되고요.

그렇다면 드라군으로 수비만하는데 무엇으로 공격을 가느냐? 바로 캐리어 찍어주는 것입니다. 질수가 없게되죠...
스치파이
11/07/17 02:52
수정 아이콘
상대가 공격적이면 마인 박으면서 벌쳐로 찌르고, 안 오면 골리앗 다수 뽑겠네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포프의대모험
11/07/17 02:53
수정 아이콘
탱크랑 마린이 없으면.
1. 수비가 안됩니다. 벌쳐 나올때까지 호구.
2. 수비가 안됩니다. 멀티 방어를... 골리앗 같은 걸 끼얹나? 멀티 못합니다.
3. 수비가 안됩니다. 200채우고 드라군 어택땅하면 벌쳐골리앗으로 막을수 있을까요?
11/07/17 02:57
수정 아이콘
패배한 상대가 중수라기 보다는 초보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apm 99 짜리도 있는데..
중수 기준의 문제라고 봅니다. 중수 기준을 높게 잡으면 천하의 이영호라도 이기기 힘듭니다.. 피시 공방 수준이 아시아보다도 약한거 같네요.
11/07/17 03:02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스타 잘 못하는 친구들 2~3대1 정도 상대하기는 하지만, 아시아 카런방에서 승률 6~70% 까지는 안나오는 정도의 유저임을 밝히고요;

저는 핸디캡 매치인 것을 알아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경기중의 긴장감과 압박감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컨트롤/상황판단/운영에 어느 정도가 아닌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이러고도 지면 망신이다. 절대로 지면 안되다' 라는 생각이, 모든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주기를 바라고, 만약 거기에 오차가 생겼을 경우에 무척이나 당황하게 됩니다. 이영호 선수도 그것을 노릴 것 같고요. 오히려 테란이 개스러시를 해서 드라군 생산을 방해하든, 그래서 질럿캐논 푸시가 들어오면 오히려 생큐가 되든 좌우지간 어떻게든 스토리를 만들어 오고, 거기에 말려들것 같아요.
결국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확장력/멀티태스킹의 차이로 격차는 손쓸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다고 봅니다. 드랍쉽+벌처+골리앗이 확보되는 타이밍부터는 핸디캡이 무의미해질 것 같고요.
11/07/17 03:08
수정 아이콘
좌우지간 글쓴님의 실험정신에 감사하며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포스트 시즌 끝나면 이영호 선수가 한번쯤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글쓴님께서는 주종이 토스시라니까 고수 테란유저님께서 다른 실험 결과를 보여 주셔도 좋을것 같고요.
11/07/17 03:1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능력을 너무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현재 승률이 좀 안 좋긴 해도 익컵 C+, B- 토스인 제가
아주 오래전에 탱크만 뽑겠다는 걸 알고 한 건 아니지만 이재훈 선수 테란에 온리 탱크에 발린 적이 있었죠.

또 이재훈 선수랑 말 그대로 베넷 공방 승률 60%정도인분하고 하는 경기에서
이재훈 선수가 시작과 동시에 scv 2마리 잡아주고 했는데도 이기더군요.
scv2마리 잡는 게 어느정도냐면 토스가 리버 날아가고 있을 때 팩토리 짓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이깁니다. 이재훈 선수가 3종족 잘하는 유저이긴 하지만 주종도 아닌데 그정도였죠.

아는 분중엔 게임아이 1700을 1패하고 찍으신 분이 박용욱 선수가 키보드 없이
마우스로만 하는 것에 1판도 아니고 3판을 진 적이 있고요.

개인적으로 양손 다 쓰는 이영호 선수가 탱크마린 없이 게임한다고 공방 60% 유저에게 질거란 생각은 전혀 안 드네요.
11/07/17 03:39
수정 아이콘
중수가 공격적인 스타일이면 충분히 이영호가 이길수있다고 봅니다. 드래군
전진해있다가 벌쳐 컨트롤에 다털릴테니까요...
근데 만약 초반 푸시주면서 멀티먹고 본진에
처박혀서 드래군만 꾸준히 모으는 스탈이면 드랍십 게릴라도 안통하고 이영호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긴다고봅니다.
사람two
11/07/17 03:42
수정 아이콘
잉...공방 60% 승률의 토스유저라면 딱 저인데요...저...3팩 벌쳐관광 자주 당합니다...실제로 이성은 선수가 예전에 베넷어택에서 토스유저 벌쳐관광시킨적도 있구요...그냥 고전적인 2팩 벌쳐로만해도 충분히 관광때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면 공방 중수 토스유저는 껌이죠...
11/07/17 05:51
수정 아이콘
; 떼벌쳐관광당할걸요 프로게이머가 벌쳐놀이시작하면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베넷에서 실력차이 좀 많이난다 싶으면 벌쳐관광하는거 흔한일인데요 ;; 마린 탱크를 못쓴다는걸 이용해서 특별한 빌드를 짜면 모를까 그냥 무난한 운영가면 100%이영호 선수가 이깁니다.
마늘향기
11/07/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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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플게머가 쓰는 수준의 빌드는 아니지만 과거에 넷상에 어느정도 검증된 온리벌쳐 전략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토스가 마린, 탱크가 없다는 것을 이용해 초반부터 지나치게 두드리는 빌드를 들고온다면 모를까
생각만큼 패널티가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죠.

벌쳐에 디팬시브걸고 드라군 싸먹는게 백미입니다.
비비안
11/07/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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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를 아예 모른다면...벌쳐떼관광당하겠죠... 지금도 베넷가서 작정하고 초반에 벌쳐만 뽑으면 사실 크게 불리하다 라는 생각 잘 안들거든요 게다가 드랍쉽 까지 나오면.. 정명훈 선수가 벌쳐만으로 그냥 경기 확 기울게 만드는 것처럼 우습게 잡을겁니다.

근데 페널티 가 뭔지 안다면..마린탱크 안뽑는거 알면..
그냥 질럿 캐논러시 가면 됩니다. 절대 못막습니다 이거. 마린 탱크 안나오면 죽었다 깨도 못막습니다. 프로라도 못막는건 못막는거죠.. 심지어 여기서 입구파일런이나 가스러쉬 둘중 하나만 당해도 게임 안드로로갑니다 ..
이거 막는다는 말은 저글링 안뽑고 성큰 안짓고 하드코어 질럿 막는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후반 운영가면.. 프로게이머가 탱크 그까이꺼 없어도 공방쯤은 우습게 잡는다고 봅니다. 그냥 벌쳐로 시간벌고 멀티 그담에 골리앗 블러드 나오면 프로토스 인구수 100간신히 채웠을때 200꽉찬 골리앗 블러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벌쳐+골리앗 으로 마인심고 옵저버 컷트면 밀봉이죠..그냥..앞마당 밖으로 나가지도 못할 겁니다. 예전에 베르뜨랑이 한번 이거 보여준 적이 있죠.. 경기는 졋지만;;
토스황제성춘
11/07/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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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다들 신경을 안쓰시는게 공방 60%면 사실 엄청 못하는 겁니다. iccup d+,c- 나 찍을 실력이라는 거죠. 저 핸디캡에 초반 scv 한기
빼주고 시작해도 아마 이영호선수가 이길겁니다. 그 핸디캡을 노린 빌드만 1주일동안 죽어라 파면 아마 100판중에 한판 정도 겨우 이길수도 있겠네요.
그래프
11/07/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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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한다면 글쎄요 아마 공방 60이아니라 80이 와도 그냥 털릴거같습니다. 다만 알고 한다면 반타작정도는 가능하지않을까싶습니다. 벌쳐라는게 아무리 신들린컨트롤을 해도 한계가 존재하죠. 테란이 실질적으로 할수있는 선택지는 3팩과 원팩원스타 두가지라고봅니다 근대 이두빌드가 옵드라에 약하죠. 특히나 초반에 입구막히기전에 본진정찰이라도 당하면 프로브잡을유닛이없죠 그래서 3팩인지 원팩원스타인지 조차 알수있게됩니다. 설령 3팩인지 원팩원스타인지 하더라도 앞마당 잠시 마비시키는걸로는 힘들지않을까싶습니다 즉 앞마당 멀티외에 멀티만 주지않는다면 말라죽이는게 가능하지않을까싶습니다
eblueboy
11/07/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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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니까 한때 무적의 빌드(?) 라던 불독토스가 생각나네요. 임요환 선수가 상대분이 그 전략 만든 분인지는 모르겠는데 3팩 벌쳐로 탈탈 털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그때 대세(?) 로는 역상성이라는 빌드였는데 말이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요즘유저는 대놓고 알면 반정도 막을 것 같고, 모르면 탈탈 털릴것 같습니다.
밀가리
11/07/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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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벌쳐컨트롤로만 프로토스를 잡던 전영현선수 기억나네요. 몇년 전인지 생각도 못하겠지만요.
11/07/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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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쳐컨이 아무리 뛰어나도
12앞마당하고 포톤짓고 시작해서 드라군만 쫙쫙뽑아서 본진과 앞마당에 분산시켜서 놓고
자원 모이면 본진과 앞마당에 포톤 2개씩 지은다음에 드라군+리버+옵저버로 센터장악한 후,
멀티하기 시작하면서 압박하면 테란이 답이 안나옵니다.

1. 앞마당 멀티타이밍이 극도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평소엔 마린+scv+벌쳐로 앞마당 막겠지만요.)
2. 수비적으로 하면 제아무리 이영호라도 단순한 벌쳐나 골리앗 드랍으로는 답이 안나오며
3. 드라군+리버 압박을 막을 유닛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영호라도 조건 알고하는 프로토스 유져는 절대 못이깁니다.
소오강호
11/07/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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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 캐논 어떻게 막냐는 이야기가 있어서 문득 생각났는데요. 예전에 질레트 개막전 역언덕형 맵인 레퀴엠에서 최연성 선수가 강민 선수의 질럿 캐논을 scv와 벌쳐만으로 막지 않았나요? 아, 물론 지금이랑은 수준도 다르고 그 경기와 이 논쟁을 비교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기억이 흐릿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다레니안
11/07/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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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봤을 때 저걸 누가 못이겨? ㅡㅡ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랜만에 공방해보니 공방수준이 좀 심각하긴 하네요;; 5분만 지나도 자원효율 및 빌드격차 안드로메다로 벌어질 거 같습니다
사설섭 60%라면 해볼만하곘지만 공방 60%면 좀....
pgr에서 손스타하시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이영호선수가 쪽도 못쓸 거 같네요 질게의 리플만 봐도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네요 크크
한번 해보고 싶긴 합니다
완성형폭풍저
11/07/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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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넷 공방중수의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제가 베넷 웨스트 66%정도 실력인데 (2승 1패 수준), 제 친구 중에 초반 일꾼 2마리 빼고 절 이기는 친구가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준프로도 아니고 이번 마이스타리그 보면서 자기는 그런데 나갈 수준 아니라고 말하는 친구인데도 일꾼 2마리에 절 이깁니다.
저의 apm은 80~120 정도이고 플토로 하면 80정도 나오죠.
그런데, 저보고 마린 탱크 안뽑는 이영호선수하고 붙으면 이길 수 있냐고 불으신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질지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캐리어 갈것도 없이 드라군 템플러를 무슨 수로 막겠냐는 생각과 함께, 그 지독한 견제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 생각도 같이 들거든요..;;
공방 고수의 견제에도 털리는 중수가.. 이영호선수의 1드랍쉽 3방향 견제를 막는다... 이거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겁니다.
오즈의맙소사
11/07/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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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말씀 드리기 싫지만 입스타랑 손스타는 넘사벽입니다. 공방말고 피쉬나 브레인 래더 몇판 해보시고 오시면 생각이 180도 달라질겁니다.
매콤한맛
11/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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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한다면 캐논으로 입구 막으면 평생못나옴
모르고한다면 이영호선수가 거의 다이길듯하네요
11/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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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하는거랑 모르고 하는건 천지 차이죠.
모르고 하는 경우엔 빌드가 갈려서 쉽게 이길수도 있지만 알고하면 정말 밀봉관광이죠. 질럿캐논러쉬 멀로막나여
11/07/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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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한다면 이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공격할 유닛이 벌쳐나 파뱃. 골리앗 뿐이네요.

드라군으로 걍 수비만하면서 멀티먹고 캐논깔고 하면 끝이니까요.

근데 모르고하면 이영호선수가 무조건 이깁니다 걍 무조건.

프로게이머가 괜히 프로게이머가 아니죠. 이영호도 괜히 이영호가 아니고... 실제로 게임을 한다면 상상도 할수없을겁니다.

한떄 스타 많이했던 저도 마린 탱크안뽑고 온니벌쳐(+드랍쉽)로 로템이나 노스텔지아에서 많이 이겼거든요. 이영호에 비하면 미개한 저 조차도 공방급도 아니고 길드간 팀배틀,매치 사설서버에서도 저렇게 종종이겼는데.. 이영호가 하면 뭐 말할것도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피지투어시절 A-까지 찍어봤고 아주 옜날 게임아이도 1700까지 찍었었습니다.

아주 많은분들이 생각을 못하는게.. 단순히 머 입스타로 하면 이길수 있지만 프로게이머는 진짜 거대한 벽이 있습니다.

똑같은 빌드를써도 유닛이 30초는 더 빨리나오는거같고, 컨트롤도 질이 다르고. 장난이 아닙니다..

프로와 프로의 경기에서도 불가사의한 경기가 자주나오는데..(예를 들자면 그 한참많이쓰이던 맵인데 이름을 까먹었는데... 사이드쪽은 미네랄멀티로 이뤄져있어서 넘어갈수있고..본진 뒷마당 멀티이기도하고 앞마당에 언덕있고 화산지형(회색)인맵에서 정명훈이 엔베도 스캔도없는데 들어온 다크를 막고 이겼죠.(-_-;;)

이영호라면 무조건 이길듯 싶어요.

근데 상대가 탱크안뽑는거 알고 드라군으로 평범한 빌드로 닥 방어하면서 이길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공방 60%의 실력이 그런 핸디캡을 철저히 이해하고 게임할 수준은 아닌듯 싶어서 이영호가 이길거 같네요.
sHellfire
11/07/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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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가 없으니 토스전의 뼈대인 메카닉도 안되고 깜짝 바이오닉도 안되니 남은건 벌처견제, 드랍쉽 흔들기 정도밖에 없군요.
결국 공방유저가 핸디캡을 알고하면 승, 모르고 하면 패 라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이영호선수의 견제는 공방유저가 막기엔 벅차죠.
헤나투
11/07/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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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건 60%의 실력입니다. 아시아기준으로 공방 60% 승률이라고 해도 겜시간대에 따라서는 실력차가 꽤 나거든요.

일단 조건을 모르면 왠만하면 이영호 승리라고 봅니다. 알때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공방 60% 승률이 스타에 대한 개념이 얼마나 장착되어있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Rush본좌
11/07/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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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유저가 알고있어도 진다에 오백원 걸겠습니다. 질럿 캐논러쉬 생각보다 어려운 전술입니다.
ArcanumToss
11/07/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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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프로게이머라면 토스를 이긴다고 봅니다.
Elvenblood
11/07/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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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하건데 이영호가 원팩원스타 벌쳐드랍하는걸 알고 해도 못막을 사람 피지 B에서도 태반일 껍니다.
미스터H
11/07/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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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당황스러운게 사람이 줄어서인지, 아프리카로 프로 맛을 봤던 이들이 친절하게 트렌드를 해석해 줘서인지는 몰라도
요즘 사설서버 공방 수준 많이 올라갔다고 보는데 공방 60%가 그냥 APM 100나오는 초보일거라고 말씀들 하시니 당황스럽네요;
아시아는 그런가요?
벌써 10년된 게임이고 신규유저 유입 줄은게 확 느껴지는데요; 공방 초보만 낚시걸고 가보면 낚이는 사람은 전부 다 비슷한 생각하는
공방중수만 낚이게 된지는 한참 됬고,
런쳐 방에서만 노는데 어제 게임한분 3분중에 2분이 APM 220 넘기고 EAPM 140~150 근접하시 던데요. 한분은 70% 정도 승률이었고
다른 한분은 여기서 초보 레벨이라고들 하시는 60% 였습니다. 둘다 초반에 빌드 맞춰가는건 완벽하시던데요. 피지알에서 공부좀 하신듯.

뭐 초보라고 해도 이미 빌드는 레고블럭처럼 딱딱 나와있고 중반 후반부터 갈팡질팡 할지언정 어 벌쳐네? 하는거 알고 털릴정도는
아닙니다. 일꾼 + 1벌쳐로 앞마당 저지하겠지 해도 프로브 한기 보내서 오나 안오나 못볼정도도 아닐텐데요;
너만을사랑해
11/07/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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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방 60%정도 나오는데, 저는 절대 안질거같은데요.. 흠..
goodluckyo~!
11/07/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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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까지 논란이 발생할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이영호선수가 한가할때 한 번 해주셨으면...크크
전 공방 승률 90퍼라도 '이영호 선수가 이긴다'에 치킨 한마리 걸고 싶네요.
미스터H
11/07/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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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린 노탱크를 모른다면야 한 6~7할은 패배하겠죠. 그런데 현재 사설서버 공방 60%가 노마린 노탱크를 알고 대응 못하는 정도 레벨은
아닙니다. 본진 포톤 박아도 되죠. 어차피 탱크도 마린도 없는데. 떼벌쳐? 요즘 만나는 토스마다 파일론으로 입구 좁히던데요; 드라군 좀
모자란다 싶으면 아예 입구 막겠죠. 옵드라 부대단위로 뜨면 뭘로 뚫나요. 벌탱이 쎈거지 벌골은 영...
놀라운 본능
11/07/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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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을 알기만 한다면

저그전 하듯이 포지 캐논 더블 옵드라 하면 지기도 힘들것 같은데요
벌쳐드랍조심하면서요
신예terran
11/07/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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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준프로도 아닌 (부종족)일반게이머가 60% 승률전후의 공방 게이머를 상대로 3대 2의 전적을 거뒀다는 본문의 내용이 있는데도, 아직도 많은 분들은 60%의 게이머를 지지한다는게 신기합니다. 시행 횟수가 적어서 그런건가요..?

일반 고수게이머와 연습생과의 수준도 상상 이상이고 준프로와 연습생, 준프로와 프로, 그리고 프로중에서도 이영호 정도의 '갓' 과 하위층은 안드로메다의 간격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이영호선수와 경기한다면 60%가 생각하고, 실제로 대응했던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이 들어올겁니다. 엄청나게 멀티태스킹을 요구해야 하기도 할거고, 한 전투내에서 아주 세밀한 움직임과 판단력을 요구할겁니다. 프로게이머들 경기에서는 벌쳐-드라군을 서로 비슷하게 맞바꾸는 전투를 프로-일반인 사이에서는 한쪽으로 압승하는 전투내용이 나오기 쉽습니다. 60%가 드라군 무빙컨 할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알아도 당하거든요.
사이버 포뮬러
11/07/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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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는 파이터죠..
하우스
11/07/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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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글 쓴 글쓴이인데 이렇게 이렇게 직접 실험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Elvenblood
11/07/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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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말씀드리면
1. 프로게이머들은 최적화부터 다릅니다. 같은 원팩 더블을 해도 준프로랑 이영호랑 5초 정도 차이날 껍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어느 미네랄이 가장 채취효율이 좋고 어느식으로 붙여야되고 가까운거 두기 캐는 광물 부스터까지 마스터 하고 있습니다. 허나 일꾼 가르기조차 안되는 60%가 하면?

2. 프로게이머들의 초반 유닛은 차원이 다릅니다. 몇년전에 홍진호 선수가 박영민 선수한테 프로브에 드론 2기 잡히고 시작했죠. 송병구랑 이영호 선수랑 경기 보면 프로브에 scv 간혹 잡힙니다. 같은 프로게이머 끼리도 이렇게 급이 다른데, 프로게이머랑 준프로는 더욱 심하죠. 마이스타리그 진출자 전부 서지수 선수를 포함한 프로게이머에게 2:0 당하고 하는 말이 거의 초반 10분안에 승부가 끝났다고 합니다. 피지 A, A+인 분들이 이런데 공방 승률 60%정도면 잘쳐줘야 D+되겠네요. 아마 위 핸디캡에다가 이영호가 일꾼 한마리 줘도 이길꺼라 봅니다.

3. 진짜 프로게이머, 아니 심지어 준프로랑 해본 적만 있어도 공방 60%가 이기신다는 말 절대로 못꺼내실꺼라고 생각합니다. 밥먹고 스타만 하는 그네들 중에서 1위인데 공방 60%한데 진다는게 상상도 안되네요.
스치파이
11/07/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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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린을 안 뽑는 건 깨닫지도 못하고 지나갈 거고
"어라? 왜 탱크를 안 뽑지?" 할 때쯤에는 벌처 관광 당하고 있을 거예요.
레이스일지도 모르겠군요.
두유매니아
11/07/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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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기준이 애매하네요
저는 중수라면 요즘 apm 150-250정도 되고 일군가르기 마스터에 요즘 유행하는 빌드는 다 알고 있고
최소한 주종에 한해서는 빌드상성을 명확히 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률에도 편차가 큰것같아요 가끔 저도 아샤공방 "파이썬 or 투혼 매너방"에서 테란으로 쿼드러플해도 종종 먹히는것보면요.
ArcanumToss
11/07/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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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프로게이머라면 토스를 탈탈 털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이렇게 오래 논란이 될 줄은...
실버벨
11/07/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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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이 드네요. 크크.. 갓께서 한 판 할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m]
김라울
11/07/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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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로게이머들은 급이 다릅니다.

그러나 급이 다르다는 것이 일반인과 다전을 시행했을시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준다는 것이지만, 단판 승부에서는 충분히 일반인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손스타를 놓은 지 꽤 오래 되었지만, 한창 할 때는 피지 A정도 실력이었고, 연습생이나 준프로들과 많이 게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과도 적지 않게 게임을 해 보았습니다.

준프로나 연습생 정도는, 저 정도의 실력에서는 잘하면 10판 중 세네판 이길 정도는 되더군요. '잘한다~'지만 아 '도저히 못이기겠다'. 이정도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또 당시 이윤열 선수, 안상원 선수(삼성칸이었나요?), 웨스트 3대토스로 유명했다가 SKT1 입단해서 한창 방송 나오고 있었던 박대경 선수나, 한창 뜨던 허영무 선수, (당시에는 잘 몰랐던) 김명운 선수, 브레인 래더 1위 했다가 프로게이머 되신 모 선수(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등등 여러 게이머들과 게임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전혀 못이기겠다.......이런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와 잘한다 잘한다 정도였지 아 이렇게 해보면 이기겠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또 몇번 이기기도 했고요.

손스타 놓은지 거의 4년정도 되가는거 같은데요, 제 생각에 저는 아직 중수정도 실력은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과 현재의 이영호 선수의 갭은 엄청나겠지만, 이영호 선수가 이정도 핸디를 잡아준다면 100판 중 98판 정도는 이길 자신이 있네요-_-;;;
런트-o-v
11/07/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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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와 게임 안해보신분들이 많으신듯;; 생각외의 공방60%의 우세 리플에 많이 당황했네요.

요새는 스타 거의 안하지만...
나름대로 왕년에 게임아이 1700대 / 브레인레더 하이랭크 5위 / 피쉬레더 하루만에 1위 / (피지는 해본적이 없지만 저한테 토스 배운 동생이 A- 까지 찍었다네요 그당시에)

군대가고 1년동안 스타 거의 못하고 정기휴가 나왔을때 심심풀이로 pgr 에서 주최했던 게릴라대회 전승으로 우승도 했었구요.

물론 지금도 그냥 공방승률 50% 하는 친구랑 하면 친구 맵핵키라고 해도 갖고 놉니다.

또 한번은 최근에 공방60% 정도실력의 동네형과 했는데 키보드 내팽개치고 마우스로만 해도 이겼구요.


흠.. 쓰다보니 자랑이 되었지만, 프로게이머와의 비교를 위해 나름 제 스타 스펙을 적어보았네요 -0-


하.지.만. 프로게이머 넘사벽입니다.. 그냥 TV에서 보는거랑 레벨이 다릅니다..

오영종 이병민 박찬수 박지호 등등.. 저 한창했을때 이 넷을 비롯하여 수많은 프로게이머들과 준프로들과 해보면..

그냥 개념이 틀립니다.. -_-;

준프로하고도 굉장히 많이 했었지만, 그런대로 3판하면 1판이상 이길수 있었는데..

저 넷은 도합 10판 이상해서 모두 쪽도 못쓰고 졌어요.

게다가 지금의 이영호(?);;;;; 같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승률이 80% 나오는 그냥 말이 필요없는 갓이 .;;;;

마린 탱크 뺸다고 공방60%에게 질까요?

전 테란이 주종 아니지만 솔직히 제가 핸디캡 알려줘도 질것 같지 않네요....
fd테란
11/07/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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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알못이지만 한마디 거든다면 공방 고수와 중수 하수의 차이는 베넷승률과 전적이 아니라 얼마나 초반빌드를 프로게이머에 가깝게 최적화 시킬 수 있는냐에 따라 갈린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들끼리도 꽤 격차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종종 이변[?]이 일어난는건 역시 빌드상성과 유리함을 굳힐 수 있는 이후의 운영이겠죠.

공방에서 가끔 토스잡는데 승률60%가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이영호 선수와 게임한다고 생각하면 일단 손도 얼고 쫄아서 판단력도 흐려져서 제대로 겜 자체가 안될거 같구요.
핸디캡을 안다면 레퀴엠에서 쓰던 15/15 제일 빠른 2겟 사업드라군 빌드만 쓰면서 죽어라 서플 두들길거 같네요.
아마 마인업이 완료될쯤에 6드라가 서플 두들기고 있지 않을까요?
11/07/17 13:36
수정 아이콘
예전 이성은선수가 유명해지기전에 공방에서 승률 80~90정도는 나올 토스상대로 벌쳐고스트로 관광시켰는데..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끼리는 레전설이였죠. 이영호선수와 공방60퍼 나올 유저와 한다면 핸디캡알려줘도 십중팔구는 이길꺼 같은데요. 아래글에 공방유저가 이긴다는 리플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놀랐습니다.
오즈의맙소사
11/07/17 13: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양상이 게임 좀 해보신 분들 피지A 언저리 가보셨다고 증언하신 분들은 이영호 윈이고 래더 겜 거의 안 잡아보신 정도분들은 공방유저 윈이군요.
이런 말씀 드리기 싫지만 이게 손스타와 입스타 차이입니다. 입으로는 누구도 이길수있쬬
아나이스
11/07/17 13:55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잘 하는건 아니었지만 B- 저그로서 느끼는 체감상
카런방 60전 이상 기준 피쉬서버 60%정도면 PG C, 70%넘어서면 C+이상은 되는거 같은데...
아시아 배넷은 그것보다 더 윗자리 같구요.

상식적으로 B와 C, A와 B도 꽤나 차이가 나는데 SSSS 이영호와 C의 차이는..
이영호선수 고벌메카닉만 써도 손쉽게 이길 겁니다.
서주현
11/07/17 13:56
수정 아이콘
옛날에 iccup b+까지 찍어봤고, 요즘도 가끔 스타하면 공방에서 절대 안 질 수준은 그럭저럭 되는데요.(스타 잘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수준은 못 되지만... 일반 게이머 지지하는 사람은 제발 손스타좀 하고 말하라는 분들이 몇 명 보여서요)

아무리 이영호가 잘한다지만, 핸디캡을 알려주고 하면 이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바보같이 하던대로만 하는 공방유저는 벌처, 드랍쉽 견제로 이영호가 갖고 놀 수 있겠지만, 마린, 탱크 못 뽑는 걸 이용하는 맞춤 빌드를 사용하면 아무리 이영호라고 해도 힘들죠.

설사 핸디캡인 것을 모르고 한다고 해도,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네요. 벌처견제로 경기가 기울만큼 심각한 피해를 주거나, 몰래멀티등 도박수를 던지지 않고 운영으로 제압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벌처 고스트야 그 조합 갖출 상황이면 이미 경기가 기운 것이니 논외로 치고, 골리앗 물량으로 드라군을 상대하려면 테란이 프로토스보다 자원 상황이 훨씬 좋아야 하는데... 탱크를 못 뽑는 상황에서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오즈의맙소사
11/07/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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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이상 댓글 남기지 않겠습니다. 제가 조금씩 흥분하는 것 같아서요. 보시는 분들 중에 눈쌀 찌푸려 졌다면 죄송합니다.
11/07/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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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질게 글 보고 고등학교 때 같이 스타 많이 하던 친구들과 토론을 해봤는데, 결국 이영호가 이길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그 친구 두 놈이 직접 Asia기준 공방승률 69%/카런방 승률 50%대와 실험 해본 결과... 두 명 모두 이겼습니다. 초반 드라푸쉬는 입구에서 바깥 미네랄찍고 scv낑기기나 리페어 등으로 어찌어찌 막구요, 그 후 몰래팩이나 벌쳐게릴라 등으로 피해주고 드라군싸먹고 우위가져가고 이겼습니다. 제 친구들이 요즘 스타를 많이 하고 있는 놈들도 아닌데 노마린노탱크로 2전 2승을 했는데... 하물며 이영호선수가 질까요? 정말 극도로 운이 없지 않은 이상 (상대가 핸디캡을 모른다는 가정이 있었으므로) 이영호선수가 대부분의 경기를 이길겁니다.
그리고 질게 글을 보면 분명 핸디캡의 존재를 모르고 게임 한다고 되어 있는데 지속적으로 핸디캡을 안다고 가정하고 댓글 다시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건지... ㅠㅠ
다레니안
11/07/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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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야기만하고 전 정작 안해봤네요 크크;;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60%분 올때까지 강퇴해야하나 -_-;
Alexandre
11/07/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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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1군프로>>>>>>2군프로>>>연습생>이프리카bj>래더고수>>>>>>>>>>>>공방유저

저도 예전에 학교에서 스타 전교1등 찍고, 겜아이 시절에도 상위권까지 간적도 있으며, 지금은 심심풀이로 하다보니 위에 말하는 한 공방 60%되는 유저입니다. Apm 250 eapm140이정도 나오네요; 아시아 공방에서 60~70나옵니다;

제 생각에는 이영호가 공방유저 끔살합니다. 이길수가 없어요. 제가 예전에 지인 소개로 변형태선수와 3판정도 했습니다. 말그대로 진공밀폐관광이었습니다. 동수의 유닛이 붙으면 무조건 컨털이
밀려집니다. 상성 유닛 붙어도 컨트롤때문에 지는 경우 꽤 나옵니다. 제가 그 때 느낀건데 그 때 제 손이 apm300넘었는데 손이 못따라갑니다. 절대
견제를 못막겠더군요. 마지막판이 아직 기억나는데 변형태의 4프로브에 제 scv 다잡히고 끝났습니다;;; 프로와는 넘사에요. 이영호 선수 핸디캡알아도 공방유저가 이기기 힘들겁니다. 모른다면 털려야죠. [m]
맥쿼리
11/07/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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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위 말하는 아시아 80%승률 나오는 플토유저인데(입스타는 프로코치급;;) 핸디를 알고 빌드 최적화를 하기전에 과연 평소의 실력이
나올까가 의문입니다. 제 본진 정찰만 와도 벌벌 떨거같은데요^^하물며 벌쳐 한기 보는 순간 가슴이 심하게 쿵쾅거리면서 드라군끼리
서로 때리고 있지 않을까;; 초반이야 분명히 막을 수 있습니다. 근데 드랍쉽 견제는 못막을거 같습니다. 한 번 삐걱거리는 순간 정신이 혼미
해지면서 말립니다. 머리로는 이걸 해야 되는데 손이 계속 안하고 있다가 경기 끝나고 후회하는 그런 상황이 연속되겠죠.
Alexandre
11/07/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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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이던 2군이던 프로게이마와 대전을 해보신 분들은 프로게이머에게 손을 들어주시네요. [m]
goodluckyo~!
11/07/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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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제가 하고 왔습니다. 58퍼 분이랑 연속 3판했고요. 1승 2패했습니다. 확실히 저같은 아마추어는 노탱 플레이는 초반 압박 막기가 버겁네요. 손스타는 거의 3개월만이고요. 근데 한 가지 웃긴점은 마지막 판을 이겼다는 겁니다. 이 점은 그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런 핸디라도 더 잘하는 사람이 적응이 더 빠르다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경기 부터 탱크 안 뽑는다고 핸디 알려줬고요. 1판은 피해 좀 줬는데 멀티에 캐논 도배하면서 드라군 파워에 패 2판은 맘먹고 드라군 압박해서 패. 3판은 상대분이 노겟 더블했고 첫 벌처 아무것도 못하고 잡혔습니다. 상당히 불리하죠. 멀티 따라가면서 드랍쉽으로 견제 죽어라 하고 그 분이 방어적으로 나와서 저도 막멀티 했습니다. 견제를 하도 당해서 드라군 배치+캐논 배치를 해놓아서 실제 진출병력은 초라하더군요. 벌골로 다 싸먹고 멀티 다깨고 이겼습니다. 핸디 알려주고 연속 3판째 3번째 판에 이겼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 분이 그 다음 판을 안해서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적응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기겠다 라는 감은 충분히 오더군요.
트윈스
11/07/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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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 컨트롤 상상 그이상 정말 언빌리버블 할정도..입니다. 정말 상상 그 이상입니다; 방송경기야 프로끼리 붙는거니 압도적인 컨트롤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만 상대가 아마추어라면 .. ? 준프로랑 프로의 차이도 상상 그이상인데 하물며 공방고수라면 ?
게임이 안됩니다. 일꾼만뽑는 게임이 아니라면 어떤핸디라도 프로게이머 승 예상합니다.
넫벧ㅡ,ㅡ
11/07/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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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하면 이영호선수가 안질거 같구요..

알고한다면 플토가 정찰빨리해서 가스러시 해버리면 테란 답이없네요.
루스터스
11/07/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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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쟁을 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마침 지금 프로리그 정규시즌은 끝난 기간이니 지금 플레이오프 하지 않는 팀중에 1군 테란분들이 직접 시현해주시고 수고해주시는 팀에게 서로 다른 의견을 낸 분들이 내기해서 진 편이 적당히 돈을 모아서 피자나 치킨을 팀에 쏜다는식으로 이야기 진행하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솔직히 이 논쟁은 직접 해보면 결과가 나오는거니 말보다 그런방식이 좋지 않을까요?
두유매니아
11/07/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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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정말 궁금하긴하네요 신애와 밤샐기세라든가 베넷어택에서 테란게이머 모셔두고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해요 크크크
The)UnderTaker
11/07/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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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프로끼리도 초반 정찰에 휘둘리는게 종종있는데

공방승률 60%가 프로게이머계의 갓이라고 불리는 이영호선수의 초반정찰을 무사히 막아낼수 있을리가 없죠.
초반정찰에서부터 상당한 압박에 휘둘릴거라고 생각하네요.
실루엣게임
11/07/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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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핸디캡을 모른다면 절대 이영호, 아니 2군급 프로게이머만 와도 안질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온니벌쳐만 있어도 우주로 보낼겁니다. (..)
문제는 핸디캡을 안다면인데.. 그러면 이길 수 있나요? 핸디캡을 안다면 딱 생각드는게 가스러시 -> 전진게이트 -> 입구봉쇄 플레이 저지 (입구 지역에 파일런 지어도 되겠네요) -> 질럿 난입 만 해도 마린/탱크없이 무슨 수로 이기죠?

진짜 배넷어택같은데서 검증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크크..
하양유저매냐
11/07/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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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해도 정면벌쳐, 드랍쉽으로 날아다니는 벌쳐에 엄청휘둘리다가 이영호선수는 멀티 다먹고 200꽉 채운 레이스나 벌쳐로 확밀릴거같네요.
또 막자니 캐논 짓자고 해도 그 캐논 없는곳 구석구석 다찌르고 들어올것만 같고..
11/07/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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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유저들 리즈시절 인증글인가요...

과거 1.07에서 1.08 넘어갈때 테란으로 겜아이 1800찍었고
종족바꾸고는 c 에서 b정도 유지.

제 토스로 전직 플게머 테란 꽤나 잡아봤구요(끔찍하게 많이졌고)
프테전은 a랑 해도 세판에 한판정도는 잡은거 같습니다.

지금은 개털 다됐고 최근 육개월간 많아야 오십판한거 같은데

요즘에 가끔 고수 카런방 들어가면 자주 집니다
제 기준에는 제가 중수거든요. 본문 핸디캡을 알면 제가 무조건 이기고
몰라도 단판에선 질수 있을지몰라도
다전제에선 무조건 이길꺼 같습니다

공방고수 지지한다고 해서 손스타좀 해봐라 넌 플게머를 모른다 라고 하면 좀 그러네요. 피쟐 같은 덕후사이트에 프로랑 겜해서 한번이라도 이겨본 게이머들 한참될껄요 물론 각잡고 한 경기는 아니고 날빌 적중이든 뭐든 간에요. [m]
11/07/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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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고 하면, 상대방이 질롯 캐넌으로 언덕밑에 포톤 도배해버리고 드랍쉽만 막으면 할게 없는데요-_-;
솔직히 드라만 착실히 무으면서 무리 안해도, 벌쳐 에씨비 골리앗 조합으로는 절대 못 뚫습니다. 리버라도 섞이면-_-;
아무리 그래도 알고 하면 무조건 이깁니다.

근데, 모른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정명훈 선수가 한창 벌쳐 잘쓸때 벌쳐쓰는거 프로들도 알고도 미치게 휘둘렸죠. 모르면, 이영호 선수가 벌쳐만 뽑아도 이길겁니다.
11/07/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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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를 한다면 저는 무조건 이영호선수한테 겁니다. 물론 핸디캡매치인거 모르는 게 당연하구요. (질게 본문 글도 분명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덤으로 상대가 이영호선수라는 사실만 알려줘도 손이 벌벌 떨려서 제대로 빌드도 못 탑니다. 장담합니다.
11/07/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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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하면 이영호 선수가 이기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알고 한다고 가정한다면 중수 개념이 확실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스타1 베넷 50%정도 찍는 아는 동생이 (저그유저) 개기길래 제가 토스고르고 (원래 저그유저) 제가 노가스로 하기로 하고
내기한적이 있는데, 질롯 캐넌으로 그냥 조여 죽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핸디캡 알면 대처를 할텐데, 그 정도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알아도 그냥 끝날겁니다.
적어도 한번쯤은 당해봐야, 아 여기서 이렇게 대처를 해야하는구나 정도를 알수 있겠죠.
Lacrimosa
11/07/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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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제동 선수가 배넷어택인가에서 온니히드라로 테란 이긴걸 봤는데요 오래되서 잘기억은 안나지만 테란유저분도 꾀
실력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마린 탱크 빼는게 더어려운거같긴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이길거같네요 60퍼 나오는 분의 실력을
어느정도 봐야하는가가 중요한거같습니다
스치파이
11/07/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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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한다면, 나라면, 다른 서버라면 ..."
댓글 각자의 조건들이 쌓여서 결론이 산으로 가는 것 같네요.
저는 원 조건 하에서 이영호 선수가 이긴다에 500원 겁니다.
포프의대모험
11/07/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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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정말로 이길 수가 없을겁니다. scv 한 기 와서 일기당천 찍을거고.. 드라군 한기 나와서 찔러본다고 달려가다 본진에 벌쳐들어가서 프로브 다털리고..
포프의대모험
11/07/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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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에서 말씀하는 중수 초보정도 되는 사람같은데 정말로 한번 해보고싶네요. 되나 안되나..
업매직
11/07/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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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생각하는 공방 승률 60%의 기준이 다른데 어찌 결과를 도출하겠나요.
산들바람
11/07/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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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들 말대로 각자가 공방승률 60% 기준이 달라서 결과는 도출이 안됩니다 하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는 제가 하면 이길 꺼 같습니다.
1:1을 끊은지 거의 6년이긴 하지만, 아마 공방60%의 기준에 아마 딱 맞을꺼에요. 스타는 너무나 사랑해서 계속 봤고, 팀플을 계속 했거든요.
뭐 팀플을 끊고, 1:1에 매진하면 좀만 지나도 공방에서 못 놀겠지만;
시간없는 고독한 솔로늑대라 이리저리 스펙 찍은 건 하나도 없지만, 고등학교 때 한 손안에 꼽혔고,
대학교 때 학교 앞 피씨방 3:3대회서 우승도 하고, 학교에서나 대학교에서나 군대에서나 친한 사람들을 스타덕후로 만든 사람입니다.
친한 친구들은 다 pgr을 알고요. 크크
팀플에선 세 종족 다 그럭저럭 하고요. 중요한 경기에선 테란을 맡았고요. 중후반을 잘합니다. (아마 기준)

스타하다보면 손가는 대로 스타하는 사람과 하나하나 사고하며 스타하는 사람은 팍 나눠져요. 건방지게도, 전 후자 쪽이거든요.
예를 들면, 첫 파일런 위치부터 건물 하나하나 모두, 미래에 어떤 상황에 배제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위치에..
스타를 하며 가장 중요한 건, 피지컬, 사고, 센스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3가지 다 충분해야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다고 생각안해요.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분명,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보입니다. 3가지 다 만족할만하게 가지고 있는 선수는 이영호, 김택용, 이제동 선수 정도 급.
너까짓게 니맘대로 판단하냐 하실 수 있지만, 눈스타와 손스타가 일정 상위수준을 이루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예, 건방진 소리죠.
제가 보고, 분석하는 능력엔 자신이 있거든요.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저의 최대 강점입니다. 저의 유일한 종특 흐흐

아무튼 손 가는대로 스타하는 사람이면, 이번 대결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 대결은 초반에 벌쳐에 털리냐의 싸움인데, 유닛하나하나 건물하나하나 많은 걸 생각하며 하는 사람은 털리지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예외적으로 사고는 안해도 센스가 있으면 안 털립니다. 김택용류. 김택용 선수가 사고를 안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센스있는의 예일뿐.
물론 김택용 선수도 털릴 때가 있습니다. 어헣
많은 사고 또는 센스. 둘 중에 하나라도 하는 사람은 안 집니다. 피지컬은 상관없고요. 센스있는 사람은 보통 찾기 힘들고, 거의 대부분 사고의 유무겠죠.

잠깐 딴 소리하자면, 제 토스는 이런 말하기 좀 이상하지만 송병구류입니다. 크크 무결점을 지향하며 플레이를 해요, 어떤 종족을 상대하든.
사실 센스 넘치는 김택용류고 싶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그런 사람은 보기 힘들고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하면 이길 꺼 같네요, 이 대결은.
아 쓸데없이 더 말해보자면, 제 테란은 이영호류입니다. 예전부터 평상시에 이영호의 플레이를 보며 저를 쏙 빼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_-
팀플유저로서의 이영호는 굉장히 매력적이거든요. 심시티, 108터렛 이런거 저의 모습이랑 정말 가깝습니다.
서플 등 건물 하나하나의 위치를 다 의미있게 배치하는 것을 보며, 얘는 나랑 스타하는 마인드가 같구나.
피지컬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테란의 극한은 이영호 같이 되겠군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크게 되고 나니 너무나 뿌듯하네요. 마치 제가 된마냥.
이영호는 종족을 바꿔도 무조건 잘할껍니다. 장담.
저그는 아직 마재윤. 이제동이고 싶지만, 아직 좀 부족하네요 이것도.
크크 뭔가 공통점이 보이지 않으세요? 송병구, 이영호, 마재윤.

이 글에서 공방유저가 이길수도 있다 라는 주장을 펼치려면, 자신을 자랑해야 하네요. 좀 오글거립니다.
웃자고 한 소리니깐 프로게이머를 모독했냐니 하시진 마시고요; 제 생각이지만 신빙성이 무지 높은 주장입니다. 하하
결론은 진리의 케바케인 듯. 사고의 유무.
아 이걸 안 썼네. 진리의 케바케이지만, 아마 90%이상의 확률로 이영호 선수가 이길 껍니다.
굉장히 사고하며 게임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거든요. 단순한 사고는 별로 도움이 안되요.
BonJwaLoaD
11/07/1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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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누구랑 해봤는데, 준프로 누구랑 해봤는데, 초반에 걍 발리진 않더라, 초반 빌드싸움은 넘기고 어찌어찌 후반가서 손속도와 멀티테스킹에서 밀리더라, 못이길 것 같은 느낌은 아니고 몇십판 하면 한판 정도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 정도의 '갭', 매우 작아보이는 실력차이, 이게 바로 절대 못 이기는 실력 차이 즉, '넘사벽' 입니다.
첫째판 하면, 계속 하면 한판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째판 하면, 이번판은 뭔가 내 플레이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셋째판 에선, 슬슬 실력차이가 느껴집니다.
네다섯판정도 하고나면 알게됩니다. 계속해봤자 '한판' 도 못이긴다는걸.

저는 iccupB 정도인데, 피지알 수준에선 고수라고 생각하지 않으실수도 있겠지만,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어서 연습생이 되려는 '준비'하다가 단지 그만둔 사람과 몇판 붙어보고 들었던 생각이 저거였습니다.

저도 핸디캡매치 같은걸 좋아해서 비전켜주고 하기는 너무 고전적이고 30초 있다가 시작하기 하기, 동맹 맺어놓고 하기, 마우스 발로 잡고 하기 이런거 해도 안 집니다. 안 져요. 그리고 저도 스타 저보다 못하는 친한 친구들한테 자주 말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모르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는사람이 더 잘 안다고. 너는 지금부터 나랑 열흘간 스타 해도 한판도 못이긴다고.

피지알러 분들도 자신보다 한참 하수분들이 '이런이런 핸디캡을 달면 내가 너한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아 뭐 한 100판 하면 너한테 진짜 1판은 이기지 않을까?' 라고 하면 그래도 못이겨 라고 생각하겠죠. 제 생각은 이겁니다. 만약 프로게이머가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수 입장에서의 생각과 상수 입장에서의 생각은 정말 다릅니다.
애플빠
11/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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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60이면 그런 핸디캡 알고해도 못이김니다.
프로겜어 벌쳐컨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듯 하네요 거기다 이영호급이라면..
공격을 간다면 이영호가 너무쉽게 이길거 같고요
방어만 해도 못이길듯해요
벌쳐로 마인심고 옵저버나오는 족족 골럇으로 잡는 운영도 공방60에겐 가능할듯하네요
물론 공방60에도 등급이 있지만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공방60이면 절대 못이긴다고 생각이 드네요
전 그냥 요즘엔 더 못하지만 피지B정도 찍어봤었는데요
배틀넷에서 승률 30~40나오는 애랑 비전키고 키보드 손안대고 해서도 이겼네요 에스씨비1마리로 시작해서도 이겨봤구요
그만큼 실력차라는건 대단한듯해요
아마 실제로 공방60인분이 이영호랑 붙는다면 어마어마한 벽을 느낄거에요
11/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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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서도 이영호가 이길것이라고 했었지만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드라군이 쌓여서 벌쳐로 어떻게 안되는게 아니라
이영호에 손을 공방중수가 절대 못따라올것 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가끔 마인밟는 실수를 하는데 공방중수라면 여기저기서 마인폭사하고
벌쳐난입하고...게다가 탱크가 없기때문에 벌쳐에만 집중하는 프로게이머에모습은 엄청날겁니다 사실전 2군 프로게이머들도 조금은 승률이
나올것 같은데 1군인데다가 그중에서도 랭킹1위 이영호 선수인데요 생각보다 그 격차가 엄청나구요 초반빌드 또한 원팩원스타를 하거나
센터에 몰래팩이라도 해서 벌쳐한기라도 난입이 시작되면 헬이 올거같네요
그리고 얼마전 유상무,장동민씨인가요? 이영호선수랑 2:1을 한걸로 알고 있는데 그 난이도가 이것과 별반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유상무,장동민씨는 2:1인걸 알고 미리준비를 할수있었고 이번경우는 핸드캡을 모르는 경우라 더더욱이요
11/07/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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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란에 대해서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 거 같은데요.
비슷한 실험을 2005년도에 염보성 선수 대리고 해봤거든요.
프리섭이나, 아마추어 섭이나, 베틀넷 서버나 상관없이 공방수준에선 프로게이머 못이깁니다.
마린, 탱크, 드랍쉽 까지 못쓰게 했는데도 이깁니다.
초반 골리앗 푸쉬요?
초반 급하게 오는 드라군은 SCV로 막고, 나중엔 SCV벌처로 막고, 속업 마인업되면 도대체 왜 드라군이 벌처에 강하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가 됩니다. 승률60%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공방승률 거의 90%에 육박하고 프로게이머 꿈꾸던 녀석이 핸디캡 다알고 게임을 했는데도 졌는 걸요.(당시 커리지 2차 탈락 정도의 실력이었습니다. 주종 테란이고 부종 플토였는데 이겨보겠다고 플토에 핸디캡 걸었죠. 지고나서 프로게이머의 벽을 느끼고 꿈접고 군대 갔습니다.)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체계적으로 게임을 하고 같은 급의 사람과 게임을 하면서 이룬 승률 60%가 아니라, 공방에서 일반인과 게임을 해서 만들어진 승률 60%라면 뭔 수를 써도 프로게이머 못이깁니다.
베넷어택이나 엣플레이나 그 밖의 프로그램에서 프로게이머가 나와서 지는 모습이 종종 보여집니다. 그것 때문에 프로게이머도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최근에 양민이 뿔났다 같은 프로그램에선 코미디언 두명이 이영호를 한번 이기기까지 했었죠. 그런데 그것들 대부분 프로게이머가 반 장난으로 게임을 한 겁니다. 방송에 나와서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들도 대부분 대화를 하면서 장난 삼아 게임을 하죠.
조금만 진심으로 하면 일반인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정말 단언 할 수 있습니다.
lionheart
11/07/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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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아무리해도 2:1로 해도 못이깁니다.
질럿러쉬만 안가면 .
1:1이면 이길확률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잘하는 아마추어라도 프로와는 넘사벽이 존재..
랄랄랄랄랄랄
11/07/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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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을 재밌게 읽어봤는데 결국 의견들이 다르신 이유가 공방 60%의 수준이 어느정도냐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네요..
제 기준에서의 공방 60%으로는 알고 하는 캐논러시도 성공하기 어려울거 같은데;;
꿈꾸는사나이
11/07/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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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넷어택에서인가요?
이제동선수가 저글링+퀸만뽑아서 공방토스잡던데요...
물론후반운영에서 커세어때문에 불리해지자 스커지잠깐뽑게해줬는데
바로역전하더군요. 저글링+스커지 소수 뽑았을뿐인데
저도이영호선수손을들어주고싶네요.
바알키리
11/07/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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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같은 경우 1:1공방 승률 50% 정도 나올까 말까 합니다. 친구들과 헌터에서 팀플만 해서 1:1은 잘못하지만 스타는 자주 보고 개념은 잡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플만 해서 아시아에서 3000승 1000패 정도 되는데 온리 벌쳐 골리앗으로 플토를 상대하는게 상상이 안갑니다.
제가 초보라서 플토로 테란을 상대할 때 보통 옵드라를 갑니다. 옵드라가 테란을 상대할 때 가장 안정적인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방 60%정도 되면 플토의 다양한 빌드를 쓰기 보다는 거의 70퍼센트 이상이 옵드라 갈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이영호라도 그냥 보통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벌쳐에 휘둘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옵저버를 가면 테란 본진 보면 벌쳐나 골리앗만 나오는게 뻔히 보이는데 쉽게 당할 거 같지 않습니다.
feel the fate
11/07/18 19:45
수정 아이콘
제가 여기서 거론되는(?) 현재시점 승률 6할정도인데요. 평균 apm 200초중반쯤 주종 테란이고요. 예전엔 클랜활동도 좀 했었고 지금은 접었고요. 2년전쯤 모 게임단에 경기 못나오는 선수 (선수석에서만 보는 선수?;) 랑 몇판 한적 있는데... 그냥 전 애기더군요 애기. 놀아주는 수준~ 공방 6할이라고요? 이영호는 '최소 출전기회 잡은 프로게이머'끼리만 한 '공식전'에서 승률 7할이 넘습니다;;;; 게이머 되겠다고 커리지 몇차찍 하는 애들도 공방 오면 날아다니는데, 연습생 넘고 2군 넘어서, 정식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예선 같은 곳은 포함도 안되고 적어도 개인리그 하부리그까지 올라가던지 혹은 프로리그 자리 일곱개에 감독이 넣어줬던지 그 정도는 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심지어 이제동 김택용같은 선수랑 몇십판 포함해서 7할이요. 알고 하면 될거 같죠? 안되요 -_-; 게이머랑 해보면 모든 유닛들이 무슨 치트된 것처럼 돌아다니는건 둘째치고 그냥 애당초 처음에 빌드 올라가는 시간 자체부터 달라요. 빌드 알고 가도 주요 타이밍에 제가 아는 상성 상태로는 판이 안나와 있어요. 핸디캡 먹여서 따라붙어도 한끝 차이가 절대로 메워지지 않습니다. 키 160짜리가 에어에 깔창을 몇개를 깔든 힐을 신든(??) 원래 2미터 짜리 농구선수랑 싸움이 안되는 그런..?
11/07/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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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ra님 리플로 종결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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