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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06 13:34
[명문화된 공지]가 마침내 올라왔군요. 긴 공지사항을 보고 있으니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명문화된 공지 규정이, 그것도 길게 올라왔다는 건 곧 그만큼 현재 이곳이 어지럽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운영진들께서 언급하신 '사랑방 복귀 프로젝트'와 맞물려서 다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새로 신설된 규정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 기존에 있던 암묵적인, 또는 실질적인 규정들이었죠. 즉 예전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이곳을 이용하시던 분들이라면 앞으로도 별 문제 없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예외도 있군요. 특히 '요환님', '진호님' 등의 호칭이 금지된 것은 유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PGR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시는 운영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디 모든 회원분들이 이 공지를 읽기를 바랍니다. 옛부터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듯, 앞으로도 계속 좋은 PGR로 남길 바랍니다.
04/05/06 14:06
한사람의 회원으로서 정겹게 불려지던 아이디들을 이제 볼 수 없군요. 수 년동안 썼던 자신의 아이디를 희생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관리자라는 이름표를 다시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운영자이기 전에 스타를 좋아하던 한 명의 회원으로서의 정서가 말라버리시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는군요. 인터넷상에서 아이디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데, 그 이름을 버리게 만든 책임에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네요.
그러나 정작 이 규정을 사람들이 얼마나 볼지... 정말 봐야 할 사람들은 또 보지 않을 것이 뻔한데요...... 힘내십시오.
04/05/06 15:01
공지사항이 나왔네요
'관리자'라는 명칭이 안타깝다는 건 모두가 느끼고 있을 겁니다. '관리자'분들이 느끼시는 무게도 엄청나실거구요... 아무쪼록 더욱 멋진 PGR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04/05/06 15:01
마을 앞 큰길을 내기 위해 잘려나간... 그곳에 가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릴 반겨주던 그 고목처럼 이곳을 더욱 정겨운 공간으로 만들어주신 운영자분들을 결국 소수의 이기주의에 의해 지워버리는군요.
이곳에 접속하실 때마다 관리자라는 이름으로 접속하시게 될 운영자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씁쓸하네요. 삭제나 공적인 글 이외의 다른 글들은 본 아이디를 사용해도 괜찮지 않나요?
04/05/06 15:07
이 공지사항도 자유게시판 목록에 링크를 걸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볼수 있도록 쓰신 '공지'사항이니까요...
04/05/06 15:10
예상했던대로이군요. 급격한 변화를 배제하고, 피지알만의 분위기를 지켜나가는, 사실 기존의 규정이 약간 더 강화되었고, 요즘 자주 문제가 되는 (맞춤법 지적, 15줄 규정, 신변잡기성 글, 악플등등) 것 들에 대하여 좀더 확실한 입장을 밝히셨군요.
잘된일인것 같고, 후련하기까지 합니다. 다만 관리자라는 아이디보다, 운영진이라는 아이디가 더 낮지 않겠나요? 관리자는 정말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아니 위에분들처럼 이렇게 관리자라는 통합아이디를 쓰는 자체가 좀 마음아픕니다.) 아무튼 피지알 화이팅입니다!
04/05/06 15:20
"관리자"라는 이름뒤에 계신 분들의 노고에 늘 경의를 표합니다.
제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공지의 뒤에 숨은 고민과 노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더불어 '관리자'라는 이름은 딱딱하지만 PGR31이라는 ID에서는 PGR 운영진 특유의 위트를 볼 수 있어 기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__)
04/05/06 15:21
앗 통합공지글이 떴군요...
자게 글을 읽다가 관리자라고 댓글이 달려있길래 왠지 어색해서 살펴보니 공지글이 올라왔네요...늦게 확인한건 아닌지... 천천히 잘 읽어봤습니다. 그럼 수고들 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04/05/06 15:22
예. 저도 하와이강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관리자'보다는 '운영진'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라는 단어는 '운영진'에 비해 더 비인격적이고 차가운 맛이 나거든요. 또한 공동아이디이니 '운영자'보다는 '운영진'이 보기도 좋겠지요.
소수의견입니다만, [Alta즐my]는 어떨까요? ...농담이었습니다.
04/05/06 15:34
관리자라는 아이디를 왠지 이곳이 개인사이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냥 PGR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것은 어떠하신지...
04/05/06 16:10
저도 다른 댓글에서 본 "관리자"라는 ID는 너무 차갑게 느껴졌어요.. ㅠ.ㅠ
근데, 이글에서는 그래픽으로 처리된 "pgr" 또는 "피지알"로 보이네요.. 그리고, 그냥 하는 말인데요.. pgr의 영향력은 방송을 상당히 타면서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방송에서의 pgr의 의견 수용도 어떤 것은 상당히 즉각적이었구요.. 안타깝지만, 그런 점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것은 어떨까요..? 수고하세요..
04/05/06 16:50
잘 읽었습니다. 명문화된 규정이 나왔기에 앞으로는 애매한 일이 없을 것 같아 기쁘네요. (그렇지만 역시 조금은 속이 쓰립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자유게시판'에서 'PGR게시판'으로 명칭이 바뀌는 것과 생방송 후기에 '결과 있음' 말머리는 달지 않는다는 거네요. ^^ 저 역시 '관리자'보다는 '운영진'이 낫다는 하와이강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생각 같아서는 예전처럼 고유 ID를 쓰셨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요. 아무튼 PgR21 파이팅입니다!! 덧/댓글 수정은 안 될까요? ㅠㅠ (제로보드 특성상 안 되는 거 압니다. 그냥 해 본 말입니다;)
04/05/06 16:52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 이런 공지로 나오게 되었다는것이 좋건 싫건 제가 자주 찾는 사이트의 운영진 분들이 선택하신 결과라면 그것 또한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넣어 놓고 살고 있는 회원이 선택할 길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마음 고생 심하셨을 운영자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고요... 운영자 닉 멋있군요 ^^
04/05/06 17:13
^^
힘내십시요^^ 운영자 닉이 너무 좋아 보이는데.. 저도 저거 시켜 주세요!! -_-; 농담입니다..ㅠㅠ 고유 아이디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군요.. 휴..
04/05/06 17:20
와우. 이 운영진 닉네임 이미지(주황색 한글 '피지알') 정말 마음에 듭니다. 강렬한 인상이군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운영진 분들의 PGR사랑방 복귀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듯합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레벨 6, 레벨 8 회원분들이 보이는군요. 거기다 많은 분들이(주로 많은 활동을 보이는 분들 위주로) 며칠 전에 비해 레벨업하신 것 같습니다. 이건 회원 레벨 제도의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서막일까요? (혹시 천기누설?^^)
04/05/06 18:42
이렇게 해야 PgR이죠!! PgR만세!! 후련합니다. 하지만 죄송스럽습니다.
관리자라는 닉네임에... 하지만 발전하겠죠. PgR은 좋은 곳이니까요. 그리고 피지알이라는 이미지는 멋지네요. 그러나 피지알이라는 이미지를 볼 수 없는 PgR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homy님 항즐이님의 코멘트와 글들 기다리겠습니다. (그 외 운영진분들의 글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진다....)
04/05/06 21:30
이런게 올라올줄은..........
뭐 규모가 커지고 잦은 충돌이 있다보니 생긴 길잡이 같은 거라 생각하구요 진짜 서로를 이해할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04/05/06 23:01
그럼, 이제 저 같은 사람도 마음놓고 댓글 달아도 되는 거네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옛말 믿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도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께 사랑받는 PGR이었지만, 앞으로 더욱 더 가치있고 존경받는 사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글 쓰기 권한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그런 싸이트 말입니다.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04/05/07 07:48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이지만, 감사합니다. ^^;
언제까지나 웃을수 있는 pgr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즐거운 pgr 되시길-!
04/05/09 22:48
문득.. 제 레벨이 궁금해져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어디가 "우수회원"이란 말인가.. 하구요.. ㅜ,.ㅜ 너무 수고들 많으십니다. (__)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04/05/10 18:44
그렇게 말하면 전 어쩌라구요 KID님... T.T
제가 무슨 프로게임계와 관계가 있는 줄 알겠습니다. 그려~~ 그래도 늘 운영진과 쥔장어른을 믿고 있고 그분들의 노고에 많은 감사를 드릴 뿐이죠... ^^
04/05/11 16:00
수고 많으십니다. 언제나 주인장님과 운영자분들께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론을 도출하셔서 더 좋은 pgr21에서 놀고 싶습니다. 술쟁이 올림 (@_@)
04/05/11 16:58
악플러에 대한 질문인데요. 악플러에게는 벌점을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것을 그 악플러에게 알려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악플러가 자신이 악플러인지를 모르는 경우에는 계속 악플을 달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정보에서 벌점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04/05/11 17:24
네 어떤 종류의 벌점이건 벌점을 항상 회원에게 통보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회원의 수가 많아서 하루에 벌점 처리하는 일이 꽤 많기 때문이죠. 벌점의 정도와 이유를 설명하는 쪽지를 보내면 ,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몇 번이고 쪽지를 다시 보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보통 자신의 코멘트나 글이 삭제되었는지를 잘 살피시면 자신이 경고받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짧은 기간동안 연속적으로 같은 잘못을 하시는 분들께는 보통 쪽지를 드리고 있습니다. 벌점 부과도 적게 하구요. 감사합니다.
04/05/11 19:57
계속 버젼이 바뀌는데... 귀찮으시겠지만 새로운버젼에 추가되거나 수정된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글안에 눈에뛰게 처리해주셨음 합니다^^ 수고하세요-
04/06/01 10:20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정확하게 마음을 표현할 글재주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람이란 누군가의 고마운 수고를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기게 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는 슬픈 본성일지도 모르지요.
부디 너무많이는 실망하지 마시고 그래도 애써 밝은 쪽을 바라봐 주시려고 노력해 주십시오. "PGR은 개인사이트입니다" 란 말은 여러차례 들었지만 늘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프군요. 개인사이트란 말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마음 아프고, 개인사이트란 말외에 다른 말이 없음이 마음아픕니다. 암튼 항즐이님의 글을 이렇게라도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다음엔 엄격하지 않은 예전의 재기발랄한 글을 보여주세요. 기대합니다. ^^
04/08/05 07:52
전 고2입니다. 18살 학생이죠^^
1년전만해도 너무 철이 없어, 공부라곤 죽어라고 하지 않았었습니다. 결국 변변치 못한 고등학교를 왔구요.정신 차리고 공부를 다시 할려고 하고, 하고는 있는데 뭐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약 1년전부터 pgr을 알게되었고... pgr에서 아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어르신분들의 삶이 담긴 진솔한 덕담들... 전 현재도 보컬이며 앞으로의 꿈도 보컬입니다. 너무 철없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살아왔기에... 다른건 할 엄두가 잘 나질 않네요. 그나마 노래를 좋아해서 열심히 해왔습니다. 늦었지만 서서히 꿈을 가져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물론 저 나름데로지만^^ 10대들은 되도록 pgr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 운영자분의 뜻을 잘 압니다. 허나 제가 오고싶을때까진 자주 오고싶습니다. 아직은 그게 저를 위한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하더라도,인터넷을 하더라도 pgr을 방문하고싶은게..저의 앞으로의 작은 소망입니다. 운영자 분께서 혹시 저의 나이를 알고, 너무 글을 자주 쓴다고 머라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나름데로 pgr분들과 정이 들었으며, 저한테 재밌는것,감동적인것 모든것을 pgr분들과 나누고싶습니다. 아직은 말이죠^^ 아.. 덥고 덥던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오네요. 아무리 덥고 더워고 시원한 날은 반드시 오네요.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작은 일,사실들에서도 때때론 큰 의미를 찾을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pgr에서 그 행복을 가르쳐줬구요. 휴^^뭐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pgr화이팅! ps.운영자,관리자분들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ps2.공지사항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댓글이 되어버렸네요.이해바랍니다^^
04/10/26 12:40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전략 게시판의 사용 방법에 관해 몇줄 추가 했습니다. 한동안 자유롭게 사용하셨지만 다시 한번 허리를 곧게 펴자는 의미에서 위로 옮겼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4/12/12 21:08
NZEO와 더불어 또다시 이미 공적인 사이트가 되버린 사이트가 그걸 포기하고 운영자의 자율성에 치중한다는 공지를 뛰우게 되는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결정입니다. 결국은 공공성의 확보를 통해 공적인 매체로서의 권한과 책임보다는 운영자의 자율성에 치중하겠다는 공지군요.
뭐 처음에는 개인사이트로 시작했고 운영자도 공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니 개인의 운영자의 자율성에 치중하겠다는 말은 나름대로 이해가 되지만 이미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져서 스타크래프트라는 분야에서는 공적인 사이트가 되버렸는데(그게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이) 그에 걸맞는 권리와 책임은 회피하기위한 루트를 마련한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면 사이트를 운영하지 못하겠다는 식의 운영자의 개인주의적 결정과 엄포는 참으로 아쉬움을 금할수가 없네요. 결국 이런 식의 선언을 하게 된다면 공공성은 떨어지고 일반 개인의 느낌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사이트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운영자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강하게 전달할수밖에 없으므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더욱더 사이트 내에 정보나 운영자의 주관을 비판적으로 판단해보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본뒤에 받아들이는 수고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듯 보입니다. 점점더 모든 부분에서 공인이나 공적단체화 된 그룹들의 자신의 책임과 의무는 포기하거나 지키지 않으며 자신의 자유만을 주장하고 권리만을 주장하는 추세로 나아가는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것 같습니다. 이상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04/12/12 22:23
한용수님, 참으로 난감합니다. 권리와 책임이라니요.
NZEO나 여기 운영자님은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사람들에게 '장'을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사용자에게는 '이미' 고마운 일입니다. 사이트가 공적인 장소가 되었다고 한들 운영자가 공인도 아니고 벼슬도 아닙니다. 결국엔 이 사이트의 운영자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부분 충돌과 아픔을 감수해야 했고 그런 가운데 지금의 pgr이 남게 된 겁니다. 처음에 개인 사이트로 시작한 것처럼 여전히 이 홈페이지는 언제 닫혀도 누구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니 끝까지 비영리적인 곳이며 자의와 타의에 상관없이 사람이 많이 온다는 이유로 있지도 않은 '책임'을 물으라는 것은 참으로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무슨 심보 같습니다. 한용수님이 생각하는 질서와 운영방식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럴듯한 말로 감내놓고 배놓으라 하지 마시고 개인으로서 타인과 더불어 발전적인 장을 만드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공인이 아니라고 말씀을 시작하시고 왜 공인이 다시 되어야 합니까. 공적단체화? 개인은 어디까지나 개인으로서 존중받을 권리라는 게 있습니다. 한용수님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상 이러한 요구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임과 의무, 자유와 권리가 과연 이런 것인지 되돌려 묻고 싶군요!! 엔지오나 pgr은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제제없이 많은 혜택을 주었습니다. 운영진의 순수노력일 뿐, 엔지오의 주인장님이 떼돈을 벌거나 이 곳의 운영진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남에게 도움을 주신 후에라도 이런 말씀을 못하실 텐데 참으로 답답하고 황당합니다.
04/12/13 02:37
한용수님의 바람이 어떤 것인지 대략 그동안 많이 있어왔던 비판을 통해서 알고는 있습니다.
사이트의 공공성이란 무엇일까요? 그 부분에 대한 생각들이 서로 달라서 생겨나는 아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성이란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 "모두를 이롭게 하는" 방법에 대한 것 까지 의미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pgr은 공공성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운영진이 견딜수 있는 공공성의 방법을 택하는 겁니다. 한용수님이 바라는 공공의 사이트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대략 이해하는 정도를 말씀드리자면, 최대한 많은 이들이, 점점 많은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가는 것인 듯 합니다. 또한 이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심정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굉장히 힘든 일 입니다. 영리 사이트에서 조차 크건 작건 규범과 운영 당사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항상 개입되는 상황에서, 방금 언급한 성격의 공공성을 가진 사이트는 어느 정도 이상적인 것입니다. 물론 pgr 운영진이 강한 의지를 갖고, 좀 더 공공에 봉사하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이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운영진이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의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며 더 많은 고민과 논쟁과 타협과 분쟁의 반복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pgr이 쓰러져 버린다면, 물론 다른 분들이 받아서 계속 운영해 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작은 공공서비스인 이 사이트가 사라져 공공성을 손실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래서, 운영진들은 "감히 견딜 자신이 없는 높은 공공성"을 포기합니다. 대신, 사이트를 "개인 소유"라고 주장하고 어느 정도 멋대로 구는 만큼, 자신의 집처럼 열심히 치우고 깨끗이 단장해서 멋대로 구는 이 공간을 그래도 용인하고 받아주시는 분들에게는 최소한 맘에 드는 공간이 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것도 나름대로의 "공공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은 어떤 분들에게는 아쉬운 선택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도의적으로는 전혀 잘못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pgr은 여전히 비 영리 사이트이고 후원게시판에 공개된 것처럼 운영진들과 회원 분들의 후원, 또 pgr을 사랑해주시는 회원분들이나 지인 분들의 봉사를 통해서 운영되는 일종의 자원봉사단체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유가 넷상에서 의미를 왜곡하고 논지를 흐리게 하는 독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비유 하나 하겠습니다.) pgr은 어떤 조용한 사람이 만든 작은 조립식 건물 같은 회관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돈을 들여 작은 건물과 책상 하나 그리고 책장을 두어 책을 조금 모았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친한 사람들이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그 사람들과 같이 건물을 조금 더 키웠습니다. 그래서 건물과 그 앞마당에는 사람들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고, 사람들은 퇴근길에 혹은 햇살 좋은 낮에 찾아와 책장 안의 책을 꺼내 읽기도하고 서로 그 책이나 다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집에 있던 낡은 책장을 가져다 주시기도 하고, 책 사라며 돈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또 어떤 분은 좋은 충고도 해 주시고.. 그러면서 그 "회관"은 자꾸 커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회관의 전기세, 수도세 는 주인과 그 친구들이 부담하고 맘 좋은 동네 어른들의 도움의 손길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사람들이 돌아간 밤 늦은 시간에도 회관 안밖을 쓸고 닦고 낡은 책을 새로이 정비하고 새 책상을 들이면서 회관을 유지해 나갑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회관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거나, 회관 안에서는 욕설을 하면 안된다거나, 회관 안에서 신발을 벗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자서도 안되며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어서도 안된다는 시시콜콜한 규칙들이 무척 불편합니다. 그래서 "거기 좀 편하게 하면 안되겠소? 이제 이게 당신 혼자만의 것도 아니고 말이오. 당신 맘대로만 하지 말고 우리 맘에도 좀 들게 하시오." 라고 합니다. 회관을 만들었던 사람들과 그 친구들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자는 생각에 그런 뜻을 잘 받아들여 운영해 줄 수 있을만한 사람에게 회관을 넘겨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낮에 나가서 자기 일 하고 돌아와서 새벽까지 회관을 쓸고 닦고 구석구석 새는 곳을 보수하고 페인트 칠을 새로하고... 전기세 수도세 등등을 챙겨내는 일을 맡아 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회관이 사라지고 맙니다. 결국 사람들이 퇴근길에 음료수 한 병, 부침개 하나를 사들고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던 "pgr 회관"은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아쉬워하면서, 또 다른 사람이 좋은 회관을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되기만을 바랍니다.) 한용수님의 의견은 아쉬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아쉬운데로, 이 공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는 동안 운영진들과 회원들이 노력해서 더 나은 공공성을 얻도록 하면 될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04/12/28 15:05
새로운 공지 사항과 '피지알'님의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이곳이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이상적인 site가 될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웃음 짓고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은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05/01/14 22:48
PgR21.com 아자!! 아자!!
기분좋은 공간!! 그대가 있어 난 삶의 희노애락을 더욱 만끽할 수 있었고, 그럴 것이다. 다시 한번 PgR21.com 아자!! 아자!!
05/03/17 17:07
pgr21 안지는 2년정도 돼어갑니다~ 근데 컴퓨터 킬 때마다 꼭 한번씩 들리게 돼는 그런 매력있는 사이트라 생각합니다` 스타를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스타 관련 팁 게시판 , 관련 기사 스크랩 유머 게시판등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거든요^^; 또 여러 논쟁에 대한 토론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함^^;) 이런면 등이 다른 사이트들과는 약간 다른 맛이랄까! 암튼 그런점이 좋습니다 ~ 저와같은 회원분들이 거의다 라고 생각함니다 ` pgr은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공간이기두 하구요~ 글구 항상 묵묵히 수고해 주시는 pgr 운영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갖 디지털과 미디어가 난무하는 홍수속에서 하나의 빛줄기 같은 사이트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
05/06/20 23:03
음... 수정된지 2일째인데, 리플이 없는것은 사람들이 잘 보지 않아서 일까요? 이런 방식이면 공지의 의미가 퇴색되는 듯 합니다.
수정된 부분을 맨 처음 넣어주시고, 그 뒤에 수정부분을 포함한 전체공지를 넣어주시면 수정, 추가 된 곳을 찾기 쉬울 듯 합니다.
05/06/21 17:46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지글로써의 정체성을 떠나 몇번을 읽어봐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글이니까요^^d
05/08/22 19:22
최근(조금 오래된 듯 하긴 합니다..) 변화된 PGR의 모습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터에 이러한 공지가 뜰 수 밖에 없던 것이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정의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그점이 더욱더 아쉽네요. 언제나 하루의 시작과 끝을, 그리고 피곤함과 나른함과 스트레스를 여기서 해결하고 있는 저에게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운영진들의 노력에 감사함을 보냅니다. 마음 고생 많았을 운영진 여러분 힘내십시요!!
05/11/03 01:57
제 질문이 왜 없어졌나 했더니 4줄규칙이 있었군여;;;pgr..물론 게시판질서를 위해서 그런다지만 1-2줄로 끝날 질문일 수도있는데..억지로 4줄로 맞춰서 쓰란말씀이신가요??문장길이가 꼭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가 안됩니다..
05/11/03 06:10
누군가에게 글을 읽게하기 위해서, 또 부탁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줄강제는 그것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다른 게시판에선 볼 수 없는 피지알만의 문화입니다. 또한 공지사항에도 나와있듯, 여기는 그러한 문화에 불편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는 나누는 곳이랍니다. 또한 최장원님께서 그러한 문화에 익숙해지면, 앞서의 불편함에 충분한 보상이 될 여기만의 즐거움이 있을 것 입니다. 남에게 행한 배려가 곧 자신에게도 되돌아오는 곳이니까요.
05/11/03 13:38
기본적으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예의를 표현하고 용건을 묻는 과정은 4줄 보다 훨씬 긴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온라인은 더 많은 조심스러운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 믿어 주셨으면 합니다.
06/01/03 18:46
운영진 여러분 고심이 많았을 것이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요, 결정에 동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십시오. 그동안 눈살(!) 찌푸려지는 글들이나 리플들이 앞으로는 많이 적어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당분간 더 고달파 지실 운영진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미리 올리렵니다.
06/01/03 19:05
최장원 님 // 작년에 다신 리플에 올해 답을 하게 되는 이 기분은 모랄까요.. -_-;;
질게의 4줄 규정은 질문하시는 분들과 함께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쌩뚱맞게 전후사정없이 안돼요. 모에요 ? 하는 분들이 글을 100개 올리셔도 그정도로는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것이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여러군데 질게를 이용해 보셨으면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잠깐 더 시간을 투자하시면 몇번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니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 PGR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06/11/23 11:42
pgr21에 가입 후 네 번 째 다시 읽는 공지입니다. 공지를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모두 행복하세요....
07/06/02 09:43
결국 '개인 사이트'가 들어가는 공지는 전혀 바꾸지 않았군요.
앞으로 개인 사이트라는 단어를 쓰지않겠다고 운영진들의 말은 거짓이었습니까?
11/10/08 19:03
다시한번 정독했습니다. 참, 제가 너무 지독한건지.. 도중에 '퍼플레인'님이라는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젠 바꿀때가 되지 않았나 하네요.
11/12/24 17:22
이후에도 질문게시판에 몇개의 답글이 달리면 삭제 불가 등이 추가되었던거 같은데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지만 프로리그는 재미있네요... 내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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