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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7 17:11:30
Name 정광진
Subject 6/6 프로리그 이윤열 vs 박태민

어제 프로리그에서는 화재가 될 만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테란전 연패 중인 임요환 선수가 이스트로의 생짜 신인 테란 선수의

과감한 전략에 꼼짝없이 패한 경기에서는 '배럭으로 짓고있는 아머리 가리기'라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전술이 등장했고, 공군 에이스팀은 안타깝게도 연패를 이어

갔으며 전상욱 선수는 고질적인 초반 정찰의 부재를 또다시 반복하며

허무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랫만에 과거 강력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합이 등장한 티원의 팀플은 연패를 이어가면서 (고의건 실수건간에) gg 안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티원의 최연성 선수는 불리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딱 타이밍 잡아 한 번에 끝내버리는 괴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저그전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렇게 풍부한 얘깃거리들을 모두 쳐다보지 않게 만들었던 사건은 바로 이 날의

마지막 프로리그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올해부터 바뀐 규정으로 짧은 세팅 시간에

길들여진 팬들과 제작진, 중계진들은 예전보다 박태민 선수를 기다려 줄 참을성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성을 터뜨리던

희극적인 장면은 오래도록 회자될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곁들여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과감한 9드론 발업 빌드. 박태민 선수가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커뮤니티들을 이 경기 얘기로 뒤덮일만한 조건은 모두 갖춰진 상태에서 이윤열은

정말 오랫만에 그가 왜 레전드가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서론이었구요. 오늘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둘의 경기를 다시 차근차근

보았습니다. 그 감상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1. 도박의 결과

일반적인 9드론 빌드보다도 훨씬 가난한 9발업 저글링은 어느 정도

도박적인 빌드입니다. 실패하면 많이 불리해지는거죠. 그리고 사실 박태민 선수는

초반 저글링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김창선 해설은 "저그가 훨씬

유리합니다." 라고 했고 김정민 해설도 "박태민 선수가 그려온 그림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전술의 성공 여부는 꼭 게임을 끝내지 못하더라도 상대를 자신보다 더 가난하게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4드론, 5드론을 시도해서 막힌다고

하더라도 상대 일꾼을 거의 다 잡은 상태에서 막혔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다시 보았을 때, 이윤열 선수는 어제 조마조마하면서 봤을 때의

인상보다는 의외로 피해를 크게 입지는 않았더군요. 물론 초반에 벙커 하나만

지어도 큰 피해로 간주하는 판에 서플라이 2개를 새로 지어야 했고 그 가격만

하더라도 커맨드 센터 하나와 거의 맞먹습니다. 거기에 SCV가 2/3 정도 수비에

동원되느라 자원 못 캔 것도 크구요. 하지만 의외로 SCV가 많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벙커 완성되고 나서 윗쪽에 서플 짓던 SCV 둘 잡힌 것 까지 해서 한 4~5기

정도 잡혔더라구요. 물론 초반에 이 정도면 매우 큰 피해이긴 하지만 저그가 매우

가난하게 시작했고 이윤열 선수가 8배럭이 아닌 비교적 부유한 빌드로 출발한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상쇄가 됩니다. 이만하면 최연성 못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준 셈이죠.


물론 마린 몇 기 잡힌데다 서플 깨져서 중간에 생산 막히고 한 것도 크지만 적어도

생산력의 균형을 위해 수비에 급급하면서 일꾼과 확장 위주로 플레이 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기울어진 상황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2. 첫 러쉬에서의 심리전

이윤열 선수가 벙커의 마린까지 빼서 박박 긁어모은 1부대도 안되는 마린.

스팀팩도 메딕도 없는 생마린이 진출했을 때 박태민 선수는 소수나마 발업된 저글링이

있었고 이걸로 마린 오는거 지연시키면서 앞마당에 성큰을 깔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불리한 상황, 기왕에 진출했으면 달려드는게 맞죠. 해설자들도 타이밍 나올 수

있다며 성큰 완성 전에 그대로 달려들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런데

이윤열 선수는 코앞에서 멈춰 버렸고 잠시 후 성큰 하나가 완성됐습니다. 아쉬운 탄성을

지르는 해설자들. 거기에 나머지 성큰 하나도 변태 중이었습니다. 김정민 해설이 애타게

부르짖었던 메딕들이 이제 겨우 중앙을 가로지르던 그 때, 이윤열 선수는 갑자기 스팀팩을

쓰고 달려 듭니다. 스팀팩 마린의 공격력은 대단하긴 하지만 생마린일 경우 체력이

저글링만도 못한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성큰과 저글링의 공격에 대단히 취약해집니다.

그 타이밍에 성큰과 저글링에 동시에 공격을 받았더라면 마린 부대는 전투에서 이겼을지는

몰라도 일꾼과 후속 병력에 쉽게 정리될 정도의 타격을 입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윤열 선수가 스팀팩을 썼을 무렵 박태민 선수의 저글링들은 바로 본진 입구로

물러나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스팀팩 걸고 쓸 전략이란 성큰 무시하고 본진 난입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입구에서 마린이 버벅대면서 저글링 일점사 하는 동안

성큰에 하나 둘 비명 횡사하는 그림을 예상했겠죠. 하지만 이윤열은 본진 쪽은 쳐다도

안보고 두 번째 성큰이 완성되기 직전이었던 앞마당에 체력 줄어든 몇 안 되는 마린으로

과감하게 달려들었고, 뒤늦게 상황을 깨달은 저글링들이 달려들었을 때는 이미 첫 번째

성큰이 거진 깨진 상태였습니다. 이때도 이윤열 선수의 컨트롤이 빛났던 것이, 마린을

적절하게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공격력은 최대한 발휘하면서도 오래 살리는 플레이를

보여 주었고, 드디어 따라붙은 메딕의 치료로 테란 바이오닉 병력이 가진 효율성의

극한을 보여 주었습니다. 거기에 이런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그려온 것인지, 적절하게

일꾼 피해를 위한 파이어뱃 2기가 바로 따라오고, 마린 내주면서 메딕으로 길막고

파이어뱃을 살린 컨트롤도 그가 전성기 때 보여주곤 하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박태민 선수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단 1기 일지라도 메딕 딸린 스팀팩

파이어뱃인데, 그걸 과감하게 일꾼 뭉쳐서 저글링과 같이 공격해 거의 피해 입지 않고

잡아내는 플레이는 "한 방에 역전 나오나보다"하고 들떴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

습니다.

하지만 폭풍같이 몰아친 러쉬가 진정되고 나자마자 이어진, 이윤열 선수의 앞마당으로

이미 완성된 커맨드 센터가 날아가는 장면은 환성을 지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

충분히 해볼만 하다. 아니 기세로 보면 결코 지지 않아!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이윤열 선수의 러쉬 타이밍은 성큰 완성되기 전에 바로,

아니면 메딕이 붙었을 때 둘 중에 하나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도저도 아닌

타이밍에 달려들었고, 그것이 박태민 선수가 클로니를 더 늘리거나 저글링을 성큰

근처에 위치시킨다던지 일꾼을 동원한다던지 하는 식의 적절한 수비를 펼치는데

혼란을 주었습니다. 날이 서 있는 감각에 의한 판단력, 오랜 경험으로 숙성된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성을 보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던 사실, 내가 왜 이 선수의 팬이었나

라는걸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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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7 17:37
수정 아이콘
역시 저그는 아무리 유리해도 절대 유리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꼼꼼하게 플레이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보면 정말 마재윤 선수의 꼼꼼함이야 말로 지금의 본좌를 만든 가장 큰 재산이아닌가 싶고.. 아 여튼 ;; 요 밑에 완전 문학이 나와버려서 어제 경기는 두고두고 회자될 명경기로 남을듯 하네요 이윤열 선수 화이팅입니다 !!
(비록 T1 은 졌지만 최연성 선수는 이겨서 그래도 괜찮다고 애써 위안중 ;;)
07/06/07 17:43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의 세팅에관해서 한마디 해보자면, 박태민선수 세팅과정에서 컴퓨터를 9드론으로 두세번 엘리시켰다고 합니다. 이건 세팅시간에 제한이 없는 에이스결정전을 이용해 '세팅'을 한 것이 아니고 '게임'을 한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신이 사용할 전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 보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박태민선수는 제발 세팅시간에 세팅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7/06/07 17:4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세팅해서 이겼으면 그래도 뒷말이 덜했으련만... 박태민선수 정말 팀전 에이스로 나와 이긴적이 있긴 있나 싶을 정도로 중요한 경기마다 패배하네요. 티원 팬으로 박성준선수가 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태민 선수는 이제 정말 개인전의 평범한 카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07/06/07 17:51
수정 아이콘
CDDI //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박태민 선수가 어제 팬들을 20분 넘게 기다리게 한 것 자체는 잘못한 일이지만 '세팅'이라는게 단순히 장비 최적화 만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선수들이 손을 푸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전에 이윤열 선수가 '세팅 시간'에 주로 저그로 뮤탈 짤짤이를 한다고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같은 논리로 이 것도 왜 세팅 시간에 게임을 하느냐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상황에서 오래 시간을 끈게 문제이지, 세팅 시간에 실제 플레이를 해보는 것 자체는 욕할 이유가 안된다고 봅니다.
07/06/07 17:55
수정 아이콘
epic님// 실제 게임을 하는거 자체가 오래 기다리게 하는 이유 아닐까요.. 저도 셋팅은 전반적인 장비 관련된 부분을 점검하고 마우스 감도 좀 체크하고 말그대로 셋팅을 하는거지 게임을 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댄디님// 이겼으면 정말 욕 많이 먹었을겁니다 명경기 때문에 그나마 많이 희석된 감이 있네요 지금 분위기는
Spiritual Message
07/06/07 18: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31분 세팅을 한 순간 이미 이겨도 져도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든 상황이 됐을것 같네요. 박선수 다음부터는 제발 컴퓨터 엘리시키기 한번으로 자제 좀..
07/06/07 18:0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초반에 피해가 의외로 크지않았다는것엔 전혀 동의할수가없네요 극초반에 서플2개가 깨졌죠 이건 소수의 SCV손해보다 더 큰겁니다 마린까지 뽑아주는 상황에서 서플2개가 깨졌죠 전 생마린 스팀러쉬를 성공시킨 후에도 이윤열선수 본진에 SCV가 너무 적은거보고 이거 테란이 아직도 별로 유리하지는 않은것같다는 생각을 했을정도니까요
07/06/07 18:03
수정 아이콘
BeOOv //

축구나 농구 경기 전에도 선수들이 몸을 푸는 시간을 갖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손이 풀렸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경기력의 차이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물론 팬들을 위해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중간의 시간에 제한을 두어야 하는건 맞지만, 손을 푸는 시간도 적절히 보장은 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MSL에서 경기하는 동안에 대기실에서 세팅할 수 있게 한 것도 그런 의미일테구요.

제 말은 정도의 문제이지 그 자체가 아예 잘못된건 아니라는 겁니다.
하리하리
07/06/07 18:05
수정 아이콘
세팅시간에 선수들대부분 게임하지않나요? 마재윤선수는 세팅시간에 대충하고 일꾼한번나눠보고 바로 조인하는걸로알고..어제 박태민선수는
4,5,6,7,8,9 오버후9드론까지 다해봤다던데
07/06/07 18:21
수정 아이콘
하리하리님// 물론 게임 해보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건 당연하죠 제 말은 컴퓨터 엘리시키기 같은 게임을 말하는거죠 ㅡ_ㅡ;
epic님//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수긍이 가지만 그 적절함에서 이번 박태민 선수가 지탄 받는 충분한 이유가 성립되죠.. 적절함의 기준을 명문화 시켜야 할듯 합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제가 테란으로 하는 입장으로 9 저글링에 흔들리는데 서플 2개 깨지고 scv 극초반에 5기 이상 잡히고 일 오랫동안 못하고 마린 잡히고 했다면 그냥 지지 라고 생각했을듯 하네요 ;;
07/06/07 18:26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는 너무 유리하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역전 경기인듯..
박태민 선수가 지나치게 상대의 상황을 잘 알아서 (생마린 몇기인거 뻔히 보고 게다가 발업 저글링도 소수 있고 성큰 변태 1개만 해놓고 다시 메딕 출발하는거 보고 다시 성큰 1개 늘리는 식) 나온 실수라고도 할수 있는 승리네요.. 정말 본문 대로 어중간한 정말 환상이라고 까지 밖에 표현할수 없는 타이밍에 뛰어든 이윤열 선수의 판단 한방에 게임이 끝나버린.. 이래서 타이밍 만은 정말이지 스타가 끝나는 그날까지 영원히 완전 정복이 불가능한 영역인듯 합니다 ㅡ_ㅡ;;
07/06/07 19:14
수정 아이콘
축구나 농구경기 경기 시작전에 몸을 풀고 정확한 시간에 바로 시작합니다 아마츄어 티내지 않으려면 게임리그 셋팅 제한 5분 모든 경기에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의 칼조인.. 셋팅도 실력입니다 어느 스포츠가 시청자를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지 모든 스포츠가 정해진 시간에 바로 시작합니다
애플보요
07/06/07 19:19
수정 아이콘
화재 -> 화제
초록별의 전설
07/06/07 19: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선택의 상황이 없을정도로 기울어진 상황이 아니다라... 동의하기 힘드네요. 이윤열 선수가 만약 그타이밍에 그러한 피해를 안줬더라면, 어찌저찌 장기전까지 끌고 갈수는 있었었도, 저그가 이기는 시나리오대로 갔을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큰 피해본거 아닐까요?
07/06/07 19:36
수정 아이콘
니드 //
맞는 말씀 하셨는데, 논점 자체는 그게 아니었으니 지적하실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세팅 시간에 손을 푸는 것 자체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가 제 얘기의 논점이었고 박태민 선수를 옹호하는 얘기는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07/06/07 22:21
수정 아이콘
세팅 얘기로 리플이 몰려가네요.

이윤열 선수의 타이밍 정말 날카로웠죠.
메딕이 멀리떨어져 있어서 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마린의 스팀 효과가 딱 떨어질 때쯤 메딕이 붙을 수 있는 타이밍에 들어간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단지 도착 직후에는 스팀 개발이 안 되었던 상태였는지도 모르구요.
어쨌든 어제 이윤열 선수의 판단은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은하수
07/06/08 00:32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의 타이밍.컨트롤.판단 이 세박자가 골고루 갖쳐줘 멋진경기가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07/06/08 07:5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극초반에 완전히 불리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불리하지 않다니요. 초반 서플 2개에 일꾼잡히고 방어하느라 자원 못 캐고 그사이 저그는 드론충원이 끝났습니다.
그런 타이밍을 잡아낸 이윤열선수가 대단할 뿐입니다.
Windermere
07/06/08 08: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잘했고 박태민 선수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못한 경기입니다. 그 상황에서 3햇을 올린 것도 그다지 좋은 플레이가 아니고, 사이드스텝을 아예 잊어버린 저글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9발업 이후의 운영이 최저질이라 할만 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저걸 이기냐? 는 탄성보다 아니 어떻게 저걸 지냐? 라는 탄식이 더 어울릴법한 경기였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뭐, 잘했어요.
바포메트
07/06/08 16:40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가 못했다고 하는분은 대체 스타를 얼마나 잘하는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바포메트
07/06/08 16:41
수정 아이콘
자신도 가난하게 시작한 상황에서 드론찍어주고 해처리늘리는건 당연한

플레이건늘... 박성준선수처럼 계속 저글링찍어냈어야 옳다고 하시는건지...
07/06/08 17: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글링이 뒤가 아니라 성큰옆에 대기했으면, 이윤열선수 달려들었어도 그냥 막혔죠. 저글링이 성큰이 피가 많이 깍였을때 와서 동시에 싸우지 못하고 따로 싸워서 결국 병력난입된거지. 그상황에서 성큰 그정도 지어둔거는 많이 배짼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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