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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4 14:12
이거 생기면 사립대가 더 크겠죠 연고서성한 순으로 신명문대가 탄생되겠죠 남보다 우위에 서려는 인간의 본성은 제도가 누를수 없습니다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죠
같은 이유로 사시 행시 외시도 존속해야된다 봅니다
17/04/14 14:13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봅니다.
다만, 사립대가 더 커지진 않을거고, 현재 존재하는 과학기술원들(KAIST, GIST, UNIST, DGIST) 같은 전문 기관들이 더 생기겠죠. 결국 도돌이표.
17/04/14 16:23
네. 프랑스 식으로 다른 형태의 특수목적 교육기관이 서울대 카르텔을 이어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이공계의 경우 카이스트가 서울대와 연구계에서는 충분히 경쟁하고 있구요.
17/04/14 14:15
최종적으로는 대학교 평준화로 가야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믿는 입장에서는 좀 급작스러운 변화라는 생각은 들지만 방향성 자체에서는 크게 동의합니다.
17/04/14 14:16
삽질이죠. 서울대 빼면 지방국립대는 서열 없는 것도 아니고 부경전이 이름도 못들어본 국공립이랑 급이 같진 않잖습니까. 잘하는 학생과 좋은 교수만 모아도 더 높은 외국대학 따라잡기 힘든데 그걸 쪼개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건 도무지 말이 안되는거죠.
17/04/14 14:19
스랖은 저거 땜에 안티되는건 아닙니다.
공동학위제라는게 실제로 당장 도입된다 하더라도, 현재의 다른 많은 제도들처럼 "유명무실"하게 운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꽤 오랫동안.
17/04/14 16:25
그 공약 이전에도, 문재인 뿐 아니라 여러 사안에 대해서 스랖은 대중적인, 심지어 동창 전체의 여론과 동떨어진 모습을 계속 보였습니다.
각 학교 게시판이 그렇지만 특히 스랖은 일부의 사용자에 의해 분위기가 심하게 쏠리곤 해요. 1년에 한 번 가볼까 말까 하는데, 갈때마다 한숨만 납니다.
17/04/14 14:24
나쁘진 않은 방향이고, 국공립대에 지원을 획기적으로 한다면 사립에 뒤질 이유도 없죠. 지방 균형 발전에 도움도 되고.
물론 여기 계시는 대부분의 서울대분들은 반대하시겠지만.
17/04/14 16:28
국공립대에 지원을 획기적으로 한다는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안잡히실텐데,
지금 서울대가 받는 어마어마한 지원금 + 서울대가 확보하는 역시나 어마어마한 외부 투자금액도 세계 수준으로 보면 그닥.. 입니다. 대학평가가 나쁜 이유의 큰 몫을 차지하죠. 이 상황에서 국공립대를 지원 확충을 통해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힘든데 전체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건 더 힘들죠. 잘은 모르지만 제가 위에 썼듯 KAIST, GIST, UNIST, DGIST, UST(잘봐줘서) + 인문/사회계열 그랑제꼴을 따로 운영하고 나머지 국공립을 통폐합하는거라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결국 그랑제꼴이 서울대가 될 겁니다.
17/04/14 16:59
1.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이 사관학교나 경찰대학 같은 특정분야 종사자를 위한 그랑제꼴이 되고, 나머지 대학들은 순수하게 학문을 배우고 싶거나..특정 전문직이 되고 싶은 사람만 가고
2. 거길 나오지 않아도 사회에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된다면 될거 같은데.. 일단 헬조선은 2번이 에러라서....;;;;; 2번을 고쳐놓고 1번을 얘기해야 하는데..왜 1번을 하면 2번이 될꺼라고 착각을 하는지 모르겠단 말입져..
17/04/14 18:03
그 메리트를 상쇄할 만한 지원을 해주면 되죠. 해당 지역 주민 전액장학금+생활비 등등으로...
물론 우리나라가 천조국처럼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보니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네요.
17/04/14 14:28
방향성에는 공감하나 급진적으로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교수 교환이라던지 하위국공립 지원을 확대한다던지 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공동학위제는 장기 레이스를 하는 방향으로 ....
17/04/14 14:29
망할 공약.. 로스쿨 시즌2. 하향평준화의 법대를 넘어 모든 학부로의 확대..
반대도 많고 결과도 뻔히 보이지만 강행하고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닌 운용의 문제라고 하겠죠. 약속된 실패의 공약. 사립대는 좋아하겠죠. 연고대가 가장 좋아할 공약.
17/04/14 17:02
저 공약을 시행하면서 연고대가 좋아할 공약이 안되려면.
대학에 지원할 모든 예산을 국공립대에만 몰빵하고 사립대는..자립형 사립대?? 순수하게 재단돈과 학생 학비로만 운영하라 이게 되야 하는데... 사학재단들이 입에 거품을 물듯 하니.......쉬울까 싶네여.
17/04/14 14:29
서열화를 서울대가 만든 것도 아니고 애초에 존재하던 서열과 기업들의 명문대 선호, 각종 시험들에서 보여주는 결과가 서울대의 현 위치를 만들었는데 굳이 서울대를 없앨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저 정책을 시행할 때 서울대, 카이스트,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만 빼놓고 하자 라고 할 수도 없고요. 그냥 사회 자체를 대학 안나와도 먹고 살 수 있는 수준으론 만들어야죠. 지금 상황에서 국공립대통합해서 서울대 카이스트만 없애봤자 포항공대, 의대가 이공계 탑먹고 문과는 연고서성한일겁니다.
17/04/14 14:29
아무리 정책적으로 좋아도 지금처럼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가 20년이면 모를까 5년 안에 성과가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좋게 생각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불가능이에요.
17/04/14 14:30
교수들은 교수들대로 반대하는 계층이 있을 것이고,
학생들도 학생들대로 반대하는 계층이 있을 것이고, 수험생들도 수험생대로 반대하는 계층이 있겠죠. 저는 다시 대학 들어갈 일 없고, 애만 보내면 되는데.. 시간이 한~참 남았으니 되면 되고 말면 말고.. 입니다 ㅡㅡ;;
17/04/14 14:30
저거 할라믄..대학교육예산을 국립대에 몰빵하고 사립대는 니들이 알아서 살아남아라 정도 아니고서야.....실현되기 힘들거 같은데요;;
엘리트교육이랑 서열화는 다른 문제여야 하는데..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다른 문제가 아닌 문제도 있고.....
17/04/14 16:30
교육부 폐지, 국가 지원 예산의 공공기관 몰빵(연구소, 국공립대학)이 가능해진다면야 ..
아니, 그게 우선이 된다면 한 5년 후에는 생각해 볼 만 합니다. 일본처럼 제국대학들이 어느 동네건 초강세라면 연합해서 공동학위 할 만도 하죠.
17/04/14 16:40
하지만..사학법 때보다 더 큰 폭풍이 몰아닥칠 테니..쉽진 않을거 같네요.
지금 이 상태 그대로 저걸 시행하면. 그냥 서울대만 없어지고 끝나죠. 뭐 서울대 없어지는거야 딱히 아쉽진 않은데 ... 서울대 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초학문분야는 완전히 궤멸될테니 그게 문제이긴 합니다;
17/04/14 16:48
서울대가 도쿄대의 롤과 교토대의 롤을 동시에 갖고 있는 학교이다 보니 그런거죠.;;
서울대 1극주의는 어떻게든 손을 보긴 해야 할텐데...;; 될라나요 그게;; 정작 서울대도 연구비니 그런것들이 미국, 영국 대학교들에 비해 모잘라서 허덕대는데...
17/04/14 14:37
저것은 서울대가 지금까지 쌓아올린 위상과 지위를 나머지 국립대들에게 나누어 주겠다는 말로만 들리네요
서울대가 국내 최고의 대학인 것은 좋은 인풋 덕분에 좋은 아웃풋이 나오고 지속적인 선순환구조이기 때문이지, 서울대의 교육이 최고수준이기 때문에 국내 최고의 대학인 것은 절대 아니에요.... 문재인의 모든 정책중에 가장 최악의 정책이라고 뽑고 싶네요
17/04/14 14:39
사실상 2030 지지율도 타후보와 차이나게 높은 수치이나, 글쓰신 분의 내용과 행시 폐지가 아님을 선 긋고, 로스쿨 감싸기 발언만 안하면 지지율은 더 오르겠죠. 2030에서의 반발은 주로 저런 부분들이니까.
대학서열화를 완화시키겠다는 데, 문과쪽에서 그 서열화를 더 공고화시킨 것이 로스쿨입니다. 오르비에서 고3, 재수생들의 서연고서성한 레퍼토리가, 대학교 졸업반인 학생들까지도 읊게 만들었고.. 2000년대 중반보다 정시 입시의 서열화가 더 심해요. 손을 보려면 같이 봐야죠.
17/04/14 14:41
너무 이상주의적인 정책으로 보이네요.
추진하려는 의의는 알겠습니다만, 이거한다고 해결될 꺼라고 보지 않고, 이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노력은 안철수의 5-5-2 학제 개편급으로 커서.. 안될껍니다. 제가 조언할수 있는 입장이라면 이 공약은 빼라고 하고 싶습니다.
17/04/14 14:43
근데 2012년에도 비판받았던 정책인데 들고나온걸 보면 반드시 관철시킬 생각일겁니다.
어쩌면 가장 먼저 보여줄 공약일수도 있습니다.
17/04/14 14:58
저는 오히려 원칙을 지키는 문재인이라 정확히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인과 공청회 및 청문을 할 것이어서 더욱 어려울 듯 합니다.
17/04/14 15:02
흠 그렇게 보실 수도 있군요. 저는 MBC에 직접 가서도 MBC를 까는 패기나 유치원 방문에서 안 후보와 반대되는 패기를 봤을 때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시킬 가능성도 꽤 높다고 봅니다. 하긴 그냥 까는거랑 정책을 추진하는거랑은 궤가 다르긴 하네요.
17/04/14 15:03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설립된 국립대 맞습니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에요 Seoul National University는 동일합니다
17/04/14 15:05
그리고 서울대와 지방국공립대 간의 공동입학 학위제라면
결국 서울대 폐지랑 같은 말이지요 한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한국대학교 부산캠퍼스 한국대학교 광주캠퍼스.. 이런식으로 만들고 한국대학교 졸업증명서를 모든 국립대학 학생에게 전부 다 주는것이죠 기사에도 다 설명이 되어 있네요
17/04/14 15:05
법인화를 한다고 해서, 국공립대에서 벗어나진 않을겁니다.
서울대 법인화에 관한 법률 명칭도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입니다.
17/04/14 15:16
이건 문 후보 소신으로 봐야하는게, 표준이력서 도입 등등 학벌 타파 공약을 일관되게 밀고 있거든요.
이를 위해서는 대학교 평준화를 무조건 이뤄내려고 노력하겠지요. 개인적으로 방향에는 매우 동의합니다만,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장기계획 세우고 임기 중에 바탕 정도만 깔아놓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사학법도 통과 못 시키는게 현실인데, 이런 초대형 혁신이 가능할 것 같지 않네요.
17/04/14 15:19
너무 급진적이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현재 대입에 드는 사회적비용이 엄청나다고 생각하기에 정책에 그닥 부정적이진 않긴해요. 그렇지만 당사자인 서울대를 비롯한 현재에서 이득보는 계층 또한 고려해야 된다고 보기때문에 다른 국공립대 수준을 먼저 높여 격차를 줄인다음에 시행하는 방안도 괜찮다고 보네요.
17/04/14 16:37
이득보는 계층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서울대를 (즉시) 없애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해야겠죠. 그런데 수직적 학벌구조가 서울대의 유무로 달라지지 않는다는게 보편적인 인식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서울대를 없애거나 국립대 통합해서 발생하는 비용이 크니까 그걸 걱정하는 것이구요.
17/04/14 15:36
전 찬성합니다. 합의까지 도출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해 실효성은 떨어져 보이지만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미국 주립대들도 모두 같은 이름이잖아요?
17/04/14 16:07
미국 주립대들이 같은 이름이라니요? 설마 University of California 하고 University of Michigan 이 같은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여기서 University of ... 는 한국어의 ... 대학교와 비슷한 내용인데요. 그리고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그 학교들이 공동학위를 주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다른 학교로 인정됩니다.
17/04/14 16:11
같은 주 내의 주립대,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UC Berkeley, UCLA, UC San Diego 등등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물론 미국 주립대의 경우도 각각의 캠퍼스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역시 이 경우와 맞지는 않지만요.
17/04/14 16:22
말씀하셨듯이 UC Berkeley, UCLA, UC San Diego 등등이라고 해도 이경우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 학교 들이 공동학위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완전히 다른 시스템입니다. 당연히 편입 할 수도 있고 (이거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가능하니...) 어쩌면 다른 캠퍼스에서 듣는 수업을 인정해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엄연히 UC Berkeley 출신과 UCLA 출신이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UC 중에서 좀 떨어지는 캠퍼스는 ...)
심지어 UC Berkely 는 학기제 (1년에 2학기), 이고 다른 UC 캠퍼스는 쿼터제 (1년에 4쿼터) 이기도 합니다. 뭐 공식적...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UC Berkely 학생들은 자기 학교를 UC Berkeley 라고 잘 안하고 그냥 Berkeley 라고 하죠...
17/04/14 17:02
댓글 달다보니 마치 Luxtau 님에게 지적하는 것처럼 되었네요. 텍사스 오스틴에서 공부하셨군요. 오스틴과 달라스도 많이 다르게 보죠. 더우셨겠다는...
17/04/14 19:24
해당 정책 내용을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미국 주립대들처럼 커리큘럼과 학교 운영을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것들까지 다 통합하자는 내용이네요.
17/04/14 16:59
그래도 좀 떨어지는 대학 나왔다고 지잡대라는 소리 들으며 모욕받거나 과탑이 서울대 2.2에게 밀리는 경우를 보지는 않겠죠 뭐...
17/04/16 03:42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미 그런 경우는 없어진지 꽤 됐습니다.
체감상 이공계 졸업생 기준 서울대 2점대 중후반이 지거국 4점대랑 전공지식수준이 비슷하고, 서울대 평균근처가 연고대 상위권~최상위권과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물론 서울대 최상위권은 넘사벽입니다. 상위권도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구요. 뭐 그래서 체감상 흔히들 무시하는 대학 과탑보다는 서울대 2.2를 더 선호한다고 해서 별로 잘못된 것 같지는 않아요
17/04/16 03:59
학벌만 보는 성향이 과거에 비해 옅어진 건 사실인 거 같지만 제가 본 언급한 사례는 최근일이어서요. 그리고 지거국도 아니고 서성한 바로 밑급 대학 과탑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서울대2.2에게 밀리고 계단에 앉아 울었다는 걸 들었을 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17/04/16 04:04
음 제 부족한 경험이군요.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다니. 중경외시 과탑이면 서울대 2.2보단 확실히 잘할텐데..
(물론 학점은 여러 요소중 하나일 뿐이라, 다른부분에 대한 판단은 배제한다면 말이죠. 계단앉아서 울었다고 하시는걸 보니 아마 억울할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17/04/14 16:41
명문대학이 있는거야 어디든 있는건데...
걔중에 영국, 미국, 일본이 심한 편이고..요샌 중국도 그렇겠군요. 1등부터 꼴찌까지 나란히 줄서 있는 나라는 글쎄요.. (이거야 사실 대학교 진학률이 너무 높아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만..)
17/04/14 16:01
포공 카이스트 서울대 정도가 연구 시스템이 그나마 제대로 돌아가는 이공계 대학이고 문과는 학문적으로 연구시스템이 갖추어진 사실상 유일한 대학이 서울대인데 대안은 가지고 날린다는 거겠죠. 서울대 카이스트 날리면 국가나 기업 연구 과제는 어디서 수행하나요? 뭐 서울대만 날리고 연구중심 대학 새로 지으려나요? 재원은 어디서 나오지? 복지정책을 늘리고, 분배중심 정책에서 국가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생각은 뭐 저랑 달라도 이념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교육 정책이나 과학 정책에 대한 문캠프의 이해도나 생각을 보면 지독하게 나이브하죠. 이명박근혜로 이어진 권위주의 세력의 문제를 청산 할 유일한 대안이 문재인이과 구 민주당 뿐이라는 게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문재인을 뽑긴 하겠지만 총선에선 다른 정당 뽑을 것 같습니다.
17/04/14 16:23
만약 제 생각대로 서울대를 뺄 게 아니라면, 학교를 아예 한 데 몰아버립시다.
옛날에 메타녀라고 아실랑가 모르겠는데, 그 게임에 나온 여자고등학교가 1,000제곱킬로미터 부지에 학생 수 10만이죠. 국립이고 공립이고 다 때려부수고 세종시 옆에다 대학특별자치구 하나 만들어서 다 때려넣는겁니다.
17/04/14 16:39
전국 대학생이 100만이 넘을텐데요. 대학 도시 만들면 그 도시 인구만 해도 최소 200만 수준입니다.
학부생 + 대학원생 + 교직원 및 가족 + 관련 산업 간단히 말해서 세종 옆에 대구광역시가 생기는 셈인데, 국립대만 하더라도 수원 정도는 생겨나겠네요. 전대 미문 맞습니다. 세종시 생기는 것만 해도 이렇게 난리인데.
17/04/14 16:59
이거 괜찮네요 진심으로요. 기숙사도 충분히 짓고...
균형개발차원에서 세종에 가까운 방향인 전라도쪽에 하나 때려박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 전 전라도 사람 아닙니다.
17/04/15 05:46
공동학위제같은 똥같은 소리는 반대하지만 이건 좀 솔깃한데요?크크크크
학벌은 타파. 줄세우기는 완벽하게 되고. 저는 줄세우기가 나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동학위제같은건 듣고있으면 무슨 100여년전의 공산혁명 시절 완벽한 평등의 이상적 사회건설 구호를 듣는 기분이에요. 이러니 좌파적 의제에 찬성하면 어른들이 다 공산당생각하는게 영 이상한 소리가 아니라니까요.
17/04/14 17:01
항상 하는 말이지만 암만 아이다어가 좋고 정책의 방향이 옳고 그렇게 가야하면 뭐합니까 실현할 능력이 없는데요. 대한민국 학벌 서열화 정점이 어딥니까. 로스쿨입니다. 일단 로스쿨부터 서열화 없애야 뭘 믿어주죠. 여긴 입시부터 졸업까지 철저하게 대학 서열따지는 곳인데요. 자체적인 서열화뿐 아니라 대학서열화까지 더 심화시킨게 로스쿨 제도인데 이것도 손 못 대면서 대학 평준화 하겠다면 어떤 꼴 날지 사실 다 알지 않나요? 문캠만 모르는건지.
17/04/14 17:53
안철수가 시장을 믿는다면
문재인은 공공영역을 지나치게 믿는 듯...정책이 의도한대로 될리가 있는지 몇번이고 생각해봐야 하는데--;; 실현가능성, 실현시 펼쳐질 현실 이런걸 따지는지 아니면 걍 이것이 나의 이상이다!!!!!그러므로 이길로 간다!!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17/04/14 17:55
이거 하려면 사립대에 대한 국고 지원 끊어버려서 사립대가 등록금이나 자체 마련하는 돈으로 운영하게 하고 지방 국립대는 공짜로 다니고 생활비도 주고 해야 그나마 말이 되는 정책일거 같아요
17/04/14 19:07
차라리 교육에 있어서 사립학교의 영역을 줄이는 정책이 우선이라고 보네요. 선진국중에서 사립학교 비율이 중고등교육 공히 한국이 제일 높은 국가중 하나로 아는데, 일단 사립학교법을 다시 손대서 현재의 망할놈의 사립재단들 대부분을 떄려잡고 대학까지도 상당부분 정부가 통제한 다음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정책의 선후란 면에서 공동학위제 같은건 결과여야지 그게 선행해서는 안 될 정책이 더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 사립학교재단들의 뿌리가 지나치게 깊어서 이걸 다 갈아엎는 것부터 현실적이진 않지만...
17/04/14 20:00
수십년 동안 형성된 서열을 5년만에 고칠 수 있을까요
성적 좋은학생에게 지방 국립대 입학하면 전액공짜 생활비 100만원 주더라도 대부분은 서울 연고대 서강대 갈겁니다.
17/04/15 05:48
돈없는 사람들에게만 지방대국립대 메리트가 솔깃해질테니 지방대들이 되려 가난한 대학교로 낙인찍혀서
사립대학교들 이미지랑 위상만 높아지는 꼴이죠.
17/04/14 20:59
차라리 국립대 전부를 통합하고 지역별 국립대별로 학부/학과를 나눠버리는 것도 방안일겁니다. 그 기준은 각 지방별로 분산이전된 공공기관에 매칭해서요.
경주쪽 국립대엔 수자원/원자력 관련으로, 진주라면 LH공사따라 건축학부 등 방식으로요. 서로 같은 파이를 가지고 통합해봣자 위의 댓글들처럼 부작용이 꽤 오래 가긴 할겁니다. 정책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미 세뇌되고 고착된 승자독식주의 때문에요.
17/04/15 23:40
전 이거 반대에요.. 서울대는 종합대학이라서 오는 경쟁력도 있거든요. 복수전공 하능 학생도 많고 융합전공도 개설되어 있는데 지역별로 떼어놓으면 학제간 교류가 단절될거라 봐요.
17/04/14 22:08
현실성이 너무 없어요. R&D 예산이나 연구시설은 집중하는게 필요하다고 봐요.
대학나와서 취업만 적당히 되면 무분별한 입시 경쟁은 알아서 사라질텐데... 그런데 이 정책은 정말 문재인 후보의 신념으로 보여서 걱정되네요.
17/04/15 05:51
이런 이상한 정책들 보고 있으면 정신이 아득해 집니다. 제발 거물정치인으로 남아서 사회정의와 연대회복의 아이콘으로 남아주셨으면 좋겠는데-_-...
나오는 정책들 보면 국가경영엔 어떤 방향성도 없고 걱정만 됩니다.
17/04/16 03:51
부분 공산화죠. 공산주의 망한거랑 똑같이 망하겠죠. 정권을 잡더라도 이건 필히 막아야 합니다. 일단 장기적 방향성으로도 잘못되었고, 단기적으로도 잘못되었습니다. 현실성 없다는분들 많으신데, 문재인씨는 추진하고도 남을 분입니다. 설법 없애고 수도 옮기고 그런거도 다 추진한 사람들인데; 안될리가요. 4대강도 뭐 현실성있어서 추진했습니까? 본인 및 주변인물의 의지도 강력하구요. 이분은 주변에 연구란걸 해본사람이 없나봐요. 인재풀의 한계로 느껴집니다.
인류사에 자국 최고대학의 경쟁력을 더 키우기는 커녕 아예 없애버리는 정신나간 짓을 한 지도자는 없었는데 말이죠... 서울대수준을 여러개 만들겠다 이런건 뭐 말같지도 않은 소리고.(이런게 가능할거라고 보는 분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줄 아는 분들중에는 설마 없겠..죠?) 문재인씨의 개인적 한계에요 이건. 변호사시절 설법한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던 열등감 표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안철수씨가 추격할 때는 공약 질도 좋아지더니, 다시 나가떨어지니까 원... 정책들이 왜 다들 이모양인지. 실현되면 단기적으로는 서울대 학생들의 인생을 희생시키는 사소한 정도, 장기적으로는 4대강급 이상의 패착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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